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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4,903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3.09.18 11:00
조회
35
추천
2
글자
7쪽

1부 외전 55화 여행(8) 의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여정을 시작한 지 1년이 가까워 졌을 무렵-


함께 여행을 이어나가는 사람의 수는 수십 명이 넘었고

(총 인원수는 훨씬 많지만 중간에 빠지는 인원이 있음)


시안의 나이는 지구에서 성인이자

한 사람의 완전한 인격 체로

인정해 주는 나이(사회인)인 20살이 되었다.


「공학 도시-엘시안」


엘시안에 도착한 뒤에도 계속해서 제 정신이 아닌 듯한

모습을 보였던 시안은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눈을 떴다.


'똑-똑 똑-'


"누구인지는 몰라도.."


"....생각 없어요."


힘겨운 목소리로 혼자 있고 싶다는

시안의 방 문 밖에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나야"


엑스의 목소리였다.


"엑스"


"저...오늘.ㄷ.."


오늘도 기운이 조금 없다 말하려는 시안에게

방에서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 자신을 마주하라 단호한 입장을 건네는 엑스


"...이제 그만 좀 나오지?"


"너...지금...자신이 벌써 몇 주째 그러고 있는 건지는 알고 있기는 해?"


"계속 그대로 살다가 죽을 거야?"


밖으로 나오라는 단호한 어투에

시안은 부스스한 머리카락을 한 채 몸 관리도 제대로 안된

옷 차림으로 문을 열고 나와 엑스를 마주했다.


"........."


"엑스...."


아무 말 없이

공허한 눈동자를 한 채 엑스를 바라보다

더 이상 자신이 없다 말하며 서글픈 목소리로

이제는 자신이 하는 일이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 말하는 시안-


"전...모르겠어요..."


"제가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지..."


"제가 하는 일이...어떤 의미가 있었던 건지..."


그런 시안에게 엑스는

그 동안 그가 취했던 모습과는 다른

의미가 굳이 필요한 것이냐 말했는데


'의미...의미...의미...'


"그런 게 꼭 필요한 건가?"


시안이 엑스를 바라보자

그는 방금 자신이 했던 말을 취소하며

시안에게 바람도 좀 쐴 겸 밖에

나가보는 게 어떠냐 권유해 왔다.


"...방금 한 말은 취소"


"잘못 나온 말이니까 신경 쓰지 말고"


"음...그나저나 이왕 이런 처음 와 보는 공학 도시인데"


"한번 밖에 나가서 구경도 좀 하면서 돌아다녀 보는 건 어때?"


"이렇게 방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 보다는 그래도"


"몸이라도 움직여야 뭔가 다른 생각이 나지 않겠어?"


별로 움직이고 싶은 마음도 없었지만

억지로 등 떠밀려 방 밖으로 쫓겨난 시안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도시를 돌아다니며 주변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딱히 나가서 하고 싶은 일도 없는데'


'엑스는 왜 자꾸 날 내보내려고 하는 건지...모르겠네'


마법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몇 없는 공학 도시라는 타이틀을 가진 도시인 만큼


지구에서 본 것과 유사한 형태의 여러 가재 도구들을

사용하는 주민들의 모습과

(예를 들면 가스 등이나 열쇠 자물쇠 같은 것)


마법과 공학이 합쳐진 마도 구들을

거리에서 파는 모습을 쉽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도시의 모습-


하지만 매사에 그다지 의욕이 없었던 시안은

도시 중심지의 번화가가 아닌 그늘 진 곳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시간을 때우는 것에 만족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에 그쳤다.


'평범한...삶을 살아 간다...인가'


'조금은 제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왜 이렇게 의욕이 샘솟지 않는 걸까'


'슬럼프 같은 걸까...'


'엘런...'


물건을 팔고 있는 주변 상인들과

뛰어 노는 어린 아이들

그리고 빨래를 널고 있는 엄마 등


평범하고 잔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순간 시안이 앉아 있던 길목의

오른쪽 끝자락에서 들려오는 소리-


"짜악-!"


고개를 돌린 시안은 건장한 한 남성이

늙은 노파의 뺨을 때리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고

그와 동시에 자동으로 손이 나갔다.


"......"


'아무런 의욕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무의식 적으로 나간 건가'


'아니면...'


질 나쁜 불량배가 나이 많은 어르신을 폭행하고 있다 생각해

무의식 적으로 남자의 팔을 손으로 잡아 버린 시안-


"야..."


"넌 뭐야?"


이게 뭐 하는 짓이냐 소리치며 달려드는

남자의 다리를 걸어 넘어 트리자 마자

노파는 시안에게 그를 때리지 말라 부탁했고


"아..!"


"그..아이를 때리지 마세요!"


시안은 남자와 노파 사이에 뭔가 사정이 있을 거라 판단해

일단 잡은 남자의 팔 놓아주며

사정을 들어보기로 했다.


"그래요."


"그럼 잠깐..."


'타악-'


손을 놓음과 동시에

바로 골목 바깥 쪽으로 도망치는 남자를

쫓으려는 시안에게

그를 쫓지 말라 부탁하는 노파-


"자...잠깐..."


"그냥..저 아이를 냅둬 주세요."


"....왜 쫓지 말라는 거죠?"


왜 자신을 때린 남자를 이렇게 까지 변호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던 시안에게

그녀는 그 이유를 설명해 줄 테니

잠깐 자신을 따라오라 말하며

골목 뒤쪽에 작은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이유를 알려 드릴 테니"


"...잠깐 절 따라 오시지 않겠어요?"


"....."


안으로 따라 들어갔더니

차를 한잔 내어주며 바닥에 앉는 노파-

그녀는 방금 전 자신을 때린 남자가

자신의 손자라 밝혔다.


"방금 전에 봤던 그 아이가..."


"제 손자거든요."


".....?"


'손자면 더 더욱 자신의 조 부모를 때리면 안되는 거 아닌가?'


손자가 자신의 할머니를 폭행하다니

있어서는 안되는 당연한 이치였기에

시안은 더 더욱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노파는 부모를 일찍 여인 아이에게

사랑을 주지 못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젊을 적...저는 길을 잃거나 힘들어 하는 이들을 도와주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아니...정확하게 말하면 지금은 이미 세상을 떠난 제 그이가 좋아했기에"


"저도 그를 따라 자연스럽게 힘든 사람들을 돕는 일에 익숙해 졌다고 할 수 있었지요."


"허나 저희의 아들은 자신이 아닌 다른 이들에게 쏟는 시간이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건지 이른 나이에 독립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독립하고 난 뒤 그이는 세상을 떠났고

저는 그이의 유언에 따라 작은 쉼터(노인정과 보육원이 섞인 느낌)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을 돕는 삶을 살아가고 자 했지요.


"그런데...하필 쉼터를 열고 몇 년이 지나지 않은 시간에"


"제 아들과 며느리가 모두 큰 화재에 휘말려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남겨진 것은 이제 막 7살이 된 어린 아이 뿐이었지요."


"저는 그 아이를 거두었으나"


"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그 아이 뿐만이 아니었기 때문에"


"저는 그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지 못했고"


"어린 나이에 가정이라는 온건한 울타리 안에서 자라지 못한 저 아이는"


"지금 반항이라는 것을 하고 있다 생각해 저는 받아 드리고 있는 겁니다."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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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여행의 목적(2) 23.11.11 52 2 7쪽
227 여행의 목적(1) 23.11.04 29 2 7쪽
226 2부 외전-「지구의 신」 23.09.30 39 2 7쪽
225 2부 외전-『오류』 23.09.29 38 2 7쪽
224 1부 외전 풀지 못한 여담들 23.09.24 36 2 5쪽
223 1부 외전 엔딩-해피 엔딩의 조건 23.09.24 26 2 14쪽
222 1부 외전-60화 시안의 끝 23.09.23 34 2 11쪽
221 1부 외전-59화 마지막 순간에 다 와서 23.09.22 41 2 10쪽
220 1부 외전 58화-예기치 못한 죽음 23.09.21 41 2 7쪽
219 1부 외전 57화-여정(행)의 끝에서 23.09.20 33 2 7쪽
218 1부 외전 56화 여행(9) 다시 한번 나아가라 23.09.19 30 1 7쪽
» 1부 외전 55화 여행(8) 의지 23.09.18 36 2 7쪽
216 1부 외전 54화 여행(7)-후유증 23.09.16 33 2 6쪽
215 1부 외전-53화 여행(6)불쾌한 결말 23.09.15 32 2 10쪽
214 1부 외전-52.5화 여행(5) 쉬어가는 설명 23.09.14 36 1 5쪽
213 1부 외전 52화-여행(4)선택에 대한 책임 23.09.13 29 1 6쪽
212 1부 외전 51화-여행(3)불안한 헤어짐(2) 23.09.12 37 2 10쪽
211 1부 외전 51화-여행(3)불안한 헤어짐(1) 23.09.12 34 2 8쪽
210 1부 외전 50화-여행(2)만남 23.09.11 39 2 9쪽
209 1부 외전 49화-여행(1) 23.09.09 36 2 8쪽
208 1부 외전-48화 고민 끝에 내린 결정 23.09.08 36 2 11쪽
207 1부 외전-47화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23.09.07 48 2 9쪽
206 1부 외전-46화 진실을 알게 된다면 23.09.06 36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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