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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햄의 서재입니다.

나노머신 세계정복! 후삼국에서 시작!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냥햄
작품등록일 :
2023.08.02 14:27
최근연재일 :
2024.05.15 18:00
연재수 :
89 회
조회수 :
38,478
추천수 :
797
글자수 :
635,676

작성
24.05.0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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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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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3쪽

(86) 암살 실패

DUMMY

남문이 뚫렸다.

토벌군이라 자칭하는 견훤 놈의 병력들이 물밀듯이 밀려 들어온다.


김종의 눈에 전주성 전체 병력보다 많은 병력이 남문으로 밀려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아 끝났구나"


서찰을 받아 들어 읽고 있을 때 남문에서 전투가 시작되었다.


'아직 답변을 생각하지도 못 한 상황이었는데'


"저 놈은 나를 살려 둘 생각이 전혀 없었구나!"


'3만이라는 대 병력에 포위당하게 되자 상황 파악이 되어 그냥 협조를 할까 하고 고민을 하려던 차였는데'


김종은 허탈한 표정으로 전각에서 남문 방향을 바라보았다.


***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라! 무기를 땅에 버리고 무릎을 꿇고 손을 위로 들어라! 역적이 되고 싶지 않으면 항복하라!"

"항복하는 자는 역도가 되지 않으며 노비도 되지 않을것이다! 기존처럼 관군으로서 남을것이다!"


이미 남문이 뚫리고 엄청난 병력들이 쏟아져 들어오자 전주성 병사들의 기가 납작하게 눌렸다.

정당한 명분도 무력도 규모도 모든 것이 토벌군에게 있었다.


서슬 퍼런 분위기로 창과 칼을 들이밀자 관군들은 무기를 땅에 버리고 무릎을 꿇었다.

죄다 항복 하는 분위기가 퍼지자 너도 나도 앞다투어 무기를 버리기 시작했고.


그렇게 병사들이 항복한 전주 병사들에게 다가가 무기를 압수하고 제압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렇게 남문 안으로 보무 당당하게 호위병들을 뒤로 하고 성큼 성큼 걸어 들어갔다.


이미 성문은 뚫었고 적들은 아군에게 제압 당하였고 수적으로 우세하기 까지 한 상황.

사실상 전주성을 함락한 것과 마찬가지 이기에 씨익 미소를 지었다.


병사들이 좌우로 도열하듯이 적병들을 제압하며 길을 열어주었고

그렇게 생긴 대로를 위풍당당하게 걸었다.


"죽어라!"


쉬익!


내 목을 향해 갑자기 칼날이 날아들어왔다.

순간적으로 날아들어오는 칼날에 나는 반응하지 못 하고 얼어붙었다.


이미 늦었다 하고 판단하고 목에 칼이 들어오며 피부가 잘려나가는 것을 느끼는 순간


퍽!퍽!퍽!퍽!퍽!


내 목을 향해 칼을 휘두르던 자의 몸에 여러개의 창날이 박혀들었다.


칼날은 내 목을 살짝 베어들며 상처를 내었고 더 이상 깊이 파고들지 못 했다.

핏물이 목에서 주르륵 흘러내렸다.


"씨발 이 새끼 뭐야!!"

"호위는 뭐 한거야?"

"주변을 경계해라!! 아직 안심해서는 안 된다!"


병사들이 내 주변으로 우르르 몰려들며 나를 감싸며 나를 등지고 주변을 경계하였다.


"헉.. 헉.."

갑작스러운 충격과 죽음에 대한 공포가 밀려들며 나는 따끔거리는 목의 통증과 서늘한 공포에 온 몸의 털이 서는 듯한 감각을 느끼고 목을 감싸쥐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쿵!쿵!쿵!쿵!쿵!쿵!쿵!쿵!

심장이 거세게 터질듯이 뛰었다.


어떻게든 터질듯한 심장을 가라앉히려 심호흡을 하며 주변을 살펴보니 아군 병사들의 등이 보였다.


아군에게 가려져 숨은 주인

'이건 안된다. 아군의 사기 진작과 지도자의 신뢰도를 위해서는 나서야 한다.'


아직 쿵쾅 거리는 심장 박동을 억지로 부여잡고 크게 심호흡을 한 뒤 나는 원종을 팔로 밀었다.


"비키게"


"하지만 적도가 어디 숨어있을 지 모릅니다!"

백인장 원종이 쩔쩔매며 말 했지만


"아니다. 겁쟁이 처럼 숨어있으면 오히려 사기만 떨어트릴 뿐이다. 내가 나서서 건재하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네"


"하지만..."

나는 원종의 어께를 붙잡았다.


"그렇게 걱정이 된다면 더 긴장하고 주의 깊게 살피게. 지금은 내 모습을 들어내야 할 때다."


그러자 원종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수긍하며 외쳤다.

"상단주 님은 건재하시다! 다들 주변을 경계하라! 혹시나 적도가 튀어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라!"


그렇게 병사들이 다시금 나에게서 거리를 두고 떨어졌다.


병사들과 거리가 떨어지자 이제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목에 칼날이 들어와 있는 것 마냥 서늘함이 느껴졌고 구토감이 조금씩 느껴졌지만 꾹 참고 잡아 내리 누르며 얼굴 표정을 관리했다.


그러자 그제 내 목을 노린 자의 시신이 눈에 들어왔다.


"저 자는 누구인지 아는가?"


"성원 이라고 합니다. 백인장이고 남문 수비를 주로 맡았습니다."

상단병 하나가 답했다.


"아는 사이였나?"


"상단과 안면이 있는 자였습니다. 객수 지부장이 대접하기도 했지요. 약간 탐욕이 있는 자였지만 그래도 나쁜 자는 아니었습니다."


그 말에 싸늘하게 죽은 시체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이미 끝난 전쟁. 사실상 패배이고 항복하면 잃는 것 없이 원래 삶을 찾을 수 있을 텐데 미련하군"


"예. 미련하지요"


나는 그런 성원의 시신을 뒤로하고 전주성 치소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미련하고 용감했고 비록 반역도지만 주인에게 충성스러웠다. 잘 모셔서 장사 지내 주게"


***


병사들이 서문 북문 동문으로 퍼져나갔다.

굳게 닫힌 전주성의 문들을 열기 위해 뛰쳐나갔다.


이미 남문이 돌파당했고 내부에서 적들이 나타난 것으로 인해 각 문을 지키던 병사들이 경악했고

다들 패전을 확신했다.


"반역도는 김종 그 자 하나 뿐이다! 그 자를 지금도 따르는 자는 반역자가 될 것이고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는 자는 예전 처럼 관군으로서 지낼 수 있을 것이다!"


공성전에서 수적 열세라도 싸울 수 있는 것은 성이 뚫리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

성이 뚫렸고 4배 이상의 병력 규모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전투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었다.


전주성 병사들이 자발적으로 성문을 열어 제꼈고 토벌군이 성 내부로 진입했다.


무기를 버린 전주성 병사들을 잡아 무기를 빼앗고 병사들을 제압했다.

3만의 병사들이 성 내부로 진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광경이 모두 김종의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북문에서 당당히 걸어오는 견훤의 모습과 남문에서 걸어들어오는 영화의 모습을 발견했다.


"김일 그 놈의 재물은 죄다 견훤 놈의 손에 들어갔다지? 저 천한 놈의 손에 목숨을 잃게 되어도 재물까지 빼앗길 수는 없다."


김종은 얼마 전 전주성 전역에 퍼졌던 자신에 대한 소문을 떠올렸다.


"네 놈 손에 내 재물이 들어갈 바에는 다 없애주겠다! 어차피 나는 죽을 텐데 재물이 무슨 소용이냐! 그래 그 소문을 진실로 만들어주마!"

김종은 핏줄이 터질듯이 혈안이 되어 미친듯한 눈빛으로 부하들에게 그리고 치소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목에 핏줄이 솟아오를 만큼 목이 터져라 외쳤다.


"여봐라! 사방에 불을 질러라! 적들의 손에 전주가 들어가지 않도록 모든 것을 불살라 없애버려라! 전주성 전체를 화마로 뒤엎어 적병들을 불태우고 전주를 적들의 손에 들어가게 하지 마라!"


그의 외침은 전주성 전체에 쩌렁 쩌렁 울렸다.

치소 주변의 사람들은 다들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그 말에 소문을 기억하고 있던 병사들이 깨달았다.

"아 도독이 미친 상태였다!"

"소문이 사실이었다!"

"여왕의 명을 받든 견훤을 무시하고 쫓아내더니 여왕을 증오한다는 것이 사실이었다!"

"여왕에게 복수하기 위해 전주를 불태우고 사라질 생각이다!"


"도독을 따르면 반역자가 될 뿐이고 죽음만 기다리는 파멸 밖에 없다!"


치소를 지키고 있던 자들은 정예병. 지위가 나름 높은 병사들이었다.

자존심이 있고 기존 지위도 있고 도독이 애지중지 한 덕에 충심이 어느 정도 있었고 그 때문에 결전을 각오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들도 고향은 전주


자신의 고향이 불태워 진다는 말에 경악했다.


"내가 그 말을 들을것 같으냐!!"

"너나 분신 자살 해라 도독아!"

"이 미친 놈아! 그 미친 소문이 사실이었냐!!"


병사들이 분노를 터트리며 악을 쓰며 도독을 욕했고 결전을 각오했던 병사들의 사기가 바닥을 치기 시작했다.


"항복하라! 도독의 반역에 너희들은 동참하지 않은 것을 안다!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는 자는 죄가 없고 저항하는 자는 반역자로 규정해 참살하겠다!"


땡그랑.

다들 무기를 땅에 떨어트리고

털썩

힘이 빠져 바닥에 주저앉았다.


전주성 전역의 모든 병사들이 항복했다.

토벌군은 빠르게 전주성의 병사들을 제압하고 장악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다 지켜본 김종이 열이 뻗쳤다.

그리고는 자신의 집무실에 있는 종이들을 집어들었다.


"네 놈들이 하지 않겠다면 내가 하겠다! 적어도 이 치소 만큼은 불살라 주겠다!!!"

종이 뭉치들을 막대 처럼 말아 집무실을 밝히고 있던 호롱불에 갖다대어 불을 붙였다.


"견훤! 네 놈은 아무 것도 가질 수 없을꺼다!"

그렇게 김종은 불 붙은 종이뭉치를 들고 잘 탈만한 비단 커튼과 나무 대들보로 향했다.


그러자 부하들이 급히 김종에게 달려들었다.

장수가 칼집을 낀 칼로 불 붙은 종이뭉치를 든 김종의 손을 내리쳤고


종이뭉치가 바닥에 떨어지자 부하들이 달려가 불 붙은 종이뭉치를 거세게 밟아 불을 껐다.


"이게 무슨 짓이냐!!"


"이미 다 끝났소. 그대의 자격지심, 열등감 때문에 이 전주성과 치소를 잿더미로 만들 수는 없소"


"이이익!"

김종이 허리춤에 든 칼을 뽑으려 하자 부하들이 달려들어 김종을 붙잡았다.


"무기를 빼앗아!! 제압해!!"

허리춤에서 칼이 벗겨지고 김종은 바닥에 엎어진 채 부하의 무릎 아래 깔려버렸다.


"무기를 치우고 김종 반역자의 팔을 뒤로 묶으세나."


그렇게 전주성의 마지막 까지 완전히 영화의 손에 넘어가 버렸다.


***


이미 활짝 열린 문들을 통해 전주성 사방에서 아군 병사들이 들어와 전주성 전역을 점령했다.

병사들을 관리하는 각각의 장수들이 병사들을 통솔하며 가혹행위, 약탈 등을 엄격히 억제하였고


마침내 치소 앞 까지 도달했다.


내 목에서 피가 주르륵 흘러내렸다.

'모세혈관만 베인 것 같은데 피가 상당히 많이 나오네. 이건 충분히 눈에 띄겠어..'


"상단주께서 목에 자상을 입으셨다."

"목이라면 급소인데.. 죽을 수도 있으셨다는 것 아닌가!"

"저기는 조금만 더 베여도 즉사 하는 곳이잖나!"

"죽음 직전까지 가셨는데도 이렇게 당당하게 나서시다니!!"


수군대는 병사들을 뒤로하고 나는 치소 안으로 들어갔다.

이미 치소 근처의 정예병들도 의욕을 상실한 채 고개를 푹 숙이고 무기를 빼앗긴 채 제압 당해 있었다.


내가 치소 건물로 향하자 호위병들이 급히 내 앞으로 달려나가 치소 안으로 돌입한 뒤 안전을 확보했다.


나는 천천히, 그러나 주저함이나 거리낌 없이 당당하게 걸어 들어갔다.

그리고 내 옆으로 어느새 견훤이 달려왔다.


그리고는 목에 흐르는 피와 상처를 보고 경악했다.


"형님! 목 괜찮으십니까?"


걱정하는 견훤을 보며 나는 손을 내저었다.

"괜찮아. 위험하긴 했어도 크게 다친건 아니야. 상처에 주정을 뿌려 소독했으니 나을꺼야."


괜찮다는 표정과 미소 그리고 멀쩡히 서서 걸어다니는 모습에 견훤이 안도했다.


"다행입니다."


나는 견훤과 이야기를 나누며 치소로 들어갔다.

이미 치소 내부에서도 치소 병사들이 우리 아군에게 무기를 건네며 항복 의사를 표시했고 순조롭게 치소 장악이 이루어 지고 있었다.


그리고 내부의 집무실 까지 다다르자 우리 병사들이 김종을 건네 받고 있었다.


"이 자가 김종인가?"


"네 형님. 이 놈이 김종입니다."

견훤이 히히덕 거리며 씨익 웃었다.


"내가 말했지? 넌 역적이 될꺼라고"

견훤이 김종의 턱을 잡아 흔들자 김종이 견훤의 얼굴을 향해 침을 탁 뱉었다.


"네 놈에게 붙잡혀서 수모를 당해야 한다니! 끔찍하군! 여왕 그 년은 어찌 이런 천한 5두품 쓰레기를 도독으로 만들고 대장군에 임명한 것인가!! 망조다 망조! 나라가 망하겠구나!"


김종의 침이 견훤의 뺨에 맞자 견훤이 손으로 그 침을 닦아내더니

짜악!!


김종의 뺨을 갈겼다.


"크하하! 복수더냐? 내가 뺨을 때린 것에 대한 복수더냐? 이 나라는 망했다! 배신이 판을 치고 사방이 반란으로 들끓고 있다! 네 놈들도 조만간 나와 같은 신세가 될 것이다!"


짜악!! 짜악!

두번 더 왕복으로 뺨을 세차게 때린 뒤에 견훤은 씩씩 거리며 숨을 내쉬더니 휙 뒤돌아섰다.


"지쳤더냐 고작 뺨 세대로 끝나는 것이냐 아둔한 놈. 네 놈은 그저 저 영화 상단주의 꼭두각시일 뿐이다! 그래 원흉은 너였구나 주영화 네 노옴!!! 출신도 모르는 미천한 민초 주제에 주제도 모르고 권력을 탐하는구나!"


"이 놈은 어떻게 하실껀가요?"

견훤의 물음에 나는 그런 광경을 보며 고개를 꺾어 집무실 내부를 힐끗 보았다.


바닥에 살짝 탄 자국이 있는 듯 했지만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집무실.

전주 자체가 무주보다 더 번화하고 크기가 컸다 보니 전주의 집무실과 비교해도 크기가 크고 화려했다.


더 이상 해치지 않고 온전히 아름답게 놔두고 싶었다.


"여기서는 왠지 부정 탈꺼 같고.. 귀신이 붙을 꺼 같기도 하고.. 안 쓰는 창고나 빈 방 같이 외부 시선 걱정 없을 만한 곳으로 가지"


서찰의 답변을 듣기 전에 공격했던 이유.

그 결과를 받아 들일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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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 암살 실패 24.05.01 119 6 13쪽
85 (85) 전주 남문 24.04.30 116 5 16쪽
84 (84) 출전 24.04.29 129 5 15쪽
83 (83) 습격, 납치 24.04.26 158 7 17쪽
82 (82) 가유현 엄정 24.04.23 170 7 13쪽
81 (81) 영화상단 전주지부 24.04.22 144 5 14쪽
80 (80) 지원 요청 24.04.19 161 3 15쪽
79 (79) 양식 24.04.18 160 4 14쪽
78 (78) 김일 토벌 감찰 24.04.18 140 3 13쪽
77 (77) 임명 24.04.18 131 2 15쪽
76 (76) 민심 24.04.18 131 3 11쪽
75 (75) 서라벌 역모죄 24.04.18 135 3 16쪽
74 (74) 콩의 광풍 24.04.18 140 3 14쪽
73 (73) 서라벌로 24.04.18 137 4 13쪽
72 (72) 집무실 서류 24.04.17 136 4 13쪽
71 (71) 창고 24.04.17 136 3 14쪽
70 (70) 무진도독성 (2) 24.04.17 134 3 18쪽
69 (69) 무진도독성 24.04.17 145 2 17쪽
68 (68) 봉기(2) 24.04.17 150 3 13쪽
67 (67) 봉기 24.04.17 157 2 17쪽
66 (66) 도착 +1 24.04.04 182 6 15쪽
65 (65) 상단 약탈 24.04.01 200 8 14쪽
64 (64) 뒷거래 24.03.20 245 9 13쪽
63 (63) 해적 박멸(3) +1 24.03.19 225 8 18쪽
62 (62) 해적 박멸(2) +1 24.03.18 208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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