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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최강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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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작품등록일 :
2019.01.02 23:52
최근연재일 :
2020.03.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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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96,506

작성
19.01.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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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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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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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25화 첫 번째 신물 (上)

DUMMY

“젠장! 젠장! 빌어먹을 녀석들!”


동굴 안에서 욕설 섞인 고함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한참 동안 분노의 콧바람을 씩씩 뿜어대던 그린 드래곤 데지르는 곧 세상을 다 잃어버린 망연자실한 표정과 함께 힘없이 풀썩 주저앉았다.


“보석은 물론 금화 한 닢 안 남기고 마을 사람들에게 몽땅 돌려주다니! 크으윽!”


데지르의 눈앞에 펼쳐진 공간이, 과연 오랜 세월 자신이 머물던 동굴이 맞는지 의심스러웠다.

어제까지만 해도 산더미처럼 쌓여있던 금은보화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던 공간이, 지금은 텅텅 비어 있는 게 굉장히 썰렁하다.


“그린 드래곤 데지르, 오랜만이구나.”

“누, 누구냐?! 어떤 겁 없는 놈이 이 귀하신 몸의 이름을 함부로······?”


가뜩이나 우울해 죽겠는데 어떤 놈이 반말 짓거리를?! 잘됐다. 이 참에 그놈한테 피의 응징을 가해 우울한 기분을 달래고 말리라!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앞세우며 뒤를 돌아보는데,


“한동안 찾아오지 않았다고 벌써 나를 잊어버린 거냐?”

“사, 사자님?!”

“그 호칭, 예전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왕이면 이름을 불러주면 좋겠는데?”

“케, 케이렉스님.”

“한결 낫군.”


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푸른색 비늘과 눈동자를 가진 거대한 블루 드래곤. 데지르는 혼비백산하여 조금 전의 불편한 감정을 황급히 감춰버리고 연신 고개를 조아렸다.


‘이런 미친 놈! 저분이 어떤 분인 줄 알고 주둥아리를 함부로 놀린 거냐?! 브레스라도 잘못 맞았다가는 목숨이 열 개라도 모자랄 텐데!’


죽을죄를 지은 죄인처럼 고개를 푹 숙인 채 눈치를 보는 데지르.

살짝 눈동자를 위로 올려 살펴보니, 블루 드래곤 케이렉스의 표정은 담담해 보였다. 실수로 자신에게 반말을 내뱉은 상황에 대해서는 애초부터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은 듯하다.


‘그런데 보통 오시기 전에 기별을 넣곤 하셨는데, 오늘은 특별히 다른 볼일이 있으신 건가?’

“데지르, 내가 오는 줄 미리 알고 대청소라도 해놓은 것이냐? 동굴이 아주 쾌적해졌구나.”

“네? 아, 네! 그게 그렇게 되었습니다. 좀 바쁜 일을 겪다보니··· 하하하.”


아무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케이렉스의 차가운 말에 데지르가 황급히 얼버무리며 어색하게 웃었다.

어제까지 금은보화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 공간을 유심히 살펴보던 케이렉스는 정신을 집중하려는 듯 눈을 감았다.

잠시 후, 거대한 드래곤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검은 로브를 걸친 푸른색 머리카락의 젊은 남자가 나타났다.


“흠······.”


인간으로 변한 케이렉스는 돌멩이에 가려져 있던 금화 한 닢을 찾아내고, 이어서 루비도 한 개 발견했다.

의심스럽다는 듯 그 두 개를 쏘아보는데, 안절부절 못하고 있던 데지르가 다시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아하하, 케이렉스님. 동굴 환경이 변한 데에는 그럴 만한 사정이······.”

“애써 설명할 필요 없다, 데지르. 네놈을 처음 만날 때부터 눈에 거슬렸던 그 뱃살. 올챙이처럼 불룩 튀어나온 그 흉한 뱃가죽을 본 순간부터 언제든 벌어질 일이라 예상하고 있었으니까.”

“죄, 죄송합니다. 나이를 먹다 보니 몸이 따라주지를 않아서··· 하지만 염려 마십시오. 그린 드래곤의 명예를 걸고, 그 녀석들에게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맛보여줄 것입니다.”

“뭐 그건 네놈이 알아서 할 일이니 더 이상 얘기할 필요 없다. 그것보다 블레시아님께 바칠 공물은 준비됐나?”

“아, 네! 이번에도 질 좋은 것들만 골라 준비해놓았습니다. 저번에 오셨을 때보다 금은보화도 더 많이 추가해놓았습니다.”


케이렉스는 데지르가 가리킨 엉성하게 지어진 창고로 가자마자 먼저 장갑을 꺼내 착용했다. 혹시 지문이라도 묻을까 공물 하나하나를 살펴보는 케이렉스의 모습이 굉장히 조심스럽다.

레드 드래곤 블레시아에게 공물을 바치기 전에 두 번씩이나 방문해 체크하는 것이 블루 드래곤 케이렉스의 의무였다.


‘그나저나 그 녀석들은 지금 어디 있을까? 마을을 떠나 북쪽으로 간 것 같은데? 이 그린 드래곤 데지르님에게 치욕을 안겨준 인간, 실버 드래곤, 히드라 세 연놈들!’


잠깐 바람을 쐬기 위해 동굴 밖으로 나온 데지르는 북쪽을 바라보며 연신 이를 갈았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쫓아가 그 기묘한 녀석들과 결판을 내고 싶었지만 지금은 갑작스러운 케이렉스의 방문으로 일단 그의 용무가 얼른 끝나기를 기다려야 했다.


******


그린 드래곤 데지르의 울분이 한참 이어지고 있을 때, 휘수 일행을 태운 SUV 자동차 투산은 순조롭게 숲속 길을 달리고 있었다.

특히 운전대를 잡고 있는 휘수의 표정에는 여유 있는 미소까지 머금어져 있었다.


‘미운 정 고운 정 다 경험한 포트린 마을. 여비도 두둑하게 생겼으니 이제 신물만 생각하면 되겠지?’


백미러에 비치고 있는 뒷좌석을 볼 때마다 휘수의 미소가 더욱 커졌다.

처음 여행을 떠날 때만 해도 여비라고는 알카디우스가 가지고 있는 작은 돈주머니가 고작이었는데, 지금은 그와 똑같은 돈주머니가 무려 다섯 개로 늘어나 있었다.

혹시나 그 돈을 잃어버리기라도 할까, 능구렁이 한 마리가 돈주머니를 둘러 싼 채 잠들어 있었다.


‘능구렁이, 아니, 히드라가 저렇게 지키고 있으니 잃어버릴 염려는 없겠다.’


숲속 길을 달리다 보니 문득 처음 길을 떠날 때 마주쳤던 도적들이 떠오른다. 난생 처음 보는 탈것을 보고 안에 귀중품이 잔뜩 들어있으리라 기대했겠지. 평범한 인간 두 명만 있어 쉽게 빼앗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거대한 히드라가 나타날 줄은 몰랐겠지?


‘그나저나 벌써 두 시간 넘게 달린 것 같은데 에버리드숲은 아직 인걸까?’


여비는 물론 중간에 도적을 만나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는 지금, 휘수의 관심은 언제 쯤 이 피곤한 몸을 쉴 수 있을까였다.

조수석에 앉아 있는 알카디우스가 지도를 보며 가르쳐준 방향으로 악셀레이터를 밟은 지 두 시간이 넘었는데, 마을은커녕 잠깐 졸음쉼터가 돼줄만한 장소도 나오지 않고 있다.


“저기, 알카디우스. 이 근처에 잠깐 쉴 수 있는 곳이······.”


휘수는 말을 채 끝낼 수 없었다.

차 안 분위기가 너무 조용하여 혹시나 했는데, 알카디우스가 등받이에 머리를 기댄 채 조용히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포트린 마을을 떠날 때부터 조수석에서 지도를 보며 길 안내를 해주고, 운전에 열중하고 있는 휘수가 혹시 지루하지는 않을지 가끔 말동무도 해주었던 그녀였는데, 두 시간이 넘게 차 안에 머물러 있어 피곤했던 모양이다.


“응? 저 앞에서 물 흘러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일찌감치 잠이 든 리스를 깨우기도 미안하고, 혼자 쉴만한 곳을 찾아보기로 결심하자마자 귓가에 물소리가 들려왔다.


“오오! 저곳에 계곡이 있었어!”


물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핸들을 돌리자 평평한 평지와 함께 저 앞에 시원하게 콸콸 흐르고 있는 계곡물이 나타났다. 이건 단순히 졸음쉼터 정도가 아니라 하루 쯤 충분히 묵을 수 있는 휴양지다!


‘대륙의 여신 이애나님이 나의 간절한 마음을 알고 이리로 인도해주신 거야! 정말 인정 많으신 분 같다니까!’


휘수는 이제야 피곤한 몸을 마음 놓고 쉴 수 있겠구나 여기며 기분 좋게 차를 세웠다.


‘자, 그럼 나도 여기서 한 시간 정도만 눈 좀 붙이고, 식사준비와 텐트도 설치해야지. 벌써 8시가 다 되어가고 있잖아?’


마침 친구들이 쿨쿨 자고 있으니, 자신도 사이좋게 피곤한 눈을 붙이기로 했다.


“그런데 알카디우스는 등받이 좀 내리고 자든가 하지. 이제 자동차에 대해 웬만큼 다 알고 있을 텐데,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편하게 등받이를 내려 눈을 감으려던 휘수는, 거의 90도 각도인 조수석 등받이를 보자 도로 눈이 번쩍 떠졌다.


“조심, 조심······.”


물끄러미 알카디우스를 바라보던 휘수는 조심스럽게 차에서 내려 조수석 문을 열었다. 그리고 직접 등받이를 내려주는데 문득 그녀의 손에 들려 있는 지도가 눈에 띄었다.


“정말이지, 못 말리는 아가씨라니까.”


휘수의 기억에 따르면 알카디우스가 지도를 손에서 떼어놓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대륙 지리에 어두운 나를 위해 스스로 내비게이션이 되어준 알카디우스. 피로한 눈을 잠깐 감았다가 그대로 잠이 들고 말았어.’


휘수는 잠이 든 그녀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뒷좌석에 있던 담요를 집어 덮어주었다. 혹시 감기라도 걸리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포트린 마을에서 데지르와 한판 승부 펼칠 때까지만 해도 까맣게 잊고 있나 걱정했는데, 완전 나만의 착각이었잖아? 이렇게 신경 많이 쓰고 있는 친구의 마음도 모르고······.’


잠든 순간까지도 절대 지도를 놓지 않고 있는 그녀.

꿈속에서도 분명 지도를 살펴보며 현재 행선지 에버리드숲에 도착하면 무엇을 할지, 그곳에서의 용무를 마치면 다음 행선지는 어디로 갈지 등등, 친구를 위한 해답 없는 고민을 반복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은 아무 생각하지 말고 그저 좋은 꿈만 꾸길 바래, 알카디우스.”


새근새근 평화롭게 잠들어 있는 알카디우스의 얼굴을 보니 어느새 휘수의 입가에 미소 꽃이 활짝 피었다.

살며시 그녀의 부드러운 은발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주고 수면에 방해되지 않도록 자리를 뜨려는데,


“으음······.”


알카디우스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신음소리. 편안한 수면 중에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소리가 아닌 괴로움이 선명한 소리였다!


“알카디우스?!”


깜짝 놀란 휘수가 급히 고개를 돌리자, 곧바로 창백해진 그녀의 얼굴을 마주하게 되었다.


“안 돼. 그러지 마, 제발······.”

“알카디우스, 왜 그래?! 괜찮아?!”

“제발 그만둬! 제발······.”


알카디우스의 창백한 얼굴이 어느새 식은땀으로 흠뻑 젖고, 눈가에서는 눈물까지 흘렀다.

알카디우스, 대체 무슨 악몽을 꾸고 있는 건지, 휘수가 목소리를 높이며 조심스럽게 흔들어봤지만 좀처럼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


한편 휘수 일행이 머물고 있는 북쪽을 바라보며 한참 동안 이를 갈던 데지르는, 조용히 자신을 부르는 케이렉스의 목소리에 다시 동굴로 돌아왔다.

공물 체크가 모두 끝났는지 착용하고 있던 장갑도 벗어 던진 상태인데, 그의 굳은 표정이 어쩐지 심상치 않게 보인다.


“케이렉스님, 무슨 일이신지요? 공물에 무슨 문제라도··· 헉?!”


데지르의 조심스러운 질문에 케이렉스의 대답은 파란 불덩이였다.

그의 손에서 방출된 불덩이가 데지르의 가슴에 적중하며 폭발을 일으켰다.


“크으윽! 콜록! 콜록!”


갈비뼈가 부러지고, 나아가 안의 내장까지 파열된 건 아닌지 의심될 정도로 불덩이의 충격은 엄청났다.

상당한 고통이었지만 데지르는 괴로운 모습도 마음 놓고 연출할 수 없었다. 모든 고통을 참아내며 대체 케이렉스가 왜 이러는지 그 이유를 알아내야 했으니까.


“데지르, 네놈이 설마, 너를 쓰러뜨리고 재물을 빼앗아간 녀석들에게 간이고 쓸개고 몽땅 다 내준 것이 아니냐?”

“무, 무슨 말씀이십니까, 케이렉스님? 블레시아님께 바칠 공물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어 녀석들이 그것만큼은 손대지 못하게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래? 그럼 툭 튀어나온 뱃살처럼 게으른 네 녀석이, 그 소중한 물건이 도둑맞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는 얘기군?”

“도, 도둑맞았다고요? 조금 세월이 오래 지난 인간들의 살림살이를 녀석들이 훔쳐갔다는 말씀이십니까? 금은보화도 아닌 낡은 물건을 왜 굳이······?”


지금 당장 포트린 마을의 모든 주방만 뒤집으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살림살이들을 도둑맞았다고 불덩이를 맞아야 하다니! 데지르는 그야말로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저번에 방문했을 때 어렴풋이 특이한 기운이 느껴져 설마 했는데··· 젠장! 데지르, 네놈의 잘못만으로 단정 지을 수는 없겠구나. 미처 깨닫지 못한 내 잘못도 적지 않다.”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케이렉스님?”


케이렉스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고 무겁게 입을 열었다.


“네놈이 도둑맞은 것. 아르피아 대륙 어딘가에 잠들어 있는 세 개 신물 중 하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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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제24화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2 19.01.14 359 6 15쪽
23 제23화 우와! 보물이다! +2 19.01.14 377 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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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제20화 각오해라, 그린 드래곤! (上) +2 19.01.12 373 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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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제14화 악독한 그린 드래곤 +1 19.01.09 534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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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제12화 친구들과 나름대로 캠프파이어 (上) +2 19.01.08 633 10 12쪽
11 제11화 낯선 세계에서는 준비가 필요해 +2 19.01.08 763 11 13쪽
10 제10화 오해 뒤에 세 종족의 우정 +2 19.01.07 842 14 12쪽
9 제9화 내 친구들은 역시 든든해! +2 19.01.07 1,094 16 14쪽
8 제8화 첫 출발부터 웬 도적들? +3 19.01.07 1,267 17 13쪽
7 제7화 인간, 드래곤, 히드라 3인 파티 +2 19.01.06 1,493 23 15쪽
6 제6화 따뜻한 정성에 분노가 풀리고 +2 19.01.05 1,692 20 13쪽
5 제5화 애꿎은 인간의 분노 폭발 +5 19.01.05 2,059 3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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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3화 실버 드래곤 VS 히드라 (上) +2 19.01.04 2,513 34 12쪽
2 제2화 여긴 어디? 혹시 지옥?! +1 19.01.03 2,887 40 11쪽
1 제1화 대학생 현휘수 +12 19.01.03 3,907 4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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