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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타스틱 님의 서재입니다.

Another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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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최근연재일 :
2021.11.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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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981

작성
21.08.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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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261화 : 막으려는 자와 뚫으려는 자

DUMMY

제 261화. 막으려는 자와 뚫으려는 자


보름.

2주일이 넘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신기를 계승한 권속들이 각자의 공동으로 들어가 무언가에 몰두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그들은 공동에서 나올 줄을 몰랐고, 가운데서 상황을 주시하던 골티모는 서서히 초조해지는 것을 느꼈다.

물론 드래곤들, 그것도 천년을 넘게 살아온 골티모에게 보름이라는 시간은 그야말로 찰나와도 같다.

하지만 촌각을 다투는 지금 시기에는 보름이라는 시간이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게다가.


"쿤토카로......"


골티모는 제이프 섬이 있는 남쪽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중얼거렸다.

역시 보름.

쿤토카로와 정체모를 마기가 격돌한지도 보름이었다.

처음에는 그루퍼가 아닐까 했지만, 그루퍼 수준에서 나올 수 없을만한 마기였기에, 정확히 누구라고 특정할 수는 없었지만, 골티모 정도의 경험이라면은 예측가능 한 자는 있었다.


"암티라스인가......"


만일 상대가 정말 암티라스라면 쿤토카로라고 해서 쉽게 제압하기는 힘들 것임에 분명했다.

그 실례로, 에이션트 급의 쿤토카로가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상대와 전투를 벌이고 있으니, 뭐 말 다했다.


"걱정이군."


골티모는 나즈막이 중얼거렸다.

바로 어제부터, 암티라스로 추정되는 마기의 일렁임은 특별한 변화가 없는데, 쿤토카로가 내뿜는 얼음의 마나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드래곤 하트가 무한한 마나를 내뿜는 보고라고는 하나, 에이션트 급의 드래곤들이 사용하는 능력들에 드는 마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았고, 결국 드래곤 하트도 생명의 하나였기에, 휴식은 필수불가결한 것이었다.

헌대, 무려 보름동안 어마어마한 양의 마나를 멈추지 않고 뿜어냈으니, 지치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암티라스는 아무래도 영혼석을 사용하고 있는 게로군."


암티라스의 마기가 아직 흔들림이 없는 것은, 마신을 현신시킬 때 사용할 영혼석을 운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았다.


"지금이라도 움직여야 하나."


골티모는 고민이었다.

아무래도 쿤토카로에게 힘을 보태야만 할 것 같았기 때문인데, 혹여나 자리를 비운 사이 또다른 일이 일어난다면, 대응하기가 어려웠기에 시원하게 레어를 비울 수도 없었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쿤토카로가 얼마나 더 버틸지 장담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대로 잃기엔 쿤토카로라는 전력이, 드래곤들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분량이 너무도 거대했고 말이다.


"타미루아여."


우웅.


"네, 로드."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타미루아를 호출하자, 빛이 일렁이더니 그 사이로 타미루아가 걸어나왔다.

타미루아는 갑작스러운 호출에도 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을 보니, 골티모가 지시할 일이 어느정도 예상이 가는 모양이었다.


"아무래도 나는 레어를 비워야 할 것 같다. 그대가 중앙에서 전령의 역할을 해주었으면 하는군."

"알겠습니다."

"그래, 부탁하지."

"부디 몸조심 하십시오."

"훗..... 나도 그러고 싶다."


골티모는 옅은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빛과 함께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하...... 뷔논이시여."


타미루아는 생전 한 번 불러본 적도 없는 자신들의 신을 불렀다.

앞으로의 미래가 그만큼 예상키 어려웠기 때문이겠지.


##


콰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광


사방으로 얼음 조각과 쇳조각들이 비산했고, 그 사이로 두 인영이 격돌하고 떨어지는 것을 반복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주위로 퍼지는 후폭풍.

그 덕에 이미 이 일대의 생명체라고는 풀이끼 하나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아마 모처럼 이 곳 제이프 섬을 찾아온 이방인들은 지도의 지형과 바뀌어버린 모습 때문에 큰 곤욕을 치를지도 모를 일이었다.


투둑 타다다다닥


후폭풍 사이로 쿤토카로가 바닥으로 떨어져 데굴데굴 구르더니 금세 자세를 고쳐잡고 일어났다.

쿤토카로의 몸 여기저기에는 크고 작은 상흔들이 가득했다.

아무리 인간의 몸으로 폴리모프한 형태라지만, 기본적으로 드래곤의 외피이기에 어지간한 도검조차 흠을 낼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들의 싸움이 얼마나 격했는지 알 수 있었다.


툭.


키란의 얼굴을 한 암티라스가 지면으로 내려앉았다.

암티라스의 모습은 쿤토카로에 비해 상당히 준수했다.

달리 표현하면 그만큼 쿤토카로가 밀리고 있다고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만하면 할 만큼 하지 않았나? 슬슬 지쳐 보이는데...... 그만하는 게 어떠한가?"

"난 지칠 줄 모른다."

"흥, 꼴이 말이 아닌데도 입만 살았군."

"말뿐인지 아닌지는 직접 겪어보면 될일이다."


쿤토카로는 앞으로 손을 뻗었다.

그러자 그 앞에서 얼음으로 된 거대한 검 두자루가 나타났다.

그 쌍검(雙劍)은 등장한 것만으로도 주위의 공기들을 급속도로 냉각시켰고, 어느새 휘즌 산의 언저리는(이제 이 곳이 휘즌 산인지 아닌지 구별도 못하게끔 되었지만.) 희뿌연 안개와 서리로 뒤덮였다.


"호..... 그것이 빙하기의 신, 게쉬티누의 손톱을 깎아 만들었다던 전설의 쌍검, '글레시아(Glacier)'로군. 록카타의 '아발란체(Avalanche)'가 그 검을 본따 만든 것이라고 하더니...... 가히 대단하다."

"잘 아는 모양이군. 우리 실버 일족에게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신물(神物)이지. 그깟 마족 놈이 흉내내어 만든 가짜와는 비교를 금한다."


무표정 한 얼굴로 암티라스에게 경고를 한 쿤토카로는 쌍검을 붙잡았다.


촤아아악


그러자 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이 순식간에 쿤토카로의 양 팔을 얼려버렸고, 그 덕에 검과 쿤토카로는 마치 하나로 합쳐진 것 같은 형상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것을 보니, 역시 얼음에서 태어나 얼음으로 돌아간다는 실버 일족이 아닌 이상, 이 쌍검을 건드는 것 조차 불가능할 것 같았다.

하지만 여전히 암티라스는 여유만만이었다.


"만약에 나에게도 그러한 무기가 있다면 어떠할 것 같나?"

"......"

"그런 상상을 한 번 해보자고."


우웅


공명음과 함께 암티라스의 앞에도 쌍검이 생성되었다.

이 검들의 외관은 쿤토카로의 글레시아와 판박이라 할 수 있을만큼 흡사했는데, 차이점이 있다면 눈부신 얼음의 은빛 색상이 아닌 어두운 잿빛을 띠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되려나......?"

"흥, 아무리 날고 기어도, 아류는 원류를 넘어설 수 없는 법이다."

"그렇기야 하지. 근데 넘어설 필요 있나?"

"뭐라?"

"난 그저 여기서 네놈의 발을 묶기만 하면 그만이다. 마신께서 가실 길을 막지 말라 이 말이지."

"그렇군. 좋다. 그럼 해보지."


슉.


말이 끝남과 동시에 쿤토카로의 모습은 사라졌다.

안 그래도 빠른 몸놀림이 짙은 안개 속에서 움직이자, 더더욱 뒤를 쫓기가 힘들었다.

당장에라도 암티라스의 목은 글레시아에 의해 바닥을 구를 것 같았지만, 이들은 눈으로 보이는 것으로만 싸움을 하는 경지의 자들이 아니었다.


챙!


경쾌한 금속음이 울리고, 잿빛과 은빛의 검이 격돌했다.

고작해야 검과 검의 격돌이었지만, 그 충격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은빛 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들이 마시는 것만으로도 내장을 얼려버릴 것 같은 냉기를 사방으로 폭사시켰고, 잿빛 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묵직한 마기는 그 냉기를 모두 짓눌러 버릴 것만 같았다.


"흠......"


쿤토카로는 고작 상상만으로 구현한 복제품이 글레시아와 맞먹는 기운을 내뿜자, 제법 놀랐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다시 몸을 날렸다.


"이것도 받아보아라."


쿤토카로는 순식간에 공중으로 솟아올라 쌍검을 교차로 그어내렸다.

거대한 X자가 지면위로 떨어졌고, 그 모양 그대로 파인 지면이 얼어붙었다.

쿤토카로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곧장 숨을 들이키고는 있는 힘껏 브레스를 내뿜었다.


콰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


글레시아와 브레스의 힘이 중첩되어 위로 쏟아지자, 암티라스는 그 자리를 벗어나 몸을 피하고는 쌍검을 치켜올렸다.

그러자 쌍검에서 묵빛의 기운이 일렁였고, 그것은 곧장 거대한 파형이 되어 쿤토카로를 향해 날아갔다.

쿤토카로는 재차 검을 휘두르며 그 파형에 대항했다.

보기에는 막고 막히는 막상막하의 대결.

하지만 쿤토카로는 초조했다.

둘이 가진 목적은 서로를 처단하는 것이 아니었다.

쿤토카로는 마신의 육체를 저지하는 것이었고, 암티라스는 그런 쿤토카로를 방해하는 것.

그런 점에서 쿤토카로는 목적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암티라스는 아주 정확하게 목적을 이룩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 쿤토카로는 암티라스와의 공방에 의해 마신의 육체에는 다가가고 있지 못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큭......"


쿤토카로는 슬쩍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았다.

마신의 육체는 어느덧 그들이 있는 자리보다 5Km 가량을 더 나아간 상태였다.

움직임은 분명 둔하지만, 크기가 워낙 거대하다보니, 한 걸음 한 걸음의 움직임이 몇 백 미터는 되는 것 같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 눈을 팔아?"


쿤토카로는 순간 등골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끼고는 다급하게 글레시아를 들어올렸다.


꽝!!


방금 전보다 더욱 거대한 묵빛의 파형이 정확히 쿤토카로의 정면을 덮쳤고, 글레시아가 많은 부분을 상쇄하긴 했으나, 격돌의 충격까지는 방어하지 못해 쿤토카로는 엄청난 속도로 지상과 충돌했다.


"크학!"


암티라스와 전투를 한 지, 보름.

처음으로 쿤토카로의 입에서 고통의 소리가 터져나왔다.

그리고 이 좋은 기회를 암티라스가 놓칠 리 만무했다.

비록 쿤토카로의 목숨을 끊기는 어렵겠지만, 이번에 제대로 공격이 들어간다면, 마신의 육체가 섬을 벗어나 타빗 성국의 국토로 입성하는데까지는 큰 문제가 없을 터였다.


슈슈슈슈슈슈슈슝


순식간에 만들어진 수많은 도검들.

도검들은 비가 되어 쿤토카로의 위로 떨어져내렸고, 그 사이로 예의 그 쌍검이 휘둘러졌다.

또다시 날아드는 거대한 묵빛의 파형.

쿤토카로는 자신을 향해 떨어지는 그 공격들을 그저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공격들이 쿤토카로의 몸에 상해를 입히려는 찰나, 번쩍이는 빛과 함께 누군가가 쿤토카로의 앞에 나타났고, 단숨에 그 공격들을 무효화 시켰다.


"이런, 이건 반칙인데?"


암티라스는 갑자기 나타난 불청객을 바라보며 난감한 듯 난색을 표했다.

쿤토카로도 그 뒷모습을 확인하고는 낮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래도 안도의 표현인 것 같았다.


"계속 누워있을건가?"

"...... 일어나야지."


불청객은 쿤토카로를 보지 않고 말을 걸었고, 쿤토카로는 몸을 털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송구하군. 로드가 직접 움직이게 하다니 말이야."


불청객의 정체는 현존하는 드래곤 중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드래곤 로드.

골드 일족의 골티모였다.


"그것을 꺼내들었는데도 힘들었다는 건가?"

"그래, 부끄러운 일이지."


골티모가 얘기하는 '그것'이라는 것은 글레시아를 뜻했고, 쿤토카로 역시 그것을 모르지 않았다.


"됐네. 어쨌든 자네는 마신의 육체를 붙잡아 두도록 해. 저 자는 내가 맡지."


쿤토카로는 고개를 끄덕였고, 곧장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내가 어떻게 만든 기회인데 이렇게 방해하나?"


암티라스는 볼멘 소리를 했지만 감히 쿤토카로의 뒤를 쫓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

골티모가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눈빛을 무시하고 움직이기에, 드래곤 로드라는 자리는 보통 무거운 것이 아니었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 것이지?"

"그게 무슨 말이야?"


골티모의 질문에 쌍검을 부드럽게 휘두르며 되물었다.

물론 그 의미를 뻔히 알고 있었지만 말이다.


"왜 굳이 생명들을 짓밟는 일을 하려는 것이냔 말이다."

"생명을 짓밟는다라...... 생명들에게는 모두 본능이 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약육강식이야. 나는 대륙의 모두를 태초로 돌리려는 것 뿐이다. 그것이 바로 마신 크레토스의 뜻이지."

"....... 내가 온 이상 쉽지 않을 거다."

"뭐, 당황스럽긴 한데, 예상 범주 내에 있는 일이야."

"뭐?"

"내가 이런 일도 대비하지 않았을 것 같아?"


그 말에 골티모는 쿤토카로가 신경쓰였지만, 굳이 확인하지는 않기로 했다.

어쨌든 그는 드래곤의 최강 전력인 몇 안 되는 에이션트 급의 드래곤이었으니 말이다.


##


그 짧은 시간에 벌써 마신의 육체는 항구를 벗어나 바다로 진입했고, 쿤토카로는 엄청난 속도로 그 뒤를 따랐다.

그리고 마신의 육체에 얼음의 쌍검을 꽂아넣으려는 찰나, 무언가가 그를 향해 날아들었다.


작가의말

지난주 너무 많은 펑크를 내서....

감히 낯을 들 수가 없네요....

본업이 있으니 먹고 살려면 어쩔 수가....

허허허....

이해 부탁드릴게요 ㅠㅠ

.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천 선작 댓글 부탁드릴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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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57 이루크
    작성일
    21.08.24 12:13
    No. 1

    태풍 피해는 없으시죠! 늦은 장마 대비 잘 하세요!! ^^
    건강 잘 챙겨가면서 지치지 마시고 재밌게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Hwan타스틱
    작성일
    21.08.24 17:31
    No. 2

    다행히 태풍은 잘 지나 간 것 같습니다 ㅠㅠ 천둥번개 무서웠어요 ㄷㄷ ㅋㅋㅋㅋㅋ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이루크님 ^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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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제263화 : 지켜라 +2 21.08.25 147 6 11쪽
291 제262화 : 국모의 자세 +2 21.08.24 155 5 12쪽
» 제261화 : 막으려는 자와 뚫으려는 자 +2 21.08.23 157 6 13쪽
289 제260화 : 알현 +2 21.08.17 142 6 12쪽
288 제259화 : 어둠이란 +2 21.08.12 146 6 12쪽
287 제258화 : 쿤토카로 vs 암티라스 +2 21.08.11 143 6 11쪽
286 제257화 : 융화 +2 21.08.10 145 6 12쪽
285 제256화 : 미증유의 존재 +2 21.08.09 154 6 13쪽
284 제255화 : 영면 +2 21.08.05 153 6 13쪽
283 제254화 : 쿠빌린 vs 듀라한 +2 21.08.04 164 6 12쪽
282 제253화 : 정령왕 유프테라스 +2 21.08.03 151 6 11쪽
281 제252화 : 상급정령들 21.08.02 142 6 13쪽
280 제251화 : 정령들을 만나다 +2 21.07.29 146 6 12쪽
279 제250화 : 사막의 중심으로 +2 21.07.28 153 6 12쪽
278 제249화 : 승천 +2 21.07.22 171 6 12쪽
277 제248화 : 조금씩 밝혀지는 +2 21.07.21 156 6 12쪽
276 제247화 : 학자의 의무 +2 21.07.20 153 5 12쪽
275 제246화 : 계속 생겨나는 탑 +2 21.07.19 162 6 13쪽
274 제245화 : 늘어나는 +2 21.07.15 157 6 12쪽
273 제244화 : 구조 +2 21.07.14 165 6 13쪽
272 제243화 : 발견 +2 21.07.13 159 6 12쪽
271 제242화 : 광맥 +2 21.07.08 161 6 12쪽
270 제241화 : 탑 +2 21.07.07 156 6 12쪽
269 제240화 : 항해 +2 21.07.06 168 6 12쪽
268 제239화 : 원인불명 +2 21.07.05 166 6 13쪽
267 제238화 : 부활 +2 21.06.23 180 4 12쪽
266 제237화 : 도주 +2 21.06.22 161 6 10쪽
265 제236화 : 벽화 +2 21.06.21 168 6 12쪽
264 제235화 : 상상의 힘 +2 21.06.17 157 6 12쪽
263 제234화 : 영원한 패자는 없다 +2 21.06.16 156 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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