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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성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 들개의 머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필성필성필
작품등록일 :
2020.01.29 23:32
최근연재일 :
2021.11.18 02:42
연재수 :
4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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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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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187,164

작성
20.06.24 06:30
조회
416
추천
9
글자
16쪽

2장 50화 – 각자가 제각기 활을 당긴다(2)

DUMMY

“당주(唐周)라 합니다.”


지극히 평범한 체구에 지극히 평범한 생김새.


지극히 평범한 행동과 지극히 평범한 말투.


그 어느 것 하나 눈에 띄지 않을 미적지근한 인상을 남기는 한 사내의 등장에 마원의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그를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잘 왔네. 잘 왔어. 교내에서 그 자질이 비상하다 명성이 자자한 자네가 날 다 도우러 올 줄이야.”


“하북을 비롯한 일부 하남의 경우 이미 작은 사당을 비롯해 교인들을 위한 두건과 죽간이 차례대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교의 가르침을 설파하고 교리를 일깨워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일만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 도성만큼은 그 상황이 달리 돌아간다 하여 본단에서도 걱정이 많았던지라, 제가 직접 방주 어른을 보좌하고자 이리 방주어른을 찾아뵙게 되었으니 앞으로 교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십시오.”


“하하하, 이를 말인가? 우선 차나 한 잔 들지.”


“아닙니다, 시국이 급변하는 시기에 차 한 잔이나 들자고 이리 먼 길을 찾아왔겠습니까.”


“허면?”


“사실, 이런 말씀을 드리게 되어 참으로 죄송하게 되었사오나 본단에서는 이번 방주님의 결정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실 제가 이리 오게 된 것 또한 그러한 결정에 여파로 제 의사가 아닌 부분이기도 하지요. 다만 받은 교령(敎令)을 거부할 수 없었기에 이리 직접 발걸음을 하게 되었사오니 우선은 교령부터 받드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황제가 내리는 조서가 천권이 담겨 있어 그에 대한 예를 갖추듯, 교의 하늘이라 할 수 있는 교주가 내리는 명령과 조칙이 담겨 있는 교령을 조심스레 받아들기 위해 바로 자세를 가다듬고 예를 취하는 마원의였다.


허나 그 신실하고도 엄중한 자세 속에서도 그의 굳어진 표정만큼은 쉬이 풀어질 생각이 없었다.


“.......하여, 도성 내에 벌이는 일만큼은 기존의 업무를 넘겨주고 남방의 일에 집중하도록 하라. 또한 방주의 직을 거두기로 하였으니 추후 명이 있을 때까지는 더는 독자적 활동을 벌일 수 없다.”


황제의 조서보다는 단촐한 예법이었으나 어찌 본다면 이는 일개 종교 따위가 가질 수 없고, 가져서는 아니 되는 예법이기도 했다.


하지만 교인이라 할 수 있는 두 사내 이외에 이를 따로 지켜보는 이들은 없었으니, 그렇게 아무런 반발 없이 논란을 부를 법한 예법이 끝이 났다.


“최근 들어 교내가 시끄럽다 했지만 그 불똥이 이리 튀게 될 줄은......, 참으로 민망한 상황이 아닐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제 선배나 다름이 없는 이가 맡은 일을 밑도 끝도 없이 제가 뺏어버린 꼴이 되었으니 교령의 내용을 몰랐던 당주 또한 잠시나마 그 얼굴이 어두워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저 스스로도 예상하던 상황이었기에 딱히 놀라거나 당황스러운 기색은 보이질 않았다.


그저 혹시나 했던 것이 역시나 가 되어 안타까운 것일 뿐.


“아닐세, 아니야. 허지만 필히 그 연유를 물을 수밖에 없군. 어째서인가? 혹, 교내가 시끄럽다는 그 발언과 관련이 있는 것인가?”


“애석하게도 맞습니다. 얼마 전, 남파를 대변하는 파재의 북상과 더불어 복사가 패전을 당했다는 보고가 오른 것은 물론, 그로 말미암아 교가 밀어주던 탁황의 기울임과 찾아온 위기는 자연스레 이 모든 것을 계획하고 수락한 방주의 책임 문제로 변질되었지요. 방주 또한 엄밀히 말해 남파의 사람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이어져 이미 수뇌부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거기다 작금의 정책 또한 지탄과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오랜 세월 열과 성을 들여 뿌리내린 도성 내의 간세를 대체 왜 급작스레 정리하는 것이냐고 말입니다.”


“내 다른 것은 다 이해를 하겠네. 허지만 황문의 흔적이 벌써부터 남겨지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해. 그깟 재물 따위에 길들일 이들이 아니니 그 재물로 움직일 수 있는 자를 찾아 겨우 길들인 것이 이미 죽고 없는 서봉이었고, 그런 서봉을 미끼 삼아 겨우 꼬드겨 낸 것이 봉서란 말일세. 그런 그들을 제한다면 어디 세상천지에 교에서 길들일 수 있는 인사가 있겠는가? 자그마치 수백 년의 세월을 존재해왔던 이들이야, 저들의 권세를 위해 근 백 년이 넘는 세월을 투쟁 속에 버텨와 지금의 자리를 쟁취한 이들일세.”


침착한 성정의 마원의는 차분하게 당주를 설득했다.


당주라면, 뛰어나다 못해 총기가 넘치는 그라면 제 안목과 교의 앞일에 대한 신중을 이해해 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


“이보게, 당주?”


하지만 그것은 그저 마원의의 가슴 한 켠에 자리한 그만의 희망 사항에 불과한 일이었다.


“.......천금을 들였고, 천금보다 귀한 시간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형주를 비롯해 도성에서 거둬낸 성과는 모조리 실패로 얼룩진 반쪽짜리에 불가한 상황이며 이제는 그 반쪽짜리마저도 무너질지 모르는 위기에 처해있는 실정이옵니다. 이미 교령은 내려졌고, 북파의 거센 반발마저도 누그러트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교의 천하를 위해서도, 교의 대망을 위해서도 교는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모든 준비를 마쳐야 합니다.”


“자네 지금 그게 무슨 소린지 진정 알고 하는 말인가!”


“세력을 결집시켜야 합니다. 더 많은 신도들을 모으고 물자를 비축시켜야 합니다. 왜 자꾸 참을성 없이 상대를 힐난하는 북파가 발호하는 것을 막지 못하냐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교의 천하를 위해 작금의 제일 필요한 존재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칼을 쓰고, 창극을 쥐며, 피를 볼 줄 알고, 그 누구보다 추진력이 뛰어난 이들. 진정으로 교를 위해 그 목숨 하나 시원스레 던질 수 있는 이들 말입니다.”


“대의명분 하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자들일세! 고작 오 년도 되지 않을 기다림도 버티지 못하는 그들을 앞세워 어찌 천년의 새로운 역사를 다시 쓰려 함인가? 우리가 아니 되면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 맡기면 되는 것이네. 우리의 원통을, 우리의 삶을, 우리의 현실을,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우리의 대망을 우리의 아들, 딸들에게 전하여 그들에게 우리가 못다 이룬 이상을 마음껏 펼쳐 보이게 하면 되는 것이란 말이네! 왜 자꾸 지금에 집착하는가? 제대로 된 거사의 계획조차 잡히기는커녕 제대로 훈련된 병력 하나 없으면서, 어찌 천하를 다스릴 것이며 어찌 만인의 지지를 얻을 것이냔 말이야! 진정한 만민을 위한 대의조차 이해하지 못했으면서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일을 망치려 드는 것이냔 말일세!”


마원의가 보기에도 온갖 부족한 것들 투성이인 것이 바로 교였다.


이제 막 중앙이 안정화 되었고, 형북과 북양주를 비롯해 사례, 서주와 익주 북부 등 하남을 넘어선 남방과 서방으로의 세력 확장에 여념이 없는 시기이기도 했다.


이 중요한 시기에, 제대로 된 조직체를 갖추고 내부의 힘을 기르는데 혼연의 힘을 다해야 할 시기에, 자칫 잘못하다간 저들에게 모든 것이 드러날 수 있는 위험성을 제거하고자 도성 내의 교인들 우선적으로 대피시키며 아예 그 흔적조차 쉬이 남기지 않으려 했던 것이 바로 자신이 아니었던가?


허나 이러한 그의 진심 어린 설득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던 당주의 일갈에 의해 산산이 깨어지게 되었다.


“대체 그때가 언제입니까-!”


“다, 당주?”


“물론, 먼 길을 떠나기 위해 모든 것을 단단히 준비해야 하나 반대로 일평생, 단 한 번의 기회를 노리는 것과도 다름이 없는 복천(覆天)을 위해서, 그 하나만을 위해서 살아온 자들에게 있어 그 대계가, 대망이, 교의 천하가 시작되는 때가 대체 언제입니까? 아직 그 준비조차 온전히 되지 못했다면 그 준비라도 앞당겨 보다 빨리 이들의 갈증과 이들의 분노를 보다 올바른 시기에 터트릴 수 있도록 만들어야지요! 지금 상황이 어떠한 줄 압니까? 지금 신도들의 분위기가 어찌 돌아가는 줄 압니까?”


“그게......, 그게 무슨 말인가?”


“다들 자신감에 차 있다 못해 사람 죽이지 못해 안달 난 귀신들 되어 있습니다. 스스로의 울화를, 이 지독하고도 잔혹한 세상에 대한 원한을 분출시키지 못해 모두가 미칠 지경이라 이겁니다! 간혹 폭정을 일삼다 교인들에 의해 잡혀 온 관리나 부호가 눈앞에서 수백 명의 백성들에게 둘러싸여 갈기갈기 찢어진 육편이 되는 광경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산등성이를 오르던 와중에 마주한 산적들을 배를 주린 교인들이 낫과 괭이를 들고 학살하는 광경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작금의 천하에 교인들에게 있어 교를 믿지 않는 모두가 적이요, 모두가 작금의 자신들을 이 지경으로 만든 원수라 여기고 있습니다. 크게는 이 나라를 다스리는 하늘인 천자는 물론이요, 밑으로는 단 한 번이나마 곡식을 제때 바치지 않았다는 연유만으로 어린 딸년의 엉덩이를 더듬고, 제 아비를 두들겨 패 병신을 만든 관병 하나에 이르기까지 그 살의가 미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이들이 그저 부족한 것은 의지도, 행동력도 아닙니다! 그저 훈련, 군병이 되지 못해 군병이 될 수 있는 고작 그 정도의 시간만 필요한 것뿐이란 말입니다!”


제가 남방과 도성의 일을 총괄하는 동안 교가 온전히 뒤바뀌기라도 했다는 것인가?


그도 아님, 제가 전혀 예상치 못한 일들이 당주의 입에서 쏟아져 나옴에 그에 대해 온전히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인가?


충격에 휩싸인 마원의는 흔들리는 동공을 감추지 못하였고, 그러한 사실을 마치 울화를 토해내듯 쏟아내는 당주의 두 손은 이미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


“어찌 된 일인가? 대체 무엇이 문제가 되었기에 이리 변해버린 게야? 자네는 그러한 이가 아니질 않은가? 우리의 교 또한 그러한 종교가 아니질 않은가? 한데 왜, 대체 왜!”


“우리가 바뀌지 않는다 한들, 세상이 바뀌는데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이미 교인들 중 뭣 모르는 다수가 피를 보고자 하는 북파가 되었는데 대체 북파, 남파가 무슨 소용이랍니까? 이 당주 또한 지극히 방주 어르신의 사고에 동의하는 부분이 많으나 그 또한 죽고 나면 무슨 소용이랍니까? 밑바닥부터 치고 올라서는 저들의 분노가, 새로이 신도가 되겠다는 이들이 교를 믿는 연유가, 별건 줄 아십니까?”


“이, 이보게!”


“죽이기 위해서 랍니다. 다 죽여야만 하는 것이랍니다. 새로운 세상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야 하기에 모조리 죽여 없애버려야 하는 것이랍니다! 결국......, 모든 것이 우리가 자초한 결말이지요. 우리가 내어준 꿈이 저들의 현실과 맞물려 저들에게 모두를 죽여야 우리가 주인이 되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믿음을 심어준 꼴입니다.”


참으로 원론적이면서도 어처구니가 없는 연유에 마원의는 할 말을 일었다.


“저들을 구원코자 했던 것이 도리어 저들에게 잡아먹힌 꼴이 되었구나.”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원통했기 때문입니다, 너무나도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니고, 죽어서도 편치 못하며 사람이 짐승보다 못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저 제 한을 쏟아낼 곳을 찾아 시뻘겋게 물든 두 눈동자를 두리번거릴 뿐입니다. 지금이야 선동하는 자들과 그에 호응하는 자들을 그저 일부라 치부할 수 있을 뿐이지만......, 언젠가는. 아니, 조만간 그들이 모두로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폭발하기 직전에 살의를 지닌 이들이 언젠가는 광마(狂魔)가 되어 난동을 부린다면, 졸지에 그에 동조한 수십만의 교도를 또한 그런 그들을 닮은 광마가 되어버릴 것이란 말입니다.”


“이를 늦출 수는 없었는가? 제아무리 교의 대계, 교의 천하가 중하다 한들, 꼭 우리의 손에서 해결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었지 않은가!”


“허면 그때까지 무엇을 더 내어줄까요? 아닌 말로, 교에서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남았습니까?”


“.......무엇이 남았느냐고?”


“예, 무엇이 남았느냔 말입니다.”


당주의 언사는 마치 스스로도 답을 알고 있지 않느냐는 비꼼에 가까웠다.


하긴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교의 제반 사항에 관여해왔던 그가 어찌 이를 모를 수 있을까?


어쩌면 제가 도맡은 임무에 신경이 팔려 신도들의 변화에 대해 그 어느 것 하나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수뇌부에 자리한 이로써, 본단을 이끄는 이들 중 하나로써 참으로 송구하고 또 송구한 일이옵니다만 한해, 한해가 아니라 매달, 매일이 지날수록 저들의 집착이 심해집니다. 대체 구원은 언제 펼쳐지는 것이냐, 우리가 다가올 황천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느냐, 하늘의 이치를 벗어난 이들이 그리도 많은데 대체 언제 그들은 천벌을 받는 것이냐. 수많은 이들이 쏟아내는 의문 속에, 수많은 이들이 쏟아내는 질문과 성토 속에 교를 세운 이들이, 교리를 가르치는 이들이 그들에게 내어줄 답이라고는 그저 믿고 기다리라는 말밖에 해줄 수가 없습니다. 수뇌부조차도 각 지부에 자리한 교인들을 통제하는데 벅차단 말입니다. 저들에게 구원을 명목으로 받은 충정과 재물, 곡식, 인력, 물자, 무구, 가축에 비해 우리가 내줄 것이라고는 새로운 세상이 올 것이라는 그 믿음 하나뿐인데 그것도 정도껏 해야지요. 이미 교리를 건네주었으며 내세의 안녕도 약속해 주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이라고는 세상이 바뀌는 것 그 하나뿐인데 도리어 저들이 이를 원하고 있습니다. 헌데도 이를 뒤로 미룰 수 있겠습니까?”


급진적인 교의 변화는 그리고 그러한 변화를 대변하는 당주의 언사는 마치 법정에서 내리치는 정의봉마냥 마원의에게 뜻과 의지를 접게 만드는 형의 선고를 내리고 있었다.


털썩-


이에 힘이 풀린 마원의가 주저앉듯 바닥을 향해 쓰러지자 놀란 당주가 다급히 그런 그를 부축했다.


허나 여전히 또렷한 그의 눈동자는 그가 정신마저 잃지 않았음을 반증하고 있었고 미약하게나마 떨리는 다리에 힘을 주며 일어난 그는 당주의 옷깃을 부여잡으며 어떻게든 그를, 아니 교를 말리고자 했다.


“그래도 이건 아니야, 이건 그저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난 무도자들의 광기에 불과한 것이야. 일이 잘못되면 백성이 백성을 향해 칼을 들게 될 것이고, 우리가 구원하고자 했던 이들이 도리어 그들을 짓밟으며 우리가 경멸했던 이 한조의 이들과 다를 바 없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말일세.”


“참으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송구합니다. 허나 결국 그 모두가 그저 같은 대답의 반복일 뿐입니다. 대체 언제까지 아닌 것입니까? 쏟아져 내리는 장마 속에 따로 물길을 내거나 미리 둑을 무너트리지 않고서는 모조리 죽게 되는 것이 치수(治水)입니다. 만곡을 그려 그 정중앙에 자리한 살을 제 때에 날리지 않으면 목표를 맞출 수 없는 것이 바로 궁시(弓矢)입니다. 제때에 물을 다스리지 않으면 제가 자리한 마을이 휩쓸리는 법이고, 제 때에 제 손에 쥐인 화살을 놓지 않으면 제 손이 먼저 다치게 된다는 말입니다. 방주님, 이러다가......., 이 광기에 취한 우리가 우리를 죽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정녕 우리 모두가 죽고 난 다음에서야 귀천을 떠돌며 황천(黃天)을 외치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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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외전 2장 7화 – 미꾸라지도 큰물에서 자라면 메기가 된다(1) 20.07.17 333 10 17쪽
162 외전 2장 6화 – 용이 사는 못에 이는 포말(6) 20.07.16 332 8 18쪽
161 외전 2장 5화 – 용이 사는 못에 이는 포말(5) 20.07.15 320 9 19쪽
160 외전 2장 4화 – 용이 사는 못에 이는 포말(4) 20.07.14 350 9 16쪽
159 외전 2장 3화 – 용이 사는 못에 이는 포말(3) 20.07.13 341 6 17쪽
158 외전 2장 2화 – 용이 사는 못에 이는 포말(2) 20.07.10 372 12 22쪽
157 외전 2장 1화 – 용이 사는 못에 이는 포말(1) 20.07.09 379 8 18쪽
156 외전 2장의 서 – 동 태후 20.07.08 418 8 21쪽
155 2장 61화 – 뒤섞일 인연들의 종착점과 시발점에서 시발만이 남았다 20.07.07 462 8 23쪽
154 2장 60화 – 뒤섞일 인연들의 종착점과 시발점(7) 20.07.06 409 7 28쪽
153 2장 59화 – 뒤섞일 인연들의 종착점과 시발점(6) 20.07.04 428 9 28쪽
152 2장 58화 – 뒤섞일 인연들의 종착점과 시발점(5) 20.07.03 398 9 30쪽
151 2장 57화 – 뒤섞일 인연들의 종착점과 시발점(4) 20.07.02 399 9 22쪽
150 2장 56화 - 뒤섞일 인연들의 종착점과 시발점(3) +2 20.07.01 425 9 27쪽
149 2장 55화 - 뒤섞일 인연들의 종착점과 시발점(2) 20.06.30 411 8 23쪽
148 2장 54화 - 뒤섞일 인연들의 종착점과 시발점(1) 20.06.29 432 9 17쪽
147 2장 53화 – 각자가 제각기 활을 당긴다(5) 20.06.27 430 7 17쪽
146 2장 52화 – 각자가 제각기 활을 당긴다(4) 20.06.26 426 8 28쪽
145 2장 51화 – 각자가 제각기 활을 당긴다(3) +2 20.06.25 408 7 23쪽
» 2장 50화 – 각자가 제각기 활을 당긴다(2) 20.06.24 417 9 16쪽
143 2장 49화 – 각자가 제각기 활을 당긴다(1) +2 20.06.23 455 12 18쪽
142 2장 48화 – 알력의 예고와 연(3) 20.06.22 413 11 25쪽
141 2장 47화 – 알력의 예고와 연(2) 20.06.21 415 9 25쪽
140 2장 46화 – 알력의 예고와 연(1) 20.06.20 432 12 21쪽
139 2장 45화 – 기승전결은 새로운 기승전결을 부른다(5) 20.06.19 442 8 20쪽
138 2장 44화 – 기승전결은 새로운 기승전결을 부른다(4) 20.06.18 427 12 17쪽
137 2장 43화 – 기승전결은 새로운 기승전결을 부른다(3) 20.06.17 428 12 25쪽
136 2장 42화 – 기승전결은 새로운 기승전결을 부른다(2) 20.06.16 462 9 25쪽
135 2장 41화 – 기승전결은 새로운 기승전결을 부른다(1) 20.06.15 457 11 17쪽
134 2장 40화 – 위에 있는 사람의 마음은 그 누구도 쉬이 알지 못한다(4) 20.06.14 458 9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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