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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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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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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세계 연무극장. 네 명의 밴시들의 돌아온 그 시즌. (Ver.10) [2]

DUMMY

현 오염 위상 바이러스 사태. 과연 이 외부차원의 문제는 언제 해결할 수가 있을까?



차원백신연구소가 하루라도 더 빨리 해당 백신, 그리고 치료제를 개발해내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겠지. 적어도 그 때까지는 제국식 무차별적 대파괴 전략을 계속적으로 유지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니까, 멜트 생명체들에 오염된 마을들이나 도시들은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고, 전부 불태워서 파괴하고 초토화시키는 방식으로 일관하도록 하자. 또한, 멜트 생명체가 방어선 돌파를 하지 못하게 대비를 철저히 하자.



차원협력 바이러스 연구소. 그곳에서 만든 문제의 인공 바이러스로 인해 지금 외부차원은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샘플 하나가 유출되었다가 철의 장막 인근의 마을에서 그게 터져버린 것을 시작으로, 곳곳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했지. 그렇다면 DLA의 비밀 연구실에서 어떻게 해당 바이러스의 완성품이 나왔을까? 아마 그 연구소에 있던 샘플이 2개인데, 남은 1개를 자기네들의 비밀 연구실로 가져온 거 아닐까?



안타깝지만 어느 쪽도 정답으로 파악이 어렵다.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들은 다 죽었으니까. 당사자들이 다 죽어버렸으니 사실상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고 현실. 그래서 적룡군단이 이번 사태를 일으킨 가해자들의 가족들. 직계가족, 사촌, 팔촌까지 전부 잡아들여서 ‘연좌제’ 방식으로 처벌해버린 것이다. 물론 ICFC 측이 과연 이걸 파악했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고.



“아~ 맞다! 공주님. 그거 알아?”


[.......]


“우리들을 위한 ‘유니크 코스튬’ 완성했다고!?”


[뭡니까. 설마 그거 입으라는 소리입니까.]


“아니, 왜 그래? 사령관이 요구하면, 부사령관은 거기서 딴소리 없이 따르는 것이 도리 아닌가? 정석인데?”


[이럴 때에만 계급장 운운하시는군요. 블랙 로터스 님.]


“좀 봐주지 그래? 이미 네 방으로도 택배를 보내뒀어. 그거 입도록 해. 알았지?”


[.......제가 한 번 맞춰볼까요.]


“호오? 자신 있어?”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보나마나 ‘메타모르포제’, 그리고 ‘심포닉’ 둘을 적절히 섞은 느낌의 코스튬이겠죠. 레어 코스튬, ‘암흑의 광휘’ 디자인을 접목한 형태로서요.]



일단 공주님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프리에이 팀의 유니크 코스튬을 만든 계기가 유니온 문화의 날 행사인가? 밴드 컨셉의 유니크 코스튬. 그거 보고 착안해서 만든 것이니까. 프리에이 팀만 유니크 코스튬을 갖는 건 의미가 없으니, 기왕이면 블랙 로터스와 공주님, 그리고 다른 이들이 같이 입을 그 코스튬도 만들었다고 한다. 이런 시국에 뭔 생각으로 그걸 기어이 완성시켰는지 의아하게 느낄 수도 있지.



그건 그렇고, 그 연무극장은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



“그럼 공주님? 또 얘기 나누자?”


[이런 시국에 하라는 일은 하지를 않고, 놀러 다니는 겁니까.]


“어차피 공주님이 주요 목표물들은 알아서 드론 공습으로 처리해주고 있잖아? 굳이 내가 나서지 않아도 되잖아?”


[.......]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들이 없어도 잘 돌아가도록 내부 시스템이 그렇게 되어 있고?”



그러니까 ICFC. 정보연합사가 사령관, 부사령관이 부재중이라도 작동되는 구조란 건가?



------------------------------------------------------------------



몽환세계 연무극장. 디바인 배틀이 열리는 그 시즌 동안에는 밴시들이 반드시 나타난다. O, I, A에 이어 이젠 P도 도착한다. P도 지금 그녀들의 수다를 들으면서도 그냥 무시로 일관하는 중이지. 그러고 보니 밴시들의 입장에서 I는 그야말로 공공의 적. 당연하지만 I에게 라스트 콜을 발동할 권한이 있으니까. 하지만 이젠 걱정할 필요 없다. A가 나타나줬으니까. A가 라스트 콜을 무력화할 수 있게 도와주니까.



모르는 것이 없다는 백작이라면, 아마 저기 네 명의 밴시들의 소위 출생의 비밀이란 것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저 밴시들의 부모가 누구이며, 무엇을 계기로 밴시가 되었는지 등등 말이다. 설령 백작이 다 알고 있다고 할지라도 끝까지 함구할 수도 있다. 다른 녀석들도 아니고 밴시들을 적으로 돌렸다가는 이후에 어떻게 될 것인지가 뻔하거든. 실제로 A 혼자서도 왠만한 애들은 다 해치울 수가 있다.



아무튼, 지금은 디바인 배틀 시즌이다. 이번에도 저번과 별반 안 다른 상황이 될까?



[자네... 아니, P.]


“......?”


[지금까지는 줄곧 I와 같이 팀을 했던 거 같은데... 어째 이번에는 좀 다른데?]


“도그라, 혹은 마그라. 누굴 선택하더라도 그건 순수하게 내 자유 아냐?”


[아... 아니! 뭐... 그건 당연하지 않은가!?]


“이봐, 백작. 당신 말이야. 설마 우리들에 대해서 다른 인간들에게 발설한 거는 아니겠지? 만약 그렇다면 그건 사생활 침해를 능가하는 행위인데?”


[사... 사생활 침해를 능가한다고?]


“백작. 당신이 그렇게나 저주를 퍼부을 정도로 싫어하는 달기. 그 여자가 국가안전부. MSS 수장이란 것은 알지? 그 녀석들, 사생활 침해를 능가하는 수준의 일거수일투족 감시로 악명이 높잖아? 백작 당신도 그런 수준이라고.”



D 백작은 P에게 너희들의 비밀을 설령 내가 다 안다고 해도, 다른 이들에게 말한 적은 없으니 걱정하지 마란다. 그리고 그걸 다른 이들에게 말해줘 봐야 결코 자신에게 이익이 없다나 뭐라나? 근데 이거 약간의 변수도 있지 않을까? 이익이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예외적으로서 말해버릴 수도 있다는 거. P는 백작에 대해 100% 전체를 믿고 신뢰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느끼며 반만 믿기로 한다.



지금까지의 밴시들의 디바인 배틀. ‘2 VS 2’ 방식이었다. 그랬다는 거다.



근데 이번에는 1% 정도가 바뀌려는 모양이다. 뭐랄까? I는 도그라를 택한 반면, 나머지 셋인 P, O, A. 이렇게 세 명은 마그라를 선택한 거. I는 P에게 이 배신자 녀석아! 라고 소리 지르고, P는 언니보다는 동생이 더 나은 거 아니니? 라고 말하며 무시로 일관한다. I 입장에서는 자신이 라스트 콜을 발동할 권한이 있어 언니 쪽이 낫다고 생각하는 거겠지? 물론 본인의 생각이 어떻든지 중요하지는 않다.



[어이쿠!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로군, 밴시 제군들!?]


“.......”


“저 녀석 갑자기 왜 우리들을 ‘제군들’ 이라고 부르는 거지. 아무래도 술에 취한 모양이로군.”


“맞아, A. 지금까지는 우리를 쳐다보기도 싫은 밴시들이라고 비하하고 그랬잖아.”


“O, 그리고 A. 둘 다 이해해주지 그래? 저 백작은 원래 도수가 극히 높은 술을 좋아하니까 말이야?”


“그럴 지도 모르겠군. 백작. 당신이 그렇게 술을 좋아하는 자였나. 그렇다면 얘길 하지 그랬나. 도수가 역대급으로 높은 술을 챙겨왔을 텐데.”



O가 말이 좋아서 저런 식으로 부르지, 진짜로 가져오기라도 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밴시 제군들은 술을 못하지 않나?]


“우리가 왜 술을 좋아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군. 100가지 이유를 대볼 수 있겠나.”


[아... 아하하하... 역시 밴시 제군들은 다르군.]


“무슨 의미로서 그렇게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 하긴 당신 생각을 누가 이해하겠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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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염두해야 하는 달기의 사정(?) 20.07.18 28 1 10쪽
515 적룡군단의 달기, 유니온의 미하엘 총장. 자신만만한 이야기. +1 20.07.17 31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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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Case 88.] NLDEA. 이름없는 군단 마약단속국. +1 20.07.15 22 2 9쪽
512 몽환세계 연무극장. 네 명의 밴시들의 돌아온 그 시즌. (Ver.10) [3] +2 20.06.17 32 2 9쪽
» 몽환세계 연무극장. 네 명의 밴시들의 돌아온 그 시즌. (Ver.10) [2] 20.06.16 21 1 8쪽
510 [Case 87.] 몽환세계 연무극장. 네 명의 밴시들의 돌아온 그 시즌. (Ver.10) 20.06.15 24 1 7쪽
509 [외전.] WoP. War of Pandemic. 적룡군단 국가안전부의 무시무시함. 20.06.09 20 1 8쪽
508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6) 20.06.07 23 1 10쪽
507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5) 20.06.06 21 1 7쪽
506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4) 20.06.04 24 1 8쪽
505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3) 20.06.03 30 1 9쪽
504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2) 20.06.01 24 1 9쪽
503 [Case 86.]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20.06.01 22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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