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웹소설 > 자유연재 > 게임, 팬픽·패러디

새글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2024.07.03 03:25
연재수 :
981 회
조회수 :
75,315
추천수 :
1,415
글자수 :
3,663,313

작성
20.06.01 01:43
조회
21
추천
1
글자
9쪽

[Case 86.]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DUMMY

이 외부차원에서 가장 큰 PMC. 민간군사기업이 있다면 그건 당연히 드래곤 메이드.



그런 드래곤 메이드에 맞서기 위해 적룡군단이 국방부 직속으로 창설한 차원민병. 이 외에도 외부차원에는 무수히 많은 소규모 PMC 들이 있다. 제국도 적룡군단과 같이 국방부 직속 PMC 설립에 직접 나서게 되는데, 아무래도 제국의 에벨스 에르네스트 황제가 뭔가 수를 좀 두려는 걸로 보인다. PMC를 앞세워서 대리전쟁까지 하도록 해 여러 군단장들의 반발을 우회해보기 위한 방법 말이다.



제국 국방부 직속 민간군사기업. 에벨스 제국에서 굳이 설립하는 이유? 이름없는 군단의 여러 군단장들의 반발도 줄이는 건 물론이거니와, PMC를 앞세워 이런 저런의 제약들을 풀어버리겠다는 심산이 엿보이는 대목. 제국 국방부 직속 기업체라서 국방부의 상시적 관리감독을 받는 건 물론이거니와, 제국군과 동일한 장비들을 사용할 수도 있고, 언제든지 국가 차원의 지원도 받는 게 비교적 용이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국 입장에서는 돈도 아낄 수 있고 정말로 좋은 거거든.



“드래곤 메이드와 함께 하는 것도 여러모로 좋은 거잖아? 니아.”


“물론입니다. 에벨스 황제 폐하.”


“군단장들이 하도 말이 많으니까 좀 귀찮아지기 시작했어. 지금까지는 그냥 다 무시해왔지만, 이젠 더스트 참모장으로 모자라 더 위의 존재까지도 태클을 걸기 시작해서 말이지.”


“원래 황제 폐하께선 그냥 다 무시하지 않았습니까?”


“그랬지. 근데 그걸 계속 들으니까 좀 귀찮아져서 말이야?”


“그래서 우회적인 방법 차원에서 국방부 직속 PMC를 설립한 거로군요.”


“물론이야. 이런 방식으로 부담을 최소화하자는 뜻이지.”



제국 국방부 직속 민간군사기업. 현재 명칭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제국군의 일부 병력들이 그곳으로 차출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메가 젠틀 사에서 추가적으로 제작한 인공 생명체 픽시들도 그곳으로 배치된다. 적룡군단의 민간군사기업도 국방부 직속인데, 이번에 제국에서도 국방부 직속 PMC로 설립한 거. 사실상 적룡군단이나 제국이나 여러 귀찮은 요소들을 우회하기 위한 수를 쓰는 것으로 보인다.



“드래곤 메이드와 같이...... 우리 제국의 PMC도 정보기관은 필수로 있어야겠지?”


“네. 사내 자체 민간정보업체를 두는 식으로 하면 됩니다.”


“......니아.”


“네. 황제 폐하.”


“왜 갑자기 노블레스 부대를 해체하겠다고 얘기를 했던 거지?”


“에벨스 님을 위해...... 부대를 해체하고, 해체한 부대를 그 민간군사기업으로 바꾸기 위해서에요.”


“호오? 사실상 해체 및 재편성. 같은 거라고 봐도 무방하겠지?”



니아의 노블레스 부대가 해체되고, 그 부대를 다시 재편성한 것이 이 PMC라고 한다.



------------------------------------------------------------------



적룡군단은 언제 전쟁이 발생하더라도 이름없는 군단을 완전히 없애버리기 위해 극히 치명적인 대량살상무기를 극비리에 연구하고 있다. 그 연구의 일환이 바로 적룡군단, DLA 고위급 차원종들로 구성된 어느 연구조직. 그 연구조직은 자기들의 영역 깊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명목상으로는 ‘바이러스 연구소’ 라고 부르면 되겠지? 지하 바이러스 전문연구소인데, 마치 ‘아파트 단지’만한 면적의 지하 바이러스 연구소다.



이곳에서 극히 치명적인 수준의 대량살상무기를 연구하고 있는데, 그렇게 극비리에 바이러스를 끊임없이 연구하다가 결국은 그 꿈의 결실을 맺게 된다. 뭐랄까? 인간이고 차원종이고 뭐고 치사율이 가히 어마어마한 수준의 바이러스의 샘플을 만들어낸 것. 이것을 개발하기 위해 ‘오염 위상의 바다’ 라는 곳을 포함해서 오염 위상과 관련된 곳은 죄다 샘플을 채취해서 연구소로 가져왔던 것이다.



일단 개발한 바이러스의 샘플을 만들기는 했는데, 여기서 문제가 좀 생겨버린다.



“......뭐? 바이러스 샘플이 유출되었다고?”


“네. 아무래도 지하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내부의 적이 침투해서 있었던 모양입니다.”


“......야, 필로테.”


“네.”


“그 샘플을 유출해간 녀석을 현재 추적하고 있냐?”


“아아, 네. 달기 님. 하지만 여전히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거 왠지 잘된 것만 같을지도 모르겠는데?”


“......네?”


“만일 이름없는 군단 쪽으로 넘어갔다가 거기서 바로 터져버린다면, 우리에게 엄청 좋은 거 아냐? 설령 ‘프로토타입’ 수준의 샘플이라고 해도, 극히 치명적인 수준의 오염 위상 바이러스인 것은 분명하니까?”



달기는 이름없는 군단 쪽에서 그게 터져버린다면 아주 좋을 것만 같다고 반응한다.



그렇다면 옆에서 보는 필로테는 뭐라고 생각할까? 그쪽으로만 피해가 커진다면 몰라도, 그게 운이 없게도 우리 쪽에게까지 피해가 간다면 정말 답이 없는 지경으로 올 수가 있다고 말이지. 달기가 필로테에게 이렇게도 말한다. 적당히 적을 속이는 계략도 필요하다나 뭐라나? 그게 뭐냐고?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다. 우리가 아닌 다른 녀석들의 짓으로 보이도록 하면 된다. 그게 누구냐고? 간단하지.



최근 들어서, 자신들의 권위에 도전하고 있는 DLA. 바로 저 녀석들에게 말이다.



마침 그 지하 바이러스 전문연구소는 적룡군단과 DLA. 양 측이 함께 공동으로 연구를 하는 곳이다. 그 지하 연구소는 양 측의 국경선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 샘플이 완성되었고, 또한 유출되는 상황까지 발생되었으니 이제 이걸 DLA의 짓으로 꾸미기만 하면 되는 일. DLA가 작정하고 동맹을 맺은 군단들까지 학살할 생각이라고 둘러대면 그만. 그걸 위해서 자료들을 모으고 또 모으는 거다.



“.......”


“달기 님. 이제 어떻게 하실 겁니까?”


“왜?”


“정말 이해가 안 되십니까? 이거 자칫하면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가 될 수 있습니다.”


“뭐가 나쁜 건데? 이름없는 군단을 전부 몰살시킬 수만 있으면 좋은 거 아냐?”


“.......”


“그 샘플이 제대로 역할만 해준다면, 차후에 D 백작. 달로스까지도 그 영향을 줘서 없애버리기 위한 시도를 할 수 있고.”


“최악의 상황이...... 전쟁이라는 거, 간과하시나요?”


“내가 그걸 간과한다고 생각하는 거냐?”


“.......”



달기는 조금만 더 기다리면 아주 스릴이 차고 넘치게 될 거라고 그렇게 말한다.



달기에게 있어서 이후 발생할 최악의 시나리오? 그것도 전부 다 예상하고 있다. 명색이 MSS 수장인 그녀가 그런 거조차도 예상을 하지 못하겠는가? 만일을 위해 군단장에게 차원민병 이라는 그 업체를 긴급대기 관련 지시를 내려달라고 부탁을 하게 하면 되는데. 달기는 어쩌면 미래에는 군단들도 군단 차원에서 직접 병력을 내보내서 싸우는 게 아니라, PMC 들이 전쟁수행의 주축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가까운 미래에는, 외부차원에서 일어나는 여러 전쟁들을 PMC들이 주도할 거란 뜻이다.



“네? 민간군사기업이 전쟁을 주도해요?”


“적어도 이 ‘외부차원’에서는 말이지? 직접 정규군들을 투입해서 온갖 귀찮은 부담들을 안을 바에는... 차라리 민간군사기업을 동원해 그걸 최소화하는 거지. 이미 이름없는 군단의 여러 군단장들도 그렇잖아? 자기네들이 하기 싫은 것들을 죄다 드래곤 메이드에 떠넘기고 있잖아?”


“......그러니까 높으신 분들이 가끔 하는 말들로 비유하면, 정치적 부담을 최소화한다. 라는 겁니까?”


“당연하지! 드래곤 메이드를 보면 알 수 있잖아? 외부차원의 안보를 좌지우지할 수가 있다는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


“너도 알지? 제국 녀석들도 우리와 같이... 국방부 직속 민간군사기업을 설립했어. 에벨스 에르네스트도 여러 귀찮은 면들을 최소화하기 위한 술책으로 추정해볼 수가 있지.”


“.......”


“이제 긴장 제대로 하도록 해. 외부차원 사상 역대급으로 민간이 이번 사태를 주도하게 될 테니까?”



이번에 뭔가 발생할 거고, 역대급으로 민간이 이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22 [외전.] A. ADMINISTRATOR. 은발의 소녀에 대해 생각해보자. 20.08.03 21 1 9쪽
521 에벨스 제국.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 전부 믿지는 말자. 20.07.25 25 1 8쪽
520 A가 갖는 의문점. 미하엘은 더스트 편인가? 아니면 달기 편인가? 20.07.24 29 1 9쪽
519 초월적 인해전술의 적룡군단, 더스트와 차원정거장 티알피. 20.07.23 26 1 8쪽
518 언제나 변함이 없는 벌처스의 숨은 주역, 벌처스 정보부. 20.07.23 24 1 9쪽
517 [Case 89.] 외부차원과 내부차원. 각자 맡아야만 하는 일들. 20.07.22 24 1 9쪽
516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염두해야 하는 달기의 사정(?) 20.07.18 27 1 10쪽
515 적룡군단의 달기, 유니온의 미하엘 총장. 자신만만한 이야기. +1 20.07.17 30 2 9쪽
514 프리에이와 가칭 프린세스 데스. 센텀시티 침투 작전. 20.07.16 22 2 9쪽
513 [Case 88.] NLDEA. 이름없는 군단 마약단속국. +1 20.07.15 22 2 9쪽
512 몽환세계 연무극장. 네 명의 밴시들의 돌아온 그 시즌. (Ver.10) [3] +2 20.06.17 31 2 9쪽
511 몽환세계 연무극장. 네 명의 밴시들의 돌아온 그 시즌. (Ver.10) [2] 20.06.16 20 1 8쪽
510 [Case 87.] 몽환세계 연무극장. 네 명의 밴시들의 돌아온 그 시즌. (Ver.10) 20.06.15 24 1 7쪽
509 [외전.] WoP. War of Pandemic. 적룡군단 국가안전부의 무시무시함. 20.06.09 20 1 8쪽
508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6) 20.06.07 23 1 10쪽
507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5) 20.06.06 20 1 7쪽
506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4) 20.06.04 24 1 8쪽
505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3) 20.06.03 29 1 9쪽
504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2) 20.06.01 24 1 9쪽
» [Case 86.]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20.06.01 22 1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