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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타스틱 님의 서재입니다.

Another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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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최근연재일 :
2021.11.04 10:38
연재수 :
31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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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01,981

작성
21.06.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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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4쪽

제234화 : 영원한 패자는 없다

DUMMY

제 234화. 영원한 패자는 없다


"거, 걷혔소! 콘웰 경!"

"알겠습니다."


라마는 현장에서 공간이동이 된 후, 곧장 함께 투입된 다른 마스터들부터 찾았다.

루안을 감싼 그 존재에 대한 절대력을 느꼈지만, 그 절대력이 끝났을 때, 정신을 잃은 루안에게 무슨 변고가 생길지는 모를일이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머지 않은 곳에서 제이프의 기사들을 도륙하고 있던 콘웰을 금방 찾을 수 있었고, 라마는 콘웰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 후, 콘웰과 라마는 함께 움직이며 최대한 황성에서 일정 반경 이상을 벗어나지 않은 채, 활동을 지속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 황성을 둥글게 싸고 있던 어둠이 순식간에 사라지며 황성의 모습이 드러났다.

라마는 그것을 확인하자마자, 콘웰에게 알렸고, 마침 마지막으로 남은 기사의 목을 베어낸 콘웰은 곧장 황성으로 몸을 날렸다.


"배샤르시여...... 부디 전하를 보듬어 주소서....."


마스터의 자리에 있지만, 일반적인 기사들이나 병사들을 상대로는 전투력이 없다시피 한 자신이었기에, 그는 그저 행운을 빌어주는 수밖에 없었다.

물론 황성에 몇몇 마물들이 활개치고 있긴 했지만, 그 정도 수준의 마물은 콘웰의 선에서 손쉽게 정리될 수 있는 것들이었다.


"하..... 착잡하군."


황성을 향해 달려가는 콘웰도 기분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지금은 제이프를 향해 검을 겨누고 있지만, 그래도 제이프는 자신이 평생을 몸담아오며 충성을 다했던 조국이었다.

지금도 악마라는 환부만 도려내면 제대로 된 국가로써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 콘웰이었기에, 제국의 상징인 황성이 쑥대밭 되어 있는 모습을 접하는 것이 그리 기쁘지만은 않을 것이었다.


크아아아악!


황성에 다다르자, 그 주위를 배회하던 마물들이 콘웰을 보며 달려들었다.

콘웰은 달리는 자세 그대로 검을 들어올렸다.


"백귀야행(百鬼夜行)."


갑자기 콘웰의 몸이 희끗희끗해지더니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콘웰에게 돌진하던 사족보행의 마물들은 갑자기 콘웰의 기척을 찾을 수 없자 코를 킁킁대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리고 그 순간, 수많은 섬광이 번쩍이더니 마물들의 몸을 조각내버렸고, 콘웰은 한참을 떨어진 곳에서 다시 나타났다.

그는 아무 말 없이 검에 묻은 피를 털어내고는 황성 내부로 들어갔다.


"정말 그 황성이 맞나 싶군."


콘웰은 익숙한 내부를 둘러보며 혼자 중얼거렸다.

토미 황제가 즉위하고 있었을때만해도(물론 지금은 그가 악마들의 우두머리였음을 알고 있지만....), 딱딱하긴 했지만 그래도 활력은 넘치던 곳이였다.

그런데 지금은 고요하기가 이를데 없었다.

전시 상황이니 응당 그럴 것이다, 라고 자위하려 해도, 이렇게까지 황제가 기거하는 황성이 조용하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이야기였다.


"대전이라 그랬나."


콘웰은 고개를 흔들어 잡념을 떨쳐버리고는, 대전으로 향했다.

황성의 입구부터 대전까지는 제법 먼 거리였지만, 콘웰의 움직임이 워낙 빠르기도 했고, 이상하리만큼 방해하는 요소들도 없었기에, 콘웰은 굉장히 빠른 시간내에 대전에 당도할 수 있었다.


끼익.


언제나 기름칠이 되어 있어야 할, 대전의 입구가 열리는데 이런 소리가 나다니......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드는 구석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었다.


"전하!"


콘웰은 대전 내로 들어가자마자, 루안을 발견하고는 달려갔다.

루안은 정신을 잃은 채, 쓰러져있었는데 다행히 주위에는 아무도 없어 루안이 해를 입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무례를 용서하십시오."


먼저 고개를 숙이며 예를 취한 콘웰은 조심스레 루안의 어깨를 흔들었다.

혹여나 정신이 들까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루안은 워낙 큰 정신적인 타격을 입었기에 한동안 정신을 차리기엔 틀린 것 같았다.

어쩔 수 없이 콘웰은 루안을 들쳐업었다.

그러고는 주위를 둘러보는 콘웰.


"켄퍼의 기운을 찾을 수가 없군."


무너진 용상의 벽면 뒤로 혹시나 켄퍼가 숨어있을까 탐색해보았지만, 느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정말 개미새끼 하나 걸리지 않았다.

켄퍼는 탐색의 영역을 넓혀보았다.

그런데도 어떠한 기운도 찾을 수 없었다.

그야말로 '증발'이란 표현이 어울릴 정도였다.

그 때, 불현듯 콘웰의 뇌리에는 4년전 바이두 숲에서의 전투가 스치고 지나갔다.


"그 힘이라면......"


당시 제이프 군과 맞서 싸웠던 한웅.

(솔직히 이야기하면 맞서 싸웠다기보다, 거의 그에게 농락당하는 수준이었지만....)

그의 경이로울 정도의 강함은 차마 말로 표현하기도 힘들었다.

루안이 그 힘을 그대로 이어받았다고 들었으니, 그 능력이라면 악마의 힘을 얻은 켄퍼라 할지라도 세상에서 삭제시키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는 짐작이 들었다.


"으....."

"전하! 정신이 드십니까?"

"으....."


신음을 흘리는 루안이었지만 대답을 하지 못하는 걸로 보아, 아직 제대로 정신이 든 것은 아닌 모양이었다.

혼자 감상에 젖을 때가 아니란 것을 떠올린 콘웰은 그대로 몸을 날려 황성을 벗어났다.


##


루안은 천천히 눈을 떴다.

하지만 눈을 감았을 때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한치 끝도 알 수 없는 심연 속 어둠이었기 때문이다.


- 아이야. 이제 정신이 좀 드느냐?

"그슨대님?"

- 오냐.

"아..... 어떻게 된 거죠?"

- 너는 마의 힘을 가진 자에게 몹쓸 짓을 당했다. 그로 인해 심계에 큰 타격을 입은 상태였지.

"아!"


그슨대의 말을 듣자, 자신을 원망하던 가족같은 이들이 재차 떠올랐다.

루안은 머리를 감싸 안았다.

그들이 그런 마음을 가질 리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이렇게 생각했으면 어쩌지?'라는 마음이 계속 자신을 괴롭혔기 때문이다.


- 아무래도 이 아이를 도와주어야 할 것 같구나.

- 그래야 할 것 같군요.


다시금 패닉으로 빠져드는 루안의 모습에 그슨대가 누군가에게 말을 했고, 오직 그슨대만이 존재하는 이 심연 속에서 또다른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그 목소리의 주인이 루안에게로 다가가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아......?"


루안은 천천히 고개를 들어 자신을 어루만지는 주인공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의 얼굴을 확인한 순간, 루안의 눈에서는 닭똥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그의 정체는 바로 한웅이었다.


"왕검님......"

- 루안. 고생이 많아 보이는군요.

"정말...... 다 저 때문이면 어쩌죠.....? 저와 연관되지 않았으면...... 모두 살아 있지 않았을까요....? 흑....."

- 루안도 그렇게 생각하나요?

"모르겠어요....."


루안의 흐느낌에 한웅은 예의 그 자애로운 미소를 지으며 루안과 눈을 맞추었다.

루안은 그 깊고도 깊은 눈망울에 순간 빠져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 맞아요. 루안의 말대로 정말 그럴지도 몰라요. 하지만 과연 그들은 루안을 원망하고 있을까요? 난 아니라고 생각해요. 실례로, 전 안나라는 아이를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영학 장사님께 그 아이의 기개에 대해 전해 들었죠. 그 아이는 손목이 잘려나가는 고통 속에서도 루안을 지키고자 했어요. 과연 그 아이는 그저 루안의 유모로써 보여야 할 의무심만 가지고 그런 행동을 했을까요?

"......"

- 삼두일족응께서 다스리시는 죽은 자의 세계에 분명 그 아이도 존재하고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전 확신한답니다. 그 춥고 어두운 곳에서도 그 아이는 루안을 생각하며 웃고 있을 것이란 걸 말이죠.


그 때, 한웅의 깊은 눈동자 내에서 안나의 얼굴이 떠오르는 것을 루안은 보았다.

그것이 진짜 안나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하나만큼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 안나는 눈이 부시도록 밝게 웃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 루안을 사랑하는 모두의 마음을 내가 알 수는 없어요. 하지만 전 확신한답니다. 지금 루안의 모습을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그리고 저 역시 그 중에 한사람이구요.

"저.... 정말 잘 하고 있는거겠죠?"

- 그럼요. 루안은 누가 뭐라해도, 겨레의 자랑스러운 왕검인걸요.


루안은 그제야 눈물을 닦아냈다.

사실 받은 것이라곤 그저 '네가 자랑스럽다.' 라는 위로의 말 뿐이었지만, 한웅의 목소리에는 그것을 넘어서는 큰 힘이 있었다.


"감사합니다, 왕검님."


루안은 그런 한웅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한웅은 미소를 지은 채, 맞절을 하였다.


- 저 역시 잘 부탁드립니다, 왕검님. 자, 그럼 이제 시간이 되었군요. 지금 바깥에서는 아직도 루안을 사랑해 마지 않는 분이 루안이 눈을 뜨기만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한웅은 루안을 기다리는 자의 이름을 밝히진 않았지만, 루안은 능히 누구인지 짐작 할 수 있었다.


"타니아."

- 그래요. 잘 하고 있으니, 걱정 말고 조금만 더 고생해줘요.

"네, 감사합니다. 왕검님. 그슨대님. 이만 가보겠습니다."


루안은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여보였다.

그슨대는 그런 루안을 심연의 밖으로 보내주었다.


- 어떠하지?

- 역시 제 선택은 틀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 그래. 나 역시 만족한다.


한웅은 루안이 있던 자리를 한동안 바라보고 서 있었다.


##


"루안! 정신이 들어요?"

"음..... 타니아....."


잠에서 깨어나자, 가장 먼저 루안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두 눈이 퉁퉁 부어 자신의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타니아였다.


"라마 공! 어서 라마 공을 불러주세요! 빨리요!"

"예, 왕비님!"


루안이 말까지 하자, 타니아는 대기중인 기사를 채근했다.

혹시나 무슨 문제가 있을 지 모르니, 라마로 하여금 상태를 확인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걱정 마. 나 멀쩡해."

"흐앙. 진짜 요즘들어 왜 이렇게 걱정 시키는 거야!"


루안이 안심시키자, 타니아는 다시 울음을 터뜨리며 루안의 가슴팍을 두드렸다.

루안은 그런 타니아를 꼭 껴안아주었다.


"미안해, 마누라. 이제 거의 다왔으니까, 조금만 기다려줘."

"흐앙....."


루안은 타니아를 안은채로, 몸을 일으켰다.

그 때 마침 라마도 루안과 타니아의 막사로 들었다.


"전하! 괜찮으십니까?"

"아, 라마 공. 다행히 멀쩡해요."

"뭘 멀쩡해요! 라마 공, 전하의 상태를 좀 봐주세요."

"그리 하겠습니다."


타니아는 루안이 말을 끝내자마자 소리를 빽 질렀다.

루안은 찔끔하여 입을 다물수밖에 없었다.

타니아의 부탁을 받은 라마는 루안의 양손을 맞잡고는 신성력을 일으켰다.

루안은 라마를 통해 굉장히 따스하고 포근한 기운이 전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 기운은 천천히 루안의 전신을 돌고는 다시 라마의 몸으로 돌아갔다.


"왕비님. 안심하셔도 되겠습니다. 현재 전하의 몸상태는 매우 좋습니다."

"하....."


타니아는 그제야 안심이 되는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도 루안을 쏘아 보는 것을 잊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아무튼 간에, 또 그런 식으로 실려오기만 해요! 진짜 가만 안있을거니까!"

"넵! 알겠습니다!"


쪽.


루안은 과장스레 대답하고는 타니아의 볼에 가벼운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러고는 곧장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공. 지금 전황은 어떻습니까?"

"전하께서 본진으로 복귀하시고, 그 사실을 안 쿠빌린 백작이 특공대를 수습하여 이어 복귀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선봉을 후퇴시켜 현재는 교착상태를 유지중입니다."

"그렇군요. 그럼 지금 바로 백작과 콘웰을 호출해 주세요."

"예! 전하!"


라마를 호출해온 기사는 루안의 명으로 다시 막사를 떠나야 했다.


##


"그럼 켄퍼는 죽은거군요?"

"맞아요. 즉, 지금 제이프는 수장이 없다는 거죠."


쿠빌린의 말에 루안은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그슨대가 켄퍼를 처리하는 동안에 루안은 정신을 잃어 그 상황을 보지 못했지만, 정신이 깨어나니 마치 자신이 직접 본 것처럼 당시 상황이 생생히 기억이 났다.

아무래도 그슨대가 행한 행동이었지만, 육체의 주인은 루안이었기에 그 기억은 온전히 남아있는 듯 싶었다.


"그럼 전쟁은 끝난 거 아닙니까?"

"제이프 황제의 죽음을 선포하고, 총공격 준비를 하세요. 끝까지 투쟁하는 자들은 참하도록 하고 투항하는 자들은 모두 포로로써 대우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당장은 켄퍼의 시체가 없으니 저들이 믿으려 하지 않겠지만, 켄퍼가 계속 나타나지 않는다면 저들은 흔들릴게 분명해요. 그러니 해자를 애워싸고 총공격 대열만 유지한 채, 직접적인 타격은 며칠 기다리는 걸로 하죠."

"좋은 생각이십니다. 역시."


쿠빌린은 흐뭇한 표정으로 손뼉을 쳤다.


"콘웰."

"예, 전하."

"괜찮아?"

"..... 사실 아무렇지도 않다고 한다면 거짓말입니다. 그러나 해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솔직하네. 좋아, 이번 선봉은 그대가 맡아줘."

"알겠습니다."


콘웰은 평소처럼 대답했다.

지금까지 그는 계속 선봉에서 검을 휘둘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루안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 지휘관으로써 말이야."

"예?"

"그대가 전면에서 제이프 군을 지속적으로 회유해준다면, 저들이 빠른 시간 내에 성문을 열 것만 같거든. 어때, 할 수 있겠나?"

"명을 받들겠습니다."


콘웰은 담담하게 고개를 숙였다.


"좋아요. 그럼 시작하시죠. 이제 마지막 싸움입니다."

"예!"

"예!"


루안의 명령과 함께 지휘관들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작가의말

백신 잘 맞고 돌아왔습니다.

어휴 하루 죽네사네 했네요 ㅋㅋㅋㅋㅋ

페이즈3의 끝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천 선작 댓글 부탁드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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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제263화 : 지켜라 +2 21.08.25 148 6 11쪽
291 제262화 : 국모의 자세 +2 21.08.24 155 5 12쪽
290 제261화 : 막으려는 자와 뚫으려는 자 +2 21.08.23 157 6 13쪽
289 제260화 : 알현 +2 21.08.17 142 6 12쪽
288 제259화 : 어둠이란 +2 21.08.12 146 6 12쪽
287 제258화 : 쿤토카로 vs 암티라스 +2 21.08.11 143 6 11쪽
286 제257화 : 융화 +2 21.08.10 145 6 12쪽
285 제256화 : 미증유의 존재 +2 21.08.09 154 6 13쪽
284 제255화 : 영면 +2 21.08.05 154 6 13쪽
283 제254화 : 쿠빌린 vs 듀라한 +2 21.08.04 164 6 12쪽
282 제253화 : 정령왕 유프테라스 +2 21.08.03 152 6 11쪽
281 제252화 : 상급정령들 21.08.02 142 6 13쪽
280 제251화 : 정령들을 만나다 +2 21.07.29 147 6 12쪽
279 제250화 : 사막의 중심으로 +2 21.07.28 154 6 12쪽
278 제249화 : 승천 +2 21.07.22 172 6 12쪽
277 제248화 : 조금씩 밝혀지는 +2 21.07.21 156 6 12쪽
276 제247화 : 학자의 의무 +2 21.07.20 153 5 12쪽
275 제246화 : 계속 생겨나는 탑 +2 21.07.19 162 6 13쪽
274 제245화 : 늘어나는 +2 21.07.15 157 6 12쪽
273 제244화 : 구조 +2 21.07.14 165 6 13쪽
272 제243화 : 발견 +2 21.07.13 160 6 12쪽
271 제242화 : 광맥 +2 21.07.08 161 6 12쪽
270 제241화 : 탑 +2 21.07.07 157 6 12쪽
269 제240화 : 항해 +2 21.07.06 168 6 12쪽
268 제239화 : 원인불명 +2 21.07.05 166 6 13쪽
267 제238화 : 부활 +2 21.06.23 180 4 12쪽
266 제237화 : 도주 +2 21.06.22 161 6 10쪽
265 제236화 : 벽화 +2 21.06.21 169 6 12쪽
264 제235화 : 상상의 힘 +2 21.06.17 157 6 12쪽
» 제234화 : 영원한 패자는 없다 +2 21.06.16 157 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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