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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새글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4.05.09 00:48
연재수 :
229 회
조회수 :
44,065
추천수 :
931
글자수 :
890,564

작성
23.09.22 09:10
조회
36
추천
2
글자
10쪽

1부 외전-59화 마지막 순간에 다 와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다른 노예 상인들이나

경매장도 존재하긴 하지만

공작의 아들이 노예로 넘어갔으니

평범한 장소에서 처리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했기에

공작의 둘째 아들인 루텔을 구하겠다 판단한 시안은

그 즉시 바로 제국의 귀족 전용 지하 경매장으로 향했어


제국의 유력 귀빈들이 자주 참석하는

수도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경매장이라면

장부가 남아 있을 거라는 판단 때문이었지


물론 그와 동시에 드는 생각


"제국에는 내 얼굴을 알고 있는 귀족들이 꽤 있고"


"그 사람들에게 정체를 들키는 건 좀 꺼려지는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용사인 시안의 얼굴을 알고 있는 사람이

혹시나 경매 장에 나타날 수도 있으니

그들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고

장부를 손에 넣을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한 시안은

경매가 열리는 당일 밤 저녁

사람들이 많이 몰린 틈을 타 몰래 관계자 실에 잠입하는 쪽을 선택했어


최대한 적은 사람들과 마주칠 수도 있고

시안의 속도나 상황 판단이면 몰래

텅 빈 관계자 실에 들어가는 건 별로 어렵지 않았을 테지

실제로 그렇게 됐기도 하고


결정을 내리고 며칠 뒤 경매 장의

관계자 실 안으로 몰래 들어가

장부가 적힌 서류 더미들을 뒤지기 시작한 시안은

30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무수히 많은 품목과 물품들이 적힌 장부들 사이에서

루텔의 이름이 적힌 이름을 찾는 것은

모래 바닥에서 바늘 찾기에 가깝다 판단해

하는 수 없이 장부를 관리하는

책임자를 만나야 되겠다 결론 내렸어


"이대로 있어선 며칠이 걸려도 장부를 다 확인할 수가 없겠어"


"그렇다고 이 방 안의 장부들을 통째로 들고 도망갈 수도 없으니"


그렇기에 그녀는 그 길로 경매 장의 총괄 책임자의 방으로 가

그에게 공작과 그 자식들의 대한 정보가 담긴 자료(장부)를 요구했지


"당신"


"저와 거래 하나 하죠"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건지도 모를 여인이

자신의 방에 들이닥쳐서 공작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다니


남자는 어디서 본 듯한 외형의 시안을 보고

긴가 민가 한 느낌으로 당연히 보여줄 수 없으니

죽고 싶지 않다면 당장 자신의 방에서 나가라 호통을 쳤고


"개 소리 하지 말고 당장 내 방에서 나가라"


'뭐...빠져 나간다 해도 곧 경비 병들에게 붙잡혀 노예가 될 테지'

'머리 색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그런 그에게 시안은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기억을 떠올려 보라 이야기 했어


"당신...내가 누군지 정말 모르는 건가?"


"제국에서 가장 큰 경매장의 관리인이라면"


"내 이름 정도는 알고 있을 텐데"


"시안"


그제서야 그는 시안의 오른쪽 허리의 검과

시안의 얼굴을 확인하곤 그녀의 정체를 떠올렸지


"서...설마..."


"용사 님?"


수년 전 마왕을 봉인한 이후

자취를 감췄다 알려진 용사가 다시 제국에 돌아왔다니

그것도 자신의 앞에


이 일은 현 제국의 체계를

뒤 흔들 정도로 거대한 정보이기도 했고

그것과는 관계없이 시안의 열렬한 팬 이였던 그는

시안의 정체를 눈치 챔과 동시에

그 즉시 부처로 뛰어가 루텔에 관한 장부를 찾기 시작했어


"자...잠깐 만 기다리십쇼!"


"....?"


'태세 전환이 빠르네'


그리고 조금의 시간이 흐른 뒤 그가 가져온 장부의 내용엔

4/16일자 17번 경매 품목을 5800금의 가격에 리시핀 후작이

아이를 데려갔다 적혀 있었고

이것이 공작의 둘째 아들인 루텔이라 알려주었지


"리시핀...후작 저...인가"


"음...."


장부의 내용에 대한 대가는

용사를 직접 두 눈으로 본 것 만으로도 만족하니

원하는 바를 이루길 바란다 이야기 하는 관리인의 말을 들은

시안은 그 즉시 경매장을 벗어나 다음 계획에 대해 떠올렸는데


공작의 명예를 되찾고 루텔을 구하는 게

아이를 구한 뒤 루텔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일이었을 테지만


노예로 팔려간 지금 그 아이가

어떻게 되었을지는 미지수니 그럴 여유가 없었지


"역시...바로 가는 게 낫겠어"


그 길로 시안은 후작의 본관과 별장 등을 혼자 쳐들어가

사람들을 구하며 루텔을 구하고자 했고

별 다른 위험 없이 아이를 몰래 데리고

빠져 나오는 데 성공했지


"그래도 다행히 내가 본 노예들 보다는 취급이 나았나 보네"


"그냥 평범한 방에서 쉬고 있던 걸 보니까"


시안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 보다

괜찮아 보이는 루텔의 몸 상태에 조금 의야 한 느낌을 받았으나

일단은 잠들어 있던 아이가 깨어나기를 기다렸고


"요...용사 님?"


"오랜 만이야 루텔"


얼마 뒤 깨어난 루텔에게서

자신이 자리를 비운 뒤에 있었던

사건의 전말에 대해 듣게 되었어


"제가 기억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말씀 드릴게요."


용사 님이 제국을 떠나고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지난 시점


제국의 황제가 사망했습니다.


아마 지병으로 인한 사망일 것으로

사람들은 추측하고 있었으나

당시 왕실에선 황제의 자세한 사망 원인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지요.


황제가 사망하자 18살의 어린 황자가

왕위를 계승해 제국의 차기 황제가 되었지만


대 부분의 귀족들은

누가 제국의 진정한 실권 자 인지 알고 있었지요.


황제의 동생이자 귀족들의 우두머리인

제 아버지 루얀 루비우스


하지만 아시다시피

제 아버지는 권력 욕심에 크게 관심이 없으신 분입니다.


오히려 형의 아들이신 현 황제를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이 크셔

자신의 권력을 약화 시킨 분이셨죠


그렇게 1년이 조금 넘자

황제의 권력이 조금씩 강해져

왕권과 귀족의 권리가 수평선에 맞춰지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아버지는 기뻐하셨습니다.


어느 한쪽의 힘이 너무 강대해지는 것 보다는

양쪽의 균형을 이루어 서로를 견제하며 보다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이상적인 권력의 힘이라 생각하셨으니까


하지만...이 시기 아주 큰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현 황제가 황제의 직위에 오른 지

2년이 조금 넘은 시기

수도에선 진위와 근거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소문들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전 황제의 죽음이 병사가 아니라 사실은 모종의 인물에 의해 암살 당했다.」


자세한 소문의 진원지가 어디고 진위가 맞는지는

알 수 없으나 황제가 암살 당한 것이라는 논란은

연일 수도를 뜨겁게 달구지 않을 수 없었고


아버지는 그 일로 인한 회의를 위해 왕성으로 향하셨는데

왕성의 도착과 동시에 바로 사로잡히셨습니다.


아버지의 죄명은 다름 아닌 전 황제를 살해한 죄-


자신의 형을 권력의 힘을 위해 살해했다는 정황이 포착되어

감옥에 갇히게 된 것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없는 공작가에는

순식간에 수 많은 병사들이 들이닥쳤고


당시의 수 많은 시종인들과

형님이 끌려가 감옥에 함께 갇히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이때 당시 공작 가의 별장에 가 있던 터라

바로 잡히지 않아 감옥에 갇히게 되는 처사는 면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아버지는 하인의 실토로 인해 황제를 살해했다는 정황이

사실로 들어 나면서 사형을 명 받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공작 가는 통째로 멸문 당하게 되었고

아버지와 형님은 돌아가셨지요.


슬퍼할 겨를 도 없이

저 또한 뒤 늦게 노예라는 신분으로 떨어지게 되었지만

전 다행히 후작 님과

어느 한 남자 분의 도움으로 살아 남을 수 있었습니다.


"...한 남자?"


"예"


후작가의 손님으로 계신 분인데

그 분은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제가 시종으로 있습니다.


여하튼 그 분은 방에서 울고 있던 제게

아버지가 죽기 전 감옥에서 남긴 편지라며

한 장의 종이를 건네주셨습니다.


그 종이엔-

이런 내용이 쓰여져 있었지요.


「이 편지를 내 아들들이 볼 수 있다면 좋겠어서 쓰마」


「아직 재판이 진행 된 것은 아니지만」


「아마 공작가가 모두 몰수 된 현 시점에선」


「내 죄명은 확정 적일 거다.」


「아끼고 있는 시종인들을 못 믿는 것은 아니지만」


「고된 고문이나 가족을 인질로 잡은 협박에서 날 선택하진 못하겠지」


「그리고 아마...이것은 내 추측이지만」


「이번 공작가의 멸문엔 왕가가 관련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직접 적으로 연관이 없기를 바래야지」

「만일 그들이 연계되어 있다면 살아 남기 힘들 테니」


「.....부디 너희가 살아 남아 이 편지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내 아이들아」


전 아버지의 뜻에 따라 어떻게든 살아 남아

공작 가를 다시 재건하고자 합니다.


"용사님"


"제게 힘을 빌려 주세요."


이야기를 모두 마친 루텔의 부탁에

시안은 일단 후작가로 돌아가자 이야기 했고


"그럼 일단 후작가로 돌아가자"


"처음에 했던 내 생각과는 달리 그곳은 안전한 곳인 것 같으니까"


자세한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라...


루텔과 함께 후작 저로 돌아간 시안은

루텔이 모시고 있는 남자의 방으로 들어가

그 방안에서 아가트와 마주쳤어


"....아가트?"


"시안?"


하필이면 온 몸이 검게 물들어 썩어가고 있는 아가트를


"....이건"


여러 가지 물어보고 싶은 게 잔뜩 있었지만

그럴 수가 없는 심각하게 망가진 몸 상태-


당연히 그를 구하고 싶었던 시안은

성수를 구하기 위해

성 왕국에 다녀올 생각으로 몸을 움직였지만


아가트는 자신의 몸 상태가 이미 며칠도 버티기 힘든 상태니

굳이 찾으러 가지 않아도 된다 말하며 시안을 만류했어


"성 왕국까지 갔다 오는데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난 이미 틀렸어"


"그나마 다행인 건..."


"죽기 전 널 만나서 다행이군 시안"


그는 자신이 걸린 이 정체 불명의 병이

국경 아래쪽 나라인 시케인이라는 도시에서 왔으며

아마 몇 해 내로 빠르게 여러 도시로 번지게 될 거라 조언했어


"이 병은...위험해"


"정확히 어떤 루트로 감염이 진행 되는 지도 잘 모르겠어"


"나도 사람들을 돕던 와중에 걸린 병이라.."


시안 역시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

아가트가 조언한 병은 지구의

흑사병과 거의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이제 앞으로 하나? 두 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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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2부 외전-『오류』 23.09.29 32 2 7쪽
224 1부 외전 풀지 못한 여담들 23.09.24 32 2 5쪽
223 1부 외전 엔딩-해피 엔딩의 조건 23.09.24 23 2 14쪽
222 1부 외전-60화 시안의 끝 23.09.23 29 2 11쪽
» 1부 외전-59화 마지막 순간에 다 와서 23.09.22 37 2 10쪽
220 1부 외전 58화-예기치 못한 죽음 23.09.21 36 2 7쪽
219 1부 외전 57화-여정(행)의 끝에서 23.09.20 30 2 7쪽
218 1부 외전 56화 여행(9) 다시 한번 나아가라 23.09.19 25 1 7쪽
217 1부 외전 55화 여행(8) 의지 23.09.18 31 2 7쪽
216 1부 외전 54화 여행(7)-후유증 23.09.16 28 2 6쪽
215 1부 외전-53화 여행(6)불쾌한 결말 23.09.15 27 2 10쪽
214 1부 외전-52.5화 여행(5) 쉬어가는 설명 23.09.14 32 1 5쪽
213 1부 외전 52화-여행(4)선택에 대한 책임 23.09.13 27 1 6쪽
212 1부 외전 51화-여행(3)불안한 헤어짐(2) 23.09.12 32 2 10쪽
211 1부 외전 51화-여행(3)불안한 헤어짐(1) 23.09.12 27 2 8쪽
210 1부 외전 50화-여행(2)만남 23.09.11 32 2 9쪽
209 1부 외전 49화-여행(1) 23.09.09 30 2 8쪽
208 1부 외전-48화 고민 끝에 내린 결정 23.09.08 30 2 11쪽
207 1부 외전-47화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23.09.07 43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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