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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새글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4.05.09 00:48
연재수 :
229 회
조회수 :
43,991
추천수 :
931
글자수 :
890,564

작성
23.09.07 09:10
조회
42
추천
2
글자
9쪽

1부 외전-47화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또 그런 표정이네"


뒤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하지만 귓가에 들려온 목소리는

이곳에서 들려올 리가 없는 목소리였기 때문에

시안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개를 돌렸고


그녀는 마왕 성 꼭대기에 앉아

손을 흔들고 있는 이루를 발견했다.


"여!"


"꽤 오랜만이지 시안?"


"이루!"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반가운 인물과의 재회에 기뻐하는 시안


꼭대기에서 내려와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이루의 모습에 시안은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지만

그와 동시에 그가 어떻게

이곳에 있는 건 지에 대한 의문도 들었기에

이곳에 어떻게 온 것인지 물어왔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마왕 성까지 혼자 오다니


"반갑기는 한데..."


"당신....여기는 어떻게 온 거에요?"


어째서 이곳에 있는 건 지를 묻는

시안의 질문에 이루는 하고 있던 일이 모두 끝나

시간에 맞춰 이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답하며

어째서 이곳에 있는 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고


"전에 말했었던 바빴던 일들이 모두 끝났거든"


'내가 원했던 결말은 아니었지만..'


"조금 늦기는 했지만 다행히 시간에 맞춰서 잘 도착했네"


"....."


원했던 답변이 아니었으나

계속해서 캐물어 봐야 알려줄 것 같지도 않으니

시안은 일단 넘어가자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거릴 수 밖에 없었다.


"음...일단은 알겠어요."


짧은 인사를 끝내고

다시금 한숨을 내쉬며

성 밖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 시안의 표정에

왜 또 그런 근심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는지 물어오는 이루


"그나저나"


"전에 내가 조금 고민을 해소 시켜줬던 것 같은데"


"왜 또 그런 착잡해 보이는 얼굴로 그러고 있는 거야?"


시안은 이루와 헤어진 이후

아가트와 만났던 일부터

귀족들과 있었던 일


그리고 마왕 성에 와 마왕과 대화를 나누게 된 일까지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전부

이루에게 설명하며 고민들에 대해 털어 놓았고


"그래서...지금 이러고 있는 거에요."


모든 고민을 전해 들은 이루는

이상한 결론을 내놓았다.


"그니까...네 말은..."


"차라리 마족이 사악한 놈들 인 게 더 나았다는 뜻이지?"


갑자기 마족이 사악했으면 좋았다

이상한 해석을 내놓는 이루의 행동에

당황해 고개를 저으며 그런 뜻이 아니라

해명하는 시안


"아니...그런 뜻은 아닌데..."


"마족이 선하면 좋은 일이지 제가 왜 싫어해요?"


이루는 당연히 시안이 그런 뜻으로

한 말은 아니겠지만

시안 같은 성격의 사람에겐 오히려

그 편이 더 나았을 것이라 말했다.


"뭐...당연히 네가 그런 의도로 말한 건 아니겠지만"


"너처럼 너무 과하게 상냥한 성격을 지닌 아이는 상대가 악인이 아니라면"


"지나치지 못하니까"


"평소 이 세상에 대한 문제도 고민인데"


"마족들에 대한 문제까지 더해지니 아주 답답할 것 같은데?"


마치 시안의 속 마음을 들여다 본듯한

아주 정확하고 객관적인 해석-


이루는 시안에게

지금 상황에선 고민 해 봐야

별로 바뀌는 게 없을 것이라 조언했다.


"근데 그래봐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그런 고민은"


"네가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 때 해야 되는 거 아니니?"


"어차피 지구로 못 돌아가면 넌 이 세상에 남아서 딱히 할 일이 없잖아"


"그러면 그냥 고민이고 뭐고 그냥 해야지"


매우 맞는 말이었기에

시안은 아무 말도 못하고 가만히 서 있었고


'그건...그렇네'


'어차피 지구로 돌아가지 못한다면 이 세상에 남게 될 테니까'


'그렇게 되면 그냥 마족의 문제든 이 세상의 윤리적 문제든 다 해결하려고 노력 해야 되는 구나?'


'마왕한테 한번 물어봐야겠다 지구로 돌아갈 방법이 혹시 마족의 자료 중에 존재하는 지'


계속해서 가만히 서 있던 이루는 몸을 떨며

마왕 성은 날씨가 추우니 이만 안으로 들어가자 권유했다.


"그건 그렇고"


"여기 너무 춥다 야"


"안으로 좀 들어가자"


뭐...더 고민해봐야

딱히 바뀌는 것도 없을 테고

안에 있는 사람들을 오래 기다리게 하는 것

또한 좋은 태도는 아니니


안으로 들어가자는 그의 권유을 받아 드려

잠깐 동안의 이야기를 끝내고

이와 함께 마왕 성 안쪽으로 들어간 시안-


"그래요."


"같이 들어가죠 이루"


마왕과 아가트는 5층으로 내려온 시안을 반갑게 맞아 주려다

뒤에서 따라오는 이루의 모습을 확인하곤 황당해 했다.


"생각을 다 마치고 온 건가 시안?"


"...음?"


"엥? 그 사람은 누구지?"


"여기 어떻게 데려온 거야?"


"아...이 사람은 이루!"


"일단...신변은 보증할게요."


"제가 아는 사람이에요."


어떻게 이곳에 온 거냐 묻는 두 사람에게

시안이 이루의 신변을 보증하려던 그 순간

아래 층에서 계단을 올라오던

성녀는 이루와 눈을 마주쳤고


그녀는 순간 몸을 파르르 떨며 놀란 얼굴로

이루를 향해 소리 질렀다.


"다..다...당신이 왜 여기에...?"


"......?"


마치 절대 만나선 안될 인물을 만나

크게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성녀와

그런 성녀를 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루


시안은 두 사람이 구면 인가 하는 생각과 동시에

성녀가 왜 저리 두려워 하는 건지 궁금해 했는데


성녀는 순간 분노한듯한 어투로 이루를 엑스라 칭했다.


"왜...당신이 이곳에 있는지 설명해!"


"엑스!"


'...이루라매'


방금 이름을 이루라 하지 않았나

하는 표정으로 시안과 성녀를 번갈아가며

바라보고 있는 마왕과 전 용사(아가트)


그리고 격양 된 어투로 자신이 알고 있는 이름과

다른 이름으로 이루를 칭하고 있는 성녀


"서...성녀 님 갑자기 왜 그러세요."


"일단 진정 하시고..."


시안은 성녀에게 잠시 진정하라며 그녀를

진정 시킴과 동시에 이루에게

진짜 이름이 무엇인지 물었는데


"이루! 당신 이름은 이루 아니었어요?"


"엑스라니..그건 또 무슨 말이에요?"


잠깐 애매한 표정으로 서 있던 이루는

자신이 두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니까...이걸 어떻게 설명 해 줘야 되나..."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엑스도 내 이름이고"


"이루도 내 이름이야"


"엑스는 평소의 날 지칭하는 이름인데"


"지구에서 온 너 같은 이들이 듣기엔 조금 이상한 이름이기도 하고"


"다른 세계에 왔으니까 그에 걸 맞는 이름이 필요할 거라 생각해서"


"지금은 이루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거지"


"딱히 거짓말 한 건 없어"


"둘 다 내 이름이니까"


나름 타당한 논리에

일단 이 문제는 넘어가기로 하고

시안은 이루 아니 엑스에게

성녀와 그의 관계가 무엇인지 물었는데


"그럼....성녀 님이 당신을 이렇게 까지 과민 반응하는 이유는 뭐죠?"


엑스는 그 이유는 자신도 잘 모르겠으니

성녀 본인에게 물어보라 말하라

말하며 대답을 회피했고

몸을 일으킨 성녀는 둘 사이의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니

그렇게 까지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말했다.


"나야 모르지"


"저 사람한테 물어봐"


"...그냥 과거에 성 왕국에서 만난 적이 있는 사람인데"


"그때 절 힘들게 했던 기억이 있어서 조금 놀란 것 뿐이에요."


"개인적인 일이니 용사 님이 신경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게 되서

엑스로 인해 발생한 문제들이 일단락 된 후-


"자 그럼..."


"이제 어쩔 생각 이지?"


모든 진실들을 알게 된 이후

잠시 동안의 생각을 마친 시안에게

앞으로 어쩔 건지 묻는 아가트와 마왕-


시안은 이 고민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전에

마왕에게 부탁할 내용이 있다 말하며


자신을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에 대해

마족이 가지고 있는 단서가 있는 지 물었다.


"그 전에..."


"마왕?"


"당신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요."


"무슨 일이지?"


"혹시...마족이 가진 자료들 중에"


"사람들 다른 세상으로 보낼 수 있는 것과 관련 된 내용이 있을 까요?"


없을 가능 성이 높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인간보다 훨씬 더 발전 된 마법 기술을 가진

마족이었기 때문에 물어본 질문


혹시 모를 막연한 질문에 잠시 생각에 잠겼던

마왕은 뜻밖의 답변을 내놓았고


"음..."


"다른 세계로의...이동(귀환)...이라"


"아마 있을 거네"


"분명 전에 옛 과거의 자료들을 모두 뒤졌을 때 봤던 기억이 있거든"


시안은 가슴이 설레어 왔다.


'지구로 돌아갈 방법이...있다고?'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생각 잘하는 게 좋을 거야


지금 상황에서 정체가 공개 되었을 때

더 곤란한 쪽에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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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1화-당신과 다시 만난다면 NEW 3시간 전 1 0 48쪽
228 여행의 목적(2) 23.11.11 44 2 7쪽
227 여행의 목적(1) 23.11.04 23 2 7쪽
226 2부 외전-「지구의 신」 23.09.30 33 2 7쪽
225 2부 외전-『오류』 23.09.29 32 2 7쪽
224 1부 외전 풀지 못한 여담들 23.09.24 32 2 5쪽
223 1부 외전 엔딩-해피 엔딩의 조건 23.09.24 23 2 14쪽
222 1부 외전-60화 시안의 끝 23.09.23 29 2 11쪽
221 1부 외전-59화 마지막 순간에 다 와서 23.09.22 36 2 10쪽
220 1부 외전 58화-예기치 못한 죽음 23.09.21 36 2 7쪽
219 1부 외전 57화-여정(행)의 끝에서 23.09.20 30 2 7쪽
218 1부 외전 56화 여행(9) 다시 한번 나아가라 23.09.19 25 1 7쪽
217 1부 외전 55화 여행(8) 의지 23.09.18 31 2 7쪽
216 1부 외전 54화 여행(7)-후유증 23.09.16 28 2 6쪽
215 1부 외전-53화 여행(6)불쾌한 결말 23.09.15 27 2 10쪽
214 1부 외전-52.5화 여행(5) 쉬어가는 설명 23.09.14 32 1 5쪽
213 1부 외전 52화-여행(4)선택에 대한 책임 23.09.13 27 1 6쪽
212 1부 외전 51화-여행(3)불안한 헤어짐(2) 23.09.12 32 2 10쪽
211 1부 외전 51화-여행(3)불안한 헤어짐(1) 23.09.12 27 2 8쪽
210 1부 외전 50화-여행(2)만남 23.09.11 32 2 9쪽
209 1부 외전 49화-여행(1) 23.09.09 30 2 8쪽
208 1부 외전-48화 고민 끝에 내린 결정 23.09.08 30 2 11쪽
» 1부 외전-47화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23.09.07 43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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