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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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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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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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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3)

DUMMY

차원종판 유엔, 차원연합. 차원연합에서 지금의 상황을 ‘범유행전염병’ 이라고 선언한다.



바로 ‘그것’을 선언한 상태. 선언한 것이 과연 빠른 것인지, 아니면 뒤늦은 뒷북 선언인지 그건 지금의 이 상황을 보고 판단하도록 하자. 현재 외부차원의 주요 도심, 그리고 마을들에 빠르게 퍼져 있는 상태다. 외부차원을 지구의 하나의 큰 대륙으로 비유하면, 그 대륙의 10% 가량이 멜트 생명체로 인해 완전히 오염되어버린 상태라 하면 될까? 과연 상황이 다 끝난 이후에 정화가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외부차원 조약기구. EDTO 본부에서는 벌써부터 그 멜트 생명체들을 확실하게 막아야 한단 데에 의견을 같이한다. 지금 현재 군단들은 멜트 생명체들이 다가오는 주요 구간들에 여러 무기들을 배치해놓고, 그들이 유효사거리 내에 들어오면 네이팜방사기, 대전차로켓 등을 쏴서 그들이 다가오지 못하게 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이들만으로는 그들을 막는 데에 한계가 있다. 이럴 때에는 헬기도 부르자.



이미 군사분계선에서 가까운 도시들과 마을들은 망해버렸다. 이 이상의 확장을 막자.



“이 강을 녀석들이 넘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필수에요.”


“그런데 니아 님.”


“네?”


“어쩔 수 없이 다리를 폭파시키기는 했지만, 이걸로 과연 행동저지가 될까요?”


“......그건 아닐 거에요. 이것도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에 불과할 뿐.”


“.......”



지금 현재로서는 멜트 생명체들을 막기 위해서 방어선을 치고, 적이 유효 사거리의 내에 다가오면 발포를 가해 싹쓸이를 하는 것만이 사실상의 유일한 답이다. 치료? 백신? 그게 지금 당장에 나올 리가 없잖아. 그게 얼마나 걸릴지도 알 수가 없고. 지금으로서는 그냥 제국군 방식대로 정화 작전이나 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미 제국군들은 멜트 생명체들로 인해 오염된 마을들과 도시들은 바로 파괴하고 있다.



이미 제국 공군이 가장 앞장서서 그 오염된 마을들과 도시들은 폭격기들을 동원해 집속탄 융단폭격으로 죄다 초토화시키고 있는 게 현실. 일반적인 공격으로 저 멜트 생명체들을 쓰러트릴 수는 없으니 저렇게 소이탄을 포함해 열압력화기 등을 사용해서 완전히 불태워버리는 전략을 쓰고 있는 셈. 제국군의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는 무차별적 파괴 공세에 다른 군단들은 모두 치를 떨지만, 이번은 그래도 넘어간다.



지금으로서는 제국군 특유의 방식. 즉, 무차별적 대파괴 전략을 따라해야만 하니까.



“에벨스 님은 꼭 도와주실 거에요.”


“허나 니아 님.”


“네?”


“허나 지금의 정규군들은 대규모 움직임이 쉽지 않습니다.”


“왜죠?”


“아무래도 지상 작전은 우리 ‘노블레스 시큐리티 그룹’에 맡기려는 모양입니다.”


“네? 그럼 우리가 다 해야 한다고요?”


“네. 사실상 그럴 거 같습니다. 지금 폐하께서는 제국군 전군 병력을 주요 요충지들에 배치해 어떻게 하기 힘듭니다.”



제국군의 병력이 얼마나 많은데, 정작 저 녀석들을 토벌하고 정화할 여력이 없다고?



대신 에벨스가 니아가 이끄는 국방부 직속 민간군사기업. 이라고 쓰고, ‘위성군사조직’ 이라고 읽는 노블레스 시큐리티 그룹에 지상 작전을 떠넘겼다는 거. 니아는 역시 에벨스 님은 우릴 믿고 있는 거라고 말하더니만, 우리가 결국 해내면 되는 거라고 한다. 제1부대인 노블레스 부대가 현재 서부에서 멜트 생명체들을 막고 있다면, 제2부대인 나찰 부대는 중동부 일대에서 멜트 생명체들에 맞서고 있다.



이름없는 군단에서도 전방에서는 멜트 생명체들, 그리고 후방에서는 일부 차원종들의 반란과 파업 등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게 현실. 가뜩이나 이 오염 위상 바이러스로 인해 외부차원 전체가 말이 아니게 고생하고 있는데, 이때다 싶어서 바로 파업을 일으키기도 하고, 무장반란을 일으키기도 하니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불러도 괜찮을지. 물론 군단장들이 빠르게 지휘하니 그럭저럭 잘 되고 있지만.



어째서인지 EDTO 차원의 대규모 군사행동은 보이질 않는다. 어째서인 것일까?



“.......”


“니아 님. 외부차원 조약기구에서는 아무래도 개입이 힘들 거 같습니다.”


“EDTO 본부도요?”


“네. 아무래도 후방에서 날뛰는 반란 세력들이 워낙 규모가 많은데다가 이곳 전방 지역으로 군을 이동시킬 여유가 없나봅니다.”


“......이래서 차원전쟁이 다시 일어나면 어쩌려고. 하는 수 없네요. 우리 노블레스 시큐리티 그룹. 우리 회사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겠어요.”



외부차원 전체가 심히 막장 드라마와 같은 상황. 그렇기에 이들이 직접 수행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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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시큐리티 그룹. ‘Noblesse Security Group’ 라고 표기해도 괜찮을까?



에벨스 제국 국방부 직속 민간군사기업이다. 공식 등록상으로는 민간군사기업이라 하지만, 국방부 직속이라서 사실상 국가 정규군사조직이나 마찬가지. 사실상 ‘위성군사조직’ 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흔히들 위성조직, 위성정당 등등의 표현을 사용하고는 하는데 그와 비슷하거나 같은 맥락으로 생각하자. 적룡군단도 국방부 직속 민간군사기업이 있는데, 바로 차원민병. 정식명칭은 ‘차원민병국방산업’ 이다.



적룡군단 녀석들도 공안부의 군단무장경찰부대. 무경부대가 치안유지 담당을 맡고 있다. 적룡군단의 군 병력들도 전방에 집중되어 멜트 생명체들과 맞서는 중인데, 정작 이 녀석들은 무턱대고 돌진해서 싸우는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이들마저도 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멜트 생명체가 되기도 한다. 결국 그 군단장은 전방에 방어선을 치고, 녀석들이 오지 못하도록 화력 퍼붓기 전략으로 급히 수정한다.



그러나, DLA 측은 멜트 지옥이 되어버렸고, 적룡군단도 병력 상당수가 멜트화 되었다.



“언니! 이거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에요?!”


“오염 위상 바이러스가 이 외부차원을 빠르게 뒤덮고 있다.”


“차원연합에서 범유행전염병을 선언했다고 해서 얼마나 놀랐는데요!?”


“엄연히 사실이야. 이노센티아 너도 봤을 거다. 멜트 생명체들을.”


“......네.”


“큰언니.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메이디. 너도 이미 짐작했을 거다. 멜트 생명체에 사용하기 위한 치료제도, 백신도 없다는 것을.”


“.......”


“지금 저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하나다. 죽어도 죽지 못하는 고통에서 해방시켜주는 것만이 허락된다.”



A는 동생들에게 저 멜트 생명체들은 사실상 죽은 거나 마찬가지인 존재라고 한다.



치료제도, 백신도 없다. 저게 언제 완성되어 나올지 알 수가 없다. 더군다나, 멜트 생명체의 경우 몸이 서서히 계속해서 녹아내리고 있다는 거다. 마지막에는 완전히 녹아서 없어지게 된다는 소리지. 설령 필사적으로 노력해서 백신을 만든다고 해도, 이 오염 위상 바이러스가 혹여 변이. 그러니까 돌연변이 버전이 나오기라도 하는 순간. 전부 무의미해진다. 치료제, 백신을 처음부터 다시 개발해야 한다고.



결국 저 멜트 생명체들은 사실상 죽은 거나 마찬가지. 그저 불로 태워버리도록 하자.



이 오염 위상 바이러스가 얼마나 전파력이 강한 걸까? 이름없는 군단 영역의 최후방 지역에서 멜트 생명체가 발생한 것이다. 그것도 반군 점령지역에 말이지. 반란군들이 빠르게 멜트 생명체로 변해버리고, 군단과 제국군은 해당 지역들을 전부 초토화하는 식으로 정화한다. 말이 좋아서 정화라고 부르지 엄연히 그냥 완전 초토화를 통한 싹쓸이다. 후방은 군이 맡고, 전방은 민간군사기업이 맡고 있다.



“제일 큰언니. 정보연합사에선 뭐라 얘기가 없나요?”


“......크리스. 아직 연락은 없다.”


[여러분. 정보연합사에서 지금 막 문서를 보내왔습니다.]


“......쥬이스. 바로 열어주기 바란다.”


[네. 적룡군단과 DLA. 두 세력의 접경 사이. 그쪽 지하에 지하 바이러스 연구소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지하 바이러스 연구소. 보나마나 지하벙커, 아니면 지하도시 형태로 만든 바이러스 연구소겠지.”


[네. 그곳에서 적룡군단이 치사율이 극도로 높은 바이러스를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치사율 극상의 생화학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오염 위상 바이러스 사태는 분명 그쪽에서 시작되었을 거다.”



지금 그곳으로 잠입해야만 하나, 지금 전방 지역은 멜트 생명체들로 완전히 막혀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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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4) 20.06.04 24 1 8쪽
»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3) 20.06.03 30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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