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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3,965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019

작성
23.09.29 09:15
조회
31
추천
2
글자
7쪽

2부 외전-『오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오랜 과거 서로 다른 두 세계의 충돌로 인해 발생한

막대한 양의 에너지가 뭉쳐져 만들어진 존재이자


하계의 생명체들이 사는 지구와

주신의 거처 사이에 존재하는 세계

『미니랄띠에의 주민』


성좌란 어떤 목적이나 목표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가 아닌

실수와 우연이 겹쳐져 만들어진

이른바 오류 덩어리의 존재였다.


『이 결과가 우리의 의도가 아니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 아이들이 탄생했느니』


『나는 내 아이들을 믿기로 했어』


『그러니...당신도 지켜봐』


"......."


본래의 목적이 아닌 두 세계의 충돌로 인한

오류로 탄생한 종족인 만큼 그들에겐

여타 다른 종족들과는 차원이 다른 차별 점이 존재했는데


「하나는 그들이 다른 종족들에 비해 너무나 이질적인 육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으며」


「다른 하나는 그럼에도 그런 불안정한 육체에 걸맞지 않은 너무나 강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첫 번째 차별 점인 이질적인 육체의 뜻이

무엇인지 설명하자면


대다수의 거의 모든 생명이 목숨을 잃는 기준은 매우 간단하다.

육체가 죽음에 이를 수 있는 강한 형태의 자극 혹은 조건을

내부나 외부에서 달성하게 되면 목숨을 잃게 되지


예를 들어 인간의 경우엔 심장이 멈추거나

목이 잘리는 등의 강한 자극을 받게 되면 죽게 되고


식물의 경우엔 뿌리가 통째로 뽑히거나

오랫동안 물을 받지 못해 마르게 되면 죽게 된다.


하지만 성좌가 죽게 되는 기준에는

다른 생명체들과 다른 큰 차이점이 한 가지 존재했는데


단순히 더 강한 성좌의 공격으로 인해

죽게 되는 경우도 존재하긴 했으나


대 다수의 성좌가 죽는 이유는

자신의 이름 그러니까 즉 성좌명의

모든 영향력이 하계(지구)에서 사라지게 된다면

그 즉시 소멸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성좌를 다른 생명체와는 전혀 다른

이질 적인 특성을 가진 종족으로 불리게 한 이유였다.


자신의 성좌명이 하계에 미치는 영향력에 따라

그 힘과 지휘가 갈리는 것을 넘어서

아예 삶과 죽음이 나뉘는 종족이라니


때문에 미니랄띠에에선

하계에 생명체가 살아 있는 한 영원 불멸한 힘을 지닌

「죽음」이나 「탄생」 같은 성좌나


하늘이 존재하는 한 무수히 영원한 삶을 사는 「하늘」과 같은

환경의 성좌명을 지닌 성좌들이

절대 적인 위치와 힘을 가지고 군림했다.


하지만 위에 설명한 것처럼

세계의 멸망과 거의 동등한

삶을 약속 받은 성좌들이 있다면


그와 반대로 때에 따라 강함과 지휘 혹은 목숨 마저도

전혀 바뀌게 되는 이들도 있기 마련


한때 가장 강한 성좌들 중 하나였던

「공룡」을 비롯한

특정 종족을 대표하는 성좌명을 지닌 성좌들이나


「지식」「세습」등

특정한 종족들 만이 지니고 있는 특이한 특성의

성좌 명을 지닌 성좌들은


때에 따라 강함과 약함이 좌우되며

그 특정 주체가 되는 이들이 멸망하거나 사라진다면 그들과 함께

탄생과 소멸을 반복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전쟁』과『파멸』을 비롯한 이들도 마찬가지였다.


두 세계가 하나로 뭉쳐지고 난 뒤

오랜 세월이 흘러

하계(지구)에 전쟁이 사라지고

평화의 시대가 도래할 무렵이 되자


시대의 흐름에 맞춰


이전 시대까지 가장 강한 힘을 지니고 있었던

폭력적인 성향을 가진 성좌들은

서서히 그 힘이 약해져 가기 시작했고


어떤 성좌는 대 부분의 힘을 소실하고 격이 낮아지기 까지 했다.

그 동안의 무수한 세월이 쌓아온 역사가 그러했듯 말이다.


이대로 계속해서 시간이 쌓여간다면

그들 역시 이미 과거에 사라졌던 다른 성좌들과 마찬가지로

모든 힘을 소실 한 채 소멸의 길을 밟게 될 노릇


때문에 죽는 것이 두려웠던 어느 한 성좌는

주신에게 찾아가 자신의 목숨을 연명할 방법을 물었으나


『부디 제 목숨을 늘릴 방법을 알려 주십시요.』


『이대로 죽고 싶지는 않습니다.』


주신은 아무런 해답을 내어주지 않았다.


『.........』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명이 탄생하고

죽는 것 그것이 순리이자 법칙이었기에


부모이자 창조 주인

주신 마저 자신의 죽음을 구해주지 않는 상황에

죽음을 받아드릴 수 없었던 그는

자신과 뜻을 함께할 성좌들을 모아

미니랄띠에의 패권을 놓고 전쟁을 선포했고


『가장 강대한 힘을 지녔었던 우리들이 이대로 허망하게 죽는 것을』


『나는 원하지 않는다.』


『다들 들고 일어나 세계의 패권을 논하자!』


「최초의 전쟁」이라 불리는 전쟁이 두 세계를 강타했다.


당시 살아 있던 대 부분의

성좌들이 참전한「최초의 전쟁」은


결국 종막에 주신이 전쟁을 일으킨

파괴적인 성향의 성좌들을

직접 감옥에 가둠으로서 일단락 되었지만


크나 큰 두 가지 손실을 입게 되었는데


첫째로는 세계를 외부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경계가

간신히 그 형태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얕은 힘 만을 유지한 채 세계 전반에 무수히 많은 상처가 남겼다는 것이었고


둘째로는 현재의 체제를 만든

두 주신 중 하나가 행방불명 되었으며

남은 한 명의 주신 또한 온전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세상은 기나 긴 전쟁의 시대가 끝났으니

살아 남은 성좌들이 조금씩 세상을 복구해나가고

망가진 구역들을 고치는 등 회복세에 접어 들게 되었고


전쟁을 일으킨 성좌들은 감옥에 갇혀 서서히 힘을 잃어가며

모두에게 잊혀져 갔다.


『난...』


『이대로...다른 이들과 같이 그저 모두에게 잊혀져야 하는 건가.』


그렇게 또 얼마 간의 시간이 흘렀을지 모를 어느 날-


어둠 만이 가득해야 할 감옥에 들어온 이질적인 빛

오랫동안 어둠 속에 갇혀 있던 감옥의 성좌들이

희미한 눈동자를 뜨며 빛이 들어오는 방향을 바라보자


감옥의 철장 바깥에는 정체 모를 한 남자가 서 있었고

그는 성좌들에게 자신과 함께 이곳을 벗어나

다시금 전쟁을 일으키자 제안했다.


「그대들이라면 나와 어느 정도 뜻이 일치할 것 같은데」


「이대로 가만히 앉아 죽을 때를 기다릴 건가」


「아니면 나와 함께 세상의 패권을 바꿔 볼 텐가」


정체 모를 인물의 제안을 믿을 수 없었던 성좌들은

먼저 정체를 밝히라 이야기 했고


그는 주신이 직접 만든 쇠사슬을 천천히 자신의 이름을

루펀이라 소개했다.


「내 이름은 루펀」


「모종의 이유로 이 세상이 잠시 필요하게 된...」


「다른 세상에서 온 주신 일세」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당연히 주신은 일을 일으킨 성좌들을 죽일 수도 있었지만

어차피 곧 소멸 아이들이기도 하고 


자신의 아이들을 직접 죽이고 싶지는 않았기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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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여행의 목적(2) 23.11.11 44 2 7쪽
227 여행의 목적(1) 23.11.04 23 2 7쪽
226 2부 외전-「지구의 신」 23.09.30 33 2 7쪽
» 2부 외전-『오류』 23.09.29 32 2 7쪽
224 1부 외전 풀지 못한 여담들 23.09.24 32 2 5쪽
223 1부 외전 엔딩-해피 엔딩의 조건 23.09.24 23 2 14쪽
222 1부 외전-60화 시안의 끝 23.09.23 29 2 11쪽
221 1부 외전-59화 마지막 순간에 다 와서 23.09.22 36 2 10쪽
220 1부 외전 58화-예기치 못한 죽음 23.09.21 36 2 7쪽
219 1부 외전 57화-여정(행)의 끝에서 23.09.20 30 2 7쪽
218 1부 외전 56화 여행(9) 다시 한번 나아가라 23.09.19 25 1 7쪽
217 1부 외전 55화 여행(8) 의지 23.09.18 30 2 7쪽
216 1부 외전 54화 여행(7)-후유증 23.09.16 28 2 6쪽
215 1부 외전-53화 여행(6)불쾌한 결말 23.09.15 27 2 10쪽
214 1부 외전-52.5화 여행(5) 쉬어가는 설명 23.09.14 32 1 5쪽
213 1부 외전 52화-여행(4)선택에 대한 책임 23.09.13 27 1 6쪽
212 1부 외전 51화-여행(3)불안한 헤어짐(2) 23.09.12 32 2 10쪽
211 1부 외전 51화-여행(3)불안한 헤어짐(1) 23.09.12 27 2 8쪽
210 1부 외전 50화-여행(2)만남 23.09.11 32 2 9쪽
209 1부 외전 49화-여행(1) 23.09.09 30 2 8쪽
208 1부 외전-48화 고민 끝에 내린 결정 23.09.08 30 2 11쪽
207 1부 외전-47화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23.09.07 42 2 9쪽
206 1부 외전-46화 진실을 알게 된다면 23.09.06 34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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