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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앵민 서재

소환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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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쑤앵민
작품등록일 :
2018.09.02 04:27
최근연재일 :
2020.12.31 06:00
연재수 :
201 회
조회수 :
203,556
추천수 :
3,753
글자수 :
1,068,567

작성
18.10.11 06:00
조회
1,838
추천
30
글자
10쪽

리모델링

DUMMY

주먹밥 한 개론 양이 턱없이 부족했기에 하나 더 구매해서 먹는다. 메시지를 언뜻 보니 레벨이 20이 넘은 듯 20레벨 보너스가 보인다. 식사를 다 하고 확인을 해야겠다.


“몸 상태는 어떠세요?”


내가 다 먹는 걸 보고 루인이 물어본다.


“음... 살짝 따끔한 정도일까요? 문제는 없어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푹 쉬는 것이 좋아요. 저는 업무 때문에 길드에 가봐야 하는데 괜찮으시면 물품 몇 개만이라도 받아 갈수 있을까요?”


그러고 보니 아침마다 물품을 50개정도 납품하기로 했었지... 종류를 물어본다. 사이다가 필요하다기에 구매를 한다. 묘하게 처리가 빠른 것 같기도 하고 머리도 아파오지 않아서 20개 정도를 한 번에 구매를 하였을 때 살짝 어지럽기에 멈췄다.


“묘하게 오래 구매한거 같은데... 이상하네요. 익숙해져서 그런 걸까요?”


사이다를 루인에게 넘기면서 이야기를 해본다.


“글쎄요? 처음 들어본 스킬이라 잘 모르겠어요.”


루인이 자신의 창고에 사이다를 차곡차곡 넣으면서 대답해준다.


“그래도 역시 오래 사용하면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좀 쉬었다가 구매를 할게요.”


“네 무리는 하지 말아주세요.”


잠시 쉬겠다고 하고 메시지를 확인한다. 상인의 20레벨 보너스를 선택 할 수 있다고 한다. 선택은 저번과 같은 칭호, 마차, 골드 슬라임 세 종류였다. 잠시 보류해 두고 자신을 감정해본다.


직업 : 마물 상인 레벨 25/30

근력 : 12

마력 : 12

체력 : 25

지력 : 25

순발력 : 12

기술력 : 50

행운 : E

스킬 : 상점 . 감정 . 창고 . 언어해석 . 마물조련


마무리는 이스가 했을 텐데 레벨이 25까지 올라있었다. 능력치는 여전히 낮았다. 이스도 확인을 해보니 1레벨이 올라서 107레벨이 되어있다. 그리고 어느새 행운이 E로 올라가 있었다.


“이스가 마무리 했는데 제 레벨이 25가 되었네요.”


“그러고 보니 마물 상인이셨죠? 상인들 중 가끔 나오는 직업인데 마물 조련이란 스킬이 마물을 강하게 하고 또 조련된 마물이 사냥한 경험의 일부를 받는다고 해요. 물론 조련사라는 직업도 가지고 있죠.”


“그럼 마물을 조련해서 그 마물로 사냥하기만 하면 강해지는 건가요?”


포켓X인가?! 내 대신 몬스터가 싸워주는 편리한 스킬!?


“그렇지만 대부분은 자신보다 강력한 마물을 조련 할 수 없어서 쓸모없는 스킬이라고 판단되어 보통은 레벨을 올리거나 다른 행동을 하여서 마물상인이 아닌 다른 상인으로 전환하거든요. 물론 소재 모으는 것은 정말 좋은데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많이 하진 않아요.”


마물을 강화하는 것만이 아닌 경험도 공유하는 것인가. 상인은 약하기 때문에 골드 슬라임을 키워 강해지는 것이 올바른 성장 방법이려나? 애초에 언어 해석이 없으면 대화가 성립되질 않으니 무리인가? 이스도 처음에는 죽어서 금화를 남기려고 했었으니 아마도 보통은 무리일 것 같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시간이 지났기에 또 다시 사이다를 20개정도 구매한다. 이번에도 역시 머리가 살짝 아픈 정도였다.


“확실히 구매 시간이 늘었네요. 레벨이 올라서 그런 걸까요?”


“음...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사이다를 루인에게 넘기고 루인은 자신의 창고에 차곡차곡 넣는다. 고유 스킬이라 누구와 비교를 할 수도 없으니 말이다. 조금 더 기다렸다가 마저 10개를 채운다.


“그럼 길드에 다녀올 텐데 부디 무리는 하지 말아주세요!”


물가에 내놓은 아이를 걱정하는 엄마도 아니고 너무 걱정 하는 것 아닙니까? 물론 엄청나게 예쁘고 아름다운 미인인 루인이 걱정해 주는 것은 기쁘지만 말이다.


“네. 방을 좀 꾸미고 있어야겠어요. 물론 이스도 있으니까 괜찮아요.”


힘들어도 이스가 있으면 문제없다. 옆에서 이스가 삐잇 하고 자신만 믿으라고 한다. 루인이 내 어깨에 있는 이스를 쓰다듬는다. 루인이 가까이오니 좋은 향기가 난다. 물을 어떻게 하지 못하여 목욕은 못했는데 신기하다.


“이스, 다니엘님을 잘 부탁해요. 최대한 빨리 돌아 올 테니까요. 그럼 다녀올게요.”


“네. 다녀오세요~!”


안방마님이 낭군님을 일터에 보내는 느낌이 이런 느낌일까? 묘한 느낌과 함께 루인을 현관까지 나가서 배웅한다. 불안한 듯 자꾸 돌아보지만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준다. 끝내 루인이 시야에서 사라진다.


“갔네...”


루인이 집에 없을 뿐인데 화사했던 집안이 갑자기 칙칙한 느낌이 든다. 이스가 어깨에서 제가 있으니 힘내요! 라면서 힘을 준다. 이스를 한번 쓰다듬고서 침실로 향한다.


“우선은 이 침대도 마음에 들지만 역시 원래 세계의 침대를 쓰고 싶단 말이지.”


이 침대도 고급품이어서 푹신하긴 하지만 원래 세계의 고급 침대를 써보고 싶다. 자고로 돈은 있을 때 써야하니 계속 쓸 수 있는 것은 사두는 것이 좋다. 저택 안에 둔 물건들은 모두 바꾸고 싶다면 팔아도 되고 바꿔도 되고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오빠 엘프의 얘기가 있었으니 침대를 잡고서 상점에 판매를 해본다. 판매 가격은 20골드 현실로 치면 200만원이나 하는 침대였다.


‘분명 저쪽의 고급 침대는 10골드였지?’


세 명이 누워도 남을 정도의 크기인 고급 침대가 10골드, 여실하게 느껴지는 기술의 차이에 살짝 씁쓸한 기분이 든다. 오빠 엘프가 둔 침대를 판매하고 크고 아름다운 고급 침대를 구매한다. 새하얀 프레임이 튼튼해 보이는 반짝거리는 순백 매트리스의 침대가 나타난다. 감정을 해보니 이름 하여 마법의 침대, 강화 효과 프레임과 완화 효과 매트리스라고 나온다. 요컨대 뼈대는 튼튼하고 매트리스는 누우면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겠지. 시험 삼아 걸쳐 앉아본다. 엄청나게 푹신하고 포근한 느낌이어서 그대로 눕는다. 온 몸을 감싸는 듯 엄청난 푹신함이 느껴지면서 기분 좋은 따뜻함이 느껴진다.


“아... 이건... 분명 버릇이 들겠어...”


일어나기 싫지만 일어나서 매트리스 커버를 구매한다. 색은 칠흑 같은 검은색 새하얀 프레임과 대조되어 상당히 분위기 있는 외관이 되었다. 검은색은 보통 때가 타질 않을 것 같은 생각과 다르게 먼지가 조금만 묻어도 확 티가 나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야 하지만 구매한 커버의 효과가 쾌적함&청결함이어서 관리를 조금만 해도 더러워질 걱정은 없어 보인다.


“아아... 이건... 천국이로구나...!”


누워보니 매트리스의 푹신함이 온몸을 감싸며 커버의 매끈함이 살결을 부드럽게 스치며 어루만져주면서 온 몸을 치유해주는 느낌이다. 누워서 베개와 이불을 구매한다. 베개는 메모리폼인 척추를 잡아주는 녀석으로 이불은 날이 쌀쌀하기에 따뜻한 오리털 이불을 회색 커버와 한꺼번에 구매한다.


베개 효과는 자세교정, 몸의 밸런스를 잡아주어 몸을 움직일 때 부드럽게 해준다고 하지만 잘 모르겠다. 척추를 제대로 교정하면 키도 커지고 뭐 좋다고 언뜻 들은 것 같지만 체감은 못해 봤으니 말이다. 이불은 쾌적함&보온효과 덮어보면 기분 좋은 무거움이 몸을 포근히 감싸면서 매우 따뜻한 것이 바로 잠이 들것 같다.


“오오... 오오오오오....”


감탄밖에 나오질 않고 조금 더 누워 있으면 잠에 빠질 것 같기에 아쉽지만 일어난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방향제. 자신은 잘 모르겠지만 성인 남자가 방에 있다 보면 냄새가 난다고 한다. 여성들은 자신 특유의 향기가 있듯 남자도 특유의 냄새가 있다. 뭐랄까 향기와 냄새의 차이는... 학생 때 호르몬이 어쩌고 라고 들은 것 같지만 잘 모르겠다.


방향제는 디퓨저를 생각 한다. 향은 상큼한 레몬 향과 유자 향 그 특유의 산뜻함을 좋아 하기 때문이다. 두 가지 향을 구매를 하고 레몬 향을 하나 열어 스틱을 두 개정도 꽂아둔다. 효과는 쾌적함&활력증가 은은하게 퍼지는 레몬 향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무드 등 같은 것으로 꾸미면 좋겠지만 분위기를 내어 무얼 하나~ 루인이 돌아오면 유자 향을 선물해 주도록 생각 한다.


“이렇게 구매해도 15골드를 못 채운 것인가...”


침대가 10골드 베개와 이불 커버들을 합쳐서 4골드 디퓨저가 하나당 은화 3개였다.


“진짜 저쪽 세계의 물건을 팔면 엄청난 부자가 되는 것 아니야?”


물론 처음에 사이다를 팔았을 때 주목 받아서 나보다 강한 사람에게 납치되어 고문을 당했었기에 전면적으로 장사를 할 생각은 들지 않는다. 지금은 꽤 강해졌지만 오빠 엘프씨 같은 규격외의 괴물은 존재하니 말이다.


“다음은 욕탕을 어떻게 하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


원래 세계에서는 물탱크에 저장한 것을 수도꼭지로 나오게 할 뿐 이였지 물을 생성하는 기계나 장치는 없었다. 이곳에선 상수도 시설은 없고 우물에서 물을 길러서 쓰던 것 같았다. 생각해 볼만한 것은 강에 배관을 연결하여 물탱크에 저장하고 필터나 소독을 거쳐 수도꼭지나 샤워기 같은 것으로 사용 하는 방법이지만 대공사가 될 것 같아서 어떻게 할지 고민한다.


“황제 슬라임이 쑥밭으로 만든 숲도 정리해야 하고... 아? 황제 슬라임?”


문득 증표를 이스에게 주면 황제 슬라임으로 진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황제 슬라임처럼 흉폭 해진다면? 100레벨의 황제 슬라임이 모든 능력이 200이었으니 107레벨의 이스는 214일 것이고 나는 이스를 장비 할 수 없게 됨으로 바로 즉사 일 것이다.


‘이스를 못 믿는 것은 아니지만 상인 20레벨의 보너스로 골드 슬라임을 한 마리 더 받아야 하려나? 슬라임 구슬도 많고 충분히 강화는 할 수 있을 테니...’


이스를 믿지만... 만약이다! 이스와 항상 함께 할 수 없기에 그리고 또 이스 혼자보단 둘이 있는 것이 덜 쓸쓸할 것 같고 또한 집중 할 때마다 떠오르는 상인 20레벨 보너스를 슬슬 계속 넘기는 것도 귀찮아졌기에 보너스를 골드 슬라임으로 선택한다.


작가의말

방을 마개조 하여 마성의 휴식처가 되어버린 주인공입니다.

잠은 중요합니다. 잠은 중요합니다! 중요하기 때문에 두번이나 강조합니다.

잠에 민감한 편이라 잠자리가 바뀌거나 배게 침대 이불도 바뀌면 엄청 피곤하지 않는 한 잘 못잡니다 ㅠㅠ 꿈에 그리던 비이이이싼 100만원 짜리 침대가 소설에서나마 쓰게 하고 싶네요... 또르륵... 푹신하겠죠?! 푹신할거에요! 뒹굴고 싶다아아아ㅏ아아악!!!!

그리고 두번째 슬라임이 나오겠네요. 이스가 강아지 같은 성격이었다면 이번엔 고양이 같은 새침떼기 성격으로 해볼까요? 애초에 충성심은 같겠지만 말이죠.

또한 이스는 황제 슬라임으로 진화 할까요?

아마도 되겠지만 써봐야 알겠죠. 데헷~


오타 오류 지적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댓글 추천 선호작 등록 등 관심은 작가의 힘이 됩니다.

감기 기운이 강해져 또 다시 콜록&어지러움이... 여러분 모두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며 글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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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마물 상인 +7 18.11.03 1,375 30 7쪽
53 전투 +7 18.11.02 1,374 29 10쪽
52 루인의 소원 +5 18.11.01 1,422 28 11쪽
51 소원 +9 18.10.31 1,413 28 13쪽
50 +3 18.10.30 1,461 28 9쪽
49 시련 +5 18.10.29 1,459 29 7쪽
48 기묘한 점원 +3 18.10.27 1,494 31 12쪽
47 상점 오픈 +3 18.10.26 1,530 31 11쪽
46 장사 준비(2) +5 18.10.25 1,538 31 11쪽
45 장사 준비 +5 18.10.24 1,541 29 8쪽
44 패널티 해제 방법 +3 18.10.23 1,541 30 8쪽
43 패널티 +7 18.10.22 1,555 28 9쪽
42 헬스장 +13 18.10.20 1,577 31 8쪽
41 초대 +5 18.10.19 1,606 27 11쪽
40 연인의 밤 +7 18.10.18 1,645 27 9쪽
39 대답 +7 18.10.17 1,678 30 11쪽
38 마음 +7 18.10.16 1,706 35 7쪽
37 다시 일상으로 +5 18.10.15 1,781 32 9쪽
36 진화 +7 18.10.13 1,787 31 9쪽
35 신입 +9 18.10.12 1,791 31 8쪽
» 리모델링 +8 18.10.11 1,839 30 10쪽
33 당신의 이름은 +8 18.10.10 1,835 38 10쪽
32 일상의 행복 +5 18.10.09 1,868 38 8쪽
31 이 저택은 이제 나의 것입니다. +5 18.10.08 1,902 38 9쪽
30 황제 슬라임(2) +9 18.10.06 1,860 33 9쪽
29 황제 슬라임 +9 18.10.05 1,880 34 8쪽
28 의뢰 +5 18.10.04 1,872 33 7쪽
27 다시 상인 길드로 +7 18.10.03 1,887 38 9쪽
26 길드 마스터 +7 18.10.02 1,921 29 13쪽
25 E마켓 +5 18.10.01 2,620 4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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