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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4,902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3.09.23 09:10
조회
33
추천
2
글자
11쪽

1부 외전-60화 시안의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흑사병과 유사한 병의 창궐」


「망해버린 공작 가의 재건」


원래 하고자 했던 목표는 아직 시작조차 못했는데

두 가지 큰 문제가 생겨버린 현 시점에서

시안은 바로 왕성으로 향했어


이 시점에서 그녀는 아예 처음부터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들어갔지

그 편이 오히려 더 나을 거라 생각했으니까


"용사 시안이 돌아 왔으니 경비들은 문을 열라"


정문을 지키고 서 있던 근위병들은

마왕 성으로 떠날 때와 같은

복장을 한 채 왕성 앞에 오른 허리에 성검을 차고

나타난 시안의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지


"요...용사 님?"


"용사 님이 돌아오셨다!"


용사가 돌아왔다는 사실에

환호 섞인 찬사와 함께

고개를 숙이며 성 문을 열어주는 근위병들


주변이 소란스러워 지기 전에

열린 문 안으로 들어가 왕성으로 향한 시안은

몇 십분 뒤 중앙 홀에서 새로운 황제를 마주했어


"제국은 그대의 귀환을 환영 하...ㄴ"


"집어 치우고"


그리고 그녀는 같잖은 겉치레를 모두 생략하며

바로 본론을 물었지


"내 질문에 대답해라 황제"


"왜...공작을 죽인 거지?"


황제를 향해 분노 섞인 반말을

내뱉을 수 있는 이가 몇 이나 될까


당황한 듯 쉽게 입을 열지 못하는 황제를 대신해

그의 뒤에 서 있던 황제의 어머니

그러니까 전대 황후가 시안의 질문에 입을 열었고


"용사 님께서 못 보신 사이에 많이 성장하신 것 같습니다만"


"어째 어투도 많이 바뀌셨습니다?"


그녀는 시안이 왕성을 떠나기 전과는

꽤 많은 부분이 바뀐 것 같다 비꼬며

왕실이 공작을 죽인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했어


"뭐...이유를 물어 보신다면 대답해 드려야죠"


"왜 공작을 죽였는지 그 이유를 물어보셨죠?"


"그야...그가 존재하면 내 아들의 권력이 약해질 테니까"


고작 더 강한 권력을 얻겠다고

남편의 동생이기도 한 공작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 죽이다니

그 때문에 공작 가 사람들이

본 피해가 어느 정도 크기인지 알고 하는 말인가


"그게 지금...."


"말이 되는 소리라고...생각 하는...겁니까?"


이해할 수 없다며 잔뜩 분노에 찬 시안에게

그녀는 뜻밖의 이유를 더해 왔어


"내 아들이 왕위에 오르고 받은 암살 시도만 무려 10번"


"심지어 집권 후 1년 간은 왕실 밖으로 단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했소"


"그리 많이 암살 시도를 당했다는 소문이 퍼지면 귀족들이 더 더욱 하찮게 볼 까봐"

"외부에 알리지도 못했지"


"아무런 권력도 없는 허수아비 왕의 목을 노리는 이가 얼마나 될 것 같습니까?"


"그리고...그들 중 공작이 보낸 이는 없을 수도 있겠지만"


"현 황제인 내 아들이 죽는다면 이 제국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게 누구요?"


"공작이오"


"게다가 실제로 공작이 죽은 뒤 그의 세력을 온전히 흡수한"


"지금 내 아들은 암살 시도는 커녕 수 많은 나라에서 보내 온 조공이 넘치는 데"


"정말 그럼에도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겠소?"


왕실의 발전 뿐만이 아니라

자식의 생존 때문이었다 이유를 설명하는 태후의 말에

그 이야기까지 마저 들은 시안은 그제서야

조금이나마 그들의 입장을 이해했어


'.....하지만'


"허나 그렇다 해도 해서 되는 일이 있고 안되는 일이 있는 법"


"당신 들은 선을 넘었어"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저지른 죄를

봐주거나 한다는 생각은 없었기에

시안은 우선 그들이 잘못한 일에 대한

책임을 지라 강요했지


그 책임의 첫 번째로

시안은 공작 저의 명예 회복과

그의 둘째 아들에게 모든 권한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어

하지만 도리어 태후는 절대 그럴 수 없다며 분노했지


"기껏 찾은 내 아들의 힘을 다시 공작가에 내어 주라고?"


"절대 그럴 순 없어"


"결코!"


그러자 어이가 없었던 시안은

공작과의 힘 싸움과 용사와의 힘 싸움 중

어느 쪽이 더 힘들 지를 두고 잘 한번 생각해 보라며

다시 한번 생각할 찬스를 주었고


"제국"


"용사의 힘과 권한이 가장 막강한 나라이지..."


"그렇다면 명예가 회복 된 공작과의 권력 싸움이 더 힘들까?"


"아니면 마왕을 봉인하고 돌아온 용사와의 권력 싸움이 더 힘들까?"


"뭐...솔직히 거기까지 갈 필요가 있을 까 싶기는 하지만.."


"참고로 나에게는 그동안 이 나라가 저지른"


"모든 부정 부패에 대한 자료도 가지고 있어"


그와 동시에 현 제국의 체제를 통째로 날려버릴 수도 있는

자료들을 자신이 가지고 있다 협박했어


물론 이 자료들은 절대 공개할 수 없었지

해야 할 일이 많은 이 시점에서

과거 기득권층이 저지른 실수들을 전부 다 밝혀버리면

아예 정부가 망해 버릴 테니까


그렇게 되면 새 정부가 만들어 지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니

흑사병에 대한 대책이든

공작가의 재건이든

노예 제도든 뭐든 다 최소 수 십 년 뒤로 미뤄지게 되거든


하지만 이 협박 만으로도

태후를 압박하기에 충분했고


'기껏 공작을 치웠더니 용사가 수년 만에 돌아온다...인가'


'악한 일로 원하는 것을 얻으면 대가를 치룬다...'


오랜 시간의 고민 끝에 태후는 시안에게

모든 잘못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질 테니

황제와 정략 혼을 맺어줄 것을 요청했어


"용사...당신이 원하는 것은 모두 들어줄 테니"


"대신 내 아들과 정략 혼을 해줄 수는 없겠나?"


황제와 용사가 혼인해 절대 적인 왕권을 세운다며

공작 가를 복직 시켜주고 그 뒤 시안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해 준다는 말-


'황제와....결혼?'


'제국의 모든 정책에 더 빠르고 쉽게 접근하기 위해선'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긴 하다.'


'특히 법을 바꾸고 정책을 세우는 것에 왕권의 힘은 무시할 수 없으니까'


갑자기 나온 결혼 이야기이니

조금 놀라긴 했지만 시안은 진짜 결혼도 아닌 정략 혼인 마당에

왕실의 일원이 된다면 자신이 하고 자 하는 일들을

더 쉽게 진행 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

나름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 황제가 태후를 향해 분노 섞인 짜증을 쏟아 냈어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땐 아버지의 장기 말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엔 어머니의 장기 말로"


"헌데...이제는 부인까지도 장기 말로 살아야 합니까?"


그 말에 옆에 서 있던 태후와 시안은

둘 다 벙찐 얼굴로 서 있었지


"어머님은 제 이야기를 단 한번도 들으신 적이 없었지요."


"제 목숨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신 건 압니다."


"하지만...절 위해 자신의 권력을 내려놓고 도와주신 공작을 죽인다는 계획은"


"적어도 저에게는 알려주고 진행 하셨어야죠"


"아무것도 모르는 사이 작은 아버지께서 아버지를 암살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니"


"제가 그때 어떤 심정인지 아셨습니까?"


"심지어 그 분은...처형 장에서 죽음을 앞에 두고"


"일그러진 표정을 짓는 제게..."


「폐하..혹시나 하고 걱정했지만 그 얼굴을 보니 다행입니다.」


「부디...성군이 되시길」


그렇게 둘 이 말 다툼을 하고 있는 상황에

시안은 일단 자리를 비워 주었고


뭐 여차저차 해서 용사가 복귀함과 동시에

그녀를 후견인으로 세운 공작의 가문이 다시 부활할 수 있었어


그 과정에서 공작의 죽음은 뭐냐

그럼 진짜 흑막은 누구냐 등등

뭐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았으나

시안은 당시 다른 일에 신경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자세히 나와 있지 않고


이 시기 아가트(전대 용사)가 병으로 죽었어


"........."


시안은 자책하지 않을 수 없었지


내가 제국에 수 년만 더 일찍 돌아왔다면

두 사람 모두 죽지 않았을까?


아니...처음부터 그들과 함께 했다면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었을까?


시안은 자신이 처음부터 곁에 있었더라면

그들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와 슬퍼했으나


과거와는 달리 빠르게 털고 일어나며

자신이 해야 할 목적을 다시금 확고히 했지


"지금의 공작가는 아직 불안전 해"


"그러니...내가 공작가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공작가는 용사가 뒤를 봐주는 가문으로 알려져"


"세력 확장이 더 쉬워지겠지"


원래부터 시안의 계획엔 자본과 권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기도 했으니

공작가를 키운다는 계획은 필요한 단계였기에

시안은 제국에 있는 동안 공작가에 있을 생각이었는데


하지만 시안은 그 뒤로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제국을 벗어나지 못했어


(그리고 이때가 아마 시안이 공작가에 남아 널 가르치던 시기가 겹쳐 있을 거야)


만일 그 사건이 없었다면

시안은 무난히 원하고자 하는 일을 모두 다 해냈겠지


지구에서 흑사병이라 부르는 것과 유사한 병

아가트가 걸려 사망했던 그 병이...

두 용사의 예상대로 전 대륙을 강타했다는

일이 없었다면 말이야


지구에서도 수 많은 인명 피해를 앗아갔던

병과 거의 유사한 그 병이 닥치게 되니

자리에 앉아서 노예 제도니

마족이 하는 문제를 논할 시간이 어디 있겠어


시안의 성격 상 일단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고분 분투 했지


지구에서 배운 간단한 의학 지식과

도움이 될 만한 위생 지식들이 있으니

시안은 용사라는 직위를 최대한 이용해

수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었고


성 왕국의 협조 덕분에 그녀는 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지만


모든 일이 끝난 뒤 시안에겐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어


그렇기 때문에 시안은 말년에 이르러서야 간신히

제국의 노예 제도 만을 없애는 데 성공했지


다음 대의 용사를 위해-


"나에겐....이게 한계인 건가"


"부디...내가 한 이 선택이 보다 더 좋은 결과로 이어 지기를"


그렇게 모든 일이 다 끝나고 말 년에 접어든 시안은

더 이상의 노예 제도 해방이 불가피 하다 느끼며

젊었을 적의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여기까지 가 시안의 이야기야


그 말을 끝으로 이야기를 모두 마친 엑스-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던 이루는

잠시 혼자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갔고


그가 밖에 나간 뒤 엑스는

몰래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기 시작했다.


'...모두 말한 건 아니긴 하지'


(용사의 직위를 내려 놓은)말년의 시안이 여행 도중

전쟁터에서 구한 한 젊은 부부가 있었는데

두 부부는 마침 아이가 배속에 있으니

목숨을 구해준 시안에게 이름을 지어 달라 부탁했고


시안은 젊었을 적 자신과 엑스가 여행 당시

썼던 가명을 떠올리며


새롭게 태어날 아이의 이름을 남자라면 「이루」

여자라면 「미엘」로 지으라 조언했었다.


그 아이의 부모는 시안과 헤어지고 2년 뒤

2살의 어린 아기를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지만


아이의 이름은 네가 이어 받아 다시금 건네 주었고


나와 시안이 여행을 다닐 때 쓰던 이름을

너희가 이어 받았다는 숨겨진 내용도 있지


그리고 그와 더불어...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시안은 젊었을 적 여행 다닐 때 자신이 썼던 가명을

이루에게 자주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사실상 마지막 화인데 디테일을 챙기려고 하다가 최후반부의 

너무 스킵이 많은 것 같기도 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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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여행의 목적(2) 23.11.11 52 2 7쪽
227 여행의 목적(1) 23.11.04 29 2 7쪽
226 2부 외전-「지구의 신」 23.09.30 39 2 7쪽
225 2부 외전-『오류』 23.09.29 38 2 7쪽
224 1부 외전 풀지 못한 여담들 23.09.24 36 2 5쪽
223 1부 외전 엔딩-해피 엔딩의 조건 23.09.24 26 2 14쪽
» 1부 외전-60화 시안의 끝 23.09.23 34 2 11쪽
221 1부 외전-59화 마지막 순간에 다 와서 23.09.22 41 2 10쪽
220 1부 외전 58화-예기치 못한 죽음 23.09.21 41 2 7쪽
219 1부 외전 57화-여정(행)의 끝에서 23.09.20 33 2 7쪽
218 1부 외전 56화 여행(9) 다시 한번 나아가라 23.09.19 30 1 7쪽
217 1부 외전 55화 여행(8) 의지 23.09.18 35 2 7쪽
216 1부 외전 54화 여행(7)-후유증 23.09.16 33 2 6쪽
215 1부 외전-53화 여행(6)불쾌한 결말 23.09.15 32 2 10쪽
214 1부 외전-52.5화 여행(5) 쉬어가는 설명 23.09.14 36 1 5쪽
213 1부 외전 52화-여행(4)선택에 대한 책임 23.09.13 29 1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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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1부 외전 51화-여행(3)불안한 헤어짐(1) 23.09.12 34 2 8쪽
210 1부 외전 50화-여행(2)만남 23.09.11 39 2 9쪽
209 1부 외전 49화-여행(1) 23.09.09 36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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