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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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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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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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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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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마법사 재벌의 비밀 (44)

DUMMY

차원 마법사 재벌의 비밀 (44)


다른 차원의 금화는 게이트 온라인의 금화와 달리 문양이 달랐다.

게이트 온라인의 금화는 아무런 문양이 없었고, 게임 인벤토리 안에서 금화 그래픽 아래에 작은 숫자가 금액을 표시한다.


지금까지는 다른 차원의 금화를 헌터 상점에 던전에서 나온 금화처럼 판매했다.

그것이 수집가들이 찾는다는 이유로 가격이 올라간 것이다.


나는 웃는 표정을 숨기려고 무척 애썼다.

지금 마스크를 하고 있는데, 뭔가 이상한지 주변에 다른 전철 승객들이 오지 않는다.


“킥킥킥......!”


나에게도 이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물론 내가 작은 목소리로 웃는 소리다.


전동차 안의 시끄러운 소리로 인해 잘 들리지 않을 텐데도 이 웃음소리가 내 귀로 들려온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내 주변으로 아무도 오지 않는 것을 보고 웃음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하지만...... 그런 노력이 무색한 것 같다.

저쪽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하고 있는 아가씨가 이쪽을 보다가 내 눈과 마주쳤다고 생각했는지 얼른 고개를 돌리는 모습이 나에게 목격되었다.


“후우......”


그때 서야 내 웃음이 사라졌다.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


물론 마스크 속의 내 입은 웃고 있다.

그런 느낌을 확실히 느낀다.

왜냐하면, 내가 웃음 짓고 있는 것을 내가 아니까.


전철을 타고 가는 내내 그랬다.

다시 집으로 와서도 이불 속에서 웃었다.


엄마나 아빠가 들을까 봐 조용히 말이다.

어느 순간이 되자 웃음이 잦아들었다.


이제는 헤프게 웃지 않는다.

나는 이불 속에서 고개를 내밀었다.


“잘 웃었다. 어디 인벤토리를 볼까? 오늘 게임 체험관에 가지 않았는데...... 음. 역시 빵과 과자, 사탕이 없군. 이건 게이트 온라인에 접속하자마자 채워야겠어. 그래야 카페 사장님에게 납품하지.”


그렇게 다른 인벤토리 칸도 살폈다.


“시장에도 가야겠군. 노점상 사장님 공장에서 과자와 사탕을 구입해야 해. 그래야 다른 차원의 제과점에서 거래하지.”


그렇게 보다가 내가 본 것은 인벤토리 안에 있는 1천만 골드의 게임 골드였다.

원래 이 골드로 게이트 온라인의 아이템을 구입하려고 했었다.


다른 차원과 현실에서 거래할 아이템을 구입하려고 현금으로 현질 해서 구입한 게임 골드다.

1만 원으로 1천만 골드를 구입했으니 사용하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일단 모자라지는 않겠군. 흐음~!”


인벤토리를 점검하니 이제는 할 일이 없다.

그대로 잠을 잘까 하고 생각했다.


“아직 점심때도 안 됐는데......”


헌터 상점에 갔다 와서도 시간은 남아돌았다.

기분이 좋은 데다가 시간까지 느리게 가서 여유가 넘쳤다.


무엇을 하나 생각하다가 게이트 온라인 공략집이 생각났다.


“이제 현질을 해서 게임 골드는 많아서 게이트 온라인 속의 빵이나 과자는 얼마든지 구입이 가능해. 그러면 그걸 납품하고 현실의 돈을 버는 거야. 햐아~! 계획 좋고~! 현질해서 게임 골드를 수급할 생각을 왜 이제야 했는지...... 하기는 그때는 게임 속 아이템이 현실이나 다른 차원에서 판매될지도 모를 때였지. 흐흠~!!”


게임 공략집을 보다가 이제는 게임 골드를 주는 퀘스트를 골라서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게임 골드는 많고 그걸 구입할 수 있는 현금도 아주 많이 있어. 아예 문제가 되지 않지. 그러면 당연히 경험치를 모아야지! 어디 경험치 많이 주는 퀘스트 없나?”


게이트 온라인의 퀘스트 중에 경험치를 많이 주는 퀘스트에 대한 분석을 읽었다.

대부분의 퀘스트가 경험치와 골드를 골고루 주는 퀘스트였기에 경험치만 특출하게 많이 주는 퀘스트는 많이 없었다.


그것도 지금의 레벨로는......

지금 게이트 온라인에서의 레벨은 10레벨이다.


게이트 온라인에서 사용하는 게임 골드를 모으느라 경험치를 완전히 배제하고서 골드를 많이 주는 퀘스트만 한 결과다.


“이제는 경험치를 모아서 레벨업 해야지. 그래야 다른 차원에서도 강한 몬스터들과 전투를 해서 사냥할 수 있을 거야. 일단은 레벨이 높아서 나쁠 것도 없으니까.”


나는 공략집을 읽으면서 경험치를 많이 주는 퀘스트들을 모았다.

대략 3개의 퀘스트를 수집했다.


[성곽 쌓기.]

초보자의 마을에 있는 성곽을 쌓아야 한다.

이 퀘스트는 수집 퀘스트로 성곽 공사장에 있는 건축 재료를 찾아서 공사장 감독에게 가져다주는 퀘스트다.

경험치는 만족할 만치 많이 준다.


“음. 경험치는 만족할 만치라......”


[위문 공연.]

초보자의 마을에 연예인들이 왔다.

게임 골드를 사용해서 모험가들을 위로하자.

1골드당 1명의 모험가가 연예인들의 위문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 퀘스트는 게임사의 골드 회수 정책인데, 1,000골드까지 사용가능하다.

100골드를 사용하면 1레벨이 올라가고, 1,000골드를 사용하면 2레벨이 올라간다.


“게임 돈으로 레벨을 구입하는 퀘스트라......”


[악기 연주.]

이 퀘스트는 10골드가 있어야 한다.

플레이어가 직접 연주하는 것은 아니다.

NPC 연주자에게 악기를 기부하면 연주를 하는데, 거기에 필요한 악기를 구입하는 비용이 10골드다.

반드시 10골드짜리 악기를 구입해서 NPC 연주자에게 기부하자.

역시 레벨이 1레벨 올라간다.


“이 퀘스트도 레벨이 상승하는군. 흐음......!”


보기보다 레벨이 상승하는 퀘스트가 몇 개 있다.

지금의 나에게는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가져다주는 퀘스트 들이다.


게이트 온라인은 레벨 단계마다 경험치가 많이 든다.

물론 내가 게임 속에서 사냥을 잘 안 한 것도 있지만, 레벨을 올리는 경험치가 높아서 레벨이 잘 안 오르는 경우다.


나는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서 침대 속에서 낮잠을 잤다.

어제 전철을 타고 택시를 타고 해서 피곤함이 아직 풀리지 않은 것을 풀기 위해서......


++++++


낮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오후 3시.

침대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갔더니, 엄마가 시장 간다는 포스트잇을 식탁 한복판에 붙여놓으신 것을 볼 수 있었다.


[시장 간다.]

[밥 먹어.]


식탁에는 김치찌개와 오뎅국이 놓여있었다.

오뎅국은 김을 내뿜고 있지 않았다.


그때 옆에 ‘오뎅국’이라고 쓰여진 비닐포장지가 보였다.


“아. 이거구나.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오뎅국이야.”


이런 것을 깨달은 나는 전자레인지에 오뎅국을 담은 국그릇을 넣고 데웠다.


[찡!!]


1분 30초 후에 뜨거운 김이 올라오는 오뎅국 완성!!


나는 식탁 위에 오뎅국을 올려놓고 숟가락을 이용해서 국물을 떠먹어 보았다.


“후우~! 후~!! 앗!! 뜨거~!!”


오뎅국의 짠맛이 느껴지면서 뜨거운 국물이 내 혀를 데웠다.

맛은 좋았다.


인스턴트 오뎅국인데도 분식집의 오뎅국만큼의 맛을 지니고 있었다.


“어디서 오뎅국 레시피를 구입했나? 아주 맛있네!! 후우~! 후~!! 아. 뜨거...... 그래도 국물 맛이 좋으니 좋다.”


나는 몇 숟갈의 국물을 떠먹고 밥을 먹었다.

반찬으로는 김치찌개와 오뎅국이 전부였지만, 충분한 식사가 되었다.


뱃속이 뜨거워지면서 포만감도 놓아진다.

아직 밥을 반도 먹지 않았는데도 배가 부른 느낌이다.


잠시 후. 밥을 모두 먹었다.


“아~!! 잘 먹었다...... 물을 마셔야지. 꿀꺽꿀꺽.”


물을 마시고 나니 뱃속이 따뜻하면서 시원했다.

밥그릇과 오뎅 그릇은 싱크대로 넣고, 김치찌개는 냄비 뚜껑을 덮었다.


다시 내 방으로 와서 침대에 누웠다.

배가 부르니 세상이 달라 보인다.


물론 내게 20억 원이 있다는 것도 한몫한다.

돈이 많으니 아니, 일생을 살아갈 수 있는 돈이 있으니, 세상이 달라 보인다는 게 맞다.


그것이 최소한의 충분하다고 할 수 있는 금액이지만 말이다.

나는 스마트폰으로 은행 어플을 실행해서 은행 잔고를 보고 웃음 지었다.


“후후후......”


슬며시 웃는 웃음.

나는 은행 어플을 종료하고서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얼굴에 받았다.


햇볕은 따뜻했다.


++++++


어느새 다시 잠이 들었는지 오후 6시에 깨어났다.

그때쯤 소화도 다 되어서 아까의 포만감은 없었다.


그때 부엌에서 소리가 들렸다.


“엄마가 왔나?”


방을 나가보니 정말 엄마가 와 있다.


“밥은 먹었냐? 음. 오뎅국이 없는 걸 보면 먹었구나. 맛은 어땠어?”

“맛 좋았어요.”


내 말에 엄마가 고개를 끄덕인다.


“다음에 또 사줄게.”

“네.”


엄마가 설겆이를 한다.

나는 간식이 생각났다.


그래서 집 근처의 편의점으로 가기 위해 옷을 입었다.

엄마가 그것을 보시고 말한다.


“어디 가냐?”

“편의점이요. 금방 갔다 올게요.”


엄마에게 이렇게 대답하고서 집을 나와 편의점으로 향했다.

편의점 안에 들어가니 손님들이 줄을 서 있다.


‘계산을 하려면 좀 오래 기다리겠네. 여유를 갖자. 천천히 간식을 고르면 되지.’


나는 빵과 사발면, 삼각김밥 등을 골라서 줄을 섰다.

그리고...... 왜 손님들이 줄을 섰는지 알게 되었다.


아르바이트생이 미인이다.

아주 많이...... 하하하!!


“전화번호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애인이 있습니까?”

“제 전화번호입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내 앞에 있는 손님들이 이렇게 말하며 조금이라도 더 카운터 앞에서 예쁜 아르바이트생을 바라보려 한다.

바로 앞에 있는 손님도 과자 3봉지를 계산하면서 10분이나 아르바이트생에게 말을 건다.


그 마음을 알기에 그냥 조용히 있었다.

결국은 내 차례가 와서 계산을 하게 될 테니까.


10분이 지나서 내 차례가 되었다.

나는 내가 고른 빵과 사발면, 삼각김밥을 계산했다.


현금을 내고 거스름돈을 받고서 편의점을 나왔다.

내 뒤로는 기다렸다는 듯이 다음 손님이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는 말소리가 들린다.


그런 것을 보면서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텔레비전을 켜고 내가 사 온 간식을 먹었다.


전기주전자에 물을 끓여서 사발면을 먹고, 삼각김밥은 전자레인지에 데우고, 빵은 이 두 가지가 모두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먹었다.

시간이 돼서 양손에 사발면과 삼각김밥을 하나씩 들고 방으로 들어왔다.


빵 봉지는 휴지통에 넣었다.

내 방에 들어와 텔레비전을 보는데, 주유소에 화재가 났다는 뉴스가 나왔다.


텔레비전 화면 전체가 시커먼 연기로 뒤덮인 하늘을 보여주었다.


“와~! 크게 났구나.”


다행히 불은 소방차가 진화했다고 한다.

불이 난 원인은 주유소 외국인 직원이 담배를 피우다가 불꽃이 근처의 입구를 열어놓은 기름통 속으로 들어간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CCTV 감시 카메라의 영상을 보여준다.

정말 외국인 직원이 담배에 불을 붙이고 담배 연기를 내뿜자, 그 옆에 있는 기름통에 불이 붙는 장면이 보였다.


“조심했어야지. 사고로 날아간 게 우리나라 돈으로 수입한 우리 자원인데 말이야.”


아깝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외국인 직원은 안전 수칙을 알고 있었을까?


아니면 우리말도 한글도 몰라서 그냥 시키는 일만 하다가 저런 사고를 냈을까?

나는 다른 채널을 돌려서 드라마를 보았다.


막장 드라마인데 재미있다.

원래 이런 막장 드라마를 보지 않았는데, 이제는 챙겨본다.


물론 방영 시간을 맞출 수가 없어서 인터넷으로 본다.

그렇게 잠깐 텔레비전을 보다 보니 어느새 밤 9시가 되었다.


“잠을 자야지. 이거 잠이 올까? 아까 낮잠 자고 또 잤는데?”


일단 침대 속으로 들어가니 잠이 온다.

어느새 잠이 들었고 일어나 보니 새벽 4시다.


얼른 세수를 하고서 집을 나왔다.

게이트 온라인 게임 체험관에 가기 위해서......!!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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