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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타스틱 님의 서재입니다.

Another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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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최근연재일 :
2021.11.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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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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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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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01,981

작성
21.06.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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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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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2쪽

제238화 : 부활

DUMMY

제 238화. 부활


한참을 주위 골짜기를 뒤진 루안과 쿠빌린.

이 드넓은 휘즌 산에서 점과도 같을 용신의 수정을 찾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만큼 어려웠지만, 신의 인도가 있었는지, 이들은 운 좋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들이 벽화를 보았던 동굴과 비슷한 크기의 동굴을 하나 더 발견할 수 있었다.

의심이 들면 확인해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

두 사람은 어깨에 소박하게 내려앉은 눈을 털어내고는 해당 동굴로 들어갔다.


"여긴 좀 깊군요? 벽화도 없고, 아주 남다르네요."


쿠빌린이 너스레를 떨었다.

입구가 비슷해서 속도 그럴 줄 알았더니, 속은 이전의 동굴과 완전 딴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루안은 이 곳에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동굴 자체에서 느껴지는 스산한 기운이 제법 위압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오히려 아무것도 없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매형. 언제든지 움직일 수 있게 준비해 두세요. 뭔가 있을 것 같긴한대, 그 뭔가가 뭐일 지를 모르겠네요."

"걱정 마시죠, 전하."


쿠빌린은 외팔로 과장스레 예를 갖추며 대답했다.

쿠빌린을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중요한 상황에서도 장난스레 행동하는 쿠빌린을 탓할 순 있겠지만, 루안은 잘 알고 있었다.

이런 행동이 쿠빌린만의 긴장을 해소하는 방법이란 것을 말이다.

어쨌든, 그렇게 둘은 천천히, 하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 동굴의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


"전하, 빛입니다."

"그러네요."


끝을 모를 만큼 깊었던 동굴.

한참을 안으로 들어가던 두 사람은 어두운 시야가 허용하는 공간의 가장 끝에서 오묘한 빛이 새어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긴장인지 설렘인지 모를 감정으로 심장이 뛰긴 했지만, 어차피 해야할 일은 저 빛에게 접근하는 것 뿐이었다.


"맙소사."

"와우....."


점점 빛에 가까워질수록 빛은 세져만 갔고, 그 빛의 발원점이 눈앞에 나타났을 때 두 사람은 탄성을 뱉을 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눈 앞에는 동굴의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거대한 붉은 수정 덩어리가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 수정은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세상 모든 만물의 위에 존재하는 듯한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고 있었다.

루안은 그 기운에 홀려 자신도 모르게 손을 뻗었다가, 쿠빌린의 저지로 멈출 수 있었다.


"전하!"

"네? 아! 네."

"정신 바짝 차리셔야 합니다."

"네, 알겠어요. 고마워요, 매형. 후우~"


루안은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그러자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루안은 다시 천천히 수정을 향해 손을 뻗었다.


우우우우웅


그러자 그것에 반응이라도 하듯, 수정은 공명했다.

루안은 그에 대응하며 치우를 일으켰다.

그렇게 치우가 가득 서린 루안의 손과, 공명하는 붉은 수정은 접촉하게 되었다.


"자, 잠깐, 그러고보니, 전하!"


쿠빌린은 순간 무언가 번뜩 떠올라 루안을 큰소리로 불렀지만, 루안은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자신의 손을 타고 넘어오는 엄청난 기운에 압도되어 버티고 서있는것만 해도 용했기 때문이다.


콰과과과과과과과과과


이윽고 수정에서는 엄청난 빛과 기운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고, 루안은 어떻게든 정신줄을 붙잡으려 노력했다.


짤랑 짤랑


상황이 심상치 않자, 신령도 그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루안을 잡아먹으려고 하는 이 기운은 따지고보면 권속인 그슨대를 업신여기는 것과 같았기에, 그슨대가 가만 있을 리 없었다.


- 이 고얀!


그슨대의 음성과 함께 그슨대의 힘이 루안의 치우를 받쳐주기 시작하자, 루안은 한결 수정의 기운에 대응하기가 쉬워졌다.

이유는 모른다.

수정이 왜 손을 대는 것만으로 이렇게 길길이 날뛰며 자신을 잠식하려 하는지를 말이다.

하지만 루안에게는 이 수정의 능력이 필요했고, 득을 위한 싸움이라면 피할 수도 없었다.


"이야아아압!"


루안과 수정은 격렬하게 격돌했다.

쿠빌린은 무언가 해야할 말이 있는듯 싶었지만, 저 사이에는 도저히 끼어들 수가 없어, 눈을 찌푸린 채 지켜보기만 할 뿐이었다.


콰지지지지지지지지지직


수정은 점점 더 발악하였다.

수정 자체의 기운은 고강했지만, 정순하고 심도 깊은 루안의 치우에, 무려 그슨대의 힘이 더해지니, 제 아무리 날고 기는 수정이라 할지라도, 루안을 넘어 설 수 없었다.

그러니 남은 것은 발악 뿐인건데......


쨍.


그마저도 한계에 다다른 듯 싶었다.

알게모르게 크고 작은 실금들이 하나둘씩 수정에 생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루안의 표정은 아직 처음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역시 그슨대의 힘은 대단했고, 루안은 그만큼 여유가 있다는 뜻이었다.


쨍 쨍 쨍 쨍그랑!


결국 루안이란 벽을 넘어서지 못한 수정은 처참한 소리가 나며 깨져버렸다.

찬란하게 쏟아지던 빛도 사그라드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

"전하!"


루안은 순간 현기증이 들어 다리에 힘이 풀리고 말았다.

쿠빌린은 깜짝 놀라 서둘러 루안을 부축했다.


"네, 괜찮아요. 잠깐...... 잠깐 좀 어지러웠을 뿐이에요. 순간적으로 힘을 몰아 썼나봐요. 고마워요, 매형."


루안은 괜찮다는 듯, 손을 흔들고는 다리에 힘을 주었다.

아무래도 갑자기 그슨대의 힘이 뿜어져 올라오다보니, 신체가 약간 놀란 모양이었다.


"그건 그렇고..... 어쩌죠?"


루안은 수정을 바라보며 허탈하게 말했다.

빛을 잃고 이렇게 부서져 버렸으니.....

사용하기에는 틀린 모양새였다.

하지만 쿠빌린은 고개를 저었다.


"아뇨, 잘 된걸지도 모른답니다."

"네?"

"저희가 수정을 발견해 흥분하다보니, 잠시 잊었는데, 전하. 그 수정은 붉은 색이었어요."

"아!"


그랬다.

벽화에서 확인한 결과, 붉은 색의 수정은 용신 뷔논을 잉태한 수정이 아닌 마신 크레토스를 잉태한 수정이었다.

그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니......

한편으론 다행이기도 했다.


"아니, 그럼 푸른 수정은 어디에 있는 거죠?"

"글쎄요. 다시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하..... 맥이 탁 풀리네요."


스스스스슷


"누구냐!"


갑자기 느껴진 묘한 인기척에 루안과 쿠빌린은 바로 수정 쪽을 돌아보았다.

그러자 깨진 수정 사이로 시꺼먼 연기같은 것이 뿜어져 나오더니 한 곳에 뭉치는 것이 보이는게 아니겠는가?


"이건 또 뭐야?"


루안은 얼굴을 잔뜩 찌푸렸다.

산 넘어 산이라더니, 갑자기 또 무슨 일이란 말인가?

하지만 루안의 걱정과는 다르게, 연기로 이뤄진 그 구체는 잠시간 제자리에 떠있다가 엄청난 속도로 돌진하며 루안을 지나쳐 동굴밖으로 날아가버렸다.

루안과 쿠빌린은 알 수 없는 얼굴을 하며 허망하게 그것이 날아간 뒤꽁무니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


쿨럭.


"크윽..... 이 망할 자식....."


아무리 강력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드래고니안이라고 하더라도, 에이션트 급의 드래곤을 상대하는데는 무리가 있었다.

키란은 자신의 전력을 다했음에도, 쿤토카로를 이길 수 없었고, 우연찮게 생긴 결계의 틈으로 몸을 내빼는 것으로 겨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쿤토카로는 악착같이 키란의 뒤를 붙잡았고, 결국 그것은 성공하여 지금 이렇게 키란의 배에 거대한 구멍을 뚫어낸 것이다.


"그 머저리 같은..... 마족 놈들에게...... 붙는 것이 아니었는데..... 쿨럭."


키란은 또다시 거대한 핏덩이를 토해내고는 자리에 주저앉았다.

드래고니안의 육체 특성상 엄청난 회복력이 뒷바침 되어주어야 했지만, 아무래도 주요 장기들이 모두 꿰뚫려 소멸해버린 탓에, 죽음을 면치 못할 것 같았다.


"..... 큭큭, 젠장..... 이렇게 가는 건가....."


키란은 모든 것을 포기한 듯, 허탈하게 웃음을 뱉었다.

이제 더 이상 희망을 갖기에는 그의 몸 상태가 너무도 좋지 않았다.

그렇게 그의 숨은 점점 옅어져 갔다.

그리고 잠시 뒤, 하늘에서 검은색 구체 하나가 뚝 떨어지더니 키란의 앞에서 멈춰섰다.


- 좋은 몸이구나. 어떠한가? 나에게 양보할 생각은 없나?

"누.....누구냐.....?"

- 세상을 가질 자이지.

"....큭큭.... 그럼 다.... 엎어버릴 수.... 있나?"

- 원한다면.

"큭큭큭..... 그 모습을..... 보지 못.....하는 것이..... 원통하구만...... 마음대로.....해라....."


겨우 말을 이어 가던 키란은 결국 고개를 떨구었다.

키란의 숨이 완전히 끊어지자, 구체는 서서히 키란의 몸 안으로 스며들었다.

그러고 잠시 후.

뻥 뚫려 공허하던 키란의 복부에 서서히 새 살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멈춰있던 그의 호흡이 다시 시작된 것도 동시였다.


"호...... 굉장히 좋은 몸을 얻었군. 드래곤과 고려인의 혼혈이라..... 게다가....."


키란의 몸을 차지한 정체불명의 존재는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했다.

몸 자체를 차지하였으니, 그 동안 해당 육체가 기억하고 있던 모든 기억 정보 또한 파악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루퍼라. 큭큭큭. 아주 잘 풀려가는 군."


이제 더 이상 키란이 아닌 존재.

해당 존재는 그루퍼의 마기를 찾았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


"생각해라, 그루퍼, 생각해!"


한편, 탈출에 성공한 그루퍼는 하일라 산맥 어딘가에 틀어박혀 골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분명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던 용마대전이었지만, 드래곤과 이종족들의 한 수로 인해 순식간에 귀족들이 와해되었다.

게다가 현재로써는 자신이 마왕.

마왕의 특성상 귀족들이 모두 존재해야 최상의 컨디션이 유지된다.

그런데 자신을 제외한 다른 귀족들이 모두 씨앗으로 회귀당했으니, 이렇게 되면 드래곤들이 직접 나서는 순간 자신 역시 공중분해 될 가능성이 높았다.


"고민이 많은가 보군."

"뭐야, 키란? 살아있었나?"


그루퍼는 그리 좋지 않은 표정으로 그를 맞았다.

마기를 풀풀 풍기면서 말이다.


"너 뭐냐? 나 여기 있는 지 어떻게 알았어? 그리고..... 이 냄새는 뭐지? 왜 너에게서 우리 형제들과 같은 냄새가 나는거냐?"

"여전히 감은 좋군."

"설마..... 배신한 거냐?"

"큭큭큭큭, 배신? 니가 나한테 한 것 말인가?"

"뭐? .....!? 서, 설마!?"


그루퍼는 무언가 떠오르는 게 있는 듯, 깜짝 놀라며 뒷걸음질 쳤다.


"나, 암티라스가 돌아왔다. 형제여."

"마, 마왕님!"


그루퍼는 바로 무릎을 꿇고 자세를 낮추었다.

모든 귀족들을 잃은 지금의 자신으로써는 키란의 육체를 차지한 암티라스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상황 판단만큼은 누구보다 빠른 그루퍼였기에, 빠르게 저자세를 취한 것이다.


"흥, 변함이 없군. 그럼 내 힘을 돌려주겠나?"

"무, 물론입니다!"


그루퍼는 속에서 매일같이 품고 다니던 암티라스를 봉인한 영혼석을 꺼냈다.

루안이 깨뜨린 것과 동일한 붉은 수정.

바로 마왕 크레토스를 잉태한 자궁이었다.

암티라스는 영혼석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러자 빨려들듯이 암티라스의 육체 안으로 영혼석은 사라졌다.


"부디 용서를......!"

"걱정 말게. 처음에는 분노가 차올랐지만..... 그대 덕에 영혼석 안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거든. 큭큭큭. 어떻게..... 따라오겠나?"

"물론입니다!"

"좋아. 키이만 산맥으로 간다."

"알겠습니다."


그루퍼가 대답하자, 키란은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둘은 동시에 그 자리에서 사라져버렸다.


작가의말

오늘 회차를 마지막으로 페이즈3가 막을 내렸습니다!

숨가쁘군요 껄껄껄껄

이제 마지막 페이즈4만 남겨놓고 있네요.

원래는 바로 이어서 진행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세이브를 약간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ㅠ

하여 페이즈4는 7월 5일 월요일에 업로드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_^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천 선작 댓글 부탁드릴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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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57 이루크
    작성일
    21.06.24 10:32
    No. 1

    페이즈3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짜 어마어마한 분량이네요 ㅎㄷㄷ
    페이즈4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Hwan타스틱
    작성일
    21.06.24 14:59
    No. 2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절반은 이루크님 덕입니다 ㅎㅎㅎㅎ 이제 그리 많지 않은 이야기가 남았슴니다 끝까지 함께 해주신다면 정말 영광일 것 같네요 ㅎㅎ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갓루크님! ^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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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제263화 : 지켜라 +2 21.08.25 148 6 11쪽
291 제262화 : 국모의 자세 +2 21.08.24 157 5 12쪽
290 제261화 : 막으려는 자와 뚫으려는 자 +2 21.08.23 157 6 13쪽
289 제260화 : 알현 +2 21.08.17 144 6 12쪽
288 제259화 : 어둠이란 +2 21.08.12 147 6 12쪽
287 제258화 : 쿤토카로 vs 암티라스 +2 21.08.11 144 6 11쪽
286 제257화 : 융화 +2 21.08.10 145 6 12쪽
285 제256화 : 미증유의 존재 +2 21.08.09 155 6 13쪽
284 제255화 : 영면 +2 21.08.05 155 6 13쪽
283 제254화 : 쿠빌린 vs 듀라한 +2 21.08.04 165 6 12쪽
282 제253화 : 정령왕 유프테라스 +2 21.08.03 153 6 11쪽
281 제252화 : 상급정령들 21.08.02 142 6 13쪽
280 제251화 : 정령들을 만나다 +2 21.07.29 147 6 12쪽
279 제250화 : 사막의 중심으로 +2 21.07.28 154 6 12쪽
278 제249화 : 승천 +2 21.07.22 173 6 12쪽
277 제248화 : 조금씩 밝혀지는 +2 21.07.21 157 6 12쪽
276 제247화 : 학자의 의무 +2 21.07.20 153 5 12쪽
275 제246화 : 계속 생겨나는 탑 +2 21.07.19 162 6 13쪽
274 제245화 : 늘어나는 +2 21.07.15 157 6 12쪽
273 제244화 : 구조 +2 21.07.14 167 6 13쪽
272 제243화 : 발견 +2 21.07.13 160 6 12쪽
271 제242화 : 광맥 +2 21.07.08 162 6 12쪽
270 제241화 : 탑 +2 21.07.07 158 6 12쪽
269 제240화 : 항해 +2 21.07.06 168 6 12쪽
268 제239화 : 원인불명 +2 21.07.05 167 6 13쪽
» 제238화 : 부활 +2 21.06.23 181 4 12쪽
266 제237화 : 도주 +2 21.06.22 162 6 10쪽
265 제236화 : 벽화 +2 21.06.21 169 6 12쪽
264 제235화 : 상상의 힘 +2 21.06.17 158 6 12쪽
263 제234화 : 영원한 패자는 없다 +2 21.06.16 157 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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