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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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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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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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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2.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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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차원 스킬로 재벌 되는 법 (57)

DUMMY

차원 스킬로 재벌 되는 법 (57)


병사들에게서 받은 몽타주와 공고문을 읽고서 마을 밖으로 나갔다.

아무래도 마을 안에 이렇게 수상하게 생긴 유괴범이 있을 것 같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닮았네...... 게이트 온라인의 유괴범 몬스터 보스와 닮았어. 혹시 여기 차원의 보스도 몬스터인가? 혹시 게이트 온라인의 설정과 같은 것이 많으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는걸.’


나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내가 목적지로 정한 숲속 입구에 도착했다.

그때였다.


숲속에서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나는 그 순간 긴장했다.


혹시나 사나운 몬스터가 뛰쳐나오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

그런데, 나타난 것은 몬스터가 아니라 사람이었다.


“아레스~! 아레스~!!”


그녀는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아마도 아레스라는 이름이 찾는 사람의 이름 같다.


나는 우뚝 서 있는 것이 그녀의 눈에 보였나 보다.

그녀도 우뚝 선다.


그러다가 나에게 다가온다.


“몬스터가 아니군요. 누구세요?”

“모험가입니다. 당신은 누굽니까?”


“내 이름은 ‘프레어’라고 해요. 마을 사람이죠.”

“저는 ‘정동원’이라고 합니다. 모험가 협회에서 의뢰를 받아 아이들의 유괴범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이름을 말하고 통성명했다.


“저는 남편을 찾고 있어요. 어제 집을 나가서 숲에서 나무를 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오늘 새벽까지 오지 않아서 지금 찾으러 숲속으로 온 거예요.”


아이들도 행방불명인데, 어른도 행방불명?

이거 사건 같았다.

아이들 유괴 사건 정도가 아니라 조직적 납치 사건 말이다.


“여기는 위험하기 그만 마을로 들어가세요.”

“네. 감사해요. 제 남편을 꼭 찾아주세요.”


여인은 자신의 남편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하고는 그대로 마을 방향으로 걸어갔다.

나는 그 모습을 보다가 숲속으로 들어갔다.


숲속은 나무 천지다.

또한 몬스터 천지이기도 하다.


이런 환경이라면 그녀의 남편이 나무를 하다가 몬스터에게 물려갔다고 해도 말이 된다.

조금 더 숲속으로 들어가니 정말 나무를 하는 장소가 있었다.


그녀의 남편이 나무를 했었는지 수십 개의 나무토막들이 적당한 크기로 쌓여 있는 것이 보인다.

거기서 조금 더 안쪽으로 진행하니 몬스터를 발견했다.


나타난 몬스터는 지렁이 몬스터다.

이 몬스터는 땅속에서 나타난다.


물론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다.

30센티미터 정도.


초보자용 몬스터다.

두 번 쳤더니 잡았다.


지렁이 몬스터를 잡고서 조금 더 이동했다.

동굴이 나온다.


“공략집에 마을 서쪽에 동굴이 있다고 했는데, 여기 차원에서도 있네.”


공략집의 내용과 거의 똑같게 나온다.

나는 동굴로 들어갔다.


긴장을 하고 들어온 어두운 분위기의 동굴인데, 나보다 먼저 들어온 모험가들이 동굴을 수색하는 것을 보자 맥이 풀렸다.

긴장감이 사라지면서 나는 동굴을 둘러보면서 구경했다.


다른 모험가들은 내 쪽을 보고 사람인 것을 확인하고는 다시 자기들이 하는 일을 했다.

그렇게 구경하며 걷다가 동굴 구석에서 작은 상자 하나를 발견했다.


열어보니 체력 포션이 들어있다.

인벤토리 안에 넣고 동굴을 더 수색하다가 동굴 밖으로 나왔다.


“으음...... 동굴 안에는 몬스터가 없군. 다른 곳을 수색해 보자.”


지금 들어간 동굴 안에는 몬스터가 없었다.

그다지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안전한 동굴인 것 같다.


하기는 그러니 혼자 나무를 하러 그 여인의 남편이 왔겠지.

나는 터벅터벅 걸어서 다시 마을로 들어갔다.


마을에 오니 어떤 사람이 마을 성문 옆의 감옥에 들어가 있는 것이 보였다.

술에 취해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그가 술기운에 말하는 말이 들려온다.


“여보~! 프레어~! 나 여기 있어. 딸꾹!”


여인의 이름이 프레어였다.

아마도 저 사람이 그 여인의 남편 같다.


그런데, 왜 술에 취해 있지?

나는 나무로 만든 감옥으로 접근했다.


내가 다가가는 것을 알았는지 그가 나를 바라본다.


“여보시오! 내 아래 프레어에게 연락 좀 해주시오~!! 딸꾹~!!”

“당신이 말한 프레어가 당신 아내의 이름이요?”


“맞아요. 딸꾹!!”

“당신 직업이 나무꾼?”


“그것도 맞소. 따알꾹~!!”

“어젯밤에 어디 갔었소?”


“숲속에서 나무를 하는데, 거기에 술을 숨겨 뒀었지. 그걸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지렁이 몬스터가 나타나잖아? 그래서 마을 방향을 마구~! 마구우~!! 뛰었지...... 딸꾹!!”


이제 이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알았다.

프레어의 남편은 아내에게 숲속으로 나무를 하러 간다고 했고.


남편은 숲속으로 와서 나무를 하다가 나무를 쌓아놓은 나뭇단 속에 숨겨놓은 술을 마시다가.

지렁이 몬스터를 보고 혼비백산 몹시 놀라 마을 쪽으로 뛰었다.


마을의 경비원들이 그런 그를 마을의 성문 앞에서 발견하고서 감옥에 넣었다.

이런 이야기였다.


“똑같구나. 행사가 있는 날에 술에 곤드레만드레 취하다가 집에도 못 들어오고 경찰 지구대 유치장 안에서 잠을 자다가 아내가 와서 데려가는 장면 그대로야.”


내가 이렇게 중얼거리며 그런 그를 보고 있는데.


“여보?!”


어디서 듣던 목소리가 들려왔다.

뒤를 보니 프레어다.


그녀가 혹시나 해서 마을 성문 입구로 와서 자기 남편을 발견한 것이다.


“어어~??!! 왔구나...... 쿠울~!! 쿨쿨~!!”


자기 아내를 발견하자마자 그대로 잠드는 아레스.

그녀는 수문장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자기 남편을 나무 감옥에서 꺼냈다.


그러데, 그녀의 남편 몸무게 무거웠는지 업지를 못한다.

내가 나섰다.


“고맙습니다.”

“괜찮습니다.”


내가 프레어의 술에 취한 남편을 업고서 그녀와 집까지 갔다.

거기서 녹차를 얻어 마셨다.


“감사합니다. 드릴 것은 없고 여기 녹차라도 드세요.”

“녹차 좋아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시자, 프리어가 무언가를 들고서 침대에 누워있는 자기 남편에게 갔다.


“여보. 이거 마셔 봐.”


그러면서 무언가를 남편의 입에 넣었다.

뭔가 보니 물컵의 물이었다.


술에 취했을 때, 물을 많이 마시면 술에서 빨리 깨는 수가 있다.

그녀는 그것을 아는지 남편에게 물을 마시게 한 것이다.


물을 마신 남편 아레스는 10분쯤 후에 눈을 떴다.

아직 술에 취한 것은 맞는데, 정신은 돌아와 있다.


그는 아내에게 자기가 어떻게 집에 왔는지 듣고는 나에게 감사 인사를 해왔다.


“감사합니다. 제가 주책이 없었습니다.”

“아닙니다. 남자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다 그런 거죠. 하하!”

“아! 그런가요? 하하하!!”


우리는 웃으면서 그의 아내 프레어의 눈치를 살폈다.

지금 그녀는 물을 끓이는 중이었다.


무슨 요리를 하려는 걸까?

내가 그녀의 눈치를 보았지만, 별다른 특이 사항은 없었다.


요리하는 것 외에는 지금 당장은 다른 일에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

나는 남편인 아레스에게 말을 걸었다.


“나뭇단 사이에 술을 숨겨놓으셨나요?”

“네. 나무를 해주고 받은 거예요.”


“아하~! 누가 나무를 해달라고 부탁을 해왔나 보군요?”

“네. 어떤 마법사가 부탁을 했어요. 돈과 술을 줄 테니까 나무를 해서 뗏목을 만들어 달라고. 그래서 낮에 나무를 많이 했지요. 숲속에 가보면 뗏목을 만들다가 남아있는 나무토막들이 있을 거예요.”


“아. 그거요. 봤어요.”

“보셨나요?”


“네. 병사들이 모험가 협회에 와서 어린이들이 행방불명되었으니, 유괴범을 잡아달라고 공고문을 발표했거든요. 그래서 숲속을 수색하던 중에 발견했지요.”

“아. 그러시구나.”


“그 마법사가 뗏목을 얼마나 만들어 달라고 하던가요?”

“저는 뗏목의 재료가 되는 나무만 하고 그 마법사가 마법으로 나무토막을 움직여서 저절로 뗏목이 만들어졌어요. 정말 놀라운 장면이었지요.”


마법으로 그런 것까지 하다니 정말 대단한 마법사 같았다.

나는 혹시나 해서 그 마법사의 인상착의를 물어보았다.


“그 마법사의 얼굴 모습이 생각나세요?”

“글쎄요...... 후드로 가린 얼굴이 잘 생각나지 않아요. 얼핏 본 얼굴이 조금 괴상했다는 것 외에는 별로 생각나는 것이 없어요.”


나는 인벤토리에서 병사들이 준 유괴범의 몽타주 그림이 그려진 종이를 꺼냈다.

그것을 아레스에게 보여주니, 그가 눈을 크게 뜬다.


“어?! 맞네!!”

“맞아요? 이 사람이에요?”


“후드로 가려진 부분만 빼고 다른 얼굴 부분은 같아요.”

“오호~! 그렇군요. 이 사람이 어디로 간다고 했나요?”


“뗏목을 만들었으니, 강을 건너겠지요? 그 마법사를 따라온 다른 사람들도 있었으니까요.”

“다른 사람들도 있었어요?”


“네. 모두 후드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지요. 보이는 부분이 조금 이상했지요. 무척 덩치가 크고...... 손톱을 안 깎았는지 날카롭기도 하고...... 입 밖으로 송곳니가 보이기도 했지요. 그것 외에는 정상적인 사람들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무척 덩치가 커?

날카로운 손톱?

입 밖으로 송곳니?


이거 완전히 게이트 온라인의 공략집에 나오는 몬스터 마법사의 몬스터 부하들이네?!


“그 외에 다른 것은 기억나지 않으세요?”

“말소리가 이상했어요. ‘그릉’ 거리는 소리도 나고 ‘그르렁’ 거리는 소리도 나고...... 어느 지역의 사투리겠지 하는 생각만 하고서 나무를 해줘서 다른 것은 생각이 나지 않아요.”


이거다!!

이것이야말로 공략집에서 본 그대로의 단서다!!


나는 그 마법사가 이번 어린이 유괴 사건의 범인 같다고 생각했다.

아레스에게 다시 물었다.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너면 어디인가요?”

“그 위쪽으로 올라가면 탑이 있어요. 오래된 탑이라 아무도 거기에 가지 않아요.”


역시 그렇군!!


“혹시 뗏목을 만들어 줄 수 있나요?”

“그때 만들어진 뗏목이 남아있어요. 그 마법사가 너무 많이 만들었다고 그대로 두고 가더군요.”


“아! 그렇군요. 잘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녹차를 전부 마시고 의자에서 일어났다.

그때 프레어가 요리를 마치고 있을 때였다.


“앗! 가시게요?”

“네. 바쁜 일이 있어서요.”


“안녕히 가세요.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녹차 감사합니다.”


나는 아레스와 프레어의 집에서 나왔다.

곧장 마을 밖에 있는 숲속으로 갔다.


숲속으로 들어가니 아까 전에 발견했던 나뭇단을 쌓아놓은 장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


“여기에 마법사가 많이 만들어서 남겨놓고 간 뗏목이 있단 말이지? 어서 찾아보자.”


나는 나뭇단들이 쌓아져 있는 사이를 돌아다니다가 동굴 근처에서 뗏목을 발견했다.

뗏목은 다섯 명 정도의 사람이 탈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다.


“내가 이걸 끌고 갈 수 있을까?”


뗏목의 크기가 커서 나 혼자 강가까지 끌고 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내가 헌터로 각성했다는 것.

헌터로 각성만 해도 일반인보다는 신체 능력이 좋아진다.


그것이 이때 생각난 것이다.

나는 시험 삼아 뗏목을 들어보았다.


“어?! 들 수 있다! 아하~! 이대로 가자!”


나는 뗏목을 한 손으로 들고 그대로 강가까지 갔다.

강가는 그다지 멀지 않았다.


숲 너머로 강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리기에 그쪽으로 가봤더니 강가로 나갈 수 있었다.

나는 강가에 뗏목을 내려놓고서 강가 너머의 탑을 찾았다.


탑이라고 했으니 여기서도 보일 것 같았는데, 보이지 않았다.


“강을 건너가서야 보이는 모양이군.”


나는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넜다.

어린이를 유괴한 범인을 찾기 위해!!!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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