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이어지는 습격
공모전 기간동안 올렸던 루팡을 아주 조금 손 봐서 다시 올립니다. 나름 신경을 썼는데 제가 하꼬 작가라 쉽지 않군요. 감사히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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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이어지는 습격
날카로운 살기를 피해 몸을 날리자
“투캉!”
하며 총알이 내 위를 스치고 지나간다.
“독거미! 뭐 하는 거야?”
지면을 한 바퀴 구르고 일어서는데
다시 날카로운 살기가 찔러온다.
차를 향해 몸을 굴리자
“투캉!”
하며 총소리가 난다.
나는 재빠르게 앞에 있는 차 뒤로
몸을 숨겼다.
“치지직! 팀장님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이년이 창고 맞은편 산 초입에 숨었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젠장! 나 죽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
알아서 해라”
차 뒤에 숨어서 앞을 보는데 두 놈은
무력을 상실했고 한 놈은 다리를
절뚝거리고 있었다.
총에 팔을 맞은 놈은 언제 벗었는지 상의를
찢어 지혈을 하고 있었다.
“치지직! 태수야! 자격수년은 내가 잡으마.”
하고 수빈이가 무전을 해온다.
“저격수년을 찾았냐?”
“O.K”
“조심해라!”
“라저!”
그때 독거미가 인이어를 통해 지랄을 한다.
“팀장님! 저격수년은 제 몫입니다.
친구분에게 멈춰달라고 하십시오.”
“독거미! 지금 나보고 총 맞으라는 거냐?”
하며 차위로 고개를 내밀자 바로 머리를
향해 살기가 찔러온다.
재빠르게 고개를 내리는 순간
“투캉!”
하며 총알이 머리 위를 지나간다.
“씨발! 진짜 이 짓도 못 해 먹겠네.”
하고 내뱉는데
“투캉!”
하며 아까와는 조금 다른 소리가 난다.
“잡았습니다. 팀장님”
하는 독거미의 무전이 들어오고 바로
“와! 태수야! 저년 골 때린다.”
하는 수빈의 말이 들려온다.
“왜?”
“내가 저격수년 뒤에서 총을 겨누고 있는데
저격을 해버렸다.”
“지지직! 저는 동료분을 못 봤습니다.”
하고 독거미가 무전을 해온다.
“어쨌든 자격수년을 죽였으면 된 거다.”
하고 차 뒤에서 일어서자 나에게 두들겨
맞은 러시아 놈들이 놀란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병신들아! 너희 저격수년은 뒈졌어.”
멀리서 가마터에서 들리는 총소리를
듣고 있던 맥기가
“놈을 미행하던 놈들하고 싸우는
모양인데 분명히 저격총 소리가 났다가
지금은 안 들리는 게 저격수가 죽었거나
놈이 잡힌 것이다.
놈은 우리가 잡아야 한다.
지금 바로 밀고 들어가자.
가마터 안으로 차 두 대가 굉음을 울리며
번개같이 밀고 들어오더니 러시아놈들을
향해 다짜고짜 총을 쏘기 시작한다.
“탕! 탕! 탕! 타당!”
“윽!”
“헉!”
하며 러시아놈들이 비틀거리며 쓰러지고
나는 글록을 뽑으며 창고 안으로
몸을 숨겼다.
“미국놈들이 왔으니 환영식을 거하게 해주자.”
하고 무전을 날리자마자
“투캉! 투캉!”
하는 저격총 소리가 나고 선두 차 운전석에
앉아있던 미국놈의 고개가 그대로 넘어간다.
“씨발! 저격수다. 빨리 차 밖으로 피해
창고로 들어간다.”
하고 팀장 맥기놈이 소리를 지르자
나머지 네놈이 차 문을 열더니
“탕! 탕 타당! 탕! 탕 타당! 탕!”
산 쪽을 향해 마구 총을 쏘기 시작하며
창고를 향해 갈지자로 뛰는데
“탕! 탕!”
하는 소리와 함께 창고를 향해 선두에서
달리던 놈이 그대로 고꾸라지는데
가마터 뒤에 잠복해 있던 태희가
총을 쏘기 시작했다.
놈들이 기겁을 하며 차 사이로 몸을 숨기고는
“뭐야? 누군가 매복해있다.
빨리 창고 안으로 들어가라.
안 그러면 저격수에게 다 죽는다.”
하고 팀장 맥기가 소리를 자르자
차 뒤에 숨어있던 놈들이 창고를 향해
뛰어드는데
“투캉!”
하는 총소리와 함께 창고 문을 열던
놈이 그대로 머리가 뚫리며 안으로 쓰러진다.
그 뒤를 따라 창고 안으로 허겁지겁
들어오던 맥기와 헨리가
“탕! 탕! ”
하고 창고안에서 대기하고 있던
나와 호성이 쏜 총에 그대로 자빠진다.
“항복! 쏘지 마시오. ”
하며 맨 나중에 들어온 톰이 손을 번쩍 들고
소리를 지르더니 창고 안에서 놈을 향해
총을 겨누던 나와 호성을 보고
바닥에 무릎을 꿇더니
“제발 살려주시오”
하고 애원을 한다.
놈에게서 총을 압수하고는 케이블타이로
손을 묶은 후
“달수하고 부처는 밖에 살아있는 놈
있으면 끌고 와라.”
“저... 죽은 놈들은 어떻게 할까요?”
“내가 알아서 하마.”
“예 형님!”
하고 나가자 독거미와 수빈이 들어온다.
독거미가 양어깨에 저격총 두 정을
매고 있는데 하나는 K-14이고 나머지는
드라구노프인 걸로 보아 타마라를 죽이고
그년의 저격총을 갖고 온 것 같았다.
“다 처리된 거냐?
이거 너무 시시하잖아!”
하고 수빈이 투덜거린다.
잠시 후 부처가 러시아 놈 하나를 끌고
들어오는데 나머지 세 놈은
전부 총에 맞아 뒈진 모양이었다.
달수가 뛰어 들어오며
“형님! 차가 한 대 들어옵니다.”
“아! 노비서 새끼구나.”
“태희야!
지금 차 타고 오는 놈 총으로 위협해서
창고로 끌고 와라.”
“치지직! 롸저.”
하는 태희의 목소리가 인이어를 통해 들려온다.
창고 앞에 차를 세우던 노비서가 흉흉한
분위기를 보고 기겁을 하는데
태희가 다가와서 글록을 내밀자
손을 번쩍 들고 차에서 내린다.
태희가 글록으로 노비서의 등을 밀자
“헉! 제발 쏘지 마시오!
나는 대일그룹의 비서실장이오.
여기서 박태수씨와 약속이 잡혀있소.”
하고는 주춤거리며 창고 안으로
들어오다가 안에 있는 사람들을 보고는
온몸이 그대로 굳어버린다.
“왜? 노비서 쫄리나?”
내 손에 글록을 본 노충일 비서가
사색이 되어서
“나는 아무것도 못 봤소.
그냥 상기놈만 주면 조용히 떠나겠소.”
창고 안에 쓰러져있는 미국놈들 시체를
보고는 못 본 척 고개를 돌리는데
대일에서 비서실장으로 굴러먹던 가락이
있었는지 눈치가 빠르다.
“이봐! 노비서! 대일 박회장에게 전해라.
양아치놈들을 보내는 건 좋은 데
다음은 따블이라고.”
“크흠!
회장님은 이걸로 모든 걸 잊으실 거요.”
“어? 그러면 안 되는데! 안타깝군.
가능하면 잊지 마시라고 전해라. ”
내가 입맛을 다시며 노비서를 쳐다보자
“가도 되겠소?”
하며 내 눈치를 본다.
노비서를 향해 꺼지라는 듯 손짓을 하며
“자주 봅시다.”
하고 말하자 뒤도 안 돌아보고
창고 밖으로 도망친다.
“부처는 왕십리 상기놈을 노비서 차에
태우고 나머지 놈들은 미국놈들이 타고 온
차에 실어라.”
“예 형님!
그런데 왕십리 놈들을 그냥 줄 겁니까?”
역시 부처놈이다.
“후후! 대가는 충분히 받았으니
걱정하지 마라.
독거미와 수빈이는 미국놈들하고
러시아놈들이 서로 상잔한 것처럼
현장을 잘 꾸며놓아라.”
독거미와 수빈이 밖으로 나가 시체를
이리저리 움직여서 서로 총질을 하다가
죽은 것처럼 현장을 만들기 시작했다.
창고 안에는 미국 요원 톰과 러시아 마피아
이고르가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이고르! 누가 보낸 거냐?”
“레드 마피아에서 보냈소.”
“아드리안이 보낸 거냐?”
“그렇소.”
“저격수년 이름과 직책은?”
“타마라님이오.
아시다시피 저격수인데 직책은
보스의 직계 행동대장이오.”
“아드리안에게 전화를 걸어라.”
“예?”
내가 글록을 뽑아들자 놈이 허둥거리며
국제전화를 걸기 시작한다.
놈의 핸드폰을 가로채서는
“어이! 아드리안?”
“누구냐?”
“나야! 박태수”
“뭐? 우리 애들은? 아니 타마라는?”
“그년은 뚝배기가 깨졌어.”
잠시 침묵하던 놈이
“명줄이 긴 놈이구나. ”
“흐흐! 아드리안!
내가 러시아로 다시 들어가는 날이
네놈 제삿날이 될 거다.
그동안 잘 지내고 있어라.”
하고는 핸드폰을 발로 밟아 버렸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미국놈을 보고
“너희는 어느 팀에서 온 거냐?”
“우리는 유럽 전술팀이오.
마이클 케인 지부장이 명령을 내렸는데
중동지부장인 윌리엄 번스 국장한테서
정보를 받은 것 같았소.”
“번스라고?
이 새끼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구나.”
나는 러시아놈의 총으로 톰을 쏴버리고
톰의 총으로 러시아놈을 죽여버린 후
총을 서로의 손에 쥐어 놓았다.
총소리를 들은 마을 주민들이 신고를
했다면 경찰들이 몰려올 것이 뻔해서
최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 요원들과
러시아놈들을 전부 해치웠다고 간단히
보고를 하고는 광주경찰서에 연락을 해서
출동을 저지시켜달라고 부탁을 했다.
가마터 전체를 미국 정보요원들과 러시아
마피아 놈들이 서로 상잔하다 죽은 것처럼
꾸며놓고 재빠르게 가마터를 빠져 나왔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독거미를 내곡동에
내려주어서 총기를 반납하게 만들고
우리는 역삼동으로 돌아왔다.
태희는 레일라모녀를 태우러 한국어학당으로
차를 몰고 갔고 나머지 일행은
블랙홀 빌딩에 도착했다.
나와 부처 그리고 달수는 일층 입구에서
먼저 내렸고 호성이와 수빈이는 지하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들어갔다.
부처는 아방궁이 있는 지하로 내려갔는데
달수가 볼일이 있는지 그 뒤를 후다닥 하고
쫓아간다.
나는 일층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기다렸는데
화려한 외모의 외국인 남녀 두 명이
내 뒤에 서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린다.
이상하게 기분이 싸해졌다.
일 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가 문이 열리고
내가 먼저 올라타서 좌측에 붙어서자
외국인 남자가 먼저 타더니 문 맞은편 벽에
붙어서고 여자가 내 옆에 선다.
내가 7층을 누르자 여자가 6층을 누르며
나를 보고 웃더니
“혹시 여기가 어딘 줄 아세요?”
하고 오른손에 쥔 핸드폰을 내밀며
영어로 물어온다.
나는 그 여자가 내미는 핸드폰을 보기 위해
고개를 돌리는데 언제 꺼내 들었는지
여자가 갑자기 왼손에 쥔 칼로
내 목을 찔러온다.
깜짝 놀라서 엘리베이터 벽에 붙으며
오른손을 들어 올려 여자 손을 쳐내는데
뒤에서 날카로운 살기가 내 등을 찔러온다.
기겁을 하고는 들어 올린 오른손으로
등 뒤를 향해 후려치자
내 등을 파고들던 흉기가
“챙그렁! ”
하며 엘리베이터 바닥에 떨어진다.
여자가 그 틈을 노리고 내 목을 향해 칼을
쑤셔오는데 번개같이 몸을 틀며
오른손으로 그녀의 칼 쥔 오른손을 위로
쳐 올리며 그대로 오른손 수도를 휘둘러
남자 놈의 목을 가격하자
“퍽!”
“윽!”
하며 남자놈이 엘리베이터의 벽에 가서
부딪친다.
순간 여자의 손에 쥔 칼이 내 옆구리를
노리고 찔러오는데 왼손으로 그녀의 칼 쥔
손을 위에서 눌러 잡으며 오른 무릎으로
그녀의 좌측 갈비뼈를 찍어 버렸다.
“우드득!”
하고 갈비뼈 함몰되는 소리가 엘리베이터
안에 울려퍼지는데 얼굴을 일그러트린
독한 년이 그 고통 속에서도 왼손에 든
핸드폰으로 내 눈을 향해 찔러온다.
급한 대로 이마로 그녀의 손을 박아버리며
오른 주먹으로 그녀의 얼굴을 내려치자
“퍽!”
“어억!”
하며 피를 내뿜은 그녀가 그대로 주저앉자
엘리베이터 벽에 부딪히고 튀어 나오던
남자 놈이
“아비가일!”
하고 여자 이름을 부르며 달려들려고 하자
오른발을 들어 그대로 어깨를 찍어 버렸다.
“퍽!”
“으악!”
하며 남자 놈이 입에 거품을 물고
엘리베이터에 주저앉는다.
6층 문이 열리려고 하자 바로 닫힘 버튼을
누른 후 등에 손을 갖다 대자 찐득한 피가
묻어난다.
“젠장! 이놈들은 또 누구야?
미국 놈들인가?”
놈들을 살피는데 7층 문이 열린다.
두 년 놈을 질질 끌고 안쪽에 있는
빈 사무실에 쳐 넣고는
여분으로 놔둔 플라스틱 의자에 걸터앉았다.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고는 피우고 있자
7층 복도에 떨어진 피를 보고
호성이와 수빈이가 급하게 들어오더니
“태수야! 괜찮냐?”
하더니 내 손에 묻은 피를 보더니
“이런!”
하고는 내 옷을 벗기기 시작한다.
등에 찢어진 상처를 보더니
“이거 병원에 가서 꿰매야겠는데”
“아니다. 부처놈 좀 불러라.
놈이 아는 의사가 있으니 의사를 여기로
부르면 된다. 너희도 알겠지만
병원에 가면 괜히 골치만 아파진다.”
잠시 후 연락을 받은 부처와 달수놈이
허겁지겁 들어오더니
“형님 많이 다치셨습니까?
의사는 금방 올 겁니다.”
하며 내 등의 상처를 조심스럽게 살피고는
바닥에 쓰러져 있는 두 외국인을 보더니
“이놈들이 그랬습니까?”
하며 발로 툭툭 걷어찬다.
“저놈들 깨워봐라.”
구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과 선호!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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