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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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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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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세계 연무극장. 네 명의 밴시들의 돌아온 그 시즌. (Ver.10) [3]

DUMMY

지금까지와는 뭔가 1% 정도 다른 상황. 무려 ‘3 VS 1’ 이라는 그런 상황이라 한다.



I가 P에게 버럭 화를 내지만, P는 별로 관심도 없단 식이고 나머지 밴시들도 결국은 다 마찬가지. 아무튼, 그렇게 시작되자마자 해당 연무극장은 아주 그냥 난장판이 펼쳐지게 된다. 밴시들도 그간 더욱 강해졌다는 뜻이겠지? 가뜩이나 너무나 강한 그녀들인데, 잠시도 머뭇거리지 않고 끊임없이 성장을 해왔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위상력 개방을 할 때마다 이젠 인공지진까지도 펼쳐지고 있다.



아니, 좀 더 정확히는 큰 버섯구름이 피어오르고, 인공지진의 강도도 더욱 심해졌다.



극장 곳곳에 금이 가는 건 당연히 기본 옵션. 몽환세계라 그런지 즉각적으로 원상복구가 되면 뭐하나? 바로바로 또 부서지는데? O는 해당 배틀이 다 끝나기까지 폭격을 계속 가하라는 지시까지도 미리 하달한 덕에, 하늘에서는 끊임없이 비행기 소리가 들려온다. 당연히 폭탄이 투하되어 폭발하는 그 폭음마저도 들리는 것은 당연지사. 도그라, 마그라 모두 밴시들만 나타나면 이렇게 화가 치밀어 오른다.



“안녕~ 백작아? 틀딱아. 그간 잘 지냈어?”


[.......]


“아니, 왜 그래? 모처럼 손님이 찾아왔는데 그렇게 무시해서야 되겠어?”


[나는 네 녀석을 손님으로 인정한 적이 없는데?]


“어머~ 그래? 아무래도~ 이걸 외부차원에 한 번 퍼트려야 하겠어?”


[......?]


“네 녀석이 아주 음란한 녀석이라는 것을 말이야. 네 녀석의 그 ‘19금’ 같은 이걸 외부차원 최대의 SNS에 공개하면 어떻게 될까?”


[.......]


“어머? 별로 안 놀라는 모양인데? 그렇다면... 이건 어때? 네 녀석이 숨겨놓은 비밀 자금. 네가 몰래 빼돌렸던 돈의 출처를 한 번 공개해볼까?”


[.......]


“호오? 이래도 안 듣네? 그럼...... 차원협력 바이러스 연구소. 그거 관련해서 한 번 퍼트려볼까?”


[.......]


“바로, 현재 외부차원을 괴롭히고 있는 범유행전염병. ‘오염 위상 바이러스’ 말이야. 차원연합의 차원보건기구는 ‘멜트 바이러스’ 라고 명명했어. 그 멜트 바이러스의 샘플을 유출하도록 누군가를 꼬셨고, 그 유출된 샘플을 터트려서 그 지경으로 몰아넣은 희대의 살인마라 한 번 SNS에 퍼트려볼까?”



이래도저래도 말을 듣지 않는다면, 현재 외부차원의 판데믹 사태를 폭로하면 된다.



현재 외부차원의 곳곳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멜트 바이러스. 차원보건기구에서 범유행전염병, 바로 판데믹을 선언한 후로 모든 차원종들이 이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게 사실이고 현실. 차원협력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해당 바이러스의 샘플이 유출되었고, 철의 장막 인근 마을에서 터진 것을 시작으로 빠르게 퍼져나갔지. 그 흑막에 바로 D 백작이라 퍼트리겠다는 거다.



근데 그게 통할까? 근데 말이다. 지금의 MSS가 여론조작 전담 부서도 있는 게 사실이다.



“어때? 과연 이걸... 외부차원 최대의 SNS에 퍼트린다면, 네 녀석은 과연 어떻게 될까?”


[......내가 그 바이러스를 유출하고 터트리라고 하지 않았는데?]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차원 여론조작’ 방식을 통해 얼마든지 네 녀석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씌울 수가 있지.”


[.......]


“외부차원의 대다수 차원종들은 말이야? 먹고 살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진실을 거부하거든. 왜냐고? 진실을 듣고 싶은 게 아니야. 내가 믿고 싶은 것을... 진실로 믿고 싶을 뿐이지. 그런 대다수 차원종들을 상대로 아주 간단하게 여론조작만 해주면 만사 오케이! 돈을 몇 푼 꿔준다고 살짝 유혹해주면, 바로 넘어오는 차원종들이 정말 많거든! 더군다나 백작 당신을 싫어하는 이들도 많아. 크크큭.”


[......참으로 기가 막혀서 말을 못하겠네.]


“아니, 왜 그래? 우리만 그러는 줄 알아? 외부차원의 모든 ‘PIC’ 들도 요즘은 다 그래! 현장에서 첩보활동을 하지 못하는 애들은 여론조작, 정보조작 전담 부서로 보내 활동하고 있는데? 그 천하의 드래곤 메이드의 국가보안부마저도 여론조작, 정보조작 전담 부서가 있어! 얘가 뭘 모르네? 하긴! 시대에 뒤떨어진 틀딱충 D 백작인데 뭘 알겠어?”


[.......]


“난 말이야? 이 문서에 적힌 한 문장만 가지고도... D 백작. 네 녀석을 얼마든지 중범죄자로 만들 수가 있어. 외부차원에 오염 위상 바이러스를 퍼트려 대량학살을 주도한 범죄자라고 말이야. 어차피 네 녀석은~ 극권의 위대한 군주. 그 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강한 틀딱이니, 그까짓 불신 여론 따위는 무시할 수가 있잖아?”



PIC. Private Intelligence Company. 소위 ‘민간정보업체’ 라고 부른다고 한다.



외부차원에서도 정보기관을 설립하는 붐이 일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준비도 없이 그저 분위기에 이끌려 설립한 경우가 대다수인 덕에 얼마 가지를 않아 쇠퇴하는 기관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대형 기관으로 성장한 일부 기관들이, 타 쇠퇴한 기관들을 흡수하면서 대형 민간정보업체로 발전한 경우들도 생겼다. 요즘 외부차원의 대형 PIC들은 정보조작, 여론조작 전담 부서도 두고 있다.



드래곤 메이드를 포함해 외부차원의 일부 PMC 들은 ‘전략입안’ 전담 부서도 있다.



소위 PAC. ‘Policy Advisory Company’ 라고 표기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세상 사람들이 이른바 ‘정책 지원 업체’ 라는 표현을 사용한다고 한다. 물론 외부차원의 일부 PMC들에 한하는 거고, 또한 자기네 업체 내의 전담부서로 따로 두고 있다는 점이 그렇다는 거다. 물론 가장 활발한 것은 드래곤 메이드이고, 에벨스 제국의 노블레스 시큐리티 그룹과 적룡군단의 차원민병. 이쪽들은 뭐 위성조직들이니.



[달기. 하나 물어봐도 되나? 관계가 없는 것이지만.]


“뭔데? 틀딱아?”


[네 녀석이 외부차원 최대 SNS에 그걸 퍼트리겠다고 했지? 그럼... 나도 그걸 해볼까?]


“......뭐야. 왜 목소리를 깔고 내리는 거야. 뭐 협박이라도 할 수단이 있는 모양이네?”


[자네가 그걸 터트리겠다면, 나는 그 즉시에 너를 위험에 빠트릴 수가 있는 것을 할 거야.]



혹시 말인데, D 백작과 무슨 밀접한 관계라도 있는 PMC. 민간군사기업이 있는 걸까?



직접 군사력 제공, 군사 자문업, 군납업무, 첩보활동, 정책수립, 기타 관련 모든 분야를 싹 다 해낼 수 있는 PMC. 바로 드래곤 메이드다. 드래곤 메이드가 외부차원에서 가장 큰 민간군사기업인데다가 돈이나 이권을 충분히 제공해준다면, 무엇이든지 제공해줄 수가 있다. 물론 드래곤 메이드가 가장 요구하는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문제지만, 계산을 철저하게 잘해준다면 마치 ‘확증’ 하듯 임무를 해낸다.



근데 D 백작과 드래곤 메이드가 무슨 밀접한 관계가 있을까? D 백작 정도라면, 드래곤 메이드를 움직일 수가 있을 정도로 돈이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이라면 드래곤 메이드의 마이야 회장과 접촉해서 돈이나 각종 이권들을 제공해주고, 드래곤 메이드도 백작의 요구 사항을 전부 들어주는 식으로 할 수가 있겠지. 물론 D 백작이 직접 나서서 접촉할 리는 없고, 화상회의와 같은 방식으로 하면 되니까.



“야, 틀딱아. 혹시라도 딴 수작 부린다면 네 녀석의 자존심까지도 부숴줄게.”


[흥이다.]


“어머~ 혹시라도 날 죽이면, 이슬비가 정말 슬퍼할 걸? 자기 언니를 죽인 네 녀석을 용서하겠어?”


[슬비 양은 지금도 자네를 인정하지 않던데?]


“인정하게 될 걸? 내가 슬비에게 건넸던 기밀해제 문건이 꽤나 비싼 거거든.”


[차원전쟁 당시, 슬비 양의 부모님들을 해친 차원종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관련 내용이었지?]


“호오? 틀딱이 그런 것도 알고 있었어? 뭐, 틀딱아. 네가 무슨 수작을 부려도 소용없다?”


[그렇게 놀리는 자네가 더 꼴통 아닌지 모르겠네? 아무튼, 밤길 조심하게나?]



달기와 D 백작은 이렇게 만날 때마다 온갖 막말들을 내뱉으며 신경질적으로 대치한다.



그런 와중에도 네 명의 밴시들은 디바인 배틀에 열중하고 있지. 이번에는 I가 혼자서 셋과 싸워야만 하는 덕분에 어쩌지를 못하는 것도 사실. 화가 치밀어 오른 도그라는 휘하 병사들을 급기야는 10배나 그 이상으로까지 추가로 동원하기에 이른다. 다른 녀석들도 아니고, 밴시들을 상대로 싸우려면 ‘밴시 전용 난이도’ 로서 따로 맞추고, 그에 해당되는 규모의 물량. 그러니까 병사 숫자를 동원하는 것이 좋다.



달기와 D 백작. 둘의 이 갈등이 언제 끝나는 거냐고? 그냥 둘 중의 하나가 죽기까지겠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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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환세계 연무극장. 네 명의 밴시들의 돌아온 그 시즌. (Ver.10) [3] +2 20.06.17 32 2 9쪽
511 몽환세계 연무극장. 네 명의 밴시들의 돌아온 그 시즌. (Ver.10) [2] 20.06.16 20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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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6) 20.06.07 23 1 10쪽
507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5) 20.06.06 21 1 7쪽
506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4) 20.06.04 24 1 8쪽
505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3) 20.06.03 29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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