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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앵민 서재

소환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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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쑤앵민
작품등록일 :
2018.09.02 04:27
최근연재일 :
2020.12.31 06:00
연재수 :
201 회
조회수 :
203,544
추천수 :
3,753
글자수 :
1,068,567

작성
18.11.02 06:00
조회
1,373
추천
29
글자
10쪽

전투

DUMMY

기합을 넣고서 왕국의 밖으로 나온다.


“내가 원하는 길. 그것은 강해지는 것.”


도적단에 잡혀서 나약한 자신에게 얼마나 분노했던가. 이스와 하스를 통해 간접적으로 강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나 혼자는 약하기에 강해지고 싶다. 우선 자신을 감정해본다.


이름 : 다니엘

종족 : 인간

칭호 : 용사 소환에 말려든 다른 세계의 상인(효과 없음) 길거리의 흔한 상인(효과 없음) 대용량 구매자(효과 : 구매 시 10% 할인) 상인의 길(효과 : 구매 판매 효율 상승 10%)

직업 : 마물 상인 레벨 30/30

근력 : 15

마력 : 15

체력 : 30

지력 : 30

순발력 : 15

기술력 : 50

행운 : E

스킬 : 상점 . 감정 . 창고 . 언어해석 . 마물조련 . 기초 격투술

상인의 신의 분노 : 물건 판매 시 - 50%


이스에게는 내가 아닌 망토를 감싸게 해두고 위험할 때에만 도움을 달라고 하고서 드넓은 평원에서 가장 약하다고 평가되는 슬라임을 찾는다. 초짜 모험가가 아니면 신경조차 쓰지 않아서 그런지 둘러보면 주변에 꽤 있다.


가장 처음에 본 슬라임을 감정해본다. 레벨은 6 모든 능력치는 3이었다. 먼저 건드리지 않는 한 공격해 오지 않기 때문에 먼저 공격해본다.


“핫!”

기초 격투술을 얻은 덕분인지 열심히 아침마다 연습한 성과인지 꽤나 깔끔한 발차기가 슬라임에 적중하고 슬라임은 그대로 터져나가며 쓰러진다.


- 첫 마물을 처리하였습니다. 전투 상인 직업이 해방되었습니다. 전투 상인 직업으로 전직 할 수 있습니다. -


이스를 장비한 채로 처치한 마물은 카운트가 안 되는지 첫 마물을 쓰러뜨렸다는 메시지가 들리며 새로운 직업이 해방되었다. 전직을 해볼까 했지만 전직하면 마물 조련 스킬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하기에 우선 보류해둔다.


‘마물조련으로 오르는 이스의 능력치는 20%정도... 전투 상인이 일반 상인보단 능력치가 좋을 것 같지만 마물조련 효과를 넘을 것 같진 않아.’


물론 나 자신이 강해지고 싶은 것은 맞지만 이왕이면 마물 상인의 상급 직업을 얻어 다 같이 강해지고 싶다. 게다가 아직 잔챙이인 그냥 슬라임을 한 마리 해치웠을 뿐이기에 다시금 움직인다.


“핫! 얍! 헛!”


계속해서 열심히 슬라임을 잡았지만 아무런 변화는 없었다.


“역시 이런 잔챙이로는 뭐 안 되려나?”


슬라임 다음은 고블린, 예전 전사 파티의 사냥 때 보았던 녀석들은 능력치가 40정도였고 근력은 조악한 무기로 +20이 되어 60전후였었다.


“이스가 없다면 한 대 한 대가 치명타겠네... 그보다 내가 때리면 효과가 있으려나...?”


그래도 도전이라도 해봐야 할 것 같아서 고블린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2~3마리씩 몰려다녔고 한 마리만 있는 것은 볼 수 없었다. 어떻게 하지하고 고민하고 있자 누군가 등을 툭툭 친다.


“이거 상인씨 아니야~ 일이 있다고 하더니 왜 성 밖에 있는 건가?”


돌아보니 전사의 파티가 있었다. 각자 저택을 구한 것을 축하도 해주고 이것저것 이야기를 한다. 나는 이곳에 있는 이유를 간단하게 말해줬고 전사씨는 그렇다면 도움을 주겠다고 한다.

바로 3마리가 모여 있는 고블린에 전사가 돌진하여 한 마리를 순간 해치우고 날아온 화살에 또 한 마리가 처리된다.


“자 한 마리만 남겼으니 싸워 보시게!”


한 마리 남은 고블린은 순간 처리된 두 마리를 보고 도망을 가려고 눈치를 보다가 전사가 검을 거두고 물러나자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있다가 내가 나오는 것을 보고 다시 도망칠까 고민하는 모습이다.


“그럼...! 한번 싸워 볼게요!”


조심스럽게 접근하여 돌려차기를 넣는다. 고블린의 몸통에 깨끗하게 들어갔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 고블린은 얘 뭐하니? 라는 표정이다가 내가 약한 것을 이해한 듯 비열한 표정으로 조악한 칼을 휘둘러 온다.


휘둘러지는 칼은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았기에 잘 보고 피하고 고블린 머리에 주먹을 날리지만 역시 끄떡도 하지 않는다. 한동안 공방이 계속 되었지만 고블린의 공격은 나에게 맞질 않고 나의 공격은 고블린이 맞아도 효과가 전혀 없는 무의미한 짓의 반복만 되었다.


“움직임은 좋은데 결정타가 부족한 느낌이군...”


레인저씨가 지켜보다가 결국 도와야겠다고 판단을 한건지 활을 들어올린다. 나는 고블린이 공격해 오는 것을 피하고 그대로 주먹을 내지른다. 그 순간 울려 퍼지는 메시지.


- 행운의 효과로 데미지 두 배 상승 -


- 치명적인 일격이 발동되었습니다. -


주먹을 방심하는 고블린의 얼굴에 깔끔하게 꽂아 넣었다. 방금 전과 같았다면 데미지는 들어가지 않고 고블린이 반격을 해왔을 테지만 두 배의 데미지에 치명적인 일격이라 그런지 고블린의 목이 우드득하고 소름끼치는 소리와 함께 돌아가더니 곧 연기가 되고 난 뒤 구슬이 남았다.


- 치명적인 일격 스킬을 획득하였습니다. -


- 상인으로서 해내기 힘든 일을 해냈기에 상인의 신의 분노가 줄어듭니다. 패널티가 40%로 줄어듭니다. -


“해...해냈다...!”


전사 파티의 놀라는 소리와 조금은 풀린 신의 분노에 얼떨떨한 기분의 나. 행운의 효과로 발동한 스킬도 얻었기에 감정을 해본다.


- 치명적인 일격 : 공격 시 낮은 확률로 발동하며 공격의 2 ~ 4배의 데미지를 준다. -


“그나저나 방금 일격은 상당히 강했는데 스킬인가?”


전사씨가 물어온다.


“네. 치명적인 일격이라는 스킬인데 혹시 아시나요?”


“아, 분명 기술력이 높은 자들에게 가끔 나타나는 스킬이었지? 가끔 말도 안 되는 힘을 발휘하게 만든다는 스킬로 유명하지.”


전사씨가 잠시 고민하고 있자 레인저가 뒤에서 끼어들어서 얘기한다. 행운의 효과가 아니라 기술력의 효과였나? 아니면 둘 다일까? 그나저나 상당히 긴장했다가 한방에 풀리니 온 몸이 나른하다.


“원하던 것을 조금 이루었습니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뭘 이정도 가지고...”


고맙다는 나의 인사에 멋쩍어하는 전사씨. 이번 일이 끝나면 초대를 하겠다는 나의 말에 전사 파티는 사냥이나 잠을 자지 않을 땐 대부분 그곳에 있는 다며 주점 하나를 알려주었다. 나중에 들리겠다고 얘기를 하고서 본격적인 사냥을 떠나는 전사 파티를 배웅하고 우선 왕국으로 돌아간다.


“고블린 하나에 쩔쩔매는데 더 어떻게 해야 하지...”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거리를 걷고 있자 주변 사람들이 수근 대기 시작한다. 집중해서 들어보자 저 사람이?, 별로 잘생기지도 않았는데?, 어째서? 등등의 이야기를 한다.


‘아이고... 직원씨...’


짐작 가는 이유는 하나. 직원씨가 나와 루인의 사이를 눈치 채고 이야기 한 것이 소문이 되어 쫘악 퍼진 것, 여자는 수근 거리고 남자들은 분노의 눈빛을 보내고 있는 것을 보면 루인의 인기를 실감하게 된다.


“어이, 네가 다니엘이냐?”


딱 봐도 불량해 보이는 3인방이 길을 막는다.


‘아 3인방이라니... 안 좋은 기억이 나버렸다.’


도적단에 납치되었을 때 납치한 자들은 도적 3인방이었으니까 말이다. 조용히 이스에게 망토에서 다시 나에게 넘어오라고 말한다.


“네. 제가 다니엘입니다. 무슨 일이시죠?”


“이런 약해보이는 놈이랑 상인 길드 마스터가 연인 사이라고? 너 무슨 약점을 잡고 협박했냐?”


껄렁껄렁하니 위협하듯 인상을 쓰며 얼토당토 않는 이유를 대가며 시비를 걸어온다. 주변의 사람들 중 여자는 어떻게~ 라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고 남자는 한번 당해봐라 라는 얼굴로 구경하고 있다.


“저는...”


내가 말을 하려고 함과 동시에 나의 얼굴에 주먹을 날려 오는 녀석. 그다지 빠른 속도가 아니라 잘 보였지만 일부러 맞는다. 이스를 장비하고 있어서 그런지 느낌조차 나질 않는다.


“사람이 얘기를 하면 들어야죠. 안 그러면 혼나요?”


“에잇! 야 다 덤벼!”


처음 달려들었던 사내가 뒤에 있는 두 명에게 명령하고 3명이서 달려든다.


‘아... 능력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때리면 다치려나...?’


가만히 서서 3명에게 맞으며 생각을 하지만 맞는 느낌조차 나질 않고 오히려 때리면 위험할까 걱정에 어떻게 못하고 있자 기세등등해진 3명은 무기를 꺼낸다.


“이 자식! 죽엇!”


롱 소드를 내려치는 사내.


‘사람은 치면 위험하겠지만 칼을 쳐도 되겠지?’


내려오는 칼을 보고 손등으로 칼의 옆면을 때리자 칼이 산산조각 나며 부숴 진다.


“히익!!!”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당황하는 사내를 놔두고 옆의 두 녀석들도 무기를 꺼내 공격해 오기에 각각 무기를 때려 부숴 주었다.


“괴...괴물!!”


“으악!! 살려줘!!!”


그제야 상황을 파악한건지 3명이 도망간다.


‘아... 눈에 띄지 않는 것은 글렀네...’


주변의 반응을 보자 발만 동동 구르던 여자들은 놀람, 감탄의 표정이 되었고 남자들은 뭐 씹은 표정이 되어있었고 역시 저런 실력이니까, 대단한 사람이네, 상인 아니었나? 등등의 반응을 보인다.


- 상인의 신이 다니엘의 강함에 감탄합니다. 패널티가 30%로 줄어듭니다. -


‘엥...? 이스를 장비한 채 싸웠는데 인정되는 건가?’


나 자신의 강함을 증명해야 하는 것 인줄 알고 열심히 혼자 싸웠지만... 그게 아니었나보다. 역시 내가 가야 할 길은 마물 상인의 상위 직업...! 그전에...


“지나가도 별 문제 없죠?”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말을 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길을 비켜준다.


“고맙습니다.”


그렇게 인사를 하고 사람들의 사이를 지나 길을 간다.


작가의말

고블린을 행운으로 공격력 2배 치명타로 또 2~4배해야 겨우 잡는 주인공...

하지만 이스와 함께라면 강력!

강함을 증명 하는 것이 일단 시련 클리어 조건이 되었네요.

다음화는 전직을 하였으면 좋겠네요.


오타/오류 지적은 언제나 감사합니다.

댓글/추천/선호작등록/피드백 환영합니다!

11월... 쓸쓸하네요. 추위에 감기조심하시길 바라며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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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마물 상인 +7 18.11.03 1,375 30 7쪽
» 전투 +7 18.11.02 1,374 29 10쪽
52 루인의 소원 +5 18.11.01 1,422 28 11쪽
51 소원 +9 18.10.31 1,413 28 13쪽
50 +3 18.10.30 1,460 28 9쪽
49 시련 +5 18.10.29 1,459 29 7쪽
48 기묘한 점원 +3 18.10.27 1,493 31 12쪽
47 상점 오픈 +3 18.10.26 1,529 31 11쪽
46 장사 준비(2) +5 18.10.25 1,537 31 11쪽
45 장사 준비 +5 18.10.24 1,541 29 8쪽
44 패널티 해제 방법 +3 18.10.23 1,541 30 8쪽
43 패널티 +7 18.10.22 1,555 28 9쪽
42 헬스장 +13 18.10.20 1,576 31 8쪽
41 초대 +5 18.10.19 1,606 27 11쪽
40 연인의 밤 +7 18.10.18 1,645 27 9쪽
39 대답 +7 18.10.17 1,678 30 11쪽
38 마음 +7 18.10.16 1,705 35 7쪽
37 다시 일상으로 +5 18.10.15 1,780 32 9쪽
36 진화 +7 18.10.13 1,787 31 9쪽
35 신입 +9 18.10.12 1,791 31 8쪽
34 리모델링 +8 18.10.11 1,838 30 10쪽
33 당신의 이름은 +8 18.10.10 1,834 38 10쪽
32 일상의 행복 +5 18.10.09 1,868 38 8쪽
31 이 저택은 이제 나의 것입니다. +5 18.10.08 1,902 38 9쪽
30 황제 슬라임(2) +9 18.10.06 1,859 33 9쪽
29 황제 슬라임 +9 18.10.05 1,880 34 8쪽
28 의뢰 +5 18.10.04 1,871 33 7쪽
27 다시 상인 길드로 +7 18.10.03 1,887 38 9쪽
26 길드 마스터 +7 18.10.02 1,920 29 13쪽
25 E마켓 +5 18.10.01 2,620 4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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