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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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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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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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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차원 마법사 재벌의 비밀 (54)

DUMMY

차원 마법사 재벌의 비밀 (54)


마을 한쪽에 있는 제과점에 도착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손님에게 과자와 사탕을 골라주고 있는 제과점 사장님이 보인다.


잠시 기다렸다.

10분쯤 후에 손님이 과자와 사탕 봉투를 들고 가게를 나갔다.


그때 서야 제과점 사장님이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건다.


“오늘은 왔군. 잘 왔네. 마침 과자와 사탕이 모두 판매되어서 없었거든.”


제과점 사장님은 이 말을 하고서 싱긋 웃는다.


“매진 되는 과자는 자네 것 외에는 없네. 다른 것은 반품하거나 그대로 버리지.”

“아. 그런가요? 그럼 오늘은 어느 정도를 납품하면 될까요?”


“그냥 많이 주면 되네. 창고에 들어오는 것과 동시에 잘 판매가 되니. 아직 판매가 부진해서 남아도는 제품은 아니지 않나?”


사장님 말씀을 듣고 보니 지금은 내가 가져온 과자가 잘 판매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다.


지금 내가 타 차원 제과점에 납품하는 과자는 현실의 과자 공장에서 구입해 오는 진짜 과자다.

그러니 반품이 되면 곤란하다.


‘아무리 그래도 먹을 것을 버릴 수는 없잖아?’


이런 생각을 할 때 제과점 사장님과 함께 창고로 들어왔다.


“여기에 과자와 사탕을 꺼내어 놓아주게.”


나는 인벤토리를 열고 과자 자루와 사탕 자루를 꺼내서 차례로 벽 앞에 놓았다.

제과점 사장님의 말대로 많이 납품했다.


물론 과자 공장에서 구입한 전부다.


“이번에는 저번보다 분량이 많군. 좋아! 많이 납품받았으니 많이 줘야지. 하하!!”


제과점 사장님은 탁자 옆에 있는 금고를 열고 그 안에서 자루를 꺼냈다.

사장님이 자루를 열자, 그 안에서 황금빛이 솟구친다.


몇 개를 더 꺼내고 금고를 닫고는 나에게 말했다.


“이번 거래 대금으로 금화 5,000개를 주지. 어떤가? 만족하겠나?”

“네?! 금화 5,000개요?! 만족합니다!!”


나는 얼른 대답했다.

저번보다 많다.


저번에는 3천 개의 금화를 받았었다.

납품 분량이 늘어났으니, 내가 받는 금화도 늘어난 것이다.


마음속으로 만족한 웃음을 지었다.

거래가 끝나고 나서 나는 제과점 사장님과 인사하고 제과점을 나왔다.


그때 어떤 잘 차려입은 손님이 제과점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인다.

문이 아직 닫히지 않아서 안쪽의 소리가 들려왔다.


“지금 당장 사탕과 과자로 2,000골드 어치를 주시오!! 여행을 오신 우리 남작님이 아주 만족하시는군!”

“네. 그러겠습니다. 마침 오늘 납품되어 들어온 과자와 사탕의 품질이 아주 좋습니다. 잠시만 기다리시면 만족하실 품질과 맛을 느끼실 겁니다. 하하하!!”


문이 닫히지 않고 가만히 있어서 제과점 사장님이 창고에서 가지고 오는 사탕과 과자 자루를 보게 되었다.

바퀴가 달린 작은 수레에 4자루를 싣고 오셨다.


그러니까 한 자루당 500골드를 받는 것이다.


‘아......!! 저런 것이구나......!!’


나는 5천 골드를 받았는데, 그보다 더 이익이 나는 장사를 하고 있구나.

후후후...... 공연히 안 팔릴지 봐 그동안 조마조마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군.


부담감은 버렸다.


나는 조용히 닫히지 않은 제과점 문을 닫았다.

사장님 장사 잘되시라고......!


그리고서 곧바로 뒤로 돌아 마을로 향했다.

마을에 한쪽에서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저번에 도마뱀 몬스터를 조종하는 마법사의 습격을 받고 마을 성곽의 일부를 증축하는 것이다.

공사장 감독이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어서어서 일들 해! 오늘 내로 마쳐야 하는 분량이 있단 말이다!!”

“네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하~!!”


공사장은 힘차게 돌아가고 있었다.

나는 그 곁을 지나서 광장으로 왔다.


광장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왜냐하면, 상단 마차에서 간식거리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과점과 같은 가게를 가면 되는데 왜 상단의 마차로 와서 간식을 사는가 하면.


‘바로 앞에 가게 역할을 하는 마차가 있기 때문이지.’


그 때문에 멀리 있는 가게는 가지 않는 것이다.

맛있는 과자라도 가까운 곳에 그와 비슷한 과자가 있다면 가까운 곳을 이용하는 것이다.


나는 상단의 마차로 가까이 가서 무슨 간식거리를 판매하고 있는지 살폈다.

그리고, 보았다...... 하하~!


‘저거 내가 납품한 과자와 사탕이네. 제과점에서 구입해서 여기 광장에서 판매하는구나. 상단에서 머리를 잘 썼군. 맛있는 과자를 구입해서 다시 판매하다니. 이러면 상단의 간식거리도 같이 판매가 잘 되겠지.’


실제로 마차에는 내가 제과점 사장님에게 납품할 때 사용한 과자 자루와 사탕 자루가 있다.


[과자 공장 자루.]

[사탕 공장 자루.]


자루에 한글로 이렇게 인쇄되어 있는 것이 보였다.

하지만, 아무도 그것에 신경 쓰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단지, 맛있는 과자와 사탕에만 신경 쓰고 있다.

나는 빙긋 웃음 지었다.


‘일단은 내 과자와 사탕이 잘 판매되니까 기분이 좋네. 과자 노점상 사장님도 이런 광경을 보면 좋아하시겠지? 하하!’


나는 마음속으로 가볍게 웃었다.

지금 이러는 순간에도 4명의 손님이 과자와 사탕을 구입해서 먹으면서 간다.


그들의 입에서 감탄사가 나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상단이 웬일이야? 이런 맛있는 과자와 사탕을 다 판매할 생각을 하고?”

“어디에 숨겨뒀었나? 갑자기 맛이 좋아지니 기분이 조금은 이상한데?”


“어디서 구입해서 판매만 하는 것 아냐?”

“그건 아니던데? 저번에 판매하던 사탕과 과자도 같이 팔던데?”


“그래? 그 맛없는 사탕을 같이 팔다니...... 상단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아마 몰라도 물건을 판매해서 이익 볼 생각은 하겠지?”


사실 상단에서는 자기들의 간식거리가 판매되지 않자 좋은 방법이 없었다.

그러다가 내가 거래하는 제과점에서 정말 맛 좋은 과자와 사탕을 발견했다.


“이거다!!”


상단 관계자는 그 사탕과 과자를 많이 구입해서 이익금을 부쳐 판매했다.

그러지 않고서는 상단의 간식 장사는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때문에 가격이 오른 간식의 판매고가 줄었지만, 아예 맛이 없다고 판매 자체가 되지 않는 것보다는 나았다.

물론 제과점에서 대량거래를 하면 구입 가격이 저렴해지기도 했다.


내가 상단 마차에 기웃거리고 있으니, 마차에 타고 있던 상단원이 나를 손님으로 착각한 모양이다.


“어서 오세요! 무엇을 드릴까요?”

“아닙니다. 구경하는 중이에요.”


“에이~! 아저씨 같은 분이 늘 하시는 말씀이 구경한다는 말이에요. 저렴한 가격으로 과자하고 사탕을 먹어보려고 온 거죠? 그렇죠?”

“아...... 아닙니다. 가보겠습니다.”


“아저씨! 아저씨!! 가지 마세요!”


아무리 그래도 내가 판 물품을 다시 구입할 수는 없다.

나는 간식을 판매하는 상단 마차에서 멀찌감치 물러섰다.


그래도 여기서 보니까 장사가 잘돼서 정말 기쁘다!!

잠시 기다리니 아이들을 데리고 광장으로 온 부모들이 사탕과 과자를 구입해서는 아이들에게 하나씩 준다.


“공부 잘하라고 사주는 거야. 알았지?”

“네~!”

“네에~!”


부모가 말하자 아이들이 사탕과 과자를 입에 물고 대답한다.

나는 피식 웃었다.


방금 부모들이 한 말은 내가 어릴 때 부모님에게서 들은 말이기 때문이다.

그때는 간식을 먹기 위해 대답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공부를 했으면 괜찮은 직업을 갖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지금의 직업에 후회는 없다.

헌터라는 직업이 지금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매우 좋은 직업에 들어가니까.


거기다가 이렇게 다른 차원으로 오는 스킬도 얻었고 말이다.

나는 심호흡을 했다.


뱃속이 시원해진다.

정신도 점점 맑아져 온다.


약간 어지러움을 느꼈지만, 곧 괜찮아졌다.

물을 마시고 싶어서 광장의 분수대로 이동했다.


분수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물을 마시고 있었다.

물을 뿜는 천사 석상에 손을 모아 물을 받아 마시는 거였다.


나도 똑같이 손을 모아 물을 받아 마셨다.

물론 인벤토리 안에 생수가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과 같은 행동을 해보고 싶어서다.


잠시 그렇게 있는데, 비가 왔다.

분수대에서 물이 점차 줄더니, 이윽고 천사 석상에서 나오는 물이 멈춘다.


비가 오자 광장에 있던 사람들이 비를 피하기 위해 여기저기로 뛴다.

건물 안으로 들어간 사람도 있고, 우산으로 비를 피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커다란 나무 밑으로 갔다.

비가 세차게 오는 것이 아니라서 나뭇잎이 비를 막아준다.


비가 오는 광장에서 사람들이 점차 줄어간다.

상단 마차도 가림막을 내려서 물건을 보호한다.


비가 마차 안으로 들어오면 물건이 젖기 때문이다.

한 10분쯤 비가 내리다가 그쳤다.


나는 나무 밑에서 나왔다.

상단의 마차도 가림막을 치우고 다시 장사를 시작한다.


그 신호음은.


“맛 좋은 과자 있습니다~!! 맛 좋은 사탕 있습니다~!! 어서들 오세요~!! 감사합니다~!!”


다시 손님들이 모여든다.


“자아~! 순서를 지키세요~! 차례를 기다리세요~!!”


장사가 잘된다.

상단원이 신이 났다.


“네~! 조금 더 드렸습니다! 다음에 또 오세요~!!”


손님들이 양이 더 많은 것을 보고 좋아한다.


“오늘 재수가 좋군~!”

“하늘에서 상을 내리셨네~! 하하!”


나는 그런 장면을 보면서 언덕 위의 교회로 올라갔다.

이제 거래도 끝냈으니 가야 할 시간이다.


모험가 협회 주방과 제과점과의 거래는 만족할 만했다.

각각 금화 400개와 5,000개의 거래였고, 모두 5,400개의 금화를 수입으로 건졌다.


문양이 다르므로 헌터 상점의 수집가들에게 비싸게 판매될 것이다.

아마 지금도 문양이 다른 금화의 수집의뢰가 들어왔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는 살짝 웃으며 언덕 위의 교회 옆길로 석상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저게 뭐지? 종이가 붙어있네?”


석상 앞에 놔두었던 공물은 없지만, 어떤 종이가 붙어있었다.


[고맙습니다.]

[어떤 교인분인지는 몰라도 정말 감사합니다.]


[기부하신 공물은 교회에서 잘 받았습니다.]

[모쪼록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초보자 마을 담당 교회 신부.]

[초보자 마을 교회 수녀 일동.]


종이에는 공물을 교회에 기부해서 감사하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살짝 웃음이 나왔다.


나는 로그아웃하기 전에 인벤토리 안에서 빵과 술을 꺼내어 석상 앞에 놓았다.

신부님과 수녀님들을 생각해서 분량을 넉넉하게 석상 앞에 놓고서 로그아웃했다.


주변의 환경이 변하면서 게이트 온라인의 교회 안에 오게 되었다.


++++++


다시 게임 속인 게이트 온라인으로 들어왔다.

신부님을 보니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하고 계셨다.


나는 조용히 기도하는 교인들 사이를 지나 교회를 나왔다.

교회 앞에서 주변을 살피고 보기보다 적은 유저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았다.


“지금쯤이면 유저들의 숫자가 많을 텐데? 왜 10명 조금 넘지? 무슨 일이 있나?”


나는 공지 사항을 보았다.


[해킹이 들어와서 긴급 점검이 시급합니다.]

[내일 하루 동안 전국의 게임 체험관이 문을 닫으니 유저분들께서는 양해해 주십시오.]


공지 사항의 내용은 게이트 온라인에 해킹이 들어왔다는 내용이었다.

무슨 해킹인지는 몰라도 전국의 게이트 온라인 게임 체험관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한다고 하니, 내일을 쉬어야겠다.


나는 저쪽 앞에 보이는 NPC 상점으로 가서 빵과 술 등의 물품을 충분히 구입했다.

혹시나 게임 체험관의 긴급 점검 공지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옛날 어떤 온라인 게임을 할 때에 하루면 끝난다는 긴급 점검 기간이 한 달을 간 적이 있었다.

원인은 해킹.


해킹은 중국 북경과 산동반도에서 들어왔다고 그때 알려졌었다.

범인은 못 잡았다고 한다.


다만, 모든 중국 아이피를 차단 했다고 했다.

더불어 북한 아이피도 혹시 몰라서 대비하는 차원에서 차단했단다.


“로그아웃.”


나는 NPC 상점에서 일을 마치고 다시 교회 앞의 안전한 장소에서 로그아웃했다.

눈을 뜨니 게임 캡슐의 익숙한 뚜껑 천장이 보인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한 주 마무리 잘 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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