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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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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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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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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85)

DUMMY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85)


멀리서 늑대인간의 하울링 소리가 들린다.

지금 막 잠자리에 들려고 침대 속으로 들어가 상단원들과 모험가들은 벌떡 일어났다!!


“이게 무슨 소리야? 왜 늑대의 하울링 소리가 들리는 거야??!!”

“늑대인간이 나타난다는 말이 정말이었어??!!”


모험가들이 무기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비는 아직 세차게 내리고 있어서 늑대인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창문을 열고 창문 밖을 보았다.

혹시나 여기서 늑대인간의 모습이 보일지도 몰라 사방을 살펴보는 것이다.


그때 다시 한번 하울링 소리가 들려왔다.


[우오오오~!!]


“저쪽이네!”


늑대인간의 하울링 소리는 내 방의 창문 쪽이 아니라 여관 반대쪽 방향에서 들려왔다.

나와 같은 방을 사용하기로 한 모험가가 얼른 활과 화살을 들고서 문을 열고 반대쪽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그를 따라 반대쪽 방으로 들어갔다.

그 방에 있던 모험가들은 창과 검을 쥐고 창문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의 옆에서 나는 늑대인간을 보았다.

사람처럼 두 발로 서있고 늑대의 머리를 하고 있었다.


[우오오오오~!!]


다시 한번 늑대인간의 하울링 소리가 울려 퍼지고 활을 들고 있는 모험가가 화살을 활에 매겼다.

그리고는 쏘았다!!


[휘익~! 탁~!]


화살은 날아가 늑대인간에게 명중했다.

그러나...... 곧바로 화살이 늑대인간의 몸에 맞아 튕겨 나오는 것을 구경해야 했다.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화살이 늑대인간의 몸에 안 박히잖아?!”


그 장면을 창문 밖으로 목격한 모험가들과 상단원들이 놀라는 목소리를 낸다.

그들은 혹시나 자기들의 무기가 늑대인간에게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때 어떤 모험가가 외쳤다.


“늑대인간이 이리로 온다!!”


늑대인간은 마을을 둘러싼 가벼운 나무 목책 정도는 가볍게 뛰어넘었다.


“크오오오......”


이렇게 해서 늑대인간은 마을 한복판에 두 다리를 세우고 서 있게 되었다.

그것을 본 모험가들은 모두 여관 밖으로 나갔다.


늑대인간을 이대로 둔다면 아래 마구간에 있는 말들이 피해를 입을 것 같아서다.

물론 자신들도 밤잠을 자기는 틀렸다는 것을 알고 늑대인간을 퇴치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여관을 내준 마을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려는 의도도 있다.


나도 상단의 검을 꺼내 들고 여관 로비로 내려갔다.

여관 로비에는 이미 갑옷까지 입은 모험가들이 내려와 있었고, 상단원들이 가지고 있던 회복 포션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있었다.


“만일에 대비해서 가져온 체력 포션입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곧바로 사용하십시오.”

“감사합니다.”


모험가들은 상단원들에게 고맙다고 하고 포션을 하나씩 가지고 여관 밖의 늑대인간에게 다가갔다.

늑대인간은 여관에서 모험가들이 나오자 곧장 경계 태세를 취하는 것 같았다.


이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날카로운 두 팔을 들고 덤벼들 자세를 취하고 있다.

나는 검을 들고 다른 모험가들과 마찬가지로 늑대인간을 반원 모양으로 포위했다.


자리를 잡자 우선 창을 든 모험가들이 앞으로 나갔다.


“이얍!”

“이야압!!”


창을 든 모험가들이 늑대인간을 향해 앞으로 창을 내지르자.


[타악! 탁!]


늑대인간은 그 자리를 박차고 창을 내민 모험가들 위로 뛰어올랐다.


“앗?!”

“으앗?!”


앞으로 나가서 창을 내지르던 모험가들은 깜짝 놀랐다.

그들은 자기들이 창을 앞으로 내지르면 늑대인간이 피하거나 뒤로 물러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자신들의 머리 위를 뛰어넘어 뒤로 넘어가 버리니 당황한 것.

그들은 재빠르게 몸을 돌려 다시금 창을 내지르려고 했다.


그렇지만, 다음 행동은 그다지 빠르게 할 수 없었다.

이미 늑대인간이 그들 가까이에 왔기 때문이다.


“크와와~!!”


늑대인간은 괴성과 함께 날카로운 손톱이 있는 팔을 휘둘렀다!!

그 손톱은 그대로 창을 들고 몸을 돌리려고 했던 모험가들의 몸을 타격했다.


“으아아악!!”

“크악!!”


급히 여관 밖으로 나오느라 미처 갑옷을 입지 않은 모험가들이 변을 당했다.

그들은 늑대인간의 손톱 공격 일격에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다른 모험가들은 그런 장면을 보고서 움찔거렸다.

비가 오면서 쓰러진 모험가들의 몸에서 나오는 피가 바닥을 흥건하게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모험가들이 흠칫거리면서 다음 행동을 망설이고 있을 때에 늑대인간은 다음 목표를 노렸다.

그것은 바로 뒤에 있는 다른 모험가들이었다.


“크르릉......”


낮은 음색의 그르릉거리는 소리가 그곳에 있는 모험가들에게 들려왔다.

전부 그 음색을 듣고 긴장하고 있는데, 늑대인간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크아앙~!!”


이번에는 늑대인간이 정면으로 달려들어 가죽 갑옷을 입고 있는 모험가의 어깨를 물었다.

다행히도 가죽 갑옷의 성능이 좋아서 직접적인 상처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모험가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


“으아아아악~!!”


그때 서야 근처에 있던 다른 모험가들이 나섰다.


“내 칼을 받아라! 이얍!”


모험가의 칼이 늑대인간의 목을 향해 날아갔다.

그러자 늑대인간은 자신이 어깨를 물고 있던 모험가를 놔두고 뒤로 피했다.


그때 늑대인간을 향해 칼을 휘둘렀던 모험가의 칼이 허공을 벤다.

그러자 그때 정신을 차린 다른 모험가들이 각자의 무기를 늑대인간을 향해 휘둘렀고, 늑대인간은 그런 모험가들의 공격을 모두 피하고서 다시 공격을 해왔다.


그 대상이 나.

나는 늑대인간의 공격에 검을 들고 대항했다.


상인의 검은 좋은 검이었다.

늑대인간의 손톱을 막았다.


그 바람에 다른 모험가들에게 늑대인간을 공격할 기회를 주었다.


“이얍!”


[휘익~!]


탱커로 보이는 그 모험가의 공격이 늑대인간에게 타격을 주었더라면 늑대인간 사건은 여기서 끝났을 것이다.

하지만, 그 탱커 모험가의 공격은 유효타가 아니었다.


늑대인간의 털이 얼마나 두터운지 검이 위력을 잃었다.


“엇?! 이거 왜 이래? 검이 들어가지를 않잖아??!!”


그 모험가가 당황하는 목소리는 다른 모험가들에게 전달되었다.

나는 그때 보았다.


늑대인간이 피식거리며 웃는 모습을......!!

마치 인간이 웃는 얼굴 같았다.


나는 침을 꿀꺽 삼키고 검을 들고서 늑대인간에게 뛰어갔다.

그때 늑대인간이 내 쪽을 바라본다.


인간처럼 웃는 얼굴을 하고서 이쪽을 바라보는 늑대인간의 얼굴은 내게 당황함을 주었다.

힘차게 휘두르려던 검의 속도가 그 바람에 늦어진다.


그때 늑대인간의 날카로운 손톱이 내게 뻗어왔다!

나는 몸을 돌려 그것을 피하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다행히 가죽 갑옷을 입고 있어서 늑대인간의 손톱에 상처를 입은 것은 그쪽이다.


“으아아~!”


늑대인간의 힘은 강했다.

그 힘 때문에 나는 옆으로 굴러갔다.


다른 모험가들이 나서서 늑대인간에게 덤벼들지 않았다면 늑대인간은 내게 다가와 또 다른 공격을 해왔을 것이다.


“으으~! 아파~!”


나는 마을의 돌바닥 길에 구르는 바람에 약간 아픈 것을 느꼈다.

상처는 나지 않았는데 너무 세차게 구르는 바람에 멍이 생긴 것 같았다.


그래도 일어나서 다시 검을 잡고 늑대인간을 바라보았다.

아직 모험가들이 남아있으니 같이 싸우려는 것이었는데......


“으악!!”


여관 밖으로 나온 모험가들이 모두 쓰러진 것이다.

쓰러진 모험가들은 부상을 당했는지 피가 주변에 흩뿌려져 있다.


그것을 여관 안에서 보고는 다른 모험가들이 나오지 않았다.

늑대인간과의 전투 결과가 좋지 않아서 공격보다는 수비 태세로 행동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것을 보고 힘이 탁 풀렸다.

멀쩡히 서 있는 늑대인간의 모습을 보니 내가 여관의 문까지 피해 가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아...... 여기가 끝인가? 여기 차원에서 내 인생이 끝나는가...... 헉헉......’


나는 내가 죽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때 늑대인간이 그 강대한 근육질과 거대한 키를 앞세우고 내게 달려왔다.


주변에 자신에게 대항하는 다른 모험가들이 없는데, 오직 나만이 서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늑대인간에게 도전의 의미였다.


굽히지 않는 생명체는 도전자로서 처단한다!!


늑대인간의 날카로운 손톱이 내 머리 위로 내려온다.

나는 그때 무엇을 생각했는지 몰랐다.


단지 머리 위에서 피가 나는 것은 알았다.

머리 위에서는 피가 흘러나와서 내 입으로 들어왔다.


찝찌름한 맛이 피의 맛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때 늑대인간의 손톱이 내 머리 위에 있는 것을 알았다.


그다음으로 한 행동은 인벤토리에 손을 넣는 행동......!!


“인벤토리. 이야압!”


인벤토리를 부르고...... 무엇인가를 인벤토리에서 꺼내고...... 휘둘렀다!!

그 후에 늑대인간이 갑자기 내 눈앞에서 사라졌다.


내가 휘두른 무엇인가에 맞아 그대로 날아간 것이었는데, 나는 내 머리에서 흘러내리는 피가 내 눈을 가리는 바람에 보지 못한 것이다.


나는 돌바닥에 앉았다.

심호흡을 했다.


그러니 다소 마음이 안정된 것이 느낌으로 전해져 온다.

순식간에 무슨 일인가 벌어졌는데, 나는 그것을 모른다.


다만, 그 순간이 조금 지나고 비바람이 그쳤다는 것은 안다.

눈을 감고 있는데, 누군가가 내 어깨를 흔들어 깨우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눈을 뜨고 앞을 보았다.

누군가 있다.


누군가 보고서 얼굴을 떠올렸더니 바로 동굴 아이템 수집 담당 상단원이다.

그 상단원이 내 입에 무엇인가를 흘려 넣어준다.


맛이 포션 맛이다.

맛있다.


기분이 상쾌해진다.

얼굴에도 그 느낌이 전해져 오고 느껴진다.


“정신이 드십니까? 마법사님? 제가 보이십니까?”


그 상단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처음에는 안 들렸는데 계속 반복하니 들려온다.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마법사님?”


다시 목소리가 들려오고 나는 그가 누군지 알게 되었다.


“아. 당신이군요. 아이템을 금화로 환전해 주던 상단원.”

“네. 그 일을 했던 상단원 맞습니다. 다행히 정신이 드셨군요.”


나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내 눈으로 들것에 실려 가는 모험가들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것을 보면서 나는 그에게 물었다.


“늑대인간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마법사님이 잡으셨습니다.”


“네? 그게 무슨?”

“마법사님의 마법 몽둥이가 늑대인간에 단 한 방에 보내버렸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으십니까?”

“마법 몽둥이......?”


나는 마법 몽둥이라는 말에 내 손을 바라보았다.

거기에는 아직 강화 몽둥이를 굳세게 잡고 있는 내 손이 보였다.


“아!! 강화 몽둥이!”


나는 그제서야 눈을 번쩍 뜨고서 강화 몽둥이를 만졌다.

정말 강화 몽둥이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그리고, 기억난다.

늑대인간의 머리를 이 몽둥이로 치고서 늑대인간이 피를 뿌리고 저쪽으로 날아간 것이!!


나는 고개를 돌려 늑대인간이 날아간 곳을 바라보았다.

정말 늑대인간이 마을을 둘러싼 나무 목책을 뚫고서 마을 밖으로 굴러 날아가 있었다.


그 근처로 다른 모험가들이 서 있었다.

어떤 모험가가 늑대인간의 코에 손을 대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신호인지는 몰라도 상단원이 웃는 표정으로 박수를 친다.

그리고는 어디론가 신호를 보내자, 마차가 오더니 그 안으로 늑대인간을 옮겨 넣었다.


그것을 본 나는 눈치챘다.


‘내가 이겼구나!’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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