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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최근연재일 :
2024.06.22 18:20
연재수 :
173 회
조회수 :
299,659
추천수 :
5,802
글자수 :
911,239

작성
24.02.24 18:20
조회
1,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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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글자
12쪽

차원 스킬로 재벌 되는 법 (71)

DUMMY

차원 스킬로 재벌 되는 법 (71)


헌터 상점에 들어왔다.

들어와 보니 줄을 서 있는 헌터들이 보인다.


양복 입은 헌터 길드의 관계자들이 카운터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모른다고?”

“네. 모릅니다.”


“그렇게 많이 거래를 하는데 어느 던전에서 구해오는지 모른다고?”

“몰라요. 헌터가 어디 한두 명입니까?”


“문양이 다른 금화를 가져오는 헌터가 어느 던전에 가는지 정말 몰라?”

“모른다고 했잖아요. 자! 다음 손님!”


카운터 직원은 별다른 일이 없이 문양이 다른 금화에 대해 꼬치꼬치 묻는 손님을 옆으로 밀어내고 그다음 손님을 상대했다.

그리고, 그 뒤에 내가 있다.


나는 앞에서 이야기하는 소리를 전부 들었다.


‘내 문양 다른 금화가 그렇게 유명한가? 물어보는 사람이 있네?’


그때 양복 입은 헌터 관계자가 내 옆을 지나면서 옆에 있는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는 말이 들렸다.


“최 헌터는 몰라요?”

“저도 꽤나 많은 던전을 돌아다녔지만, 그런 금화가 나오는 던전은 알지 못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생각해요?”

“아마도 그 문양이 다른 금화를 가져오는 헌터만 알고 있는 던전일 것 같아요. 아직 등록되지 않은 던전 말입니다.”


양복 입은 헌터 관계자가 이맛살을 좁힌다.


“아직도 그런 던전이 있다고? 그게 말이 돼요? 전혀 아닌 것 같은데?”

“규모가 작고 외진 곳에 있다면 가능합니다. 그런 던전이 여러 곳에 있습니다. 다만, 헌터들이 그런 던전에서의 수입이 좋지 않으니까 가지를 않습니다.”


“아하~! 그런 거군. 그럼 문양이 다른 금화를 가져오는 던전이 그런 곳이고, 그 헌터는 외진 곳의 작은 던전에서 그런 금화를 수집한다는 거로군.”

“네. 그렇습니다. 틀림없이 그럴 겁니다.”


그들은 그런 대화를 나누면서 내 옆을 지나 소파에 가서 앉았다.

그런 와중에 내 차례가 되었다.


내 손에서 미리 인벤토리에서 꺼낸 문양이 다른 금화와 은화가 카운터 위로 올려진다.

그렇게 하면서 나는 카운터 직원에게 말했다.


“이것을 판매하려고 왔습니다. 요즘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라고 하더군요.”

“아! 이건 문양이 다른 금화군요. 오! 은화도 그런 것이 있었군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검사하고 오겠습니다.”


카운터 직원이 내가 내민 금화와 은화를 가지고서 사무실로 들어갔다.

검사 담당 직원이 카운터 직원에게 금화와 은화를 받고는 검사 기계에 넣는다.


잠시 기다리고 있자니 검사가 끝난다.

그러자 카운터 직원이 내게 다시 온다.


“잠시만 들어오세요.”


나는 카운터 직원의 안내로 사무실로 들어갔다.

그 안에서 인벤토리 안에 있는 수집용 금화와 은화를 모두 꺼내서 검사 기계로 넣었다.


30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 모든 검사가 끝났다.


“정말 순도가 좋은 금화와 은화군요. 거기다 문양이 이런 신비한 문양이고...... 아! 정말 감탄스러운 문양이네요. 하하하!!”


금화와 은화를 검사한 담당 직원이 내게 이렇게 말하면서 웃었다.

그는 내게 말했다.


“혹시 어느 던전을 주로 다니시나요? 철원 던전? 아니면? 제주도 던전?”

“아...... 그런데는 나중에 가볼 예정입니다. 하하......”


“아닙니까? 그럼 수원 던전이나 당진 던전?”

“아아...... 거기도 나중에 방문할지도 모릅니다.”


“비밀이시군요. 좋습니다. 언젠가 더 큰 수입을 위해 스스로 말씀하실 때를 기다리겠습니다.”


검사 담당 직원은 그 말을 하면서 내가 문서를 내밀었다.

내가 그 문서를 보니 금화와 은화의 대금 결제와 수집가들에게 물건을 보내는 것을 알리는 내용이었다.


나는 그 내용을 보고 문서에 싸인했다.


“그럼 이번 문양이 다른 금화와 은화의 대금을 드리겠습니다.”


검사 담당 직원이 책상 위의 PC 컴퓨터로 인터넷 뱅킹 사이트에 접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문서를 내밀었다.


“여기에 금화 대금을 받으실 은행 계좌번호를 적어 주십시오.”


나는 은행 계좌번호를 그 문서에 썼다.

담당 직원이 그 문서에 쓰인 은행 계좌번호를 인터넷 뱅킹의 해당 칸에 옮겨 입력했다.


그리고서 금액을 입력하고 금융인증서 패스워드를 입력하고서 마우스로 실행 버튼 클릭.

그러자, 1분 후에 내 스마트폰으로 은행 안내 문자가 왔다.


나는 안내 문자를 터치하여 은행 어플을 실행해서 내용을 보았다.


“이번에 금화는 2만 5천 개가 들어왔습니다. 수집가들이 너무 많이 문양이 다른 금화를 원하는 바람에 받으실 금액이 저번 거래 때보다 올라갔습니다.”


은행 어플에는 문양이 다른 금화 2만 5천 개의 대금이 30억 원으로 찍혀있었다.

내가 잠깐 놀라는 순간, 담당 직원이 다시 말했다.


“이번에는 은화 대금이 들어갑니다. 은화의 분량은 적은데, 금화와는 또 다른 문양이라 수집 가치가 있었습니다. 금화를 기준으로 가격이 책정되었으니 아시고 계십시오.”


1분쯤 후에 은행 어플의 화면에 문양이 다른 은화의 대금이 떠올랐다.


[2억 원이 입금되었습니다.]


문양이 다른 금화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금액이었지만, 한 상자 분량의 은화로는 괜찮은 가격이었다.

만약 문약이 다른 것이 아니었다면 이 가격이 아니었을 것이다.


‘32억 원이 들어왔네!’


나는 은행 어플을 보면서 살짝 빙그레 웃었다.

다른 차원에서 고생한 보람이 느껴진 것.


나는 은행 어플을 닫고 일어서려고 했다.

그때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그 때문에 다시 앉아서 인벤토리를 열었다.

그러자 쌓아 놓은 보석들이 보였다.


금화와 은화만 생각해서 이것을 보지 못하고 지나칠 뻔했다.

나는 인벤토리 속의 보석 더미에서 몇 개의 보석을 꺼내어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이 보석들을 검사해 주십시오.”

“오! 보석도 있었나요?”


검사 담당 직원이 책상 위의 보석을 들고는 검사 기계에 넣었다.

10분쯤 지나서 담당 직원이 감탄하면서 말했다.


“정말 좋은 보석이군요. 세공도 정밀하고 품질도 좋습니다. 저기...... 정말 이거 어느 던전에서 수집하신 겁니까? 비밀을 지켜드릴 테니 제게만 말씀해 주십시오. 어디죠?”


담당 직원의 속삭이는 소리가 귀를 어지럽힌다.

나는 말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다른 차원의 탑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게임을 통해서 갈 수 있다.

내가 살고 있는 현실의 장소가 아닌 것이다.


“아...... 알려 드릴 수가 없습니다. 저만의 비밀입니다.”

“혹시 외진 장소에 있나요?”


“네? 외진 장소요?”

“네. 그렇게 외진 장소에 던전이 있다면 비밀을 지키기 쉽기는 하죠. 하지만, 결국은 알려집니다.”


와~! 이렇게 유도 신문해서 내가 어디서 문양이 다른 금화와 은화를 가져오는지 알아내려고 하는구나!


내가 눈을 크게 뜨자, 검사 담당 직원이 빙그레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면서 내 손을 꼬옥 잡는다.


“부디 앞으로도 그 던전에서 수집한 물건이나 아이템을 꼭 우리 헌터 상점으로 가져오셔서 처분해 주십시오. 하하하!!”


검사 담당 직원이 크게 웃으면 이런 말을 한다.

나는 침을 꿀꺽 삼키며 그를 바라보았다.


“아~! 그렇게 긴장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비밀은 지켜드립니다. 우리 헌터 상점을 앞으로도 애용해 주십시오. 이제 가셔도 됩니다.”


그는 나를 일으키고 사무실 밖까지 배웅해 주었다.

뒤를 보니 웃고 있다.


머쓱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대기 장소에 있는 소파에 가서 앉았다.


그러면서 사무실 안쪽을 보니 검사 담당 직원이 어디론가 전화하는 모습이 보인다.


“여기 헌터 상점입니다. 알아냈습니다. 어느 던전인지...... 정확한 위치는 모릅니다...... 하지만, 외진 장소에 있는 던전입니다...... 장소요? 그건 모르죠. 계속해서 말해줄 수 없다고 하니까요...... 수고비는 얼마를 주실 건가요?...... 네. 그렇게요? 감사합니다...... 네네. 수고하세요. 전화 끊습니다.”


무슨 내용의 전화인지는 몰라도 웃고 있는 것이 만족스러운 내용인가 보다.

내가 그것을 보고 다시 스마트폰의 은행 어플로 오늘 들어온 문양이 다른 금화와 은화 대금을 보고 있는 순간.


대각선으로 다른 쪽 소파에 앉아있는 헌터가 전화를 끊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옆에 앉아있는 길드 직원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문양이 다른 금화가 나오는 던전을 알아냈습니다.”

“어딘가요?”


“외진 장소에 있는 던전이라고만 추정됩니다.”

“정보원이 그렇게 말하던가요?”


“네. 대상이 워낙 비밀주의라 그렇게만 알아냈답니다.”

“그것만이라도 다행이군요. 우리 길드에서 알고 있는 외진 장소의 던전을 모두 가보면 되니까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문양이 다른 금화가 일반 금화보다 가치가 그렇게 높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렇기는 하죠. 일반 금화가 2만 원하는데, 그 문양이 다른 금화는 10만 원이나 하니까요. 그 금화가 그렇게나 순도가 좋을 줄이야......”


“금화의 순도가 다르니 가치가 높은 거죠. 단순히 문양이 달라서 수집 가치가 높은 것도 있지만요.”

“어서 우리도 그런 금화가 나오는 던전을 확보해야 해요.”


그들은 이런 대화를 나누고서 소파에서 일어나 자리를 떴다.

나는 한참 동안 은행 어플을 바라보며 오늘 들어온 32억 원을 감상했다.


이제까지 다른 차원과 게임 속을 왕복하며 모은 돈이 400억 원 가까이 된다.

은행 잔고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걸로 뭘 하지? 자동차를 살까? 아니야. 찻길이 막혀서 전시용으로만 소용 있을 확률이 높아. 집을 살까? 음...... 그건 엄마 아빠가 살고 있는 집이 좋은데. 공연히 30억 때 고급 아파트로 옮겼다가 세금 폭탄 맞으면 좋지 않지. 너무 비싸기도 하고. 내 재산의 10퍼센트나 되잖아. 으음...... 그럼 뭐가 좋을까?’


곰곰이 생각해 봤지만, 생각나는 것은 평소에 못 먹어본 것을 먹어보는 것밖에는 생각이 나지 않았다.

결국 헌터 상점을 나가서 전철역으로 간 다음 집이 있는 전철역 근처의 일식점에서 초밥 세트를 구입해서 집으로 가는 것만 생각했다.


++++++


집에 오니 엄마가 눈을 크게 뜨신다.


“아니?! 이게 웬 초밥이야?! 이거 얼마나 비싼 건데.”

“제가 헌터 일로 돈 좀 벌어요. 비싼 것 생각하시지 말고 맛있게 드세요.”


“호호! 그러냐? 내가 아들 덕을 다 보는구나.”


나는 식탁 위에 초밥 6세트를 잡은 비닐봉지 2개를 올려놓고 내 방으로 들어갔다.

얼마 후에 아빠가 오셔서 초밥을 드셨다.


“맛있네. 회사 다닐 때 먹었던 것보다 고급 초밥이야. 어디서 산 거래? 초밥 전문점인가?”


맛있게 드신다는 목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았다.

나는 조금 있다가 부엌으로 갔다.


엄마와 아빠가 초밥 3세트를 드셨다.


“나도 하나 먹자.”


나는 초밥 세트 하나를 들고 내 방으로 들어왔다.

케이블 방송을 보면서 초밥을 먹으니 꿀맛이다.


내가 오늘 사 온 초밥 한 세트에 3만 원이나 한다.

평소라면 가게 밖에서 구경만 하고 그냥 지나가야 하는 가격대인 것이다.


오죽하며 초밥집 사장님이 계산을 해주면서 내가 은행 체크카드로 18만 원을 결제하니 ‘아이고~! 고객님!! 또 오십시오!’라는 말을 했겠는가?

나는 그때의 초밥집 사장님을 생각하면서 초밥 하나를 입에 넣고 웃으면서 맛있게 먹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동네 초밥세트가 서로 다른 종류 15개에 2만 5천원 하는군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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