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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4,910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3.09.15 09:15
조회
32
추천
2
글자
10쪽

1부 외전-53화 여행(6)불쾌한 결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이번 화는 잔인한 묘사가 있습니다.」




피로 얼룩 진 듯

붉은 빛의 모래가 휘날리고 있어

하늘이 붉게 물 들은 날


시안은 왠지 모를 불길한 모습의 하늘을 바라보며 마을로 향했다.


"왠지...오늘 따라 기분이 이상하네"


"서둘러 가자"


마을 앞에 도착했을 때 느낀 감정은

처음 마을에 도착했을 때의 느낌과 같은

이상하리 만큼 고요한 마을과

왠지 모를 어둡고 이상한 날씨에 대한 조금의 이질감


하지만 시안은 애써 불안한 마음을 감추며

마을 오른 편 끝자락에 있는 엘런의 집으로 걸어갔다.


'어차피 내가 가야 할 곳은 마을이 아니라'


'엘런이 살고 있는 곳이니까 마을은 굳이 안 들러도 되겠지?'


"똑-똑-"


"엘런!"


"저 왔어요!"


"안에 있나요?"


문 앞에 서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을

엘런과 아이들을 향한 반가운 마음에 문을 두드렸으나

내부에 아무도 없는 듯

아무런 대답도 들려오지 않는 집 안


'왜 이렇게 조용하지?'


'....집에 아무도 없는 건가?'


집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에

순간 의야 한 감정을 느낀 시안은

수십 년 동안의 골칫거리였던 눈이 다 나은 엘런이

다른 일행들과 자주 밖을 돌아다녀

집을 비웠을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며

그녀를 찾기 위해 몸을 움직였다.


'하긴...이제는 딱히 장애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밖을 돌아다니거나 멀리 나갔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지'


"음...마을로 간 건가?"


"아니면....다른 갈 만한 장소라도 있었던 걸까?"


좋지 않았던 몸이 다 나은 만큼

혼자 서는 다른 마을까지 가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챙겨야 할 사람들이 있으니

역시 엘런이 갈 만한 가장 유력한 장소는 옆에 있는 마을


그렇기 때문에 집에서 나와 마을로 향한 시안은

강한 모래 바람 때문인지

아니면 왠지 모를 서늘하고 기분 나쁜

날씨 때문인지 밖에 사람이 별로 없는 마을을 걸어나갔다.


"뭔가 오늘 따라 조용하네"


"날씨 때문인가..."


"아니면 마을에 있는 사람들이 다들 단체로 어딜 간 건가?"


사람들이 왜 이리 보이지 않는 건지

궁금해 하며 길을 걷다 보니 보이는 마을 중앙에 위치한 광장


그런데 광장에는 전에 왔을 때 보지 못한

긴 모양의 나무 막대가 놓여져 있었고


마을 중앙에 도착한 시안은 자신의 머리 위

나무 막대 중간 즈음에 목이 걸린 채

효수 된 여인의 시신을 발견했다.


엘런의 시신이었다.


".............."


".............."


고개를 들자 눈 앞에 들어오는 죽은 지

3일 정도 되어 보이는 시신


주변에 보이는 까마귀들이 이미 눈을 파 먹은 건지

양 눈이 존재하지 않는 시체에서는

썩은 냄새가 나고 있었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만남이었기 때문에

순간 모든 사고가 정지한 시안

이런 식의 경험은 그녀도 처음 겪어 보는 상황이었다.


지구와는 다른 낙후된 사상과 생각을 가진 세상에서


만난 몇 안되는 타인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던 이


그런 사람이 뜻을 펼치기는커녕

이렇게 허무하게 죽어버린 경우는 없었기에


"....제가 해야 하니까요."


"언젠가 제 진심도 그들이 알아 주지 않을까요?"


"제 선택이 언젠가 다른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겠어요."


'조심하라고 말 했는데...'


'왜...?'


헤어지기 전 엘런과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자

순간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시안은 이내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었을 수도 있다

무슨 사정이 있었을 것이다 라며

억지로 자신의 속 마음을 삭혔다.


'분명...다른...이유가 있었을...거야'


'어쩌면...마을 주민들이 저지른 일이 아닐지도...모르고'


'........'


다른 마을 주민들을 찾기 위해

마을을 걸어 다니고 있던 시안은


어느 한 선술 집 같은 비주얼의 건물 안에서

어린 아이를 제외한 모든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파티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 즉시 문을 열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야!!!!!! 마셔!!"


"아 오늘 날 좋네!"


"술 맛 좋다~"


'덜컹-'


"뭐야?"


"딱히 지금은 올...사람 도 없..."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려 하다가

그 정체가 시안임을 확인함과 동시에

방금 전까지의 시끄러움이

모두 어디로 갔는지 고요해진 술집 안


천천히 조용해진 술집을 둘러본 시안은

파티를 벌이고 있는 주민들에게 물었다.


"...왜 파티 중인 거죠?"


"무슨 좋은 일이 있었길래?"


왜 파티 중인 건 지를 묻는 시안에게

마녀를 죽였으니 그 보상으로 연회를 열고 있다 답하는 앞에 있는 주민-


"그야 마녀를 죽였으니 연회를 해야 하지 않겠나?"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다는 시안에게

그들은 마을 중앙에 효수된 채 걸려 있는 엘런이

마녀라 말하며 그녀가 마녀인 증거에 대해 서술하기 시작했다.


"뭐긴 뭐야 저기 목이 잘린 채 걸려 있는 x이 바로 마녀지"


"20년 간 눈이 보이지 않았을 텐데 어느 날 갑자기 멀쩡해진 눈으로 나타난 게 마녀라는 첫 번째 이유"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제대로 된 일 한번 하지도 않았는데"


"어디서 난 건지도 모를 돈을 갑자기 사용하는 게 두 번째 이유"


"그리고...마지막 세 번째는"


"정체로 출처도 알지 못하는 이상한 마법 물약을 이용해"


"사람들을 현혹 시키려 한 것 그게 바로 저x이 마녀라는 증거다!"


아니었다.-


엘런의 눈이 고쳐진 이유는 시안이 성수를 이용해 고쳤기 때문이었다.


엘런이 돈을 사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안이

그녀와 다른 아이들의 편의를 위해 약간의 여비를 건네 주었기 때문이었다.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어떤 위험이 있을 지 모르니

사람들에겐 비밀로 하고 있으라 말했을 뿐-)


엘런이 마법 물약을 사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치거나 아픈 이에게 선의를 베풀어 성수를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일 평생 눈이 보이지 않았으니"


"분명히...가지고 있는 돈이 없어야 할 텐데"


"자꾸 어디에서 나온 건지도 모를 돈이 나왔지."


"데리고 있던 아이들을 고문해 보니"


"누나가 어딘가 모를 장소에서 가져왔다 답하더군"


"아마 마을 사람들 중 누군가의 집에서 훔친 거겠지"


'.........'


"그리고..."


"하찮은 계집이 타인을 치료할 수 있는 고등 한 비약을 가졌을 리는 없으니"


"필히 악마와의 그릇된 계약을 통해 얻은 것이거나"


"신의 물건을 훔친 것이 확실해!"


"그래서 그런 마녀를 죽이고 가지고 있던 돈으로 연회 중인데"


"무슨 문제라도 있나?"


"마녀의 상징인 검은 머리카락일 때부터 뭔가 느낌이 이상하긴 했는데.."


"역시 너도 마녀의 동료인 거냐?!"


더 이상의 주민들의 말은 시안의 귀에 들려오지 않았고

그녀는 손이 떨려왔다.


'아...'


'성수 만큼은 다른 사람에게 들키면 괜한 오해를 살 수도 있으니'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사용하라고 했는데...왜...'


'바로 사용한 거지...?'


'왜 저 사람들에게 이런 짓을...?'


엘런의 상냥한 마음을 생각하면

어떤 결과가 일어날 수도 있을 지

미리 예상 했어야 했다.


차라리 헤어지던 그날 억지로 라도

그녀를 데리고 함께 떠났어야 됐다.


떨리는 팔은 검에 손이 올라갔다.


「용사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자」


"..............................."


「용사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자」


".............................................."


근간이 흔들렸다.


'용사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자'


'하지만...'


'같은 인간을 죽인 인간에게도...나는 용사인가?'


'차라리 이럴 거면 그냥...'


그 순간 뒤에서 시안의 팔 목을 잡은 손


어느새 나타난 건지 모를 엑스는

떨리고 있는 시안의 팔을 붙잡으며 참으라 말했다.


"참아"


'에...엑스...?'


"하...하지만..."


이미 제대로 된 사고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이 나간 시안에게 들려오는 나지막이 깔린 음성-


"지금 네가 하고 있는 생각은 알겠지만"


"너..지금 그 칼 뽑으면...그 뒤 네가 일으킬 일을"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온 뒤에 감당 할 수 있겠어?"


맞는 말이었다.


단 한 명의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조차 껴려하는 시안이

사람을 베다니 그것도 하나 둘도 아닌 주민 단위의

수 많은 사람들을-


모든 일을 저지르고 제정신을 차린 뒤

어떤 결말이 나올지 뻔히 알고 있었지만


지금의 시안은 그 모든 결과를 뒤로 하고도

허망함과 분노로 인해 나오는 상실감이 너무나 컸다.


'고작 이런 사람들을 위해 돌아다닌 건가...'


'다른 이들을 구하려 해도...내가 눈을 돌린 곳에서 결국 이런 결과가 나온다면'


'나는 아무 의미도 없는 일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내가 용사라는 사실을 처음부터 밝혔다면 그녀가 죽지 않았을까?


아닌가...어차피 이런 작은 규모의 마을에선...


아니면 내가 자리를 비운 게 문제였던 건가...?


어떤 이유에서든 함께 있었어야 하는 건가?


엘런이 자신 때문에 죽게 되었다는

자책감이 밀려온 시안은

정신이 나간 듯 이 분노와 허망 함을 덜어내기 위해

억지로라도 검을 뽑고자 했고


그런 시안을 막은 엑스는 자신이 처리하겠다 말하며

시안의 목 덜미를 쳐 그녀를 기절 시켰다.


"이런 일은 너보다는 내가 더 편할 테니"


'빠악-!'


"지금은...잠깐 쉬고 있어라"


동공이 풀려 그대로 쓰러진 시안을 잠시 바닥에 누이고

모여 있는 주민들을 향해 걸어간 엑스-


그는 자신을 향해 두려워 하고 무서워 하는 시선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을 향해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함께 손가락을 튕겼다.


"....죽이진 않으마"


'마침...실험 재료도 필요했어서 잘 됐으니"


'타악!-'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어딘지 모를 순백의 이상한 공간-


그는 웃으며 말했다.


이래서 내가 실험을 멈출 수가 없지

사례들이 계속해서 쏟아지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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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여행의 목적(2) 23.11.11 53 2 7쪽
227 여행의 목적(1) 23.11.04 29 2 7쪽
226 2부 외전-「지구의 신」 23.09.30 39 2 7쪽
225 2부 외전-『오류』 23.09.29 39 2 7쪽
224 1부 외전 풀지 못한 여담들 23.09.24 36 2 5쪽
223 1부 외전 엔딩-해피 엔딩의 조건 23.09.24 27 2 14쪽
222 1부 외전-60화 시안의 끝 23.09.23 34 2 11쪽
221 1부 외전-59화 마지막 순간에 다 와서 23.09.22 41 2 10쪽
220 1부 외전 58화-예기치 못한 죽음 23.09.21 41 2 7쪽
219 1부 외전 57화-여정(행)의 끝에서 23.09.20 33 2 7쪽
218 1부 외전 56화 여행(9) 다시 한번 나아가라 23.09.19 30 1 7쪽
217 1부 외전 55화 여행(8) 의지 23.09.18 36 2 7쪽
216 1부 외전 54화 여행(7)-후유증 23.09.16 33 2 6쪽
» 1부 외전-53화 여행(6)불쾌한 결말 23.09.15 33 2 10쪽
214 1부 외전-52.5화 여행(5) 쉬어가는 설명 23.09.14 36 1 5쪽
213 1부 외전 52화-여행(4)선택에 대한 책임 23.09.13 29 1 6쪽
212 1부 외전 51화-여행(3)불안한 헤어짐(2) 23.09.12 37 2 10쪽
211 1부 외전 51화-여행(3)불안한 헤어짐(1) 23.09.12 35 2 8쪽
210 1부 외전 50화-여행(2)만남 23.09.11 40 2 9쪽
209 1부 외전 49화-여행(1) 23.09.09 36 2 8쪽
208 1부 외전-48화 고민 끝에 내린 결정 23.09.08 36 2 11쪽
207 1부 외전-47화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23.09.07 49 2 9쪽
206 1부 외전-46화 진실을 알게 된다면 23.09.06 36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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