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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앵민 서재

소환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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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쑤앵민
작품등록일 :
2018.09.02 04:27
최근연재일 :
2020.12.31 06:00
연재수 :
201 회
조회수 :
203,545
추천수 :
3,753
글자수 :
1,068,567

작성
18.10.04 06:00
조회
1,871
추천
33
글자
7쪽

의뢰

DUMMY

엘프여성은 차분하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성벽 밖에 귀족 중 한명이 별장을 짓다가 몬스터가 발생하여 왕궁에 공식으로 토벌 요청이 들어왔네요. 귀족은 이번에 몬스터를 물리쳐도 다시 나오면 위험하다면서 토벌을 하신 분에게 집을 주겠다고 하구요.”


“몬스터 말인가요? 어떤 몬스터인지도 알 수 있을까요?”


“네, 어디보자... 발생한 몬스터는 킹 슬라임...?! 이건 좀 많이 위험하겠는데요?!”


킹 슬라임이라... 강한 놈인가? 상당히 놀란 눈치인데.


“많이 위험한 몬스터인가요?”


“네... 개별로도 S급.... 발생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슬라임들이 추가로 발생하여 군단을 이루게 되고 점차 고위급의 슬라임도 늘어나기 때문에 기록상 제일 위험했던 적은 SSS급이었던 몬스터에요. 발생한지 아직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지금이라면 S ~ SS급 정도일 것이에요.”


등급은 자세하게 모르겠지만, B급인 전사가 50위 안이었다고 했으니. S ~ SS라면 상당히 높은 등급일 것이다. 포기를 해야 하나?


“아, 그렇지만 다니엘님은 능력치만 보면 SS급 중반 이상은 확실하니까요!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원래라면 토벌의뢰는 모험가 길드로 갈 텐데 이상하네요? 집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곳으로 왔나?”


뒤의 말은 혼자 중얼거리는 거였지만 전부 들렸다. 그나저나 능력치가 SS급이라니... B급의 전사씨보다 능력치가 높기에 강할 것 같았지만 이건 엄청 강한 모양이다. 그녀는 오빠에게 알려줘야 하나? 어떻게 하지? 라며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있다.


“저기, 일단은 정찰을 한다는 느낌으로 제가 의뢰를 받아도 될까요?”


그녀는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다가 나의 소리에 잠시 흠칫하고 놀랐지만 금방 평정을 되찾고서 말을 한다.


“음... 다니엘님이면 문제없다고 봐야죠. 오히려 저희가 부탁을 하고 싶은 지경이에요. 모험가 길드에서도 SS급은 몇 명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다들 좋은 집에 살기 때문에 집이 보상으로 나온다고 해도 의뢰를 안받아줄 것 같기도 하고요.”


확실히 벌이가 좋으면 좋은 집에 살 것이고, 위험이 있을 수도 있는 의뢰에 보상은 이미 있는 집. 분명 나라고 해도 안 받을 것이다.


“그럼 저도 동행하도록 할게요. 의뢰의 난이도 측정은 저희 쪽이 해야 하는데 지금은 되어 있지 않으니까 혼자 가시면 혹시 있을 위험 상황에서 벗어나기 힘이 들 테니까요.”


“어... 상인 길드 마스터시면, 직업이 상인 아닌가요?”


“상인의 재능도 있어서 상인 길드의 마스터를 맡았지만 엘프 족의 영웅인 오빠의 동생이라고요. 궁술은 상급 정령술도 중급이니까 자신의 몸은 지킬 수 있어요!”


내가 그렇게 말하자 당당하게 가슴을 쭉 펴고 팡팡 두드리며 자신 있게 얘기를 한다. 그냥 있을 때엔 몰랐는데, 가슴을 쭉 펴니 상당한 볼륨감이 있다. 뜻밖의 눈 호강! 감사합니다!


“실례가 안 된다면 감정을 해봐도 될까요?”


엘프남의 말로는 동의 없이 감정을 하면 예의가 아니라고 했으니 직접 물어본다.


“감정이 있으시나 보네요? 저는 창고는 있지만 감정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불편하긴 해도 감정의 구슬을 사용했거든요. 자, 감정하세요.”


그렇게 얘기를 하며 손을 내민다. 닿아야 감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엘프남은 내가 멀리서 감정해도 아무런 말이 없었던 것을 보면 그는 알고 있던 걸까? 아무튼 손을 내밀었으니 안 잡으면 무안해 할 테니 손을 잡는다. 손을 잡았을 뿐인데 살결이 엄청나게 곱고 부드럽다. 감사합니다!


칭호 : 숲을 가꾸는 자, 상인 길드 마스터

종족 : 엘프

성별 : 여

나이 : 300

직업 : 대 상인 레벨 64/70

근력 : 92 (35 + 25 + 32)

마력 : 89 (7 + 50 + 32)

체력 : 159 (70 + 25 + 64)

지력 : 121 (7 + 50 + 64)

순발력 : 162 (105 + 25 + 32)

기술력 : 40

스킬 : 숲의 가호 . 속사 . 연사 . 중급 정령술 . 상점 . 창고


능력치가 엄청나다. 심지어 순발력과 체력은 나보다도 높다. 장비는 착용하지 않은 채일 것인데 +가 많이 있다. 어째서 그런 거지?


“엄청나게 높네요! 엘프는 원래 그렇게 강한가요?”


“아, 그렇진 않아요. 보통은 수련한 타종족보다 약하죠. 저는 어려서부터 오빠를 보면서 자랐기에 남들과 다르게 노력을 많이 했거든요.”


말하길 인간은 수명이 80년 정도라서 보통 한 직업만 집중적으로 수련을 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녀는 다른 엘프와는 다르게 강한, 엄청나게 노력하는 오빠를 보고 도움이 되고 싶어서 처음엔 궁술을 150년 정도 수련하여서 A급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하지만 벽에 부딪혀 더 노력해도 가망이 없어보였기에 정령 술사를 80년 정도 수련을 하였고 B급으로 곧 넘어가서 슬슬 오빠에게 도움이 될까 했었는데 그 오빠는 왕국들과 계약을 하고 대부분의 엘프를 해방하였다고 하여 도움이 되지 못하여 쓸쓸했다고 한다.


그리고 모험가 길드를 세워 왕국들을 수호하는 오빠를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기에 언니와 함께 무언가 일을 시켜달라고 말을 했고 언니와 다르게 상인의 적성이 있어서 상인 길드를 이끌어 가다보니 점차 성장하여 대 상인까지 오르고 상인 마스터를 맡고 있다고 한다.

즉 가로 안의 첫 번째 수치는 레인저로서의 능력치 두 번째는 정령 술사로서의 능력치 세 번째 능력치는 대 상인으로서의 능력치인 모양이다. 인간과 다르게 긴 수명을 이용하니 정말 무서운 효과가 발휘 되는 것이었다.


동생이 이정도의 능력치인데 마스터 둘에 정령왕의 계약자였던 오빠의 능력치는 아마도 최소한 300은 넘을 것이다. 진심으로 괴물이다. 건들면 절대로 안 되는 순위 0번으로 기억하자!


“그럼 같이 가도록 하죠!”


분명 장비를 착용한다면 나보다도 강할 것이니 문제없어 보인다. 오히려 발목을 붙잡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한다. 그녀는 그럼 바로 장비를 가져 오겠다며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 방을 나선다.


잠시 후 돌아온 그녀는 비단 같은 재질의 옷을 입고 있었다. 상의는 싱그러운 에메랄드빛 셔츠에 푸른 라인이 고급스럽게 수놓아져 있었고 은색의 가슴보호대를 하고 있었다.

하의는 흰색의 짧은 스커트에 허벅지까지 오는 흰색의 타이즈를 입고 있었고 손엔 같은 재질로 보이는 흰색 활 골무 다리엔 역시 같은 재질의 종아리까지 오는 흰색의 양말과 은색의 부츠를 신고 등에는 신비로워 보이는 활을 메고 있었다.


“다니엘님 장비는 어디에 있으신가요?”


“어... 저는 전투 직이 아니어서... 장비가 따로 없어요.”


그녀는 살짝 놀란 표정이다.


“네? 그럼 도적단 두목은 어떻게 쓰러뜨렸죠?”


“태권도... 음, 격투술을 조금 할 줄 알아요.”


해봐야 정권 지르기나 돌려차기뿐이지만.


“아... 그렇다면 장비는 오히려 방해만 되겠네요. 그럼 이대로 출발할까요?”


알겠다고 하고 먼저 앞장을 서는 그녀의 뒤를 따라간다.


작가의말

드디어 집을 장만하러 떠납니다! 귀족이 별장으로 지으려고 했다면?!

또한 감이 좋으신 분은 눈치 채셨겠지만 킹 슬라임 + 고위 슬라임 + 이스 = ?

그리고 엘프는 보통 저렇게 강하지 않습니다.  천년을 산 엘프가 정령 술사나 레인저 50정도면 높은 것으로 엘프남과 막내 동생이 특이 케이스입니다.

다만 언니는 보통 엘프와 같습니다.


오타 오류 지적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댓글 추천 선호작 등록 등 관심은 작가를 기쁘게 합니다!

개천절 모두 잘 쉬셨나요? 저는 살짝 감기 기운이 있어 머리가 띵하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 하루도 힘내시도록 응원을 하며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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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마물 상인 +7 18.11.03 1,375 30 7쪽
53 전투 +7 18.11.02 1,374 29 10쪽
52 루인의 소원 +5 18.11.01 1,422 28 11쪽
51 소원 +9 18.10.31 1,413 28 13쪽
50 +3 18.10.30 1,460 28 9쪽
49 시련 +5 18.10.29 1,459 29 7쪽
48 기묘한 점원 +3 18.10.27 1,493 31 12쪽
47 상점 오픈 +3 18.10.26 1,529 31 11쪽
46 장사 준비(2) +5 18.10.25 1,537 31 11쪽
45 장사 준비 +5 18.10.24 1,541 29 8쪽
44 패널티 해제 방법 +3 18.10.23 1,541 30 8쪽
43 패널티 +7 18.10.22 1,555 28 9쪽
42 헬스장 +13 18.10.20 1,576 31 8쪽
41 초대 +5 18.10.19 1,606 27 11쪽
40 연인의 밤 +7 18.10.18 1,645 27 9쪽
39 대답 +7 18.10.17 1,678 30 11쪽
38 마음 +7 18.10.16 1,705 35 7쪽
37 다시 일상으로 +5 18.10.15 1,780 32 9쪽
36 진화 +7 18.10.13 1,787 31 9쪽
35 신입 +9 18.10.12 1,791 31 8쪽
34 리모델링 +8 18.10.11 1,838 30 10쪽
33 당신의 이름은 +8 18.10.10 1,834 38 10쪽
32 일상의 행복 +5 18.10.09 1,868 38 8쪽
31 이 저택은 이제 나의 것입니다. +5 18.10.08 1,902 38 9쪽
30 황제 슬라임(2) +9 18.10.06 1,859 33 9쪽
29 황제 슬라임 +9 18.10.05 1,880 34 8쪽
» 의뢰 +5 18.10.04 1,872 33 7쪽
27 다시 상인 길드로 +7 18.10.03 1,887 38 9쪽
26 길드 마스터 +7 18.10.02 1,920 29 13쪽
25 E마켓 +5 18.10.01 2,620 4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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