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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햄의 서재입니다.

나노머신 세계정복! 후삼국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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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햄
작품등록일 :
2023.08.02 14:27
최근연재일 :
2024.05.03 18:43
연재수 :
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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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글자수 :
62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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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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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73) 서라벌로

DUMMY

"왕위?"


그 말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견훤에게 집중되었다.


"음.. 왕위라.."

대업. 무주 즉 전라남도를 집어삼키면서 시작되는 이 대업은

결국에는 왕이 되는 것이었다.


"그렇지. 결국엔 왕이 되야지"

내 말에 휘둥그레진 눈들.


사람들의 눈이 나와 견훤을 바라보았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모두 상단원들 혹은 해적 출신들.

왕이라는 단어가 나온 순간 모두들 가슴이 거세게 뛰기 시작했다.


아무나 쉽게 가질 수 없는 거대한 병력.

물론 해적들은 아직 전투 능력이 숙달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병사라고 할 만한 자들이었다.


거기에 재력과 풍부한 자원까지.


게다가 이미 무주라는 큰 땅을 가진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상황과 현재 영화상단의 상태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순간 왕이 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다들 직감했다.


그리고 자신들은 이 위대한 시작점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 성공하면 상단원 수준이 아니라 엄청난 출세를 할 수 있다는 것.


그렇게 다들 심장 박동 수가 높아지고 있었다.


"그렇다면.."

"그렇지.. 그렇다면 왕이 되는건"


"견훤이 왕이 되어야 겠지!"

"당연히 형님께서 왕이 되어야 겠지!"


"엥?"

"ㄴ 녜??"


나와 견훤은 서로 말을 꺼내고서는 놀라서 서로 바라보았다.


"아.. 아니 견훤아. 네가 왕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 나는 사벌주에서 부터 그저 식객으로 시작했을 뿐인데"


"무슨 말이십니까! 형님께서 왕이 되셔야지요! 제가 이때 까지 달려온 것은 형님을 처음 뵜을 때 형님께서 하신 말들 때문인데!"


나는 견훤의 말에 이마를 감싸쥐었다.

왕이라는 것은 만인지상의 자리. 권력 때문에 모두가 탐내는 자리이기도 하였기에 정치 싸움을 생각하면 귀찮다고 느껴졌었다.


게다가 예전에 우연히 너튜브를 봤던 기억으로는 조선시대 왕이나 왕자들은 엄청나게 공부를 하고 왕이 되서도 업무에 시달린 덕분에 평균 수명이 짧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여기 까지 상단을 키우고 병력을 만들고 병력을 운영할 무기와 재력을 갖추신 것은 형님 아니십니까! 저는 그저 군을 잘 운용 할 뿐인 장수에 불과합니다. 형님께서 왕이 되셔야 하는게 당연합니다!"


열렬히 설득하는 견훤.

그렇게 열심히 떠드는 견훤의 말을 뒤로하고


나는 그런 견훤의 얼굴을 지긋이 보며 깊은 생각에 빠져 들었다.


'하긴.. 견훤이 정치를 잘 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란 말이지.. 원 역사에서는 어땠더라'


나는 원래 역사를 떠올렸다.

견훤이 워낙 강하게 신라를 밀어붙인 탓에 신라의 많은 호족들이 왕건에게 붙고

전쟁터의 현지 세력들도 왕건을 지원하는 바람에 결국 후백제가 밀려버렸었던 역사.


'그리고는...'


순간 떠오른 견신검.

세 아들들이 결탁하여 견훤을 금산사에 유폐하고 넷째 아들인 견금강을 죽인 사건


이로 인해 견훤이 후고구려로 탈출하고 이로 인해 견훤의 충실한 지지세력들까지 후백제에서 이탈하여 무너졌었던 것이었다.


'음 그러면 안되지'


이는 사벌주 초기에도 생각 해봤던 것이었지만 새삼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그때는 그렇게 배신 당해도 견훤이 후고구려로 가서 대우를 잘 받으니까 나도 굶어죽지는 않겠지.

어차피 그때라면 나도 나이가 많을테니 별 문제가 없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거대한 성세를 이룬 지금에서 생각해보니 이건 아니다 싶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자 견훤이 말 하는 것이 귀에 들어왔다.


"신라 왕족들을 모두 목매달고! 강력한 국가로서 발돋움하여 열등한 북쪽 오랑캐들과 서쪽의 중원이라 자칭하는 오랑캐 놈들을 싹싸그리 밀어버리고! 우리 나라의 사람들이 지배하는 태평성대를 이룩하는 것입니다."


'아.. 얘 아직도 이런 생각 하고 있었던건가'


"견훤아. 너는 신라가 밉더냐?"


"당연히 미운것 아니겠습니까! 실력있는 자의 출세길을 막아버리고 오직 출신으로만 판단하는 썩은 사회는 무너트려야죠"


"너는 중원사람이나 북쪽의 발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미개한 자들이라 생각합니다. 자신들이 위대하다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우리가 지배하고 옳바른 길로 이끌어 줘야 할 배우지 못 한 부족한 족속들이지요"


나는 그 말을 듣고 이마를 탁 쳤다.


'내가 미치지 미쳐. 대체 어디서 저런 사상에 물든거야?'


[나의 투쟁을 읽고 물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나키의 말에 나는 안색이 새파래졌다.


히틀러 하면 선동.

나치 하면 선동.


국민들을 강하게 결집시키고 하나로 뭉쳐서 효과적인 힘을 발휘하기에는 정말 좋다고 생각하였기에 사람들을 선동하고 지지를 얻어내 보기 위해서 히틀러가 작성했던 나의 투쟁을 지금 시대의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어레인지 했던 책.


후에 언젠가 쓸 수 있을꺼라 생각하여 만들어 봤다가 쓰고 보니 이건 좀 아니다 싶어. 폐기했던 책이었는데


'그걸 읽어봤단 말이야?'


[그리고 첫 날에 저와 대화화면서 이야기 했던 민족주의에 대한 것들도 아마 듣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나는 떨리는 눈빛으로 견훤을 바라보았다.

싱긋 웃는 견훤의 얼굴에서 나는 콧수염을 보았다.


살인 가스가 없는 시대니까

짝불알의 괴물이 중원 사람들과 발해인들을 구덩이에 처넣고 생매장하는..

아 생매장은 흔한가?


동아시아 역사서에 수만에서 수십만명을 생매장 했다는 기록들이 많다보니 갑자기 위기감이 확 줄었다.


그러자 나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며 정신을 차렸다.


어쨌든 얘를 왕으로 내세웠다간 동아시아의 히틀러가 될 판이구만.


그렇게 나는 계속 열변을 토하고 있는 견훤에게 다가가 어께를 붙잡았다.


"알겠다! 내가 왕이 될테니 그만하거라."


"정말입니까?"


"그래 그러니까"


"만세!! 형님께서 왕이 되신단다 만세!!"

견훤이 내 말을 가로막고 만세를 외쳤다.


"만세!!"

"영화님 만세!"


그에 따라 동조하여 다들 만세를 외치며 손을 세차게 들었다.


"만세!!"


'아 미치겠구만'



소란이 가라앉고 나는 회의실의 사람들을 다들 자리에 다시 앉혔다.


"그러니까 자네들이 나를 왕으로 추대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네"

내 말에 한껏 들뜬 모습으로 초롱초롱하게 나를 바라보는 눈빛들


"하지만 외부적으로 그걸 공표하는 것은 좋지 못 하다고 생각하네"

그리고 그 눈빛은 침울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자 자! 자네들은 지금 당장 왕을 선언하고 얼마 못 가 망하는게 좋겠나? 아니면 미래를 위해 욕심을 조금 접고 후의 거대한 승리를 맛보는게 좋겠나."


"당연히 미래지요"


"지금 우리가 칭왕선언을 하면 신라가 어찌 나서겠나? 아직 우리는 9주 중에 1주만 손에 넣었고 세력도 그리 큰건 아니라네. 자네들도 알고 있을 사실을 왜 간과하는가?"


그 말에 다들 꿀먹은 벙어리 마냥 조용히 입을 닫았다.


"서쪽 지역. 전주(전라남도)와 웅주(충청남도) 까지 일단 손에 넣고 나서 생각하는게 좋지 않나 싶네. 아직지는 표면상이라도 서라벌의 밑에 있는게 더 나을것이네."


'그렇다면 지금 손에 넣은 나주평야에 이어 호남평야까지 내 손에 들어올테니 말이야.'


***


김일에게서 되찾은 막대한 식량들.

성태는 이러한 식량들을 원래 주인들에게 나눠 주었다.


서류에 적힌 대로. 이들이 수확한 양에서 영화상단이 챙겨야 할 양

그리고 세금으로서 원래 정직하게 수금했어야 할 양을 제하고 나서 돌려주었다.


물론 이전에 빌려갔다는 기록이 있는 모래가 들었거나 썩은 쌀에 대한 상환은 면제


기존 신라 세금이 낮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김일이 수탈한 양에 비하면 백성들에게는 너무나 환영받는 조치였다.


농민들 하나 하나에게 다가가서 기존의 신라 세금 구조로 인해서 원래는 얼마를 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려주고 김일이 수탈한 양이 터무니 없었다는 것을 알게 한 뒤 예전에 김일이 빌려 주었던 쓰레기 같은 쌀에 대해서는 상환할 필요가 없다고 면제한다는 것을 알려주니


빼앗긴 쌀을 돌려받는 것에 이어 빚까지 사라졌다는 말에


"영화님 만세!!"

"영화상단 만세!"


영화상단에 대한 민심이 극도로 좋아지며 지지도가 껑충 뛰어올랐다.


"아시겠지요? 이제 이 쌀 돌려받으셨으니 마음껏 원하는 것을 사시면 됩니다. 아시다 시피 저희 영화상단에서는 새 집이나 농기구 그리고 각종 술 등 많은 것을 적절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니 많이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객에게 재물이 생겼을 때 팔아먹어야 진정한 상인이지'


쌀쌀한 겨울 바람에 사람들이 온돌이 깔린 모델하우스로 줄 지어서 하나 둘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성태는 기분 좋게 웃었다.


***


몇 일이 지나고 대장간에서 납으로 된 상자들이 5개 납품되어 왔다.

그리 두껍고 무거운 상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납으로 되어 있어서 가볍지 않았다.


'이 정도면 차폐가 제대로 될까?'

[그리 강력한 방사선은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안심하지 말고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나는 나키의 말에 끄덕이며 납상자의 뚜껑을 열어 내부를 살펴보았다.

푹신푹신한 솜이 완충제 역할을 하도록 깔려 있었다.


나는 납상자를 들고 창고를 향해 다가갔다.

상단원들도 내 뒤를 따라 왔다.

이미 병사들이 창고 문을 열어 놓은 상태였다.


다들 독기가 있다는 말에 긴장하며 창고 안으로는 얼씬도 하지 않으려는 모습이었다.


"저게 납으로 된 상자라 하더군"

"저런 칙칙한 납으로 상자를 만들어 넣다니 진짜 독기가 있나 보이"

"미리 나무로 된 집게를 준비하라 한 것 부터 독기가 있는게 아니겠나"


수군대는 병사들 옆을 지나쳐 창고 안으로 들어가니 밝게 빛나는 야명주가 보였다.


[경고 경고. 야명주에서 방사선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기간의 노출은 발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시끄럽게 울리는 나키의 경고를 뒤로 한 채 미리 창고 안에 나뒀던 나무 집게를 집어들었다.

나무집게는 야명주를 안정적으로 잡아 떨어트리지 않도록 안쪽이 파인 형태였다.


집게로 조심스레 야명주 하나를 집어들어 납으로 된 상자 안에 집어넣은 뒤 납 뚜껑을 덮었다.


그리고는 다가가 납상자를 집어들었다.


[방사선이 차폐되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만족스럽군'

나는 납상자를 집어 들었다. 이제 야명주 까지 들어서 그런지 꽤나 묵직함이 느껴졌다.


납상자를 들고 밖으로 나가니 많은 수레들이 광장에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그 중 빈 수레 하나에 나는 납상자를 올려두었다.


"다들 내가 하는 것 보았지? 내가 한 대로 납상자에 독기 가득한 야명주를 넣게나. 납상자에 넣으면 독기가 나오지 못 하니 걱정하지 말게. 잠깐 노출 되는건 그리 위험하지 않은 독기니 걱정하지 말고."


방사선이 나오긴 했지만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처럼 강력한 수준은 아니었기에 잠깐 노출 되는 것은 문제가 없었다.


방사선이 정말 강했다면 나키가 1등급 위험 신호를 보냈을테니까


그렇게 다들 상자에 야명주를 하나 하나 넣어서 수레에 하나씩 싣기 시작했고

야명주 외에도 야명주와 함께 있는 물품들도 수레에 하나씩 실었다.


'야명주와 함께 있던 물품도 위험해?'

[야명주 만큼 위험하지는 않지만 장기간 접촉하면 좋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야명주 창고에 있던 짐들이 다 실리자 나는 상단병들을 바라보았다.

곡식과 재물들이 가득 쌓여있는 수십대의 수레들이 가득 차 있는 광장.


수레에 여러명씩 달라붙어 서 있는 상단병들


총 500명의 인원이 도열해 있었다.


나는 야명주가 실려있는 수레들로 다가가 그 옆에 서 있는 상단병들을 수레에서 멀어지게 떼어냈다.


"야명주의 독기는 납 상자로 인해 차단됬지만 조심하게. 야명주와 함께 있던 재물들도 약간씩 오염되어 미약하게나마 독기를 내뿜으니 오랫동안 가까이 하면 결국엔 몸이 상할걸세"


내 말에 침을 꿀떡 삼키며 고개를 위아래로 흔드는 상단병


나는 자리로 돌아가 가장 앞에 서 있던 상행주 진고를 바라보며 품에 직접 두루마리를 넣어줬다.


"잘 부탁하네. 상단의 명운이 걸렸어"


김일은 부패했다 하더라도 고위층.

견훤이 함부로 처단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잘 알겠습니다. 이 수레들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잘 이해하고 있으니 걱정마십시오 제가 책임지고 전달하겠습니다."


이 전부터 김일이 착취한 재물이 워낙 많았기에 사실 이 조차 새발의 피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악할 수준의 엄청난 양의 재물이었다.


작아도 가치가 높은 귀중품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


문제는 이런 귀한 물품일 수록 노리는 적들도 많을테고 욕심이 생겨 부정을 저지를 수도 있기에 500명의 상단병은 최고의 정예. 가장 실력이 뛰어나고 보수도 잘 받는 자들로 엄선하였다.


"자 그러면 출발하게나!"


내 신호에 치소의 대문에 가까운 수레부터 한 대씩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수레를 따라 무기를 든 상단병들도 수레를 호위하며 움직였다.


"서라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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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82) 가유현 엄정 24.04.23 162 7 13쪽
81 (81) 영화상단 전주지부 24.04.22 137 5 14쪽
80 (80) 지원 요청 24.04.19 154 3 15쪽
79 (79) 양식 24.04.18 153 4 14쪽
78 (78) 김일 토벌 감찰 24.04.18 133 3 13쪽
77 (77) 임명 24.04.18 124 2 15쪽
76 (76) 민심 24.04.18 124 3 11쪽
75 (75) 서라벌 역모죄 24.04.18 128 3 16쪽
74 (74) 콩의 광풍 24.04.18 131 3 14쪽
» (73) 서라벌로 24.04.18 130 3 13쪽
72 (72) 집무실 서류 24.04.17 130 3 13쪽
71 (71) 창고 24.04.17 131 3 14쪽
70 (70) 무진도독성 (2) 24.04.17 128 3 18쪽
69 (69) 무진도독성 24.04.17 138 2 17쪽
68 (68) 봉기(2) 24.04.17 145 3 13쪽
67 (67) 봉기 24.04.17 152 2 17쪽
66 (66) 도착 +1 24.04.04 178 6 15쪽
65 (65) 상단 약탈 24.04.01 195 8 14쪽
64 (64) 뒷거래 24.03.20 237 8 13쪽
63 (63) 해적 박멸(3) +1 24.03.19 218 7 18쪽
62 (62) 해적 박멸(2) +1 24.03.18 202 6 14쪽
61 (61) 해적 박멸 24.03.18 200 2 13쪽
60 (60) 설전 24.03.16 230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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