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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내 2차대전은 이렇지 않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오이비눙
작품등록일 :
2020.12.26 11:29
최근연재일 :
2022.10.06 00:54
연재수 :
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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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37
추천수 :
2,473
글자수 :
488,032

작성
21.01.21 18:01
조회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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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글자
13쪽

전선 오리엔테이션 (6)

DUMMY

"뭐 이런 걸 총이라고 지급한 거야? 총 같지가 않고 그냥 파이프 같구먼."


"지금은 그것도 귀한 시기니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어느 신병의 스텐 기관단총을 살피던 얀씨는 비아냥거렸다.


다만 틀린 말이 아닌지라, 다들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도 후방에서는 1차대전 때 소총은 양반이고 보불전쟁 때나 쓸법한 단발 소총이나 정품 윙드 후사르 장창도 쓴다니 그 정도면 양반이다.


근데 윙드후사르는 그건 좀 아깝네.


그래도 주변의 병사들은 얀씨의 비아냥에 긴장이 어느 정도 풀린듯하다.


자신도 돕겠다며 총을 내놓으라고 했지만,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괜찮은 사람인 거 같다. 하지만 그냥 못 믿는다. 혹시 등에다 기관단총을 갈기지 않을까 그가 쓰던 더블배럴 산탄총을 들게 했다.


두발이고 남는 총이 없으니 그거밖에 없다.


-타앙!!


다른 병사에게 소총을 빌려 감염자들 중 하나의 머리를 조준하고 사격했다.


청량한 총성이 울려 퍼지고 머리가 박살 난 감염자는 쓰러지며 눈이 쌓인 하얀 대지는 붉게 물들었다. 100m가 넘어가는 거리인데도 맞을 줄 나도 몰랐다.


예전 실력이 남아있나 보다.


"1명 사살! 전원 사격 개시!"


감염자 한 명을 쓰러뜨리자 감염자들은 괴성을 지르며 몰려온다.


그걸 본 나는 들고있던  소총을 원래 주인에게 던져주며 소리쳤다. 그 말과 함께 주변의 소대원들은 방아쇠를 당겨 조준한 감염자들을 향해 총을 쏘았다. 사방에서 총성이 울리고, 탄피가 튀었다.


"전부 긴장 풀어! 머리 그리고 심장만 박살 내버리면 죽는다! 우리가 유리해!"


"좌측 기관총수! 탄막이 얇다! 뭐 하고 있나!!"


주변의 고참병들이 구호를 외치거나 소리치면서 신병들을 다독이며 지휘한다.


앞을 보니 이미 수많은 감염자가 탄막에 붉은 피를 흘리며 쓰러지지만, 더 많은 감염자가 쓰러진 동족들을 짓밟으며 몰려오고 있다. 하지만 겨울이라 속도가 굼떠진 상태라 계속이 총에 맞고 쓰러지고 있다.


-투타타타타!


기관단총을 조금 높은 곳을 조준해 갈기자, 감염자들의 머리에서 선혈이 튀며 감염자들이 무너지듯 쓰러진다. 뒤에서 오는 감염자들도 쓰러진 동료에게 걸려 넘어진다.


쯧...볼 때마다 불쾌한 장면이다.


"수류탄 투척!"


감염자들이 가까워지자 벨트에 끼워둔 막대형 수류탄의 끈을 뽑아 창문 밖 감염자들을 향해 던지며 소리쳤다. 다들 나를 따라 사지고 있는 수류탄을 던지고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조금 뒤······.


-콰아아아앙!


수류탄들의 폭음과 충격이 사방에서 울려 퍼진다.


건물의 유리창들이 깨지며 조각들이 등을 덮칠 정도로 강한 충격에 감염자들은 산산조각이 난 체 날아가거나 파편에 찢어지며 쓰러진다.


개중 살아 움직여도 거죽 한쪽이 찢어져 내장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그런 감염자들은 얼마 못 가 쓰러졌다.


-착검!! 모두 근접전 준비!!"


이제는 코앞까지 감염자들이 몰려왔다. 


그 모습에 나는 바로 기관단총을 옆구리에 끼운 체, 철퇴를 손에 쥐었다. 주변의 병사들도 철퇴를 들거나 대검을 총에 끼우고 있다.


-퍽!


깨진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감염자의 머리를 철퇴로 내려쳤다. 머리가 아작난 감염자는 바로 꼬꾸라지며 쓰러지자마자, 뒤에 있는 감염자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어딜 쏴도 맞을 정도로 감염자들이 모여있다.


"재장전!"


"알겠네!"


기관단총의 탄창을 모두 비우고 교환하며 주변에 있는 부하들 중 아무나와 잠시 교대하려 했다. 하지만 나와 교대한 것은 내 부하들 중 하나가 아닌 산탄총을 든 얀씨였다.


그가 방아쇠를 당기자마자, 창문에 몸을 처박으며 들어오려던 감염자들이 산산조각이 나며 쓰러진다.


저래서 좀비 잡을 때는 산탄총인가?


"그거 꽤 좋아 보이는군요?"


"그럼 자네도 빨리 구하게."


내 말에 그는 입꼬리를 살짝 올린다. 아끼는 총인가보다.


다만 빈말이 아니다. 더블배럴이라는 2발이 전부인 구조상의 단점은 어쩔 수 없더라도 12게이지 탄환의 근거리 화력만큼은 언제나 탐난다.


라이플 상태는 몰라도, 소드 오븐 삿건 같은 단축형은 가지고 다닐만할 거 같으니 돌아가면 한번 부대 무기고 뒤져봐야겠다. 애초에 1~2kg 가지고 문제가 될 몸도 아니다.


"소대장님! 더는 막기가 힘듭니다!"


"철수! 철수! 전부 나가! 니콜라이 쪽과 합류해라!"


하지만 이젠 더이상 이 주택 안에서 막기가 힘들다.


감염자 한두 명씩 주택 안으로 들어가려다 총이나 칼에 맞아 쓰러지고, 주택 뒤편에 둔 장갑차가 기관총을 난사하고 있으니 이제는 위험하다.


"빨리빨리 움직여! 저기 버밋토리 주의!"


"으악?!"


병사들이 하나둘씩 탄약들을 챙기며 뒤로 물러난다.


마지막 경기관총 수가 나가려고 하던 중 감염자들 사이에서 버밋토리가 염산을 토해내려 하는 것이 보였다. 바로 그를 잡아당기며 피하게 했고, 권총을 뽑아 쏘았다. 


-타 타 탕!


총 3발.


3발의 총탄이 대치어 없음 녹색의 종양 주머니와 가슴에 적중해 몸이 터지면서, 사방으로 염산 용액을 퍼뜨렸다. 그리고 그 용액은 주변의 감염자들이 뒤집어썼다.


시큼하고 구역질이 나는 냄새와 함께 녹아내린다.


-퍽!


"뭘 보고 있나?! 빨리 나가!"


밖으로 나가려고 하니 이미 감염자 하나가 앞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멈출 새도 없이 철퇴로 휘두르며 얼굴을 후려치고, 목을 밟아 부러뜨리면서 처치했다. 그리고 몇 초 만에 감염자를 쓰러뜨리는 모습에 경기관총수가 경악한듯했다.


뭐 어쩌라고?


-투타타타!!


그런 시선은 무시한 채, 창문을 타고 들어온 감염자들을 향해 기관단총을 난사했다. 총구를 옆으로 돌리니 총에 맞은 감염자들은 파도처럼 쓰러진다.


하지만 다른 방에서도 감염자들이 튀어나온다.


"저리 꺼져!"


어느 감염자가 코앞까지 다가오자 손에 쥔 철퇴를 던졌다. 철퇴에 맞은 감염자가 뒤로 넘어간 사이, 테이블에 올려둔 집속 수류탄의 뇌관 끈을 뽑아 감염자들 한 중간에 던져버린 뒤 밖으로 몸을 던졌다.


그러고는 바닥에 착지하자마자 몸을 숙였다.


-쿠우우웅!


-구어어어억!


수류탄들을 다발로 묶어 만든 집속 수류탄답게 폭발은 내 예상한 것보다 컸다.


건물의 모든 창문에서 연기가 터져 나왔고, 사방으로 무너지는 건물의 나무 파편이 튀었다. 폭발의 충격에 그만 나도 바닥을 구를 정도였으니 그 안에 든 감염자들은 남아날 리 없다.


있는 게 더 무섭지.


-타앙!


"빨리 오십쇼!"


바닥에 쓰러진 네 눈앞에 어느 감염자가 달려들었지만, 어디선가 날아온 총탄에 미간을 맞고 쓰러졌다.


총탄이 날아온 곳을 보니 니콜라이가 총을 쏘고 있다. 이때를 놓칠 수 없지. 그러니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달렸다.


-타앙!


기관단총을 재장전할 틈이 없어 홀스터의 권총을 뽑아 감염자의 머리를 향해 쏘았다.


조준할 것도 없다. 그냥 바로 앞에 있는 감염자를 향해 쏘면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겨울이라 움직임이 더딘 데다, 가까워서 조준할 필요가 없는 건 좋다.


사방이 적이지만 조준할 필요가 없는 것이 너무 좋다.


-탕! 철컥!


"시발!"


8발 정도 쏘니 탄창은 바로 비워졌다.


다른 소대원들이 있는 곳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코앞까지 다가온 건 2명이다. 아군들이 엄호를 못할 건 아니지만, 잘못했다가는 내가 맞을지도 모르는 상황. 애매하다.


하지만 나는 직접 저런 감염자들을 찢어 죽여야 작성에 맞단 말이야? 거기다 도끼까지 보이지 잖아?


-콰직!


원래 집주인이 두고 갔을 거라 추측되는 녹슨 도끼를 잡고, 몸을 던질 정도로 체중을 실어 뒤의 감염자를 향해 휘둘렀다. 


녹슬어 문드러진 도끼임에도 감염자의 머리에 박혀버렸고, 감염자와 나는 그대로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그래도 나는 눈밭을 한 바퀴 구른 후, 무릎을 대고 일어나며 감염자들을 보고 입꼬리를 올렸다.


그런 내 모습에 다들 뭐라 했겠지만 뭐 어떤가? 몸속에서 끓어오르는 아드레날린 덕분에 신나지는걸. 


-푹!


"나머지 감염자들 처리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


그대로 발목의 가죽 각반에 끼워둔 대검을 잡고 다른 감염자들을 향해 달려들어, 목을 잡고 눈구멍을 찌르고 휘저었다.


어차피 이제 감염자들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다른 감염자들은 이제 바닥을 보이는 상황이다. 전부 총에 맞고 쓰러지고, 장갑차에 깔려 뭉개지거나 신병들이 마구잡이로 찌르는 총검에 쓰러진다.


싸울 거면 이기는 싸움을 해야지.


"확인사살 확실하게 해!"


"으아아아!!"


"Wiwat Polska!!"


오른손에 거꾸로 쥔체 칼 손잡이로 후려쳐 감염자의 얼굴을 뭉개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제는 살만해졌는지 겁먹은 표정으로라도, 감염자들을 때려죽이는 신병들의 모습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진다. 


그래 뭐든지 이기는 싸움을 어느 뉴비가 싫어할까? 일단 여러 번 이기면서 자만 없이 익숙해지면 된다. 오히려 내가 그 지옥을 겪었으니 더 이상한 거겠지.


-타앙!


마지막 총성과 함께 모든 감염자가 쓰러졌다.


주변을 둘러보면 더는 감염자들이 다가오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 바닥에 쓰러진 감염자들을 건드려 확인해보니, 사후경직을 제외한 어떠한 움직임이 없다.


감염자들을 상대로 살아남음으로써 이겼다. 비록 200도 안 되는 감염자들이지만 이긴 거다. 피해 없이 이겼다는 거 자체가 좋다. 신병들이 절반인데도 이긴 것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Wiwat Polska!!"


"""Wiwat Polska!!"""


가슴이 벅차오르면서 주먹을 치켜들며, '폴란드 만세'를 외쳤다. 그저 끓어오르는 기쁨에 나도 모르게 행동한 것이지만, 살아남은 것에 기쁜 신병들이나 이긴 것을 순순히 기뻐하는 고참병들도 나를 따라 주먹을 치켜들며 똑같이 외쳤다.


다들 함성을 지른다.


다만 얀씨의 경우 그저 허허 웃고 있지만 말이야.


"자 모두 돌아갈 준비해!"


"이쪽은 건물째로 소각해! 기름통 가져와!"


그 후 다들 일사천리로 움직였다.


주둔지로 출발하기 전, 간단한 아침 식사와 함께 쓸 수 있는 모든 물건을 챙기고, 수습 가능한 모든 감염자의 시체들을 모아 기름을 붓고 불태웠다. 감염자들을 끌어모을지 모르지만, 봄이 될때 녹으면서 부패할 게 뻔하니 어쩔 수 없다.


거기다 다른 감염자들의 일용할 양식이 되는 것은 더더욱 싫다.


"그럼 가자! 돌아가면 오늘 내가 한잔 산다!"


"옙!"


모든 준비가 끝난 후, 불타는 잔해들을 뒤로하며 포즈난으로 출발했다.


눈이 어느 정도 쌓여 속도는 느렸지만, 이제 집에 돌아간다는 생각은 누구든지 기쁘게 했다. 무엇보다 100이 넘는 감염자들을 쓰러뜨리고, 생존자까지 구조했으니 그 보람만큼은 어느 때보다 클 것이다.


"소대장님! 저쪽을 봐주세요."


"뭐가?"


말의 고삐를 잡은 체, 눈에 덮인 길을 걷던 중 코왈스카가 갑자기 어느 한 편을 가리켰다.


그곳에는 좀 멀리 떨어진 도로를 행군 중인 군인들의 행렬이 있었다. 트럭, 전차 장갑차 그리고 기병 등 멀리서 보여도 알 수 있을 정도의 1개 대대 규모의 행렬이다.


길을 가면 갈수록 도로가 점차 가까워져, 그들과 만나게 되었다.


"헉..."


"대체 뭐야."


합류하게 된 부대는 예상한 것과 달랐다. 마치 하나의 패잔병 무리로 보였다.


병사들의 얼굴에는 그늘지고, 트럭에는 부상자들이 타고 장비들은 피 떡칠이 되어 있는 모습에 다들 탄식을 했다. 같은 부대가 아니더라도, 같은 주둔지를 쓰니 한솥밥을 먹는 이들이다.


그런 그들이 저런 꼴을 하고 있으니 누가 당황하지 않을까?


"귀관들은 누군가?"


"충성! 포돌레 기병여단 3대대의 정찰소대입니다. 신병들의 훈련으로 감염구역에 들어갔다, 기상악화로 인해 이제야 복귀하던 참이었습니다."


잠시 길을 멈추고 그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던 중, 보병들 사이에서 수척해 보이는 중위가 나타나 말을 걸었다. 그리고 바로 우리들의 소속과 감염지대에 있었던 이유와 현재 목적지에 대해 말했다.


"그런가? 귀관들은 운이 좋았군···. 어제 눈보라 속에서 새로운 변종 생포 작전을 벌이다. 여럿 죽었거든...."


"그렇습니까..."


그 중위의 말에 조금 전만 해도 활기찼던 소대 분위기가 곧장 침울해졌다.


아무래도 아군이 큰 피해를 봤다는 말에 누가 침울해지지 않을까? 그것은 일본 육·해군이 아닌 한 모두가 그런 반응일 것이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어느 정도 상처를 입었지만···. 결국에는 성공했네."


그 말과 함께 중위는 어느 트럭을 가리켰다.


화물칸이 방수천으로 가려져 있고 그 앞뒤에는 전차들이 주시하고 있다. 그것만 보더라도 저 안에 무언가가 들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다만 저것은 대체 어떤 변종일까?



##

DnLTxJCU0AAZrrX.jpg

이게 집속 슈류탄입니다. 1차 대전 당시 막대형 수류탄들을 묶어 던지면서 쓰이게 되었습니다. 강한 화력을 가졌지만 무게로 인해 제약이 많았습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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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전선 오리엔테이션 (1) +17 21.01.15 1,484 3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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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병신량 보존의 법칙 (6) +8 21.01.13 1,397 47 10쪽
16 병신량 보존의 법칙 (5) +10 21.01.12 1,417 44 13쪽
15 병신량 보존의 법칙 (4) +4 21.01.11 1,425 3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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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병신량 보존의 법칙 (2) +2 21.01.09 1,456 4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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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939년 9월 폴란드 (9) +6 21.01.06 1,456 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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