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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내 2차대전은 이렇지 않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오이비눙
작품등록일 :
2020.12.26 11:29
최근연재일 :
2022.10.06 00:54
연재수 :
87 회
조회수 :
79,004
추천수 :
2,473
글자수 :
488,032

작성
21.01.05 18:19
조회
1,504
추천
46
글자
11쪽

1939년 9월 폴란드 (8)

DUMMY

"우욱..."


사람이 산채로 녹아내리는 모습을 보자니 전에도 보았음에도 구역질이 올라왔다. 사람이 산채로 녹아내리는것뿐만 아니라 옆의 전우와 전차의 강철과 엉겨붙어 문드러지는 모습은 적응이 되지 않는다. 저 변종을 마주칠때마다 보게되는 광경인데도 말이다.

 

토하는 이라는 뜻의 버밋토리(vomitory)라 부르는 저 변종은 볼때마다 성가시다. 방어력이 뛰어난것이 아닌 오히려 가장 약한축인데도 저들이 토해내거나 죽을때 퍼뜨리는 산성용액이 성가시다. 인간은 물론이며, 전차의 장갑까지 녹이는데도 일정시간이 지나면 녹은 부위가 굳어 용액을 뒤집어 쓴 사람들을 주변과 엉퀴게하고 들러붙게 한다. 


그렇기에 혼자 산성용액을 뒤집어 써서 죽어가는 이들이 운이 좋다. 전차병이면 전차의 철판에 껌처럼 반쯤 녹은체 들러붙은게 될테니깐....


-투타타타타!!


경기관총을 들고 조준한체 달려드는 감염자들을 향해 난사했다. 강한 반동으로 인해 순간 휘청거렸으나 다시 집중한체 방아쇠를 당길때마다 감염자들은 검붉은 피를, 버밋토리들은 초록색 고름 같은 산성용액을 뿌리며 죽었다.


매쾌쾌한 초연 냄새들 사이에서 비릿하고 역한 냄새가 느껴진다.


"당장 아군들을 엄호해!"


변종들이 나타난곳은 방어선이 뚫리기 시작했다. 지금 위치한곳은 사정이 어느정도 나았지만, 방금전 전차가 변종의 산성용액에 무력화 된 곳은 이미 방아선이 뚫려 아군들이 뒤로 물러 나고 있었다.


정확히는 물러나는 이도 있으며 총검으로 감염자들과 육박전을 벌이는 이들도 있었다.


감염자들에게 물린 이들의 발악이다.


"아군을 도와!"


-타타탕!!


그대로 뚫린 좌익을 향해 총구를 돌린체 사격했다. 좁은 포복으로 달리는 동안 급히 사격해서인지 맞은 탄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소총탄이기에 맞는 족족 감염자들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무거운 무게와 강한 반동이 부담되지만 강력한 위력은 마음에 든다.


-철컥!


"크아아아!"


20발 들이 탄창은 또 다시 비워졌다. 허리춤의 파우치를 더듬으려 하자 어느 감염자들이 달려들려 했다. 그대로 들고 있던 경기관총을 휘둘러 후려쳤다. 잡은 방법이나 휘두르는 방향이 좋지 않음에도 감염자는 배를 맞은체 뒤로 밀려났다. 탄창을 갈 틈도없이 또다른 감염자에게는 빈총인 경기관총을 던졌다.


감염자는 8kg짜리 철덩어리의 무게에 바로 뒤로 넘어갔다.


-푹!


그대로 대검을 뽑아 감염자의 목을 잡아 뒤로 밀치며 귀에 대검을 박았다. 잘못했으면 손을 물릴뻔했으나 그런걸 신경쓸 정신은 없다. 또다시 경기관총에 맞고 쓰러진 감염자의 눈구멍에 대검을 박고 휘저었다.


대검을 뽑아내자 진득한 액체에 묻은 대검의 날이 화염의 빛에 반사되어 반짝였다. 묻은 액체와는 달리 반짝이는 모습은 아름다웠다. 이질적인 아름다움이었다.


계속히 감염자들은 몰려왔다. 


변종들로 인해 방어선에 혼란이 와서 막아내기는 점점 더 힘이 들어갔다. 그럼에도 계속히 감염자들이 들려드는 광경에 계속 싸워야만했다.


-빠아악!


경기관총을 줍기도 전에 감염자가 네발로 빠른속력으로 기어왔다. 그대로 대검을 쥔체 대검의 손잡이로 감염자의 얼굴을 후려쳤다. 살이 뭉개지는 감촉에 순간 소름이 돋았다. 재빨리 경기관총을 주은체 감염자의 머리를 개머리판으로 내리 찍었다.

한방에 머리가 박살났다. 개머리판에는 뇌수와 뇌조각들이 묻어져나왔다.


-철칵!


다시 파우치에서 얼마남지 않은 탄창을 꺼내 장전한뒤, 옆구리에 끼워 견착한체 감염자들을 향해 지향사격을 했다. 이제는 어딜 쏘아도 감염자들이 맞을 정도라 감염자들은 탄을 난사할때마다 쓰러졌다.


7.92mm탄은 감염자들의 살을 무자비하게 뚫고 뒤에 감염자의 몸에 박혔다.


"쯧."


아무리 신뢰성 좋다해도 20발 들이 탄창 또다시 비워졌다. 이제는 얼마 남지 않았는 시점이라 탄창을 갈때마다 혀가 저절로 쳐졌다. 거침없이 탄을 난사해서 그런지 20발은 턱없이 부족했다.


그나마 가벼웠으면 조준사격이라도 했겠지만 대구경탄이라 반동이 심해 정조준은 힘들었다. 

오래 못쓸 물건이다.


"젠장 벌써 다썼잖아."


마지막 탄창이다.


탄창을 교체하는 중 또 다른 감염자가 달려들자, 쥐고 있는 빈 탄창을 쥐고 있는 힘껏 감염자의 얼굴을 찍었다. 21세기의 알루미늄 따위가 아닌 상남자 스런 강철 탄창이다. 탄창에 맞은 감염자는 뒤로 쓰러지며 참호 벽에 널브러졌고, 그대로 감염자의 가슴을 밟으며 못 일어나게 했다.


-그아아아!!


가슴을 밟힌 감염자는 저항하며 일어서려했다. 하지만 가슴을 밟힌 감염자는 내 발목을 물어뜯지도 못했으며 팔을 앞으로 뻗으며 휘젓기만 했다.


그 틈을 타, 마지막 탄창을 경기관총을 장전했다. 그 즉시 감염자의 얼굴을 향해 조준했고, 방아쇠를 당겼다.


-타 타 탕!


방아쇠를 잠깐 당겼을 뿐인데도 경악스러운 반동과 함께 3발이 발사되고, 감염자의 머리가 날아갔다. 감염자의 머리가 날아간 것을 확인하자마자, 다른 감염자들을 향해 난사했다.


3발씩 끊어 쏘는데도 탄창은 실시간으로 비워진다.


"시발."


마지막 탄창이 비워졌다. 아직도 다른 구역에서 지원군이 안오는지 의문이 들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독일군도 폴란드군도 다 같이 격렬하게 싸우며 죽어갔으나 왠지 모를 의아함이 들었다. 

대체 뭘까? 여기 도착한 이후부터 계속 느껴지는 의아함은?



-타앙! 철컥! 타앙! 철컥!


모든탄창을 소모하자 경기관총을 버리고, 감염변이중인 독일군의 시체를 뒤져 막대형 수류탄과 탄과 소총을 주워들었다. 총에는 탄약을 채우고 수류탄은 벨트에 끼우고, 변이되기전 독일군의 머리에 쏘고 바로 감염자를 조준한체 발사했다.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기고, 다시 노리쇠를 당겨 장전하는것을 반복했다.


흔히 Kar98k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소총은 이시기에 흔한 대구경 소총이었기에, 연사력은 낮더라도 대구경탄의 화력은 확실했다. 감염자들의 가슴을 맞든, 배를 맞든 감염자는 몸이 터져버린체 바닥을 기었다


"크으으윽!"


한편 감염자에게 목이 물리기 직전인 중대장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감염자의 어깨를 잡은체 팔사적으로 달려드는 감염자를 막아내고 있었지만 힘이 부치는듯했다.


그모습에 저절로 몸이 움직여 그 감염자를 향해 달려들었다. 착검된 총구를 내질러 감염자의 옆구리 사이를 찔렀다. 대검이 뿌리까지 들어가자마자 그대로 총구를 휘저으며 감염자의 내장을 후볐다. 감염자가 쓰러지자마자 대검을 뽑으니 감염자의 혈관과 살점 내장 같은것이 대검에 엉퀸체 딸려나왔다.

빈속이라 정말로 다행이다..


"중대장님 괜찮으십니까?"


"그..그래..물린것 같진 않군..."


시체를 멀리 차버린후, 중대장의 몸을 잠시 확인했다. 목, 손목, 어깨 그리고 손을 확인해보니 이물질이 묻어있는것을 제외하면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단순히 물리기만하고 시간이 지나면 감염되기에 신경을 안쓸수가 없었다.


차라리 이것보다는 전쟁이 나을듯했다.

최소한 살아있는 아군을 죽일 필요는 없지 않은가?


"킴 일병 자네 기관총은?"


"탄창을 다써서 저기 냅뒀습니다. 부서질 이유는 없잖습니까?"


"허...참...돌아가면 자네 병장으로 진급시켜야할꺼 같구만..."


중대장의 질문에 쓰게 웃으며 답했다. 대답을 들은 중대장은 허탈하게 웃었다. 애초에 여기서 내가 감염자와 싸워온 경력이 더 길것이다. 그렇기에 중대장으로서는 내가 자신보다 더 경험이 있는 모습이 어이없으리라.


다만 그저 허탈해서 하는말이겠지만 병장 진급은 부디 해주길.


다시 중대장과 백병전에 들어가 주변에 있는 감염자들의 머리를 박살내고 몸을 찢어 쓰러뜨리며 주변을 둘러보니 몰려오는 감염자들의 수가 부쩍 줄어든것이 눈에 들어왔다. 저들의 공격은 곧 끝나갈거다.


"저..저건 또 뭐야!?"


"젠장! 버서커다!"


어느 독일군의 외침이 들려왔다. 


곧 끝나간다는 기대를 깨뜨리며, 악몽과도 같은 변종이 괴성을 지르며 달려온다. 3미터는 될 거구에 동키콩이라는 게임의 고릴라마냥 차마 생명체가 하기 힘든 상체 근육을 가진 변종이다. 다 썩어있는 피부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총탄으로는 먹히지도 않는다. 방어력뿐만이 아니라 주먹으로 내려치는것만으로도 얇은 장갑의 탱켓을 박살 내버린다.


광전사를 뜻하는 버서커라는 별명에 걸맞는 흉악의 적이다. 그것들이 돌진해 온다.

그것도 이미 거의 모든 대전차포와 전차들이 버밋토리에 의해 파괴된 곳....

우리가 있는 쪽으로....


"수류탄 투척! 고개 숙여!!"


"이런 중대장님 고개 숙이십쇼!"


누군가의 외침에 중대장을 억지로 밀치며 넘어뜨리며 바닥에 몸을 숙였다. 수류탄이 터질때마다 천둥같은 폭음이 귀를 때린다. 수류탄들이 터지면서 수많은 파편들이 달려오던 버서커들의 피와 살을 갈갈이 찢었다....


단지 그것이 전부다.


오히려 그들의 화를 더 돋구었다.


-콰아아아앙!!


"모두 피해!"


버서커가 돌진하며, 기관총을 쏘던 독일의 1호전차와 충돌했다. 아무리 1호 전차가 구닥다리 경전차라도 무게가 5톤이 넘는다. 하지만 버서커의 포효와 함께 1호 전차는 장난감 자동차마냥 뒤집혔고, 주변에 있는 병사들을 덮쳤다.


전차에 깔려 신체가 으깨져버린 병사들의 비명은 애처로웠으나, 버서커를 따라온 감염자들에게 둘러싸이며 끊어졌다.


"이봐 거기서!"


"저녀석은 위험해!"


주변에 물러나는 병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총을 거꾸로 잡은체 개머리판으로 막아서는 감염자들의 안면을 후려치며 버서커가 있는쪽으로 달렸다. 버서커가 팔을 휘두를때마다 주변의 감염자들이 널부러진 물건들과 함께 날아갔다. 팔에 맞은 감염자는 형체를 알수 없을정도로 박살나며 주변에 살점과 조각들을 흩뿌렸다.


그럼에도 나는 그것들을 피해가며 달려 바닥에 떨어진 MP38 기관단총과 독일군의 시체에 메달려있는 탄약 파우치들을 거칠게 뜯어내고 뒤로 물러났다.


-투타타타타타!!


물러나며 재장전한 기관단총을 버서커의 안면을 향해 난사했다. 얼굴에 총알이 박힌 버서커는 입을 크게 벌린체 포효하며 날 붉은눈으로 노려았다. 그럼에도 두려움없이 포효하느라 크게 벌려진 입을 조준하고 총탄을 연사했다. 저지력이 약해 큰 데미지를 입히지 못하고 성질만 끓어오르게 하더라도 상관없다.


어짜피 먹히지도 않고 그저 속을 벅벅 긁어 포효하게 하면 된다.


그래 계속 포효해라. 


그래야 그 더러운 아가리에 수류탄 쳐넣어주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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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8

  • 작성자
    Lv.51 백색수호자
    작성일
    21.01.05 18:30
    No. 1

    음... 좀비 아포칼립스가 터진지 얼마 됐나요? 저런 변종 이름까지 다 지어줄 정도로 감염자들에 대한 파악이 된 상태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오이비눙
    작성일
    21.01.05 18:49
    No. 2

    2달 가량 된 시점이에요. 감염자들에 대한 파악은 현재 완벽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며 명칭들은 그저 일선 군인들이 지은 별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백색수호자
    작성일
    21.01.05 18:31
    No. 3

    온갖 헛소문에다 피난민들 중 감염자가 섞여 잠입까지 할 정도니 온갖 악성 루머란 루머가 다 나올텐데 생각보다 너무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오이비눙
    작성일
    21.01.05 18:54
    No. 4

    일단 2달 가량 지난 상태라 병사개개인은 몰라도 국가들 차원에서는 감염 원인은 어느정도 파악했을뿐더러 폴란드가 초기 발병지가 아니었기에 기초적인 대비를 한 상황입니다. 추가로 당시 시대상 정보통제는 흔했기에 유언비어는 조금뒤에 퍼져나가게 하려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g2******..
    작성일
    21.01.30 09:37
    No. 5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21.02.28 12:21
    No. 6

    3p 방아선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21.02.28 12:22
    No. 7

    3p 시격해서인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21.02.28 12:25
    No. 8

    10p 김염자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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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전선 오리엔테이션 (5) +6 21.01.20 1,255 45 11쪽
22 전선 오리엔테이션 (4) +6 21.01.19 1,255 46 12쪽
21 전선 오리엔테이션 (3) +6 21.01.18 1,331 44 13쪽
20 전선 오리엔테이션 (2) +4 21.01.16 1,390 42 11쪽
19 전선 오리엔테이션 (1) +17 21.01.15 1,480 3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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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병신량 보존의 법칙 (6) +8 21.01.13 1,392 47 10쪽
16 병신량 보존의 법칙 (5) +10 21.01.12 1,411 44 13쪽
15 병신량 보존의 법칙 (4) +4 21.01.11 1,422 3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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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939년 9월 폴란드 (9) +6 21.01.06 1,452 46 12쪽
» 1939년 9월 폴란드 (8) +8 21.01.05 1,505 4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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