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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타스틱 님의 서재입니다.

Another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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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최근연재일 :
2021.11.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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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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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239화 : 원인불명

DUMMY

제 239화. 원인불명


세상의 모든 생명체를 죽음으로 몰고 갈 것만 같았던 용마대전은 드래곤을 필두로 한, 많은 종족들의 영웅들이 목숨을 걸고 검을 들었기에, 다행히 많은 희생을 야기하지 않고 마무리 될 수 있었다.

물론, 그 결과는 기지를 발휘하여 귀족들을 각개격파했기에 가능했던 일이겠지만, 900년 전의 용마대전과 비교했을 때, 타 종족들의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초특급이라 말 할 수 있는 극강의 고수들은 900년 전에 더 많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용사들의 평균적인 능력치가 과거와 달리 상향평준화가 되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 않나 싶었다.


한편, 결국 용신의 영혼석을 발견하지 못한 루안은 제이프 섬에서의 목표를 절반만 이룬 채, 귀국해야만 했다.

제이프 제국은 제국으로써의 권위를 모두 내려놓아야 했고, 루시아 제국과 사일라 왕국, 모골린 왕국, 타빗 성국 이 네 국가의 지원과 이주정책으로 새로운 자치주로써 거듭나게 되었다.

그 이름하야 유나이트 자치주.

자치주를 이끌어갈 초대 총통으로는 사일라 왕국의 강력한 지지로 콘웰이 임명되었고, 그는 캐내딘 공화민국을 국가 통솔의 모티브로 삼아, 최대한 평등하고 모두의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용마대전과 길었던 국가간의 대항이 끝난 뒤, 대륙은 이대로 계속 평화로울 것만 같았다.

그러나 해가 뜨면 필연적으로 달이 떠오르게 되고, 빛이 있으면 그림자 역시 존재하듯, 평화로움 뒤에는 숨겨진 사고 역시 발생하게 되는 법.

각국의 정상들은 그것을 잘 알고 있기에, 이 살얼음 같은 평화 속에서도 까치발을 드는 것을 잊지는 않고 있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곳의 살얼음이 깨져버리니, 정상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곳은 바로 현재 최강국 중 하나이자, 용마대전에서 큰 활약을 보인 이계 종족들의 국가, 티한이었다.


"재상!"

"예, 전하!"

"왕국의 전력을 다해 티한의 전 인구를 이주시키세요! 낙오는 허락지 않겠습니다!"

"하오나 그 많은 인구를 수용하기엔....."

"낙오는 허락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 예, 명을 받들겠습니다."


역시 그에 대해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사일라 왕국이었다.

국왕 루안 폰 사일라는 티한의 전 인구를 사일라 내로 이주해 난민으로 받아들일 요량이었고, 재상인 유키스의 반대에도 굴복하지 않았다.

유키스는 국왕의 의견에는 반대했지만, 그렇다고 이미 내려진 명을 허투루 처리할만큼 헐거운 자는 아니었다.

그녀는 명이 떨어지자마자, 티한의 술사의 탑과 통신망을 조성해 대형 워프를 통한 이주와 육로를 통한 이주, 거기다 드워프의 과학력을 이용한 창공을 통한 이주까지, 각종 방식으로의 활로를 개척했다.

그와 더불어 사일라 왕국 동쪽 변을 모두 차지하고 있는 하일라 산맥의 개척을 진행해 난민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정확히 어떻게 된 겁니까?"

- 키이만 산맥 지류에서 거대한 폭발이 있었습니다. 그 폭발은 곧장 티한 전역을 삼켰고, 피해자가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습니다.


루안은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추모와 통신 중이었다.

다행히 드워프들의 우수한 과학력은 이런 와중에도 타국과의 통신을 가능하게끔 해주었다.


"겨레는요? 겨레는 괜찮나요?"

- 왕검님. 3할의 겨레를 잃었습니다. 면목 없습니다.

"아......"


루안은 이마를 짚었다.

마족들만 몰아내면 더 이상 겨레들이 아플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안일했던 것이다.


- 왕검님. 저를 벌해주십시오. 장사로써 겨레를 수호하지 못한 제 잘못입니다.

".....아니에요, 장사님. 그렇게 치면 왕검인 제가 가장 문제죠. 하...... 일단 빠르게 사일라로 넘어오세요. 유키스가 하일라 산맥에 부지를 조성하고 있으니까요."

- 그렇게 하겠습니다.

"폭발의 원인은 규명되었나요?"

- 그것이...... 마기였습니다.

"네? 뭐라구요?"


루안은 순간 자신이 잘못 들은건가 했다.

하지만 추모는 다시 한 번 정확히 각인시켜주었다.


- 그것도 엄청난 농도의 마기였습니다.

"..... 조사 할 시간은 없으셨겠죠?"

- 챙샹이 나가 있습니다만, 피난 준비가 더 다급하기에 아직 정확한 보고를 들은바는 없습니다.

"그럼 저희 쪽에서도 조사단을 파견할게요. 일단 챙샹 공에게 최대한 상황 파악을 해달라고 해주세요."

- 예. 아, 그리고 왕검님.

"말씀하세요."

- ...... 그루퍼가 살아서 탈출했으니, 그 자 일지도 모릅니다.

"..... 그렇겠네요."


루안은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처음 용마대전의 관한 보고를 받을 때, 그가 가장 충격을 받았던 내용이 바로 두 장사가 힘 한 번 못써보고 귀족들에게 당했다는 것이었는데, 그 이유를 알고나서는 불 같은 분노에 휩싸였었다.

그들은 루안에게 아버지나 다름없는 노영학 장사를 능멸했다.

뿐만이 아니었다.

아무리 들어도 그루퍼가 몰고 다닌다는 언데드, 듀라한의 인상착의는 안나와 흡사했다.

안나의 묘가 도굴당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도 얼마나 큰 좌절감을 겪었었던가?

그루퍼는 루안의 뇌관 두 개를 동시에 건드린 거나 다름없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마기의 폭발이라니......

그루퍼를 제외한 모든 귀족들이 잡힌 지금 상태에서, 생각할 수 있는 조건은 오직 그루퍼 뿐이었다.


"일단 알겠습니다. 통신은 여기까지 하시고 안전하게 왕국으로 오세요."

- 예, 왕검님. 추후 뵙도록 하겠습니다.


띡.


통신이 끊기고 루안은 집무실 쇼파에 몸을 뉘였다.

기왕 맞은 평화인데, 조금이라도 더 즐겼으면 원이 없었을 것을......


똑똑.


"전하, 재상께서 오셨습니다."

"아, 들라하세요."


루안은 몸을 일으켜 세우며 방문을 허가했다.


"피곤해 보이시는군요?"

"피곤하다기 보다...... 그냥 좀 그렇네요. 앉으세요."


루안은 유키스에게 자리를 권했다.

유키스는 루안의 맞은 편에 자리 하고는 들고 있던 서류 뭉치를 루안에게 건넸다.


"병들을 대거 동원해 하일라 산맥에 세 지구를 조성 중입니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키이만과 비슷한 환경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루안은 서류를 넘겨가며 유키스의 말을 들었다.


"좋네요. 활로는 좀 개척되었나요?"

"다행히 드워프들이 건재해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걱정하실 문제는 현재로써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군요."

"역시 유키스네요. 그럼 믿고 다녀와도 되겠죠?"

"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어디 다녀오시려고요? 지금 이 시국에?"

"키이만 산맥의 참사가 마기에 의한 것이래요."

"......젠장."


유키스는 어이 없다는 듯 루안을 바라보다가 삽시간에 표정이 어두워졌다.

거대한 자연재해 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또 마기라니!

허기야, 아무리 재수가 없기로서니, 자연재해 정도로 그 강대한 나라가 순식간에 패망하기라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럼 직접 그 현장에 가보려고 하시는 겁니까?"

"아무래도 그래야 될 것 같아요. 술사의 탑이 무사하다고 하더라도 티한의 지도자들은 소속 식구들을 챙겨야 할테니까요. 일단 챙샹 공이 현장에는 나가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마기라잖아요? 그루퍼 그 놈일지도 몰라요."

"아...... 그렇군요."


루안은 마지막 말에서 분노를 표출했다.

굳이 그 감정을 숨기지 않은 것은 그만큼 그를 처단할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은연 중에 표시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러니 한동안 전반적인 모든 국정은 재상이 좀 처리해주세요."

"하..... 이건 뭐 말릴 수도 없겠네요. 알겠습니다. 그럼 언제 떠나실 겁니까?"

"내일 바로 출발할게요. 최고장군에게도 이야기해주세요. 최고장군이랑 다녀올테니까요."

"그리 하겠습니다. 근데......"

"더 할 말 있으세요?"

"아마 비께서 좋아하진 않으시겠네요."


##


유키스의 예상은 정확히 적중했다.

하기야, 사지를 종횡무진 누비던 서방이(물론 타니아도 같이 있었지만.) 이제야 집으로 복귀해 조금은 윤택한 삶을 즐겨보려 하는데, 다시 사지로 떠난다고 하니 어느 각시가 좋다고 다녀오라 하겠는가?


"아니 대체! 루안은 내 생각은 요만큼도 안 하는 거예요?"

"에이, 무슨 소리야. 난 타니아 뿐인걸."

"근데! 근데......! 흑....."

"타, 타니아!"


타니아는 결국 그 동그란 눈망울에서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렸다.

눈물은 여자의 강력한 무기라고 했던가?

타니아의 무기는 루안의 미간을 꿰뚫는데 성공한 모양이었다.

루안은 안절부절 못하며, 타니아를 위로했으나, 타니아는 그런 루안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흑흑, 몰라, 그냥 가버려. 흑, 다 필요 없어."

"난 타니아가 필요한걸! 울지마, 제발. 응?"

"근데 어떻게 나한테 매번 그러냐구요! 그 때, 휘즌 산에 갔을 때도 내가 얼마나 마음 졸였는데......흑....."

"미안, 진짜 미안해. 그런데 그루퍼 그 자식일지도 몰라. 알잖아? 영학 장사님이랑 안나가 나한테는 어떤 의미인지 말이야."

"......흑....."


타니아 역시 루안의 말대로 그들이 루안의 인생에서 얼마나 절대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지는 잘 알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무작정 가지 말라고 반박하기도 힘이 든 듯 했다.

그렇게 타니아가 조금 사그라드는 것 같자, 루안은 빠르게 말을 이었다.


"정말 약속할게. 이번이 마지막이야. 다시는 타니아 걱정하는 일 없게 할게. 위대하신 태양 삼족오의 이름으로 맹세해."

"......알았어요."

"오, 타니아! 정말 사랑해."


루안은 한결 편한 얼굴로 힘껏 타니아를 끌어 안았다.

타니아는 그런 루안의 귀에 대고 나즈막이 중얼거렸다.


"대신 나도 갈거야."

"응? 뭐라고?"

"나도 간다구요!"


루안은 다시 타니아를 놓아주어야만 했다.


"안 돼! 어떤 위험이 있을지도 모른단 말이야. 내가 그런 곳에 어떻게 타니아를 데려가? 절대 안 돼!"

"왜 안되는데?! 매번 날 우습게 보는 거 알고 있나요? 나도 마스터라구요!"

"무슨 소리야. 우습게 보다니? 나도 타니아의 힘 잘 알아. 하지만 이건 다르다구. 귀족들이 얼마나 강한지 알잖아? 혹여나 타니아가 다치면 어떡해? 난 그 꼴 절대 못봐!"

"이제 내 마음을 알겠어요? 내가 루안 다칠까봐 얼마나 마음 고생 하는 지 알겠냐구요!"

"......"

"루안. 아니, 여보. 우린 하나잖아요. 우리가 힘을 모으면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구요. 그러니 우리 함께 장사님과 안나를 구해내요."

"..... 그래도....."


이번에는 타니아가 루안을 끌어안았다.

루안은 별수없이 그 포옹을 받아주는 수밖에 없었다.


"그럼 약속해. 조금이라도 위험할 것 같으면 바로 도망친다고."

"내가 할 말이네요."

"참나, 요즘 갈수록 능글맞은 거 알아?"

"누구 때문인 것 같아요?"


둘은 배시시 웃으며 눈을 맞추었고, 이어 천천히 입을 맞추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더니......

이들의 모습에서 그 말의 의미를 정확히 되뇌일 수 있었다.


##


똑똑.


"전하, 최고장군이 문안인사 드리고자 찾아왔습니다."

"들라 하세요."


루안은 타니아와 함께 일찍 기상해 편한 옷으로 환복을 마친 상태였다.

다델 역시 루안이 일찍 출발할 것을 알았기에, 맞춰서 방문한 모양이었다.


"전하, 간밤에 편히 주무셨습니까?"

"어서 와요, 최고장군."

"비께도 문안인사 드립니다."

"감사해요, 장군."

"보아하니 준비는 모두 끝내신 것 같습니다만...... 바로 출발하실 요량이십니까?"


다델의 질문에 루안은 고개를 끄덕였다.


"타니아도 같이 갈 거예요. 장군이 모실 사람이 한 명 더 늘어서 미안하네요."

"어머? 그게 무슨 말이에요? 장군, 전 신경 저~언혀 안 쓰셔도 돼요. 아셨죠?"

"하하하하, 저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그럼 간단한 행랑을 꾸리고 왕성 입구에 대기하고 있을테니, 천천히 나오십시오."


다델은 다시 한 번 예를 갖추고 루안과 타니아의 침실을 빠져나갔다.


"후....."


루안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키이만 산맥에서 어떠한 것을 알게 되더라도, 쉬이 기분좋게 넘길 수 있는 것들은 아닐테니 마음을 다잡을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타니아는 그런 루안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거 봐요. 내가 같이 가야 되죠?"

"그러네. 역시 각시 말을 잘 들어야 되나봐."

"헤헤, 이제라도 알았으면 다행이구요. 그럼 갈까요?"

"응. 가자."


둘은 두 손을 꼭 맞잡고 침실을 나섰다.

목적지는 키이만 산맥이었다.


작가의말

긴 휴재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디어 어나더 코리안의 마지막 장,

페이즈 4가 시작되었습니다.

완결까지도 머지 않았네요.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구요 ^_^

남은 구간도 함께해주세요!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천 선작 댓글 부탁드릴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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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제263화 : 지켜라 +2 21.08.25 146 6 11쪽
291 제262화 : 국모의 자세 +2 21.08.24 154 5 12쪽
290 제261화 : 막으려는 자와 뚫으려는 자 +2 21.08.23 156 6 13쪽
289 제260화 : 알현 +2 21.08.17 142 6 12쪽
288 제259화 : 어둠이란 +2 21.08.12 146 6 12쪽
287 제258화 : 쿤토카로 vs 암티라스 +2 21.08.11 143 6 11쪽
286 제257화 : 융화 +2 21.08.10 145 6 12쪽
285 제256화 : 미증유의 존재 +2 21.08.09 154 6 13쪽
284 제255화 : 영면 +2 21.08.05 153 6 13쪽
283 제254화 : 쿠빌린 vs 듀라한 +2 21.08.04 164 6 12쪽
282 제253화 : 정령왕 유프테라스 +2 21.08.03 151 6 11쪽
281 제252화 : 상급정령들 21.08.02 142 6 13쪽
280 제251화 : 정령들을 만나다 +2 21.07.29 146 6 12쪽
279 제250화 : 사막의 중심으로 +2 21.07.28 153 6 12쪽
278 제249화 : 승천 +2 21.07.22 171 6 12쪽
277 제248화 : 조금씩 밝혀지는 +2 21.07.21 156 6 12쪽
276 제247화 : 학자의 의무 +2 21.07.20 153 5 12쪽
275 제246화 : 계속 생겨나는 탑 +2 21.07.19 162 6 13쪽
274 제245화 : 늘어나는 +2 21.07.15 157 6 12쪽
273 제244화 : 구조 +2 21.07.14 165 6 13쪽
272 제243화 : 발견 +2 21.07.13 159 6 12쪽
271 제242화 : 광맥 +2 21.07.08 161 6 12쪽
270 제241화 : 탑 +2 21.07.07 156 6 12쪽
269 제240화 : 항해 +2 21.07.06 168 6 12쪽
» 제239화 : 원인불명 +2 21.07.05 166 6 13쪽
267 제238화 : 부활 +2 21.06.23 180 4 12쪽
266 제237화 : 도주 +2 21.06.22 161 6 10쪽
265 제236화 : 벽화 +2 21.06.21 168 6 12쪽
264 제235화 : 상상의 힘 +2 21.06.17 157 6 12쪽
263 제234화 : 영원한 패자는 없다 +2 21.06.16 156 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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