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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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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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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6.0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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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외전.] WoP. War of Pandemic. 적룡군단 국가안전부의 무시무시함.

DUMMY

적룡군단 국가안전부. 이 외부차원에서 가장 규모가 크기로 악명 높은 정보기관이다.



감시하는 대상들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시, 분, 초 단위로 철저하게 조사하고 감시하며 기록까지도 해대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곳이지. 오죽하면 이 외부차원에서 MSS. 국가안전부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는 소리까지도 나올 정도. 그러고 보니, MSS 수장인 달기가 그 녹아내리던 데스 스트라이크에게 자기네 정보기관은 결코 공소권 없음으로 대충 땜빵을 하고 끝내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바로 지금, 이곳에서 그 말의 의미가 공개된다.



“달기 님. 잡아왔습니다.”


“......이 자들이 바로 데스 스트라이크의 가족들인가?”


“네. 가족, 친척, 사촌, 팔촌에 이르기까지 모조리 싹 다 잡아왔습니다.”


“당연히 그래야지! 그래서? 혹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아닌지 확인했어?”


“네. 7번이나 검사를 했습니다. 7번 모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이제 제대로 심문하고, 처벌해야겠지?”


“물론입니다. 이번 사태를 일으킨 원흉의 가족들인데, 처벌도 제대로 해야죠.”



데스 스트라이크 및 DLA 수뇌부에 묻지 못한 책임을 가족들에게 묻는 것이다.



과거에도 적룡군단에서 무슨 범죄가 일어났을 때에, 해당 피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렸던 일이 있었다. 보통 사람들과 같으면 그냥 ‘공소권 없음’ 이라는 식으로 해서 대충 끝내버렸겠지만, 이 적룡군단은 아니다. 설마 피의자가 사망했다고 해서 공소권이 없단 식으로 대충 끝낸다? 천만에. 적룡군단은 그런 행위를 할 경우, 직계가족, 사촌, 팔촌까지 싹 다 잡아들여서 가차 없이 취조하고 고문도 한다.



국가안전부 본부 청사. 그곳의 어딘가에는 취조실이 있고, 고문실도 존재한다.



이번 오염 위상 바이러스 사태.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이 사태의 원흉이라고 할 수 있는 데스 스트라이크와 DLA 수뇌부들. 하지만 모두 멜트 생명체로 되어 어떻게 책임을 물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그들은 모두 소이탄 투척으로 인해 폭사해버렸다. 그렇다고 조사를 하지 않고 끝낸다? 천만에. 가족들을 전부 잡아들여서 취조하고 고문도 해야지. 이 녀석들의 고문은, 물고문으로 끝내는 정도가 아니다.



“......제법이네? 아직도 자기들은 모른단 식으로 말하다니.”


“정말 징한 녀석들이잖습니까? 어떻게 얼굴을 물에 처넣고, 전기충격기까지 쓰는데도 기어이 모른다고만 부인을 하네요?”


“뭐야, 여기서 뒈져버려도 상관없다는 건가? 뭐~ 본인들이 그렇게 하길 원한다면, 그렇게 해주는 것이 도리. 그렇지?”


“전기충격만 하는 건 재미 없습니다~ 달기 님?”


“호오? 그럼 더 스릴 넘치는 방법이 있단 거야?”


“다들 끝까지 입을 열지 않는다면...... 바로 저 꼬마들을 제물로 쓰면 됩니다. 크크큭.”



필로테가 말하는 초간단 자백 유도 방법. 그것은 바로 아이들을 이용하는 거라고 한다.



기껏 잡혀온 이들이 계속해서 모른다고, 혹은 다른 식으로 계속 부인한다? 그럴 때에는 잡혀온 이들의 아이들을 앞으로 나오게 하면 된다. 그리고 어떻게? 필로테가 요원들에게 전기톱을 가져오라고 시킨다. 당연히 요원들이 그 전기톱을 가져오지. 전기톱을 들고서 전원을 켜자 위이이잉~ 하는 소리가 아주 소름 돋는다. 그냥 위협만 하면 입을 열지 않는다고? 그건 적룡군단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소리.



그 전기톱을 이용해 아이들을 직접 치도록 하자. 당연히 비명 지르는 것은 예정된 일.



“......!!”


“......!?”


“자~ 어때? 이래도 자백을 하지 않겠다는 거야? 호오, 그래? 간이 배 밖으로 나왔네? 달기 님. 아무래도 이거로는 부족한 모양이니, 그것도 한 번 써야하겠습니다?”


“그거? 한 번 보여주도록.”


“알겠습니다. 달기 님.”



그것은 바로, 오염 위상 바이러스의 샘플. 그 약물로 보이는 것이 들어있는 시험관이다.



그걸 먹이려는 필로테. 이에 그 가족들이 전부 다 말하겠다고 소리 지르고, 필로테는 뚜껑을 열려던 손을 뗀다. 아예 멜트 생명체로 만들어버리겠다는 수를 두니 자백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 만일 다 자백하겠다고 말을 하지 않았으면, 진짜로 저 앰플을 복용시켰을 것이다. MSS 녀석들이 이래서 무서운 거다. 어쩌면 몽환세계의 그 자도 MSS가 얼마나 무서운 녀석들인지 알고 있겠지.



그 가족들은 겁에 질린 상태로 자신들이 말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술술 자백한다.



당연히 기록하는 담당 요원들은 아주 열심히 빠르게 기록해나가지. 달기는 역시 필로테는 훌륭해서 탈이란 말도 잊지 않는다. 그렇게 몇 시간에 걸쳐 취조가 계속되었고 덕분에 여러 정보들을 얻게 된다. 근데 설마 그렇다고 끝날 거라 생각하는가? 천만에. 적룡군단이 알고 본다면 정말 잔혹한 애들이거든. 전기충격기를 써서 모두 기절시킨 후에, 그 악랄하다는 수용소로 보낸다. 거기서 나올 생각 마라는 거지.



“석방시킬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어쩌면 녀석들이 여전히 입을 열지 않은 것도 있을 테니까?”


“그래서 수용소 경비대에게 잘 주시하라고 당부한 겁니까?”


“그거야 당연하지. 녀석들이 혹여 거짓말을 한 거라면 귀찮아지잖아?”


“달기 님은 제가 훌륭하다고 하나, 제 눈에는 오히려 달기 님이 더 무시무시하네요.”


“고작 이 정도로 무슨.”


“네?”


“어제 한 말을 오늘 뒤집는 것이 바로 악당들이라고? 악은 철저하게 심판해야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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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기가 저렇게 말했지만, 실질적으로 달기는 인간들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달기는 인간이란 종족은 ‘어제 한 말을 오늘 바로 뒤집는’ 종족이라고 생각한다.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는 종족이 바로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그렇게 마음대로 뒤집듯 뒤집어도 아무런 문제도, 죄도 되지 않는다고 여기는 종족으로 취급하기까지 하지. 이 외부차원에서 오염 위상 바이러스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차원협력 바이러스 연구소. 거기서 만든 ‘인공 바이러스’라 정말 엄청난 모양이다.



“안녕~ 지수야? 우리 또 만나네?”


“흑수선. 너 또 나를 괴롭히려고 왔냐?”


“아 놔... 얘는 도대체 왜 이래? 옛 친구이자 오랜 친구가 보러 온 건데?”


“너 어차피 ‘반차원종’이잖아. 그리고 우리의 적이고.”


“적? 적이라면~ 왜 늑대개의 ‘레비아’ 라는 녀석에게는 잘해주는 건데? 이상하잖아?”


“.......”


“차원종이 정말 죽일 녀석들이라면, 늑대개 팀의 레비아도 당장 죽여 버렸어야 정상인데? 그렇지 않아?”


“.......”


“아무튼 난 그냥 갈게. 잘 지내는 거 같아서 다행이야? 너희들이 우리 외부차원으로 빨리 침공했으면 좋겠어. 그래야 DCO 녀석들을 전부 깔끔하게 조질 수 있지.”



흑수선. 그러니까 블랙 로터스는 인류의 외부차원 침공이 빨리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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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Case 89.] 외부차원과 내부차원. 각자 맡아야만 하는 일들. 20.07.22 24 1 9쪽
516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염두해야 하는 달기의 사정(?) 20.07.18 27 1 10쪽
515 적룡군단의 달기, 유니온의 미하엘 총장. 자신만만한 이야기. +1 20.07.17 30 2 9쪽
514 프리에이와 가칭 프린세스 데스. 센텀시티 침투 작전. 20.07.16 22 2 9쪽
513 [Case 88.] NLDEA. 이름없는 군단 마약단속국. +1 20.07.15 22 2 9쪽
512 몽환세계 연무극장. 네 명의 밴시들의 돌아온 그 시즌. (Ver.10) [3] +2 20.06.17 31 2 9쪽
511 몽환세계 연무극장. 네 명의 밴시들의 돌아온 그 시즌. (Ver.10) [2] 20.06.16 20 1 8쪽
510 [Case 87.] 몽환세계 연무극장. 네 명의 밴시들의 돌아온 그 시즌. (Ver.10) 20.06.15 24 1 7쪽
» [외전.] WoP. War of Pandemic. 적룡군단 국가안전부의 무시무시함. 20.06.09 20 1 8쪽
508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6) 20.06.07 23 1 10쪽
507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5) 20.06.06 20 1 7쪽
506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4) 20.06.04 24 1 8쪽
505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3) 20.06.03 29 1 9쪽
504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2) 20.06.01 24 1 9쪽
503 [Case 86.]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20.06.01 21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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