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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내 2차대전은 이렇지 않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오이비눙
작품등록일 :
2020.12.26 11:29
최근연재일 :
2022.10.06 00:54
연재수 :
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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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88,032

작성
21.01.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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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도시(였던것) (3)

DUMMY

"현재 피해 상황은?"


"없습니다."


내가 휘두른 빠루에 마지막 감염자가 쓰러지면서 소대원들을 향해 달려들던 감염자는 더는 보이지 않는다.


뒤를 돌아보자, 다른 소대원들 감염자들의 피를 뒤집어썼고 전부 지친 기색이 역력했으나, 물리거나 다친 이들은 다행히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보이지 않았다.


"우선 다들 2인 1조로 감염자들 시체부터 뒤져. 우선 탄약과 무기류들부터 먼저 챙긴다. 혹시 모를 생존한 감염자들에게 물리지 않게 주의하고."


"옙."


"네에?..."


몇몇 고참병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신병들은 알기 쉬울 정도로 혐오감을 드러냈다. 고작 시체 뒤지라는 이유로 뭐가 문제라는 걸까?


어차피 인간이라는 건 죽으면 한낮 시체일 뿐이고, 내가 시체를 능욕하는게 아니라 필요한 물건을 꺼내라고 하는 게 다인데 말이야. 거기다 지금 사정이 좋지 않은 데다 우리가 그냥 가면 버려질 물건이니 재활용을 해야 할 것이 아닌가?


"다들 그냥 군말 말고 감염자들의 시체를 뒤져라. 속옷 속까지 뒤지라는 게 아닌 탄약이나 쓸만한 물품들을 챙겨 재활용하라는 거니 즉시 이행하도록."


"......알겠습니다."


그 말과 함께 등을 돌렸다. 뒤쪽에서 선임병들의 낮은 목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아 그들이 신병들을 갈구나 보다.

그 후 소대 간부들을 불러모았다. 이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의논하기 위해서였다.


처음에는 본대와 합류하려 군부대들이 있은 쪽으로 가지만, 그 군부대들에서 감염자들이 나오는 데다 연락을 할 수가 없어 어쩔 방도가 없었다.


지금 있는 이곳도 곧 감염자들이 몰려올 판이다. 


"저는 차라리 시내 쪽의 경찰서로 돌아가는 게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군부대 쪽에서 감염자들이 나오는 만큼 차라리 그게 더 나을듯합니다. 무엇보다 경찰 측을 돕느라 소집을 못 했다고 할 수 있고요."


"그럼 자네는?"


"저는 부대가 진원지라 해도, 아직도 교전이 이루어지고 있기에 우회해서 가더라도 군과 합류하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거기다 경찰 측도 무장이 빈약한 상황이라 그쪽이 더 위험할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3분대장 자네는?"


"글쎄요···. 저는 두 사람 의견이 다 괜찮다고 보지만······. 무장상태가 좋지 않은지라. 차라리 경찰 측과 합류하는 것이 나을 거 같습니다."


그럼 경찰서로 돌아가 경찰 측과 합류한다는 것인가?


무작정 군부대 쪽으로 움직였지만, 나는 몰라도 다른 소대원들이 살아남는다는 보장이 없는 데다가 군부대에서 뭐가 나올 줄 모르니.


차라리 경찰 측에 합류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방독면이 없어서 지금 군부대에서 새어 나오는 초록 연기는 어떻게 할 방도가 없다.


여기서 일부러 독가스 마시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좋아. 그럼 경찰서로 다시 돌아간다. 다만 이 근처에 군 측 감시소가 하나 있는 거로 아니 한번 확인 후 돌아가도 되겠지?"


"그 정도는 괜찮을 거 같습니다."


"문제없습니다."


내 의견에 분대장들 대다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감시소라 해봤자, 병사 몇 없을 거라는 초소나 다름없는 이미지지만. 이곳에서는 경찰과 협업해 치안을 유지하는 파출소의 역할과 군부대 주변 순찰 및 검문까지 하는 헌병시설이기에 중기관총이나 1개 소대가 사용할만한 무기들이 쌓여있기에 한 번쯤 확인해볼 가치는 있다.


거기다 무기까지 빌려 가놓고 그냥 빈손으로 경찰서로 돌아가는 것도 쪽팔리잖아...


"으아아아악?!"


"뭐···. 뭐야?!"


판자촌의 골목길을 걸으며 다시 출발하려 할 때쯤, 뒤에서 비명이 들려왔다.


그 소리에 놀라 고개를 드니 웬 턱에 썩어가는 촉수가 달린 감염자에게 끌어안겨 얼굴이 뜯기고 있는 어느 신병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사방에서 그와 비슷한 감염자들이 일반 감염자들과 함께 몰려온다.


시발 촉수라니! 다른 건 몰라도 하필이면 촉수라니!


"꺄아악!?"


"끄아아악!?"


-으어어어억!


하필이면 촉수 달린 감염자······. 아니 변종들이 신병들이 많은 후방 쪽에서 많이 몰려왔다. 


신병들이 촉수에 유린당하는 모습을 보고 돕고 싶어도, 다른 감염자들 때문에 뒤를 도울 수가 없었다. 뒤쪽에 있던 몇몇 고참병들이 도우려 해도, 이미 늦었다.


시발.


"젠장! 모두 달려! 그냥 달려!!"


-빠아악!


그 말과 함께 내 앞을 가로막는 감염자의 머리를 박살 내버렸다.


최악의 상황이다.

골목 한가운데에서 습격을 받다니! 그것도 무장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상황은 너무나 피하고 싶었다.


"빨리 달리라고 이 개새끼야!"


"아···. 알겠습니다!"


감염자의 머리를 박살을 내고 발로 차며 퇴로를 만들자마자, 주변의 엉덩이를 발로 차며 소리쳤다.


지금 소대가 흩어지더라도 사는 게 더 중요하다. 

근데 이 폐급 새끼들이 밍기적 거리네? 고작 골목에서 감염자 만난 거 갖고?


최소한 하수구는 아니잖아?.


"이런 시발! 야 이 띨빡한 폐급 새끼들아! 내가 퇴로를 만들 동안 당장 도망치라고! 낙오되면 경찰서에서 다시 모여!"


보다 못 참은 나는 감염자의 목을 꺾어 방패처럼, 다른 감염자들을 막아내는 중, 아예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다.


욕까지 섞어 소리를 지르니 다들 날 뒤로 하고 골 사이로 달리기 시작한다. 다들 같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으나, 골목 중간중간 감염자가 나타나면서 다른 쪽으로 피한다.

1분도 안 돼 소대원 대다수가 흩어졌다.


시발. 내가 어떻게 키운 새끼들인데! 평생토록 저주하겠다!


"소대장님도 빨리 뛰세요!"


"알겠다!"


대부분의 소대원이 자리를 떴을 때쯤 누군가의 외침에 나는 바로 감염자를 상대하는 것을 포기하고, 감염자들을 발로 차 넘어뜨리고 바로 골목 쪽으로 달렸다.


이제는 구해야 할 소대원들이 없다.


"으아아악 살려줘!!"


"아파! 엄마! 엄마아아아!"


내 생각과는 다르게 뒤에서 다른 소대원들의 비명이 들려왔다. 


하지만 뒤에 있는 이들은 지금 감염자에게 둘러싸여 물어뜯기며 죽어가고 있다. 지금 내가 도울 방법이 없다. 고통을 덜어주는 것조차도.


"시발···. 시발···. 개 씨팔!"


어느 병사를 데리고 골목길을 달리는 동안 그저 욕만이 나왔다.

소대원들을 잃은 슬픔?

이제는 익숙하다. 단지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좆같다.


항상 동료들을 잃고 후퇴하는 게 매번이다. 이런 상황이 좆같고, 이 상황이 싫음에도 장렬히 싸우거나 자폭하지 못하고 도망치는 나도 참 짜증 난다.


항상 죽을 용기가 없는 것이 짜증 난다.


-으아아!


"꺄악!?"


"시발 저리 꺼져!"


갑자기 골목에서 어느 감염자가 튀어나오자 나는 바로 옆에 있던 병사를 옆으로 밀어낸 체, 빠루로 얼굴을 후려치고 뒤로 밀쳐 쳐냈다.


확실하게 죽이고 싶어도 지금은 그를 틈이 없다. 주변을 아무리 들러봐도 대부분의 소대원들이 흩어져 보이지가 않는다.


있어봤자 한두 명.


"하아...하아·····시바...."


"허어······. 허억···. 시부럴···. 남는거 너희뿐이냐?"


"그런 거···. 허···. 하아···. 같습니다.."


그 후 감염자가 보이지 않는 곳에 도착하자, 나와 소대원들은 거침 숨을 내뱉으며 숨을 돌렸다. 


이거는 동프로이센 근처 도시에서 다른 부대원 잃었을 때나 다름없잖아······. 아우씨···. 힘들어라. 담배 좀 작작 필걸. 그래도 신병들만 있는 게 아니라 니콜라이, 코왈스카 그리고 나 이렇게 3명이서 있는 것이 천만다행인가?


"여긴 또 어디야..."


"글쎄요···. 다만 다른 소대원들은 어디 있을지..."


"그 불쌍한 것들이 어둠 속에서 떨고 있을 걸 생각하니 눈물이 다 나려 해..."


겨우 숨을 돌린 우리 셋은 주변을 둘러보고 겨우 안심하며 다른 소대원들 걱정할 여유는 있었다. 최소한 우리가 있는 주변을 밝았다.


아니 전차랑 장갑차가 길 한복판에서 불타고 있는데 안 밝으면 그게 더 이상하지.


그나저나 유폭은 안 하네.


"지금 가진 무기 뭐 있어? 탄약까지 말해봐. 나는 이 빠루하고 대검 4개."


"저는 이 엽총하고 탄 34발 그리고 파이프 하나입니다."


"저는 소대장님이 주신 이 권총 하나에 8발짜리 탄창 1개, 고장이 난 브위카비차 한정에 탄창 3개요."


정말 눈앞이 캄캄하다.


도시 한복판에 고립되었는데, 무장이 이게 다라니. 

하다못해 버밋토리 하나만 나와도 우린 다 죽은 목숨이야. 예거나 버서커면 더더욱 죽은 목숨이고.


최소한 버밋토리나 일반 감염자는 그냥 죽여도 나머지 변종들은 중화기 없으면 못 이겨.


"그나저나 조금 전 그 촉수 달린 건 대체 뭐였을까?"


"글쎄요······. 무엇보다 그 촉수로 목표물을 감아 고정하는 게···. 한눈에 봐도 성가셔 보였습니다."


"또 무슨 능력을 갖췄는지 모르니깐 더 걱정되는군요."


그나마 다행인 건 그 촉수가 열도 쪽께 아니라 이쪽의 크툴루신화에나 나올법한 거라 천만다행이다. 물론 죽더라도 그딴 촉수에 죽고 싶진 않다.


아니 그건 생각만 해도 다른 의미로 무섭다.


"자. 여기 MP38. 아마 탄창은 쓸 수 있을 테니 이걸로 바꿔라."


"...아 옙."


주변에 피 묻은 총기들이 여기저기 떨어져있었지만, 탄약의 문제로 쓸 수는 없었다. 그나마 스텐 기관단총의 탄창이 독일제와 호환이 되기에 바닥에 고인 피 웅덩이에 떨어져 있는 기관단총을 주워 코왈스카에게 건넸다.


독일제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스텐보다는 쓸만한 녀석이다.


내가 건넨 기관단총을 받은 코왈스카는 바로 총을 잡고 휘둘러 진득하게 묻어있는 피와 살점들을 털어냈다. 이제 그녀도 익숙해지는 것 같다.


그간 가르친 보람이 있다. 하긴 두 달간 굴렸는데 안 변하면 사람이 아니지.





* * *



"크허흐억..."


한 남자가 골목에 숨은 체 기침을 토해냈다.


그의 주변에는 어떤 이도 없었으며 그 홀로 제대로 된 무기 없이 감염자들을 피해 지옥에서 도망쳐왔다. 그렇기에 정신이 어지러운 상황임에도 그는 이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도 건물이 무너질 때 날아가서 심각한 상처를 입지 않거나, 그 감염 가스에 쓰러지지 않은 것도, 지금 꼴이 좋지 않음에도 살아남은 것도 기적이라고 부를 만 했었다.


조금만 운이 나빴으면 최소 5번은 죽었으리라.


"흐흐흐흐...."


그러나 온몸에 타박상을 입고, 지친 상황임에도 자꾸 입에서 웃음이 새어 나왔다.

건물이 폭발에 붕괴되며 파편과 함께 날아갔을 때 분명 자신은 죽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죽은 부하들의 시체가 쿠션이 되어주고, 감염자의 주의를 끈 다른 군인들이 싸우다 죽어갔음에도 자신은 온몸에 타박상을 입고 살이 찢어지거나 까지더라도 결국에는 살아남았다.


'그래 내가 여기서 죽었을 리가 없지!'


배울거 다배운 엘리트 의학자라고 자부하는 그로서는 진짜 신이 있다면 바로 바닥에 누워 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지금이야 죽을 수 없다.


어떻게 자신이 살아남은 건지 그 기적과도 같은 행운에 대해 생각하자면 하나밖에 없었다.

그래 이건 신께서 날 도운신거렸다!


'Gott will es (신께서 그것을 바라신다!)'


이로써 그는 한가지 알 수 있었다.


자신이 살아남은 것은 한 명의 의사로서 나 자신이! 다른 이도 아닌 나 자신이 단순한 의사가 아닌 신의 선택을 받은 이로써 신께서 원하시기에 이 죽음의 병을 해결하라고! 


처음에는 단순히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하던 자신에게 하늘에서 답이 내려온 듯하다! 그것도 '신께서 그것을 바라신다!' 이처럼 단순 명확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것이 이유이며 진리로다!


'끄응···. 그것도 살아나가야 겨우 할 수 있는 거니...'


겨우 숨돌린 그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안전한 곳으로 향하려 일어섰다.


신께서 원하시는 것도 자신이 살아남아야 할 수 있는 것이다. 탄이 얼마 남지 않은 권총을 쥔 체 남자는 주변을 천천히 주변을 살피며 골목길을 천천히 걸었다.


'운이 좋군.'


길에는 둔기류로 머리통이 아작난 감염자들이 즐비했다.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한겨울에도 시체에서 김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분명히 자신처럼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지나간 길일 거다. 이로써 남자에게도 안전한 경로가 만들어졌다. 


우선 도시에서 빠져나가야 한다고 다짐한 체, 그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작가의말

원래 맹겔레 생존력 장난 아닌 미친놈입니다.


그나저나 제가 그만 미친 매드 사이언티스트를 사이비에 심취한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만들어버렸군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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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전선 오리엔테이션 (6) +16 21.01.21 1,324 46 13쪽
23 전선 오리엔테이션 (5) +6 21.01.20 1,255 45 11쪽
22 전선 오리엔테이션 (4) +6 21.01.19 1,255 46 12쪽
21 전선 오리엔테이션 (3) +6 21.01.18 1,331 44 13쪽
20 전선 오리엔테이션 (2) +4 21.01.16 1,390 42 11쪽
19 전선 오리엔테이션 (1) +17 21.01.15 1,480 38 14쪽
18 병신량 보존의 법칙 (7) +15 21.01.14 1,443 45 13쪽
17 병신량 보존의 법칙 (6) +8 21.01.13 1,392 47 10쪽
16 병신량 보존의 법칙 (5) +10 21.01.12 1,411 44 13쪽
15 병신량 보존의 법칙 (4) +4 21.01.11 1,422 39 10쪽
14 병신량 보존의 법칙 (3) +2 21.01.10 1,402 39 11쪽
13 병신량 보존의 법칙 (2) +2 21.01.09 1,452 43 10쪽
12 병신량 보존의 법칙 (1) +6 21.01.08 1,498 38 11쪽
11 1939년 9월 폴란드 (10) +5 21.01.07 1,482 43 11쪽
10 1939년 9월 폴란드 (9) +6 21.01.06 1,452 46 12쪽
9 1939년 9월 폴란드 (8) +8 21.01.05 1,504 46 11쪽
8 1939년 9월 폴란드 (7) +3 21.01.04 1,557 43 10쪽
7 1939년 9월 폴란드 (6) +2 21.01.03 1,570 39 10쪽
6 1939년 9월 폴란드 (5) +9 21.01.02 1,603 42 12쪽
5 1939년 9월 폴란드 (4) +7 21.01.01 1,687 43 10쪽
4 1939년 9월 폴란드 (3) +6 20.12.31 1,698 42 9쪽
3 1939년 9월 폴란드 (2) +1 20.12.30 1,857 42 10쪽
2 1939년 9월 폴란드 (1) +9 20.12.29 2,434 43 10쪽
1 프롤로그 +7 20.12.28 3,374 5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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