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화 불운한 움직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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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과 유신은 날이 어두워지려고하자 고현왕자와 아리공주를 모시고 함양성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성에 도착하자 오찬은 왕자님을 모셔다 드린 후에 금선을 찾아나섰다. 그런데 그가 아무리 찾아도 금선을 찾을수가 없었다. 그렇게 오찬은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연못가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는 유정을 발견했다.
오찬은 그의 몸을 흔들어 깨웠지만 그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그의 뺨을 몇번 때리기 시작했다.
"이보시오! 어서 일이나시오.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 안되겠군. 찰싹 찰싹 이보시오 좀 일어나 보시오."
그가 그의 뺨을 몇번 때리기 시작하니 그는 정신을 되찾았다.
"그.. 그만하시지요. 저 깨어났습니다."
그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휴우.. 정신을 차려서 다행이오. 그나저나 무슨 일입니까? 왜 이곳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것이오?"
그는 아차 하면서 그에게 상황을 설명해주고 급하게 어디론가 가려고 하였다.
"아! 지금 이럴때가 아니지... 지금 서희낭자가 수상한 자들에게 납치당하셨습니다."
오찬은 매우 당황하였고, 유정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게 대체 무슨일인가... 이러한 때에 금선님은 어디를 가신거지... 설마... 이일이 금선님이 사라진것과 연관이 있을지도... 혹 서희님을 구하기 위해서 인가?
일단 군신을 만나 얘기를 나눠봐야겠다."
오찬은 유설을 만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아갔다. 그리고 한편 서희는 나무에 묶여 그곳을 빠져나오지 못한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벼랑에서 떨어졌던 금선은 운좋게도 강에서 떠내려와 다행히 목숨을 건지고 그곳에 누워있었다. 그리고 어찌된 영문인지 금선은 손가락하나 움직일 수 없었고, 그곳에 엎드린채로 두눈만 꿈뻑거렸다. 그리고 몸에 박혔던 화살은 강에 떠내려오면서 부러졌지만, 화살촉은 그대로 몸에 박혀있었다. 그는 가만히 있는것조차 고통스러워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악화되어 이대로 가면 죽게될것이라는걸 깨달았다. 그리고 금선은 끝내 정신을 잃어 그곳에 쓰러져 있었다.
한편 오찬은 유설을 찾아가 금선과 서희에 대해 얘기를 하였고, 그의 얘기를 듣고 크게 분노한 유설은 조정에 이일에 대해 논하면서 각문의 성문지기들을 참수시켜버렸다. 유설은 당장 수색대를 꾸려 금선과 서희를 찾도록 명하였다. 그리고 다행히 장천곡에 있었던 서희는 수색대가 발견하여 살아날 수 있었지만, 금선에 대해서는 끝내 발견하지 못하여 유설은 그가 사망한것으로 단정지어버리고 일을 마무리 지었다. 이일로 인해 왜진의 왕은 유설의 뜻에 따라 왕실 사람으로하여금 고현왕자와 아리공주가 화천으로 돌아갈때 함께하게 하였고, 그사람으로 하여 화천의 왕실에 사과를 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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