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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최근연재일 :
2024.06.22 18:20
연재수 :
17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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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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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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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239

작성
24.03.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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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82)

DUMMY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82)


금수저 손님은 어떤 아이템을 카운터 위에 올려놓았다.


“내가 던전을 탐사하는 중에 이런 아이템이 나왔소. 값을 잘 쳐주기를 바라오. 흐흐흐~!”


그 손님은 잔뜩 기대를 하고 있는 모양새.

나는 금수저 손님이 내미는 무기를 잘 살폈다.


모양을 보고 어떤 아이템인지 알아챘다.


“악마 퇴치 검이군요. 3,500골드입니다.”

“악마 퇴치 검? 3,500골드? 겨우???”


“네? 이 검은 비싼 검입니다. 우리 상점에서도 판매하고 있지만, 최저 가격이 5,000골드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싸구려야? 에잉~! 별수 없군. 그거라도 줘.”


나는 카운터 아래의 돈주머니들 중에서 1천 골드가 들어있는 3자루와 500골드가 들어있는 자루를 꺼내 그 손님에게 내밀었다.

손님은 다소 아깝다는 표정.


“다음에 다시 오겠소. 에잉~!”

“네. 안녕히 가십시오.”


손님은 문을 나갔다.


[쾅!!]


문 닫는 소리가 크다.

그때 상점 담당자가 들어왔다.


“무슨 일입니까? 문소리가 크군요.”

“금수저 손님이 왔었어요.”


“금수저? 그게 뭡니까?”

“아...... 제 고향에서 사용하는 부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렇군요. 금수저 손님이 무슨 아이템을 팔던 것 같은데?”

“이겁니다. 악마 퇴치 검.”


“아! 그 검이군요. 이거 좀 비싼데. 최저 가격이 5천 골드짜리죠. 잘했습니다.”


상점 담당자는 악마 퇴치 검을 카운터 아래에 쌓여있는 천으로 감싼 후에 가지고 갔다.

사 모은 무기나 장비는 전부 그가 가지고 가서 수리 기술자에게 맡긴다.


그렇게 하면 낡은 검도 새 검이 되어서 다시 진열대에 걸리고 손님에게 판매되는 것이다.


“오늘의 일당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일당은 2,000골드입니다.”

“오! 어제보다 많군요?”


“오늘 비싼 물건들이 많이 들어왔잖아요. 그런 물건들은 새로 만들기도 어렵지만, 판매되면 기대 수익이 높으니, 일당이 높게 지급된 겁니다.”

“아하~!”


“그럼 내일도 부탁드립니다.”


일당을 받고 모험가 협회의 숙소로 들어왔다.

금화 주머니에 들어있는 2천 골드를 세어보고 확인하고 인벤토리 안에 금화 주머니를 넣었다.


“오늘은 수입이 좋았네. 잠이나 자자.”


나는 편히 잠에 들었다.

다음날이 되어 모험가 협회 로비에서 멀더 상단의 상단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에는 멀더 상단의 높은 일당이 소문나 많은 모험가들이 기대를 하고 있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멀더 상단에서 상단원들이 왔다.


그들은 상점에서 일할 일용직을 채용하면서 다른 의뢰를 의뢰 게시판에 붙였다.

나는 의뢰 게시판의 그 의뢰서를 읽었다.


[북쪽 동굴 조사단 모집.]


마을 북쪽에 동굴이 있었나 보다.

많은 모험가들이 그 의뢰서를 읽었지만, 지원은 하지 않았다.


상단원들이 상점에서 일할 모험가들을 모집하고 있을 때에 조사단에 대한 것도 설명했다.


“북쪽 동굴에서 오래전에 어떤 왕이 숨겨두었던 보물이 있다는 소문이 수집되었습니다. 여기에 가실 모험가분들을 모집합니다.”


설명은 되었지만, 모험가들은 상점의 일당이 높은 일자리를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흉년에 의한 불황이니 관심이 동굴 조사 정도로는 가지 않았다.


거기다가 상점 일을 하면 받는 일당보다 적었다.


“동굴 조사 일당이 500골드라고? 어제 상점에서 일하고 2천 골드를 받은 모험가가 있다는 걸 아는데 거기를 가겠나?”


모험가들은 이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바쁘게 상점으로 갈 준비를 했다.

상점에서 일할 모험가들을 모집한 상단원들은 그대로 상단 상점으로 가고, 거기에 채용되지 못한 모험가들만 남았다.


내 경우는 ‘북쪽 동굴’이라는 말에 상점에 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거 공략집을 보니 초보자의 마을 북쪽에 있는 동굴에 보물이 있다고 되어 있네. 게이트 온라인에 설정된 내용이 여기 차원에서도 유사하게 적용되니 한번 가봐야겠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공략집 화면을 닫고 아직도 북쪽 동굴 조사단을 모집하는 상단원에게 한쪽 손을 들고 접근했다.


“오! 지원자가 있군요. 어서 오세요.”

“질문이 있는데...... 보물이 발견됐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북쪽 동굴에서 금화가 발견되었습니다. 금화 발견자의 말로는 보석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렇군요. 얼마나 발견되었나요?”


“소량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금화와 보석을 처분한 금액이 1천 골드를 넘어가서 우리 멀더 상단에서 북쪽 동굴을 조사해 보기로 한 것입니다. 어떠신가요? 관심이 있으신가요?”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혹시나 해서 그런데 만일 보물이 발견되면 소유권이 어떻게 됩니까? 발견된 보물은 상단에 납부해야 합니까?”

“좋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모험가님께서 발견하신 보물은 그대로 모험가님의 소유도 인정해 드립니다.”


보물의 소유를 인정해 준다고?


“다만, 보물을 발견했다는 정보는 전달해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상단에서 대처를 하니까요. 그리고, 발견된 보물이나 아이템의 처분을 도와드립니다.”

“어떻게 도와주나요?”


“우리 상단에서 보물과 아이템을 좋은 가격에 구입해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보물을 처분하느라 소모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지요. 어떻습니까? 좋은 조건이지요?”


보물의 처분까지 해준다니 좋은 조건이다.

필요한 것은 모두 있는 것 같아 북쪽 동굴 조사단에 지원한다고 말했다.


“조건이 좋습니다. 같이 가도록 하죠.”

“감사합니다. 우리 멀더 상단과 같이 가는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해드리죠. 하하하!!”


그 후 20명 정도의 모험가를 더 모집하고서 모험가 협회 밖에 있던 상단 마차에 올라갔다.

북쪽 동굴 조사단을 태운 상단 마차는 차례대로 출발했다.


++++++


초보자의 마을 북쪽 동굴은 모험가 협회 의뢰 게시판에 자주 올라오는 의뢰였다.

약초를 찾아달라거나, 길을 잃은 염소를 찾아달라거나, 몬스터가 거기에 있으니 퇴치해달라는 의뢰가 있다.


마차를 타고 가는 동안 모험가들을 자신들의 무기와 갑옷을 잘 정비해서 몬스터와의 전투에 대비했다.


‘어디 보자. 나오는 몬스터가 늑대, 고블린, 뱀, 슬라임이군. 게이트 온라인에서는 초보자나 가는 동굴인데, 여기 차원에서는 어떻게 다를까?’


저번 어느 탑에서는 저렙 몬스터가 나온다는 공략집의 내용을 보았었는데, 나오는 몬스터는 커다란 몬스터인 적이 있었다.

사냥은 가능했는데, 다소 놀란 경험이었다.


‘완전히 똑같지는 않으니 조심해야겠지? 처음부터 플러스 9로 강화된 몽둥이로 하자! 그게 안전하지.’


나는 강화 몽둥이를 손으로 매만졌다.

그때 같은 마차에 타고 있던 어떤 모험가가 내가 몽둥이를 매만지는 것을 보더니 말했다.


“왜 무기가 검이나 창이 아니지?”

“그러고 보니 몽둥이네. 제일 값싼 무기...... 으음.”


“이봐. 다른 무기는 없어?”

“우리 방해물이나 되지 말라고. 북쪽 동굴은 미로야. 길이 복잡해서 금방 도와주지를 못해.”


나는 그렇게 말하는 그 모험가들을 보고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고. 다음에는 성능 좋은 무기를 가져와.”


우리가 이런 대화를 하는 사이에 상단 마차는 북쪽 동굴 앞에 도착했다.

북쪽 동굴 조사단을 이끄는 상단원들이 마차마다 돌아다니며 도착을 알렸다.


“자. 어서들 나오세요. 도착했습니다.”


모험가들이 마차에서 내렸다.


“북쪽 동굴은 미로인 것을 아시죠? 아마 조사를 들어가면 길이 복잡할 겁니다. 길을 잃지 않도록 하세요.”

“자. 이쪽으로 와서 식량과 물병을 받아 가세요.”


모험가들은 줄을 서서 차례로 식량과 물을 받았다.


“보물이나 아이템을 발견하면 곧바로 이리로 와서 알려주세요! 모험가분들이 발견한 보물로 그때 처분해 드립니다. 이 동구에서 발견된 모든 보물의 소유권을 모험가분들에게 인정해 드린다는 설명은 이미 들으셨겠죠?”


다시금 모험가 협회에서 들었던 설명이 들린다.

그 설명이 끝나자 곧바로 조사가 시작되었다.


++++++


북쪽 동굴로 들어왔다.

동굴은 어두웠다.


같이 마차를 타고 온 상단원들이 횃불을 하나씩 모험가들에게 주었다.


“이 횃불을 가지고 동굴 안으로 들어가세요. 몬스터 조심하시고요. 그럼 무사 귀환을 바랍니다.”


이제부터 혼자다.

다른 모험가들을 바라보니 두 명이나 세 명이 조를 짜서 들어가기도 했다.


‘나 혼자 들어가는 것이 보물을 발견했을 때를 대비해서는 좋지.’


나는 횃불을 앞세우고 다른 모험가들이 가지 않는 길로 갔다.

내가 모험가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것은 이유가 있다.


이미 마차에서 공략본에 있는 지도를 봤기 때문이다.

지금 내 옆에는 다른 모험가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지도가 허공에 떠있다.


이 지도를 보고 가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게이트 온라인에서 이 동굴의 보물들의 위치는 들어갈 때마다 랜덤이라고 했어. 위치는 알 수 없지만, 길을 미리 알고 있으니 찾기는 쉬워지지.’


나는 이런 생각을 하며 힘차게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지도를 보고 가다가 막다른 길이 옆에 있는 지도 내비게이션에 보였다.


‘보통 게임을 하면 이런 위치에 보물 상자 같은 게 있었지? 당연히 가봐야겠지?’


나는 지도의 길을 따라서 막다른 길로 들어섰다.

지금 내 손에는 강화 몽둥이가 들려있다.


혹시나 몬스터가 나타날까봐서인데, 막다른 길에 들어가서 주변을 보니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


‘이거 누가 왔다 간 흔적이 있군. 저기에 몬스터 사체에서 나온 뼛조각도 있네. 아마도 오래전에 여기에 온 모험가들이 있나 봐.’


주변에는 부러진 창도 있었다.

아마도 그때의 모험가들이 창을 들고 이 동굴에 있는 몬스터들과 전투를 한 흔적인 것 같았다.


‘보물은...... 없군. 다른 곳으로 가봐야 하나? 응?! 저게 뭐지?’


동굴의 막다른 길도 왔다가 아무것도 없어서 다시 다른 길로 가려는데, 무언가 반짝이는 것이 있었다.

그 반짝이는 것은 내가 손에 든 횃불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것 같았다.


나는 그 물체에 접근했다.

도대체 무엇이 저렇게 반짝이는 것일까?


“뭐야?! 보석?! 보석이 있었어?”


보석을 발견했다.

작은 보석이었는데, 루비 같았다.


빨간색이고 둥근 모양으로 보아 반지나 팔찌에 끼우는 보석으로 세공된 것 같다.

나는 그것을 확인하고서 인벤토리에 넣었다.


‘이렇게 수집해서 상단원들에게 처분해야겠군. 자. 조금 더 찾아보자.’


나는 동굴 안으로 더 들어갔다.

옆에 떠있는 지도를 보고 동굴 안을 돌아다니니 조사하기가 더 쉬웠다.


‘이쪽에 언덕이 있네. 저기군. 작은 언덕 모양...... 엇?! 위에 뭔가 있다!!’


나는 무언가를 발견하고서 곧장 언덕 위로 올라갔다.

언덕은 높지 않았다.


몇 걸음을 크게 내디디니 금새 언덕 위에서 발견한 상자 앞에 도착하게 되었다.


‘어디 보자...... 음. 상자가 벽속으로 들어가 있네. 아마도 이 상자를 숨기려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무언가가 들어있겠지?’


나는 동굴 벽속에 들어가 숨겨져 있는 듯한 상자를 꺼내기 시작했다.


워낙 틈이 없어서 잘 꺼내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손가락에 힘을 주어 꺼내보니 꺼내지기는 한다.


그대로 상자를 열었다.

그랬더니 그 안에 아이템이 있었다.


한 권의 책이었는데, 내가 보기에도 마법서 같았다.


‘이건 상단원들이 좋아하겠군. 마법서는 귀하니까.’


나는 상자째 인벤토리 안에 넣으며 빙그레 웃었다.

행운이 온 모양이다~!! 하하하!!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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