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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햄의 서재입니다.

나노머신 세계정복! 후삼국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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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햄
작품등록일 :
2023.08.02 14:27
최근연재일 :
2024.05.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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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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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35,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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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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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81) 영화상단 전주지부

DUMMY

전주성.

완산주 라고도 불렸던 현대의 전주는 현대의 전라북도인 9주 중 하나인 전주를 다스리는 도시였다.

도시 이름도 전주. 주 이름도 전주.


돌로 쌓은 성벽 아래로 많은 상단원들이 활짝 열린 문 앞에서 병사들의 검문을 받고 있었다.

시원한 삼베로 만든 온 몸을 덮는 옷을 입은 자가 의자에 앉은 병사와 마주하고 있었다.


병사는 붓을 들고 책상에 올려 둔 나무판에만 신경 쓰고 있었다.

드나드는 사람들을 모두 기록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한번에 큰 규모로 오는 경우에는 기록이 필수였고 검문도 해야 했다.


종이는 비싸기에 나무판을 썼고 나무판 크기가 크지 않아 글자를 작게 적어야 했기 때문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소속"


"영화상단 입니다.."


"방문한 목적은?"


"상행입니다. 이 곳이 전주 전체를 다스리는 전주 아니겠습니까? 이 주변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다 보니 사업을 펼쳐 보려 합니다."


영화상단 소속. 그리고 뭔가 익숙한 듯한 목소리에 병사가 힐끔 상대를 쳐다봤다.


"이름이 뭐지?"


"객수라고 합니다."


그 말에 병사가 아예 고개를 들고 상대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러자 객수라고 소개한 상대가 쓰고 있던 덮개옷을 벗었다.


"지부장 객수!"

객수를 본 병사가 미소를 한껏 머금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랜만입니다. 성원 백인장님"


"오랜만이네! 두 달 만인가? 무주에 볼 일이 있다 하여 내려가더니 이제야 돌아오는구만"


성원이라 불린 병사는 객수에게 다가가서 귀에 속삭였다.

"그.. 무주 김일 사태. 혹시 자네도 참여 한건가?"


"아닙니다. 제가 무슨. 저희는 무주로 쌀 지원을 요청받아서 내려간 것 뿐입니다."

객수가 손사레를 치며 부인했다.


"하하 그런가? 하긴 자네가 전장에 나설 만한 인물은 아니지"

성원은 객수의 등을 두드리며 호쾌하게 웃었다.


"그래서 이 많은 짐들과 인원은 다 뭔가?"

성원이 길게 늘어선 수레들과 사람들을 보며 물었다.

그와 함께 성원이 턱짓을 하자 문 앞을 지키던 병사들이 수레들을 향해 다가갔다.


"무주가 개발이 많이 됬다 보니 영화상단에서 이제 전주에도 신경을 쓰기로 한 모양입니다. 사업을 크게 벌이려고 사람과 재물을 잔뜩 보냈습니다."


"열어봐도 되겠지?"


"그럼요."

객수가 손을 들자 상단원들이 수레에 달라 붙어 수레를 덮고 있던 거적때기들을 들어내기 시작했다.


비를 막고 물건이 뭔지 알 수 없게 하여 물욕, 탐욕을 가지지 않게 해주는 거적때기들이 벗겨지자

금과 포목과 쌀들이 모습을 들어냈다.


"이 중 일부는 도독께 드릴 세금입지요. 사업을 하면 당연히 조세도 늘어나는게 당연하다 보니 말입니다."

성원이 그런 물품을 살펴보며 고개를 끄덕이다 햇빛에 반사되는 쇳조각들을 발견했다.


"저기 반짝이는 저것들은 뭔가? 금은보화는 아닌듯 싶고"


"아! 영 농기구가 유명하지 않습니까? 사업 중에는 농기구 판매와 농업 장려가 있습니다. 저것들 다 농기구입니다."

성원은 그 농기구들 앞에 선 병사를 쳐다봤다.


'농기구를 보고 있음에도 별다른 반응이 없는 걸 보니 딱히 문제가 없나 보군'


"최근에 무주 조주로 임명된 이견훤 그 자가 우리 도독과 만나서 좀 다툼이 있어서 말이야"


"다툼 말입니까?"


"그래. 그러다 보니 무진도독성 함락 사태도 있고 해서 검문이 강화되었다네. 그런데 영화상단이 무주 조주와 각별한 관계 아닌가?"

그 말에 객수가 손사레를 쳤다.


"우리 상단주님이 사벌주 조주 아자개님 도움을 받아서 상단을 일으키긴 했고 견훤님을 지원해주긴 했지만 그게 다 입니다. 저희 상단은 정치 라던지 군사에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그 말에 성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손짓을 했다.

그러자 병사들이 길을 터주며 영화상단에게 들어가도 된 다며 손짓을 하자 수레들과 상단원들이 성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수백에 달하는 상단원들이 쌀과 포목 그리고 금을 싣고 성 안으로 줄지어 들어갔다.


"하긴. 지금도 영화상단에서 내는 세금이 상당하다지. 사고만 치지 않는다면 아마 문제가 없을 것 같네"


"걱정마십시오. 제가 언제 사고 치는 것을 보셨습니까."

객수가 성원의 손을 붙잡았다.


"오늘 해 지면 술상 거하게 차려드리겠습니다. 한번 방문해 주시지요."


***


사벌주에서 만들었던 파종기, 이앙기, 추수기, 탈곡기, 도정기 등의 물건들이 무주에서도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모내기를 하고 나서 필요한 노동력이 크게 줄었다.


"순개야 농사 하는데 이제 네 도움이 필요 없게 되었다. 영화상단 덕분에 소출은 크게 늘었는데 일은 적게 해도 되니 너는 다른 일을 알아 보는게 좋지 않겠느냐?"


"다른 일 말입니까?"


"농지는 네 형이 농사하고 관리할 것이다. 요즘 영화상단 덕분에 다른 일들도 많이 있어서 사람들을 모집한다던데 알아보거라"


"네 알겠습니다."


이렇게 각 집에서 농꾼들의 자식들이 다른 일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내밀렸고 광산이나 수로나 보, 제방 건설

대장간 등으로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오! 상단병이다!"

"저 위풍당당한 모습을 봐! 덩치가 엄청나구만!"

"상단병들에겐 삼시 세끼 굶을 일 없이 꼬박 꼬박 호화롭게 준다더군!"

"덩치도 커지고 힘도 세진다던데? 일당백으로 만들어 준다 하던데?"

"식사 뿐만이 아니라 재물도 집을 살 수 있을 정도로 준다더군."


사람들 사이에서 상단병들에 대한 평가가 아주 높았다.


"상단병을 모집하니 관심 있는 자는 지원해주길 바랍니다! 상단원이 되고 싶은 분은 상단 지부로 방문해주시면 됩니다!!"

덕분에 집에서 나와 일을 찾아 다니던 많은 사람들이 상단병에 자원하기 시작했다.


이미 김일 토벌 과정에서 봤던 상단병들의 모습과 압도적인 전과에 대한 소문을 통해 선망의 대상이 된 상단병.

이앙법과 최신 농사기구를 통해 노동력이 크게 줄어들어 일을 찾아 나온 대량의 사람들

전주와 웅주를 손에 넣고 기훤을 토벌하기 위해 병사들을 대거 모집하기 시작한 상단


이 3가지가 겹쳐서 상단병의 규모가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


한편 무주에서는 서라벌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었다.

백성들이 확실하게 조정을 버리고 견훤과 상단을 지지하도록 하기 위한 작업이었다.


"영화상단과 조주께서도 엄청난 양의 세금을 서라벌로 바치고 있다 하더구만."

"김일이랑 비교하면 우리에게서 세금을 엄청 적게 받아가고 있는데?"

"그러니까 우리에게 주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게 받아 가시면서 어쩔 수 없이 서라벌에는 잔뜩 뜯기고 있는거지!"

"이때까지 서라벌 놈들이 그렇게 많이 뜯어가 놓고서는 우리한테 돌아온게 있었나? 하나도 없었잖아!"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잔치를 벌이고 술을 마실 때 마다

농번기에 일을 하고 나서 새참을 먹을 때 마다

몰래 몰래 한 둘 씩 투입한 영화의 사람들이 소문을 퍼트렸고


그 소문은 이제 마을 사람들이 스스로 나서서 퍼트리고 있었다.


"그거 아나? 흉년이 계속되고 백성들이 빈곤해서 쌀이 없다고 하소연을 들으니 여왕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였다 하더군"

"뭐라던가?"

"쌀이 없으면 고기를 먹으면 되지 않느냐? 무엇이 문제인가? 라고 했다 하네"

"뭐라? 미친거 아닌가? 어떻게 그런 망발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거 아나? 여왕이 워낙 음탕하여 색을 즐긴다 하더군. 매일 서라벌에서는 젊고 잘 생긴 남자를 찾아다니느라 군사들이 바쁘다 하더구만"

"나도 들었네. 서라벌에서는 잘생겼거나 젊다 싶은 남자는 모두 숨기느라 남자들이 집 밖으로 나오지도 못 한다던데?"

"여왕이 매일 처소로 남자를 불러들인다 하더군. 그렇게 밤을 보내고 난 뒤에는 형산강에 그 남자의 시체가 떠오른다 하네"

"경주 앞바다에 젊은 남자들의 시체가 가득하다던 소문이 진짜였구만! 입막음을 위해 죽인거군"

"입막음의 목적도 있겠지만 여왕이 미친년이라 그런 것도 있다던데? 색 뿐만이 아니라 피와 살육에도 미쳐서 관계를 가지는 중에 남자의 목을 조르거나 칼로 찔러 죽이기도 한다더군. 심장과 간을 뽑아내서 씹어먹기도 한다던데"


무주에는 온갖 여왕에 대한 소문이 가득 퍼지기 시작했다.

처음에 퍼트린 소문은 그저 가벼운 수준의 소문이었지만 어느새 소문에 살이 덕지덕지 붙더니

결국에는 엄청 과장된 소문이 완성되어 여왕은 걸주를 압도하는 희대의 악녀가 되고 있었다.



***



전주 영화상단 지부에 각종 재물들이 계속해서 들어와 쌓이고 있었다.


이 모든 것들이 전주의 영화상단에 투자하기 위한 것도 있었지만

다른 목표 또한 있었다.


객수는 귀중한 금과 은들 그리고 포목들을 수레에 실었다.

상당히 많은 양의 재물들.


전주성 내부 였기에 약탈 당할 걱정은 없으니 호위병은 최소한으로만 나둔채 수레를 이동시키고 짐을 나를 인부들만 대동한 채 객수는 치소로 향했다.


치소 앞에 도달하자 병사들을 보고 객수가 반갑다는 표정으로 손을 흔들었다.


"오랜만입니다."


"그래 오랜만일세. 오늘 방문은?"

병사가 고개를 내밀며 객수의 뒤쪽에 있는 수레들을 바라보았다.


"아시다시피 평소와 같은 조세 납부 입니다."

비도 내리지 않고 약탈 당할 걱정도 없고 거리도 가깝다 보니 수레 위에 거적을 덮지 않아 내용물이 훤히 보였다.


"평소와 같다기엔 양이 꽤 많구만"


"양이 많으면야 도독께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그렇지 하하"

경비병이 웃으며 문을 열어주자 수레들이 치소 안으로 들어갔다.


그와 동시에 병사 하나가 치소 안으로 달려 들어갔다.


치소 안.

"도독! 영화상단에서 조세를 내기 위해 방문했다 합니다."

병사의 보고에 전주 도독 김종이 반응했다.


사전에 영화상단에 사람을 붙여놓고 영화상단에 대해 보고하라고 명령해둔 상태.

이견훤 그 자에게 폭언을 내뱉었지만 여왕의 명을 무시했다는 것 자체에 불안감이 있던 김종이었다.


김종은 자리에서 일어서 치소의 마당으로 향했다.

평소라면 이런 경우에는 조세를 내러 온 것을 일꾼들이 창고로 옮기고 얼마나 납부 했는지 기록만 하면 되는 것.

김종이 직접 볼 이유가 없었다.


'견훤 놈과 적대했으니 영화상단은 내 적이 되었을 터인데 자발적으로 조세를 납부한다?'


영화상단은 적이라 판단했기에 전주에서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방해공작을 할 계획을 세워놓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조세를 납부 하러 왔다 하니 전주의 지부장인 객수 그 자를 만나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당으로 나가자 김종의 눈에 수레들이 가득한 모습이 보였다.

"평소 보다 2배나 되지 않는가."


영화상단이 평소 세금을 납부하던 양을 알고 있던 김종이 놀람을 나타냈다.

평소에도 상당한 양의 세금을 내기에 김종의 주머니를 쏠쏠하게 두둑히 만들어 주던 영화상단.


그렇게 수레들에 실린 재물을 바라보던 김종의 눈에 객수가 들어왔다.

지부장이다 보니 몇번 만나본 적이 있던 객수.


"자네 객수!"


"아! 도독님! 오래간만입니다. 별래무양 하셨습니까?"

객수를 부르자 객수가 쪼르르 달려와 김종 앞에 허리를 숙이며 인사했다.


"영화상단은 우리를 적대하기로 한 것이 아니었나? 조세를 내러 오다니 무슨 일인가?"


"적대요? 적대라니요. 저희가 도독님을 적대할 이유가 무엇이 있겠사옵니까."


"내가 조주 그 자를 하대하고 내쫓았다는 이야기는 자네도 알고 있을텐데? 영화상단은 조주의 것이 아닌가."


그 말에 객수가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저희는 조주님과는 그런 관계가 아닙니다. 영화상단이 사벌주에서 아자개님의 도움을 받긴 했고 조주님과 친분이 있는건 사실입니다만 사벌주 조주님이나 무주 조주님의 소유는 아닙니다. 영화상단은 상단주이신 주영화님의 것이지요"


그 말에 도독은 자신의 수염을 쓰다듬었다.

"허나 친분이 있다 하면 우리와 적대할 수 있지 않나?"

그 말에 객수가 또 다시 고개를 저었다.


"저희는 상인입니다. 친분 보다는 이득을 따라 다니지요. 한 쪽 편만 들면 다른 쪽에서는 손해를 보기 마련. 신라 전역을 대상으로 상대로 움직이는데 모두와 골고루 잘 지내는 것이 이득이지요."


객수는 뒤돌아서 열심히 물건을 옮기고 있는 일꾼들에게 외쳤다.

"그거 가져와 그거!"


그러자 일꾼 하나가 비단으로 감싼 물건을 조심스레 안아들고 쪼르르 달려왔다.

객수는 그 물건을 받아들고는 비단을 조금씩 벗겨냈다.


"저희는 이번 사건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피해를 입고 싶지 않고 상업에 지장이 없었으면 하지요. 저희는 그저 물건만 잘 팔고 이득만 보면 되는 입장인지라 전주에서도 도독님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습니다."


그 말과 함께 객수가 비단을 벗겨낸 것을 도독에게 바쳤다.


"사벌주의 공방에서 만든 도자기 청자 입니다."

김종은 청자를 보자 함박웃음을 지었다.


"사벌주의 청자가 유명하다던데 명불허전이군 그래!"

'하긴 영화상단이 사라진다면 수입이 줄어들고 피해가 크긴 하지'


"그리고 전주에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인데 잘 부탁드린다고 조세도 평소의 두 배를 가져왔습니다."


그 말에 김종은 영화상단에 대한 의심이 크게 지워졌다.

완전히 지워진 것은 아니지만 경계를 하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적이 된 자가 나에게 도자기를 바치고 조세를 많이 바칠 이유가 뭐가 있겠나.'


그렇게 영화상단을 감시하던 인력이 줄어들고 영화상단 방해공작 계획안들이 철폐되었다.

그 덕분에 영화상단에 투입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는 것이 더욱 순조로워지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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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83) 습격, 납치 24.04.26 169 7 17쪽
82 (82) 가유현 엄정 24.04.23 177 7 13쪽
» (81) 영화상단 전주지부 24.04.22 152 5 14쪽
80 (80) 지원 요청 24.04.19 169 3 15쪽
79 (79) 양식 24.04.18 167 4 14쪽
78 (78) 김일 토벌 감찰 24.04.18 146 3 13쪽
77 (77) 임명 24.04.18 139 2 15쪽
76 (76) 민심 24.04.18 139 3 11쪽
75 (75) 서라벌 역모죄 24.04.18 141 3 16쪽
74 (74) 콩의 광풍 24.04.18 146 3 14쪽
73 (73) 서라벌로 24.04.18 145 4 13쪽
72 (72) 집무실 서류 24.04.17 145 4 13쪽
71 (71) 창고 24.04.17 143 3 14쪽
70 (70) 무진도독성 (2) 24.04.17 146 3 18쪽
69 (69) 무진도독성 24.04.17 152 2 17쪽
68 (68) 봉기(2) 24.04.17 157 3 13쪽
67 (67) 봉기 24.04.17 164 2 17쪽
66 (66) 도착 +1 24.04.04 188 6 15쪽
65 (65) 상단 약탈 24.04.01 206 8 14쪽
64 (64) 뒷거래 24.03.20 253 9 13쪽
63 (63) 해적 박멸(3) +1 24.03.19 233 8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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