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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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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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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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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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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스킬로 재벌 되는 법 (56)

DUMMY

차원 스킬로 재벌 되는 법 (56)


집을 나와서 버스를 탔다.

전철은 새벽 5시가 지나야 운행을 시작해서 못 타고, 버스는 새벽 4시에 운행을 시작해서 탈 수 있기에 탄 것이다.


버스를 타고 얼마 후에 게임 체험관이 있는 곳에 내렸다.

조금 걸어서 게임 체험관이 있는 건물 앞으로 왔다.


지하로 들어가니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회전문이 돌아가지 않네. 조금 기다려야 하는구나.”


스마트폰 시계로 시간을 보니 새벽 3시 50분.

저번에 새벽 4시가 지나서 왔을 때는 문을 열었었다.


“당번을 정해서 돌아가면서 체험관의 서버 컴퓨터 정비하고 청소하는 것이 아니었나? 그때 그런 줄 알았는데......”


새벽에 건물 밖으로 나가도 갈 데가 없었기에 나는 게임 체험관 앞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잠시 후, 새벽 4시 1분이 되었을 때......!!


[와드르르륵~!!]


철문이 열렸다.

위로 올라가는 철문을 보면서 게임 체험관의 문이 열렸음을 알았다.


잠시 기다리니 완전히 파란색 철문이 올라가며 회전문이 보였다.

회전문 안에는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었다.


“어?!”


그는 나를 보며 놀란다.

이런 새벽에 누가 있을지는 몰랐나 보다.


나는 회전문을 열고 게임 체험관 안으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내가 먼저 인사했다.


“네. 안녕하세요.”


그가 마주 인사해 온다.

게임 체험관 안으로 들어가 게임 캡슐을 살펴보니 아직 캡슐의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다.


나는 다시 그에게 가서 물었다.


“게임 캡슐의 전원이 아직 들어오지 않았네요.”

“네. 지금 서버 컴퓨터를 부팅하고 있어요. 부팅 끝나고 서버 컴퓨터의 점검이 끝나야 게임 캡슐의 전원이 들어옵니다.”


“새벽에 일찍 출근하셨네요?”

“아니에요. 어젯밤 8시에 출근해서 지금까지 있는 거예요. 새벽 6시에 교대합니다.”


“아! 그렇군요.”

“조금 있다가 게임 캡슐에 전원이 들어오면 그때 캡슐로 들어가서 게임을 하시면 됩니다.”


“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하하!”


카운터 쪽으로 그가 간다.

그때 그의 작은 중얼거림이 들려온다.


“새벽에 올 줄이야...... 태양도 안 떴는데...... 와~! 대단해~!!”


작은 목소리였지만, 게임 체험관 안에는 그 직원과 나밖에 없어 약간 크게 들렸다.

그 직원은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것을 모를 것이다.


기다리는 동안 게임 체험관의 카페에서 무료 커피를 마셨다.

커피는 밀크커피였다.


아주 쓴 맛의 아메리카노 커피와 비교해서 맛있는 맛이다.

밀크커피를 다 마시고 나니 여기저기에서 게임 캡슐의 전원이 들어오는 것이 보인다.


게임 캡슐의 전원이 반짝이는 것을 보면서 나는 마음에 드는 게임 캡슐을 골라 들어갔다.

캡슐에 들어가 누우니 편안함이 느껴진다.


‘이거 잠이 오네. 너무 일찍 왔어. 어제 낮잠을 많이 자서 졸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말이야.’


게임 캡슐 속에서 누운 채로 두 손으로 얼굴과 뺨을 문질렀다.

열이 오르면서 잠이 깨는 것이 느껴진다.


나는 게임 장비를 장착하고 게임 시작 버튼을 눌렀다.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화면이 나오고 잠시 뒤에 게이트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었다.


++++++


게이트 온라인에 접속하니 교회 앞이다.

천천히 NPC 상점으로 가서 빵과 술, 과자 등을 구입했다.


혹시나 몰라 다른 생활 아이템도 구입해 두었다.

간혹 용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은 어제 침대 속에서 보았던 퀘스트를 해보기로 했다.

시작 지점에서 NPC에게 대화를 걸고 퀘스트를 시작했다.


유괴범을 찾았는데, 탑 안에 있는 보스 몬스터다.

두 마리가 나온다.


보스 몬스터에게 가기까지 탑 안으로 조금 돌아다녔다.

게임 화면의 시계를 보니 한 시간이 지나있다.


난이도는 쉬운데, 시간이 걸리는 퀘스트였다.

보상으로 경험치와 골드를 받았는데 레벨이 안 올라간다.


약간 허전한 퀘스트인 것.

입맛을 다시다가 원래의 목적을 이루기로 했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 NPC 신부님에게 술과 빵, 과자를 공물로 주고 다른 차원으로 이동했다.


“공물은 잘 받았네. 이제 다른 차원으로 가도 되네.”

“감사합니다.”


나는 이렇게 신부님에게 인사하고 석상 앞으로 가서 손을 얹었다.

잠시 후에 다른 차원으로 오게 되었다.


++++++


주변의 환경이 달라지면서 다른 차원으로 오게 된 것을 알았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은 다른 차원의 교회 뒤쪽에 있는 석상 앞이다.


지금 석상 앞은 비어있었다.

아무런 공물이 없는 것인데, 종이쪽지가 하나 있다.


종이쪽지를 펴 보았다.


[감사합니다.]

[여기에 공물을 주시기 교회의 대표로서 감사를 드립니다.]

[교인분에게 신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마도 교회의 신부님이 쓴 것 같았다.

나는 조용히 인벤토리를 열고 그 안에서 빵과 술과 과자 등을 꺼내 석상 앞에 올려놓았다.


아마도 이런 식량이 될 만한 물품이 도움이 많이 되는 모양이다.

공물로 석상 앞에 수북이 쌓여 있는 빵과 과자 등을 보면서 나는 교회 앞으로 나왔다.


교회 문은 약간 열려있었다.

뭘 하고 있나 궁금해서 살짝 안쪽을 보았다.


“자! 어느 교인분이 기부를 해주셨습니다. 다 같이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신부님이 이렇게 말하자 수녀님들이 작은 병에 술을 담고 빵 한 개와 과자, 사탕 등을 담은 봉투를 교회의 교인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식량이 모자라는 이런 시국에 이렇게 우리를 생각해 주시다니요? 감사드립니다.”


“아닙니다. 제가 드리는 것이 아니라 어느 분이 교회에 있는 석상 앞에 공물을 내주셔서 그것을 드리는 겁니다. 그 분에게 감사를 드리는 기도를 하십시오.”

“오~! 그 분께도 감사를 드려야겠군요. 그 교인 분께 감사드립니다......”


내 이야기가 나오자 살짝 웃음이 나왔다.

단지 게임 아이템일 뿐인데도 이런 좋은 일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 만족감을 느끼게 했다.


‘게임 골드로 몇 골드 안 하는 건데...... 하하!’


약간 웃음이 나오고 나서 나는 자리를 떴다.

공물을 나눠 받은 교인들이 교회 의자에서 일어섰기 때문이다.


사실 그것은 찬송가를 부르려는 거였는데, 교회 밖으로 나오는 것인 줄 알고, 서둘러 자리를 뜬 것이다.

마을로 오니 마을 안은 조용했다.


배가 고프기에 얼른 모험가 협회의 주방으로 가서 빵과 고기를 납품했다.

주방장 잭슨이 와서는 왜 이렇게 일찍 왔냐고 한다.


“여기 오는 시간이 늘 일정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시간이 되면 그때 와야죠.”

“그렇기는 하군. 나도 요리를 하면서 새벽에 일어나 요리 재료를 다듬으니 말이야. 그러고 보니 길드장도 그렇군. 오늘은 새벽에 와서 집무실에서 근무 중이야. 무슨 일이 생겼나 봐.”


잠시 무슨 생각을 하던 주방장 잭슨은 내가 탁자 위 바구니에 내놓은 고기와 빵을 한 입씩 먹어보고는 고개를 끄덕여 만족감을 표현해 주었다.


“빵 맛이 아주 좋군. 고기의 육질도 좋아. 도대체 어디서 이런 고기와 빵을 가져오나?”


주방장 잭슨의 말에 나는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지 몰라 잠시 고민하다가 대답했다.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어떤 분이 하시는데?”


나는 게이트 온라인의 NPC 상인을 생각하고 그대로 말했다.


“새벽부터 나와서 주변 손님들에게 판매하시는 분이 있어요. 제가 갈 때도 맨날 계시고 참 부지런한 분이세요. 식료품은 거기서 주로 구입해서 먹습니다.”

“말을 들어보니 식료품 이외에도 있나 본데? 그런가?”


“네. 빵과 과자 이외에 조미료도 판매하고 계시더군요.”

“오!! 조미료까지. 대단하신 분이시군. 가게가 아주 큰가 보군.”


나는 NPC 상점을 떠올렸다.

가게는 작다.

물품 목록이 많지.


“가게는 작은 쪽이에요. 그래도 많은 손님들이 줄을 서서 거래를 해요.”

“장사 수단이 좋으신 분이시로군.”


주방장 잭슨은 나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고기와 빵 몇 개를 샘플로 쟁반 위에 담았다.

길드장에게 가져가서 보여주려는 것이다.


이번에 들어온 빵과 고기의 품질이 이렇게 좋다고 알려주려는 거다.


“그럼 갔다 오겠네. 잠시만 기다리게나.”


주방장 잭슨은 이렇게 말하고 창고를 나갔다.

잠시 후에 주방장 잭슨이 모험가 협회 로비 식당 안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이제 길드장을 만나겠지.

그렇게 20분 정도가 흘러 주방장 잭슨이 금화 자루 여러 개를 들고 내가 있는 주방 창고로 다시 왔다.


“이번에 분량을 많이 받고 품질도 시상이 없다니까 이렇게 주더군. 모두 금화로 500개가 들어있네. 세어보게.”


나는 탁자 위의 금화 자루를 열고 금화의 갯수를 세었다.

15분 정도에 금화 500개를 모두 세었다.


“네. 500개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금화 자루들은 내 인벤토리 속으로 들어갔다.


“감사하기는. 전부 자네의 물건이 확실하기 때문이야. 다음에도 오늘과 같은 품질로 부탁하네. 하하하!!”


나는 주방장 잭슨과 인사하고 곧바로 밥을 먹기 위해 모험가 협회 로비 식당으로 갔다.

로비 식당에서 직원에게 음식을 주문했다.


잠시 기다리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오늘의 음식은 스튜 백반.


많은 양의 건더기가 들어간 스튜를 기반으로 빵과 고기가 추가된 메뉴다.

나는 맛있게 먹었다.


고기 스튜도 뜨겁고도 따뜻한 맛.

내가 납품한 빵이지만, 포근하고 풍성한 빵.


이런 음식들의 느낌이 내 입안에 들어와 내 마음을 풍성하게 해주었다.

나는 식사를 마치고 천천히 식탁 앞 의자에서 일어섰다.


배도 부르고 만족감도 좋아서 얼굴에는 웃음이 떠올라있었다.

그렇게 좋은 기분을 느낄 때!!


“모든 모험가들은 들으시오!!!”


갑자기 모험가 협회의 문이 열리면서 갑옷을 입은 병사들이 들어왔다.

그 병사들은 모험가 협회의 모험가들 모두가 자기들을 볼 수 있도록 계단 위로 올라가 공고문을 펼쳐 읽으면서 외쳤다.


“지금 우리의 위대하신 멀더 백작님의 영지 안에서 유괴 사건이 발생하고 있소!! 이미 많은 어린이들이 유괴되었다는 첩보가 입수되었소!!”


병사들의 말은 유괴 사건이 발생했으니, 모험가들은 유괴범을 찾아서 유괴된 어린이들을 구출해 오라는 것이다.

많은 모험가들이 그 공고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유괴범은 잡아야지!!”

“그런 놈들은 그냥 두면 안 돼!!”


병사들은 그런 모험가들에게 아이들을 유괴한 유괴범들의 인상착의를 그린 그림을 나누어 주었다.

모험가들은 그 그림을 받고서 유괴범과 유괴된 어린이들을 찾으러 모험가 협회에서 출발했다.


나는 유괴범의 인상착의가 그려진 그림을 한 장 받았다.

내가 생각해도 이것은 큰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려진 유괴범의 인상착의가 어디서 본 것 같았다.


곰곰이 생각해 보다가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게이트 온라인에서 오늘 진행한 퀘스트였다.


그 퀘스트에 나오는 보스 몬스터의 모습과 매우 가까운 모습이었다.


‘이거 모습이 보스 몬스터와 같네!! 그러고 보니 여기 타 차원은 게이트 온라인의 연장 선상처럼 같은 모습이 많았지.’


실제 게이트 온라인에 배경과 사람들의 모습과 이곳 타 차원의 주변 환경의 모습과 사람들의 모습은 매우 같았다.

그리고, 게이트 온라인의 일반 퀘스트의 진행 양상도 이곳 타 차원에서 받은 퀘스트와 같은 것이 매우 많았다.


퀘스트 중에 만나는 몬스터의 종류나 전투 방식 등에서 조건이 같았던 것이 생각났다.


‘농장의 늑대 퀘스트가 그랬었지! 그러면 지금 발생한 유괴 사건도 그럴까? 정말 보스 몬스터가 어린이 유괴범일까?’


나는 유괴범의 모습이 그려진 몽타주를 들고 모험가 협회를 나가면서 그렇게 생각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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