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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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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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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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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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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가 갖는 의문점. 미하엘은 더스트 편인가? 아니면 달기 편인가?

DUMMY

외부차원이나, 내부차원이나 첩보전은 아주 중요한 요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그렇다면 말이다. ‘칼바크의 병대’ 말이다. 칼바크가 죽은 이후로는 유하나가 대장을 이어 받아서 활동하고 있다는데, 자기네들의 정보부대가 예전엔 ‘중앙사회부’ 라는 이름이었지만 과연 지금은 어떨까? 그게 해체되었을까? 아니면 계속 존재할까? 그거야 결국 그쪽 사정이니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니고. 아무튼, 현재 프리에이 팀은 내부차원에서 지내고 있는데, 각종 첩보활동을 하며 돈을 벌고 있다.



안타깝지만 프리에이 팀은 사령부나 타 외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팀이라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들을 자급자족해야만 한다. 응? 에벨스 제국에서 도와주지 않냐고? 확실히 프리프리 함을 끊임없이 개량, 업그레이드를 해주기는 했지만 최근에는 그것도 끊겨버려서 말이지. 멤버들이 각자 할 일을 하는 동안, 쥬이스가 A를 따로 부른다. 왜냐하면, 뭔가 부탁하기 위해서라고 하면 되는 것일까?



“......그러니까 ‘우정미’ 라는 이 사진의 여성을 어떻게든 하라는 건가.”


[아아, 네. 나쁜 인간들에게 납치된 걸로 보입니다.]


“유니온 내부망을 네가 해킹했잖아. 우정미는 유니온 고위층도 아니고, 그냥 캐롤리엘이란 자의 조수로 지내는 거 말고는 별로 내용도 없잖아.”


[아무래도 몸값 뜯어내기의 일환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에 우정미가 최소 2번 이상은 납치당했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


[네.]


“돈을 벌어야만 하니 이런 저런을 따질 처지는 아니지. 그럼 다녀오겠다. 쥬이스.”


[네. 만약을 위해 경찰에는 신고하지 않겠습니다.]


“그래. 확실하게 일처리를 해야만 하니, 경찰들이 개입하기 전에 모든 걸 끝내는 것이 좋으니까.”



------------------------------------------------------------------



A가 생각하기에 ‘우정미’ 라는 여성은 아무래도 납치당하는 것이 많은 건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겠지. 그러나 이런 저런을 생각할 여유는 없고, 그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그녀. 쥬이스가 녀석들을 열심히 추적했기에 위치는 바로 파악할 수가 있다. 경찰이 움직이기 전에 빨리 우정미를 구출해서 데려다주는 게 임무인데, A가 할 만한 것? 결코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일단 그곳 안으로 몰래 잠입하여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자. 그 다음은 어떻게? 준비해온 무기를 터트리면 되지. 하지만 그 전에 방독면을 착용토록 하자. 방독면을 쓴 후에 폭탄으로 보이는 것을 녀석들이 모르게 여러 군데에 설치한다. 그리고 설치한 후에, 전등을 소음권총으로 쏴서 꺼버리고 주위를 어둡게 만들자. 숨어서 권총을 쏘는데도 불구하고 운이 좋았는지 전등에 명중해 깨져버린다.



검은 손수건으로 총구를 덮고, 테이프로 고정시킨 후에 방아쇠를 당겨 불꽃을 감추자.



저들이 모두 혼란스러울 때에 재빨리 진입해서 우정미를 포박하던 밧줄을 신속하게 풀거나, 단검으로 찢어버리고서 업은 후에 빠져나가도록 하자. 옥상으로 빠져나간 후에, 스위치를 한 번만 더 눌러서 그 폭탄들이 터져 폭발하도록 하면 되지. 도대체 어떤 폭탄인지는 모르나, 폭발력이 가히 상당한 건 확실하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우정미를 구하겠다는 소리는 바로 이런 것을 의미하는 거였다.



“쥬이스인가.”


[네. 상황은 모두 모니터링을 했습니다.]


“우정미는 이제 본래의 장소에 데려다줄 생각이다. 의뢰인에게서 돈은 받았나.”


[무사히 도착하면 입금을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쥬이스. 그럼 이제 네가 이곳 관할 특경대에 연락해라. 여기 큰 문제가 생겼다고.”


[알겠습니다.]



A는 그렇게 우정미를 원래 있어야 하는 곳에 무사히 바래다주고 빠져나온다.



물론, 우정미가 자신을 만났다는 기억을 놔둬서는 절대로 안 되는 것. 그리고 본인이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했었다는 기억도 결코 존재해서는 안 되는 일. 돌려보내기 전에 마지막으로 할 일인 기억 지우기가 단행되었다. 약을 먹이고 잠재우는 식으로 진행되었지. 혹시라도 경찰 측에서 오더라도 자신을 포함해서 그간의 기억들은 전부 지우는 것이 낫고, 또한 현실적인 대책이라 본인은 느낄 테니까.



그렇게까지 다 완료되고서야 입금 되었다는 소식을 쥬이스가 알린다. A는 이 녀석은 도대체 왜 이런 일에 자주 휘말리는 건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데, 하지만 굳이 자세하게는 알려고 하지 않지. 굳이 자기가 알아야만 할 만큼으로 이게 중요하고 심각할 법한 것도 아니라고 느끼는 거겠지. 얼마 전부터 우정미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어지고 있는 이 현실. A는 얘는 심각한 일에 휘말려도 철저히 묻힐 거 같다고 느낀다.



[잘 하셨습니다. A.]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형식적인 거겠지. 진짜 목적은 따로 있을 거 아냐.”


[.......]


“대답이 없는 것으로 보아 맞는 모양이군. 그게 무엇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지. 위에서 하라면 한다. 그게 우리들이 할 일이다.”


[네. 맞습니다.]


“쥬이스. 나중에 하나 알아봐주면 좋겠어.”


[뭐가 말입니까?]


“적룡군단 국가안전부. MSS 수장인 달기는 미하엘 폰 키스크 총장을 지지하고 있어. 근데 미하엘 총장도 알고 본다면 더스트와 내통한 관계잖아.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미하엘은 누구 편이지. 더스트인가. 아니면 달기인가.”



A의 갑작스런 요청에 쥬이스는 바로 알았다는 식으로 그렇게 화답한다.



하긴 A 입장에서는 그렇게 의심하는 것도 당연하다. 미하엘 총장과 내통하고 있던 관계의 인물은 바로 군단 참모장 더스트. 근데 그 더스트와 엄연히 적대관계인 달기. 그렇다면 최종적으로 미하엘은 누구 편? 이런 의문이 생긴다. 쥬이스는 조사해보겠지만, 별로 큰 기대는 하지 마라고 한다. 이에 A의 대답도 간단하지. 어차피 영구적으로 ‘맥거핀’ 으로 남게 된다고 해도 자신에게는 별로 손해가 없다나 뭐라나?



------------------------------------------------------------------



위상안개섬의 상황도 정말 최악이다. 밑도 끝도 없이 몰려드는 적룡군단 때문이다.



우리가 가진 총알의 양보다도, 저쪽에서 몰려오는 적룡군단의 수가 훨씬 더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에벨스 제국에서 정말로 화가 치밀어 올랐는지 친위대 병력들을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기 시작한다. 아예 섬을 핵으로 초토화하겠다는 건지. 일일이 소모전을 하는 건 의미가 없으니 차라리 섬 전체에 핵공격을 가해 말끔히 정리해버리고, 그야말로 영구 폐쇄의 섬으로 만들 생각인 걸까?



“역시 군단장이 정말 통이 크기는 해?”


“뭐가 말입니까? 달기 님.”


“군단장을 보도록 해. 아구 그냥 화끈하게 애들을 소비시키고 있잖아?”


“하긴 그러네요? 저렇게까지 화력덕후 공격을 받으면 보통 물러서기 마련인데.”


“이래서 군단장은 실컷 이용해먹는 재미가 쏠쏠하다니까. 안 그래?”


“아아, 맞습니다.”


“아아, 맞다. DLA 파생형 잔당들이 말인데...... 그 녀석들은 어떻게 되었어?”


“달기 님도 이미 아시잖습니까?”



DLA 파생형의 어느 조직이자 그 범죄를 주도하고 있는 차원종 조직이 있다.



그 녀석들이 제국군 기지를 습격하는 바람에, 제국군들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렸고 곧바로 대대적인 소탕 작전이 시작되었단다. 당연히 그 녀석들이 차원종 주민들이 많은 어느 도시로 숨어들고서 ‘인간방패’ 와도 같은 전략을 쓰지. 근데 말이다. 제국군들이 그거 한다고 겁먹거나 그럴 녀석들이 아니다. 공군을 동원해서 집속탄 융단폭격을 가해 도시 초토화를 시킨 건 물론이거니와 다연장로켓도 막 퍼부었다.



도시 전체가 집속탄과 열압력 탄두 다연장로켓 무차별적 세례에 초토화가 되었다고.



“역시 에벨스 제국은 다르네?”


“여전히 제국군들의 일부가 잔당소탕 작전을 통해 발견하는 대로 사살하고 있습니다.”


“도시를 습격해서 인질극 벌여봐야 제국군들에게는 의미가 없단 건가?”


“물론입니다. 달기 님. 도시를 점거해... 도시를 인질로 잡는 순간, ‘도시 초토화’가 진행되니까요.”


“사스가 제국군 데스네?”


“......네?”


“아니야. 아무것도.”



달기는 여전히 이런 저런의 상황들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은근 즐기는 모습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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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외전.] A. ADMINISTRATOR. 은발의 소녀에 대해 생각해보자. 20.08.03 21 1 9쪽
521 에벨스 제국.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 전부 믿지는 말자. 20.07.25 25 1 8쪽
» A가 갖는 의문점. 미하엘은 더스트 편인가? 아니면 달기 편인가? 20.07.24 30 1 9쪽
519 초월적 인해전술의 적룡군단, 더스트와 차원정거장 티알피. 20.07.23 26 1 8쪽
518 언제나 변함이 없는 벌처스의 숨은 주역, 벌처스 정보부. 20.07.23 24 1 9쪽
517 [Case 89.] 외부차원과 내부차원. 각자 맡아야만 하는 일들. 20.07.22 25 1 9쪽
516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염두해야 하는 달기의 사정(?) 20.07.18 27 1 10쪽
515 적룡군단의 달기, 유니온의 미하엘 총장. 자신만만한 이야기. +1 20.07.17 31 2 9쪽
514 프리에이와 가칭 프린세스 데스. 센텀시티 침투 작전. 20.07.16 22 2 9쪽
513 [Case 88.] NLDEA. 이름없는 군단 마약단속국. +1 20.07.15 22 2 9쪽
512 몽환세계 연무극장. 네 명의 밴시들의 돌아온 그 시즌. (Ver.10) [3] +2 20.06.17 32 2 9쪽
511 몽환세계 연무극장. 네 명의 밴시들의 돌아온 그 시즌. (Ver.10) [2] 20.06.16 20 1 8쪽
510 [Case 87.] 몽환세계 연무극장. 네 명의 밴시들의 돌아온 그 시즌. (Ver.10) 20.06.15 24 1 7쪽
509 [외전.] WoP. War of Pandemic. 적룡군단 국가안전부의 무시무시함. 20.06.09 20 1 8쪽
508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6) 20.06.07 23 1 10쪽
507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5) 20.06.06 21 1 7쪽
506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4) 20.06.04 24 1 8쪽
505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3) 20.06.03 30 1 9쪽
504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2) 20.06.01 24 1 9쪽
503 [Case 86.]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20.06.01 22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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