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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햄의 서재입니다.

나노머신 세계정복! 후삼국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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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햄
작품등록일 :
2023.08.02 14:27
최근연재일 :
2024.05.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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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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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글자수 :
635,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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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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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72) 집무실 서류

DUMMY

"집무실에서 서류를 찾았습니다."

상단원이 두 손으로 서류를 나에게 내밀었다.


"집무실?"

중요 자료가 있을까 싶어 우선적으로 확인하라고 명령 하긴 했지만 서류가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보통은 중요 서류들을 재빨리 불태우고 달아나니까.


뭔가를 태우는 연기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갈기갈기 찢었거나 물에 녹였거나 묻어버렸거나 가져갔을 줄 알았던 서류가 발견됬다는 소리에 나는 서류를 살펴보았다.


"집무실은 어땠나? 잔뜩 어질러져 있었나?"

서류를 살펴보던 도중 힐끔 눈을 들어 상단원을 살펴보았다.


"도독은 급히 빠져나가는 것에 정신이 팔렸는지 집무실은 손도 대지 않았더군요. 집무실은 잘 정돈 된 채 서류들이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아니면 중요 서류들은 적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파기해야 한다는 상식조차 없었거나'

나는 김일 놈을 한심하다 생각하며 다시 서류에 집중해서 살펴보았다.


"이건 각 농민들 수확량과 우리가 받아야 할 양을 정리한 문서"

"이건 농민들 징세 계획서"

"이건?"


이 무진도독성의 치소 즉 관청을 관리하던 병사는 무주(전라남도) 전역이라 했지만

실제로 서류에는 무진주(광주) 주변에 흩어져 보관되고 있었다.


"하긴 무주 넓은 지역에 흩어놔서 보관 해야 할 이유까지는 없겠지"

많은 재화들을 봤을 때 도독놈은 이렇게 수탈한 쌀들을 가치가 높고 옮기거나 보관하기 편한 금은보화로 바꾸고 있을 것이 뻔했다.


"역시나. 쌀 거래 내역서가 있군"

쌀 수탈은 이전 부임지에서도 꾸준히 해왔던건지 거래 내역서가 한 둘이 아니었다.


그렇게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관리하기 쉽게 가까이 두는 것이 정답.

'무진도독성 안에 모두 보관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성 밖에 창고를 두고 보관한 것이겠지'


나는 쌀 보관한 창고들의 목록과 위치가 적힌 서류를 상단원에게 건냈다.


"정선은 괜찮던가?"


"네. 좋지 않은 환경에서 놈들에게 붙잡혀 있다가 풀려나서 그런지 약간 피로한 상태이긴 합니다만 휴식을 취하면 나아질꺼라 합니다."


"그러면 정선은 안 되겠고.."

힘든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것은 좋지 않겠지


"이 서류를 진고에게.. 아니다. 성태에게 전해주게나. 목록에 있는 창고를 모두 점령하고 병사를 배치하여 지키도록 하라고."


"네"


***


멀리 도망가지 못 했을꺼라며 말을 탈 줄 아는 병사들은 죄다 김일 놈이 도망친 북동쪽 방향으로 내보내고 나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한숨을 푹 쉬었다.


원 역사에서 견훤이 일어서서 이 곳을 점령하고 일어섰으나 나는 신라 조정과 아직은 적대할 생각이 없었다.


물론 원 역사 보다 거대한 병력을 이루긴 했지만 원 역사에서 견훤이 신라에 적대적이었던 것과는 달리 나는 신라와 척을 질 생각 까지는 없었다.


'어차피 사방에서 난이 일어나고 있는데 조정에 적대적이지 않으면서 서라벌과 먼 곳을 공략한다면 조정의 시선은 다른 곳으로 가겠지'


앞으로 경쟁자가 많을 텐데 굳이 부딪힐 필요는 없었다.

신라의 가장 강력한 장점이 1천년간 나라를 운영하면서 만든 충성심과 인맥 그리고 정통성 이니까.


물론 충성심 있는 신하가 있겠느냐 싶겠지만 그래도 연이란게 있는지 신라에 적대적이었던 견훤을 경계하며 많은 호족들이 왕건에 붙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서라벌을 증오하고 적대하는 것은 악수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와아아아아아!"

북문 방향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울려퍼졌다.


서라벌과 적대하지 않기 위해서는 김일이 죽어야 했다.


"도독 김일이 죽었다!!!"

"우리가 김일을 죽였다!!"

"무주는 자유다!!"


그리고 그 김일이 죽었다.

나는 그 소리에 집무실의 창가에 달라붙어 북쪽 방향을 바라봤다.


대로변에 농민들과 병사들이 한데 모여 뭉쳐서 움직이고 있었다.

그 거대한 파도는 치소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상단주님! 김일이!"

집무실의 문이 벌컥 열리며 상단원 한명이 뛰쳐 들어왔다.


"나도 들었다! 진짜라더냐?"


"모르겠습니다. 허나 병사들과 농민들이 뚱뚱한 시체 한 구를 들고 오고 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발이 보이지 않게 쪼르르 계단을 타고 내려갔다.

그리고는 쾅 하고 치소의 문을 열어 제끼며 치소 앞의 큰 광장을 맞이했다.


농민과 병사들의 행진이 담장 넘어 눈에 들어왔다.

그 행진은 문 앞에서 멈추었다.


그리고 치소의 대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농민들과 병사들이 대문을 넘어 한 구의 동그란 시신을 들고 치소 안으로 들어왔다.


피둥피둥 찐 것 처럼 보이는 동그란 몸체

행진은 내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었고 사람들은 그 시신을 내 앞에 내려놓았다.


눈을 부릅 뜨고 턱이 빠져 입을 벌린채 경악한 표정으로 죽은 시체.

그 시체의 배에는 피가 뿜어져 나온 핏자국이 검게 변해 붙어 있었다.


김일의 배를 살펴보니 세개의 구멍이 깊숙히 파여 있었다.

가볍게 힐끗 보니 구멍의 형태와 간격이 농민들이 들고 있는 쇠스랑의 모습과 유사했다.


턱이 깨진채 빠져 있어 약간 알아보기는 힘들었지만

"김일이군"


전에 무진주에 오면서 한번 만났던 그 얼굴이었다.


"와아아아!"

"김일놈을 잡았다!!"


내 말에 병사들과 농민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워 했다

서로 얼싸안고 방방 뛰며 즐거워 할 때 나는 기쁜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상단병을 불렀다.


"김일의 시체는 목을 자르거나 하지 말고 잘 염해서 썩지 않도록 보관하도록 하게. 서라벌로 보낼걸세"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 김일을 죽였거나 혹은 죽은 시신을 가져온 자를 데리고 오도록 하게"


***


한숨 걱정을 덜고 마음 편히 돌아간 집무실

죽은 김일의 집무실 겸 처소인 이 곳은 꽤나 아늑하고 편했다.


죽은 시체의 것을 빼앗았다 하면 좀 찝찝하다 느낄 수 있겠지만 현대의 게스트 하우스 느낌으로 생각하면 그런 생각이 덜 해졌다.


"도독 김일을 처단한 자들을 데려 왔습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들어오게"


미닫이 문이 열리고 허름한 행색의 농민 셋이 쭈뼛거리며 집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그래서 자네들이 김일을 처단한 자들인가"


"예 그렇습니다."

내 말에 농민들이 바닥에 넙죽 엎드렸다.


나는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엎드린 농민들에게 다가가 팔과 어께를 붙잡아 일으켰다.


"일어서게나! 악귀를 처단한 영웅들이 이렇게 엎드려서야 안 되지!"

내 말에 감동 받은 듯한 표정이 농민의 얼굴에 보였다.


"잘했네! 우리 병사들이 놓친 우두머리 놈을 잡은 덕분에 한 숨 덜겠어"


내 말에 자랑스럽다는 듯이 농민들의 어께가 올라가는 듯 하는 게 눈에 보였다.

하지만 이들의 자랑스러운 마음은 여기서 꺾어야 했다.


"하지만 자네들이 김일을 죽인 것은 비밀에 부쳐야 할 것 같네"


"예? 왭니까요?"

농민들의 물음에 나는 의도적으로 한숨을 크게 쉰 뒤 입을 열었다.


"자네도 알 듯이 김일 놈이 아무리 악귀 같은 놈이었다 하더라도 조정의 임명을 받아 조정의 녹을 받아 먹던 자일세. 그런 자를 죽인 자가 명확하다면 자네들 목숨은 어찌 되겠나?"


내 말을 못 알아들었다는 듯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농민들이 멀뚱 멀뚱 나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세 농민들 중 하나는 내 말을 알아들었는지 안색이 새파래졌다.


"난리 통에 누가 죽였는지도 모르게 되면 어물쩡 넘어갈 수 있겠다만.."

내 말에 안색이 새파래진 자가 나머지 둘의 머리를 붙잡아 숙이게 하며 자신도 바닥에 머리를 쿵 박았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이 사실은 숨기겠습니다."


괜히 누가 죽였다 라고 특정되면 오히려 골치가 아파질 가능성이 높았다.

이 농민들 중 내 말의 뜻을 알아듣는 자가 있는게 다행이었다.


"다른 둘은 못 알아들은 듯 한데.."


"제가 알아듣게 잘 가르치겠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그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농민들의 어께와 팔을 다시 잡아 일으켰다.


"그러니까 엎드리는 건 하지 말래두"


다시 일으켜진 농민들은 아까의 자랑스러움과 달리 이번에는 불안감이 가득했다.


"어쨌거나 자네들이 해낸 업적 자체는 사실인거 같으니 보상은 제대로 주겠네 걱정 말게나. 알다 시피 신라의 치세에서는 이 사실을 공공연하게 알릴 수가 없다네. 자네들만 원한다면 훗날 조용해진 뒤에 자네들이 김일을 죽였다는 것을 역사서에 적는 정도는 해주겠다만.."


"예 알겠습니다. 밖에 나가서도 사실은 저희가 죽인게 아니라 죽어있는 시체를 발견한 것이라고만 하겠습니다."


'잘 알아들은 모양이군'


농민들이 떠나가고 나는 남은 서류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서류들을 보관하던 함들이 여러개 있던 지라 서류들이 한 두 종류가 아니었다.


시시콜콜한 서류나 주고 받은 편지 부터

무주를 다스리는 동안 작성한 중요한 서류까지


"이것은!!"


서류에는 해적들에게 받은 재물들 목록과 편지들이 정리되어 있었다.

"김일 놈. 참 이런 쪽으로는 꼼꼼했구만"


써먹기 좋은 자료들

하나 하나 서류들을 살펴보며 나는 경악했다.


해적들에게 사주 받아 방수군에 가야 할 물자들을 죄다 빼돌리는 것은 기본이고

방수군의 작전 계획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금을 받은 기록까지


이거면 크게 문제는 없겠군


***


농민들과 병사들이 잔뜩 모여있는 치소 앞

농민 셋이 터덜터덜 치소에서 걸어나왔다.


"나왔다! 나왔어!"

걸어나오는 농민들을 바라보며 환호를 지르려던 사람들이 잔뜩 침울해져 어께를 늘어뜨린 농민들을 보며 의아해 하며 다가갔다.


"아니 무슨 일인가?"

"안에서 무슨 일 있었나?"

"혹시 보상을 안 주겠다고 하던가?"


그 말에 농민들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실은.. 우리가 김일을 죽인 것은 아니네"

"맞아. 사실 우리는 죽어있는 김일을 발견한 것 뿐일세"

"상단주 께서는 그런 상황을 바로 알아차리고는 지적하셨다네"


"그렇다면 자네들이 죽인 게 아니기 때문에 보상을 못 해주겠다 하셨는가?"


"아니야. 보상은 제대로 받기로 되었네. 그저 우리 거짓말이 들통나서 부끄러워 이러는 것 뿐이야"


침울해져서 힘 없는 목소리로 대답하는 농민.


그 모습에 병사가 농민의 어께를 두드렸다.


"힘을 내게! 직접 죽이지 않았다니 그건 아쉽겠지만! 그래도 자네들이 저 무거운 시체를 어떻게든 들고 오지 않았나! 자네들이 들고 오지 않았어도 김일이 죽은 지도 몰랐을텐데 그 또한 자네들의 공이야! 보상도 받는다는데 무슨 걱정인가!"


탁!


병사가 힘을 내라며 농민의 등을 한번 두들겼다.

그런 모습에 농민은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


김일도 죽었고 재물도 얻었고 쌀도 잔뜩 얻었겠다.

우리의 마음에 풍성함이 가득했다.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는 회의를 위해 다들 모여 앉았다.

치소에서 도독과 아래 부하들이 회의를 하던 긴 탁자가 놓인 회의실


다들 미소가 가득했고 실없는 웃음이 참지 못하고 계속 새어나왔다.


"그래서 다들 밥을 잘 먹이고 있다고?"


"네. 쌀도 많기에 이긴 기념으로 배불리 먹이고 있습니다."

어둠이 내려 앉았는데도 치소 밖에서는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가 들려왔다.


밥 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솥을 달구는 불빛들에 여러 갈래로 올라가는 연기들이 비쳐보였다.


"그러면 내일 부터 농민들은 다들 집으로 돌려보내면 되겠구만."


"네 내일 부터 다들 귀가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쌀이 많다 하더라도 이유 없이 데리고 있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농민은 농민. 우리가 병력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훈련도 제대로 받지 않은 농민들을 억지로 데리고 있을 필요는 없었다.


어차피 자연스레 병력은 모일테니까


나는 성태를 바라봤다.


"그래서 문서대로 쌀 창고들을 다녀봤나?"


"네. 엄청난 쌀들 이었습니다. 창고들은 여기 만큼 크지는 않았지만 수가 많아서 엄청난 규모더군요."


나는 그런 성태를 향해 서류를 내밀었다.

"각 농민들의 수확량과 김일의 수탈 계획서. 그리고 우리가 작업하고 있던 받아내기로 했던 1분(10%)에 대한 양일세"


성태는 내가 내민 서류를 두 손으로 공손히 받아들었다.


"이 건은 너에게 맡길테니 책임지고 잘 해주길 바라네 원래 우리가 챙겨야 할 양은 정확히 챙기고. 나머지는 쌀창고에서 꺼내서 농민들에게 돌려주게나"


"네!"


이제 성태에게 일도 맡겼겠다. 오늘 일은 이걸로 슬슬 끝이지


"으아아"

나는 뻐근함에 팔을 들어올려 기지개를 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뻐근한 몸도 쭉 풀었겠다 날도 어두워졌고 피곤함이 다가와서 나는 슬슬 마무리 회의를 끝내야 겠다 생각했다.


"그러면 더 이상 할 말은 없지? 다들 정말 수고 많았네. 더 이상 보고할 것이나 용건은 없는 듯 하니 이제 이만 끝내.."


"아닙니다. 아직 저는 할 말이 남았습니다."


다들 집중되는 시선.

말을 꺼낸 것은 견훤이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안건. 왕위 즉위에 관한 것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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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78) 김일 토벌 감찰 24.04.18 146 3 13쪽
77 (77) 임명 24.04.18 139 2 15쪽
76 (76) 민심 24.04.18 139 3 11쪽
75 (75) 서라벌 역모죄 24.04.18 141 3 16쪽
74 (74) 콩의 광풍 24.04.18 147 3 14쪽
73 (73) 서라벌로 24.04.18 145 4 13쪽
» (72) 집무실 서류 24.04.17 146 4 13쪽
71 (71) 창고 24.04.17 143 3 14쪽
70 (70) 무진도독성 (2) 24.04.17 146 3 18쪽
69 (69) 무진도독성 24.04.17 152 2 17쪽
68 (68) 봉기(2) 24.04.17 157 3 13쪽
67 (67) 봉기 24.04.17 164 2 17쪽
66 (66) 도착 +1 24.04.04 188 6 15쪽
65 (65) 상단 약탈 24.04.01 206 8 14쪽
64 (64) 뒷거래 24.03.20 253 9 13쪽
63 (63) 해적 박멸(3) +1 24.03.19 233 8 18쪽
62 (62) 해적 박멸(2) +1 24.03.18 216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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