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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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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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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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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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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외부차원은 거의 매일 공습, 또 공습으로 가득한 차원.

DUMMY

요즘 외부차원에서는 뭐랄까? 정찰기라 부르는 것들이 이륙하는 횟수가 부쩍 늘었다.



이유가 뭔지는 알아서 생각해보면 되는 일. 일단 외부차원 조약기구와 차원 협력 기구. 두 차원 군사기구들이 뭔가를 각각 포착한 모양인지 정찰기들을 죄다 이륙시키며 특이 동향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는 중이지. 적룡군단이 하브 몬스터라 부르나? 인간과 차원종을 강제로 융합시켜서 만드는 형태의 존재. 적룡군단이 이걸 구 유니온 과학기술국과 같이 하브 몬스터로 그대로 부를 것인지는 모르지만.



적룡군단이 일단 이런 식으로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한다면, 다음은? 당연히 대량생산이겠지. 아무리 하이브리드 몬스터를 만드는 데에 성공한다고 해도 전력화, 실전배치에 가지 못한다면 결국에는 의미가 없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적룡군단은 물량전 방식을 고수하는 만큼 대규모 양산화가 가능해야만 하는 일. 무인기 개발계획마저 그 드론 공습으로 인해 나가리가 되었으니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



“그래도 아무쪼록 잘 진행되고 있어서 참 다행이야?”


“네. 달기 님.”


“이것들을 대량생산할 수가 있게 된다면, 우리들도 그간 당하기만 해온 값을 치를 수 있다.”


“기왕이면 그간 비축해왔던 전술핵. 그 폭탄을 장착시키고서 돌진자폭도 시켜보는 거 어떻습니까?”


“그것도 괜찮겠는데? 필로테.”


“녀석들을 괴롭히기에는 그거로도 충분하니까요.”



DCO. 차원 협력 기구의 본부는 현재 적룡군단 영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당연하지만 적룡군단이 DCO군을 주도하고 있고, DLA가 부사령관 쪽을 맡고 있으며, 나머지 소규모 군단들이 가입되어 있다. 당연하지만 DCO는 더스트와 이름없는 군단에 반항하는 이들로 구성되어 있는 차원 군사기구. 이름없는 군단에 반기를 들었다가 깨져서 도망쳐 나온 이들을 포함해 이런 저런의 사정이 있는 군단들이 속해있다.



적룡군단과 DLA가 워낙에 규모가 큰 녀석들이라 EDTO도 섣불리 건드리지 못한다.



반대로, DCO 측에서도 EDTO. 외부차원 조약기구를 함부로 건드릴 수가 없는 것도 엄연한 사실. 외부차원 조약기구의 주축이 바로 에벨스 제국, 그리고 이름없는 군단이기 때문이다. 용의 군단? 용의 군단도 죄다 거기에 가입되어 있어서 어떻게 보면, 외부차원 최강, 그리고 최대 규모의 차원 군사기구다. 물론 지금 현재에는 에벨스 제국군 2중대 취급으로 전락했지만. DCO도 적룡군단 2중대 취급 중이다.



“달기 님. 에벨스 제국에서 또 다른 정찰기를 만들어 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나마나 ‘RC-135S’, 혹은 ‘E-8C 조인트 스타즈’ 같은 거, 데드카피로 만들어 사용하는 거겠지.”


“......그... 그건 어떻게?”


“제국의 ‘메가 젠틀’ 사를 결코 우습게보면 곤란해. 세상의 그 어떤 무기도 죄다 데드카피를 해낼 수 있는 무시무시한 제국 국영 방위산업체이자 군산복합체라고?”


“달기 님. 그래도 정찰기의 수는 우리가 훨씬 우위 아닙니까?”


“당연히 수적으로는 우위지. 제국군이 100여 대라 가정하면, 우린 최소 1,000여 대 이상은 되니까.”



적룡군단은 철저하게 ‘물량전’ 방식을 고수하는 군단이다. 그렇기에 이 외부차원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자랑하지. 모든 군단들의 인구를 합친 규모보다도 더 많다. 적룡군단은 상비군 병력만 해도 100억 정도는 된단 소문이 있을 정도. 상비군이 그 정도라 하면, 전쟁발발과 동시에 즉각 동원이 가능한 예비군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2차 예비군까지 그 수에 포함시킨다면 과연 얼마나 될까? 상상불가다.



적룡군단은 일반 민간인 계열 차원종들까지도 싹 다 ‘민병대’ 조직으로 취급한다.



적룡군단 국가안전부. 이 외부차원에서 가장 큰 정보기관. 첩보원 수만 하더라도 약 14억이나 15억은 된다고 추정해볼 수가 있는 실로 무시무시한 곳이지. 최소한 감시 대상으로 지목한 이들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 수가 있기로 가히 악명이 높다. 마치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수준의 감시가 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그 덕분에 지금 현재에도 적룡군단 내에선 국가안전부의 입김이 정말 강하다.



“야, 필로테.”


“네. 달기 님.”


“미하엘 폰 키스크 총장님의 요즘 근황은 좀 알아봤어?”


“......그게요.”


“뭐, 상관없어. 어차피 알아서 나타나실 테니까? ‘그 녀석들’과 함께... 말이지?”


“.......”



------------------------------------------------------------------



프로젝트 글레이프니르. 내용 그대로 공중전함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지금 현재 제국의 메가 젠틀 사와 드래곤 메이드 내의 해당 업체가 함께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하고 있지. 그래도 실질적으로는 메가 젠틀 사가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드래곤 메이드는 보조적 참가이자 동시에 개발비의 절반을 부담하는 식의 진행이라고 봐도 상관은 없고. 유니온의 그 거대 공중전함, 램스키퍼를 포함해 휠 오브 포츈, 리버스 휠 등에 맞서기 위해서는 공중전함이 반드시 필요하다.



요즘 제국군은 적 공중전함에 침투해 제압 및 점거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르네우스란 이름으로 알려진 그 생체전함. 거기는 물론이거니와 램스키퍼 등의 공중전함에도 부대를 침투시켜서 제압, 점거하는 훈련을. 착륙한 상태가 아닌 비행 상태에서의 적군 전함을 탈취하는 거 말이다. 위상능력자가 아니면 사이킥 무브를 할 수가 없지만, 그게 없을 경우에도 대체할 수가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중이지.



“무슨 일입니까. 국장님.”


[안녕, 공주님? 공주님에게 좀 얘기를 하고 싶은 게 있어서 호출했어!]


“.......”


[공주님도~ 그 프리에이 애들과 같이 ‘유니크 코스튬’ 가져볼 생각 없어?]


“아아, 그 ‘다크 샤이닝 스타’ 말입니까.”


[응! 어때? 공주님도 갖고 싶지 않아?]


“......아주 좋다는 듯이 말하시는군요. 마치 이미 제작 준비를 다 끝냈다는 듯이 말입니다. 아닙니까.”


[오호! 다 알고 있었나보네?]


“국장님이 그렇게까지 좋아서 미치고 환장하겠다는 식의 말투와 목소리로 보아 그런 정도로 짐작했을 뿐입니다.”



곧바로 공주님에게 보안 메일로 보낸 내용. 유니크 코스튬의 디자인은 확실하다.



역시나 다크 샤이닝 스타이기는 한데, 뭐랄까? 프리에이 팀의 것과 어느 정도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다. 공주님은 설마 이거 벌써부터 제작 들어가기라도 한다면 곤란하다고 말하고, 국장도 그건 걱정하지 마란다. 본인의 동의가 전제 되어야만 하니까. 프리에이의 다크 샤이닝 스타도 어느 나라의 ‘차세대 걸즈 밴드 프로젝트’ 라는 것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지금 이것도 그걸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의상만 갖고 보면, 왠지 ‘메타모르포제’, 그리고 ‘심포닉’ 두 용어가 결합된 느낌이 들기는 하다. 다만 ‘암흑의 광휘’ 디자인이 추가로 접목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역시나 1% 정도의 차이는 존재하지. 공주님은 왜 이걸 굳이 자신에게 제안한 건지 묻고, 국장은 공주님도 새로 변화하기를 바라는 의미라고 한다. 언제까지고 계속 방안에만 틀어박혀서 나오지 못하면 안 되니까. 평생을 은둔형 외톨이로 지낼 수는 없지 않겠냐고도 묻지.



“.......”


[한 번 생각해봐?]


“.......”



일단 그렇게 통신을 끊고, 다시 상황을 주시하는 공주님. 복수는 계속 이어진다.



“......오늘 20마리의 적을 폭사시켜서 복수를 했군. 하지만 아직도 멀었어.”


[동감이야! 공주님.]


“흑수선 님.”


[공주님과 공주님 가족들을 그 망할 수용소에서 죽도록 괴롭혀댔던 그 녀석들에 철저히 복수해야지? 아직 녀석들도 많이 남아있고?]


“물론입니다. 수가 아직도 잔뜩 남아서 지금 현재에는 포착과 함께 발사 버튼을 누르는 중입니다.”


[혹시 오폭도 없진 않겠지?]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설령 오폭이 있다고 해도, 적룡군단의 악행이 계속되는 지금 상황을 이용한다면 얼마든지 뒤집어 씌울 수도 있습니다.”


[하긴 그렇지? 적룡군단도 언제부턴가... 어디서 몰래 획득해온 무인기로 드론 공습을 하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



공주님은 녀석들이 반드시 목숨으로 그 대가를 치르도록 만들겠다고 단단히 벼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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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몽환세계 연무극장. 네 명의 밴시들의 돌아온 그 시즌. (Ver.10) [2] 20.06.16 21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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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6) 20.06.07 23 1 10쪽
507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5) 20.06.06 22 1 7쪽
506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4) 20.06.04 25 1 8쪽
505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3) 20.06.03 30 1 9쪽
504 WoP. War of Pandemic. 외부차원의 어느 어두운 이야기. (2) 20.06.01 25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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