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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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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5.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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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563,943

작성
23.10.1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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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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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로즈마리는 곧 죽과 맥주를 가지고 가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이때 피터는 갑자기 밀려오는 구토를 겨우 진정했다. 앞뒤 없이 아서가 찾아온 상황에서 너무나도 급하게 준비 없이 전쟁을 시작했다.

‘여기까지 온 것이 나의 힘이 아니고 모두의 노력에 의해 이뤄진 일이야. 이제와서 물러날 수는 없어.’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으며 중앙탑으로 향하는 골목을 모두 마차나 부서진 것들을 모아 방어벽을 쌓게 했다. 한참이 지나니 로즈마리가 죽과 맥주를 가지고 왔다. 나무 그릇에 담겨 있는 이것저것 넣고 오래 끓인 죽과 제조한지 오래지 않은 맥주가 전부였다.

보통 병사들이 먹는 것과 같은 것으로 로즈마리도 피터 옆에서 음식을 먹고 술을 마셨다. 어느 정도 굶주린 배를 채우니 로즈마리는 정오 무렵 다른 병사들처럼 피로함을 이기지 못하고 졸기 시작했다.

졸음의 포로가 된 로즈마리를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던 피터는 담요라도 가져와 덮어 주고 싶었다. 호위병들에게 담요를 구해 올 것을 지시했을 때 제롬이 찾아왔다. 제롬은 로즈마리가 졸고 있는 것을 힐끗 본 후 피터를 바라보았다.

“공성 망치를 두들길 30명을 선발했습니다. 석궁수 10명이 뒤에서 공성 망치를 조작하는 사람들을 지원을 해줄 것입니다.”

“잘했소. 하지만 내일 아침까지 싸우지 않고 지키도록 하시오. 병사들을 휴식시키면서 도시 내부를 장악하는데 집중해 주시오.”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잠깐이라도 벽에 기대십시오. 백작님. 피로함은 사람의 정신을 아주 쉽게 무너뜨립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겠소. 제리. 그리고 이것을 병사들에게 전해 주시오.”

피터는 병사들이 함부로 백성들의 집으로 들어가 마음대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치를 할 것을 요구했다. 마음 같아서는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도시 전체를 피로 씻어내고 불로 정화하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동부와 전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아서의 뒷받침이 될 도시를 함부로 대할 수 없었다. 제롬이 곧 물러나고 뒤이어 헤롤드가 찾아오니 피터는 주민들을 동원해 중앙탑으로 들어간 도시 출신 병사들의 항복을 권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능한지 물었다.

“도시 수비대 중에서 다수가 중앙탑으로 들어간 것이 확인되었네. 최정예 부대는 주로 용병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도시 수비대는 여기 출신들이지. 그 가족들이 있을 것이니 밖에서 이름을 부르며 항복을 하라고 소리를 지르게 하게.”

“알겠습니다. 백작님.”

“그리고 이것 하나 알려 주겠네. 일이 진행되고 있으니 알고 있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백작님.”

헤롤드가 곧 물러나고 호위병이 담요 다섯 장을 가져왔다. 피터는 바닥에 두 개를 깔고 졸고 있는 로즈마리를 깨워 그 위에 앉게 한 후 자신도 옆에 앉았다. 그런 뒤 우악스럽게 허리를 감싸 끌어당긴 후 남은 담요로 몸을 감쌌다.



앉은 상태로 벽에 등을 기대 잠을 잤지만 로즈마리는 정말로 몸이 따뜻해서 너무나도 좋았다. 그 덕분에 많은 피로함을 바닥에 내려놓은 피터는 저녁 전에 자리에서 일어나 변화된 상황을 살폈다.

중앙탑 주변으로 드러내 놓고 공성 망치가 준비되었고 동원된 백성들은 안으로 들어가 있는 사람들을 향해 이름을 부르며 투항을 권하고 있었다. 피터는 가만히 중앙탑과 그 주변에 있는 부속 시설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과 대화했다.

도시의 중앙탑은 주변으로 방어용 성벽이 있고 내부에 자체적으로도 마구간, 창고와 군영이 있고 무기고가 있었다. 무엇보다 크기가 작기는 해도 자체적으로 각종 무기를 생산해 낼 수 있는 공방도 있다.

중앙탑에 대해서 설명해 준 사람에게 은화 5개를 상으로 내리니 제롬이 찾아왔다. 제롬은 도망치지 않은 도시의 유력자들이 피터를 만나보기 위해 찾아왔음을 알렸다. 공청회(公聽會)의 기억 때문인지 만나보기도 전에 그냥 굉장히 피곤하고 짜증부터 났다.

그렇다고 피할 사람이 아니니 제롬에게 모두 데려오게 했다. 피터를 찾아온 다섯 명의 유력자들은 반역을 일으킨 지든 자카리의 역모에서 해방시켜 준 것에 감사했다. 어제 저녁 때까지만 해도 지든 자카리를 위해 싸웠던 사람이다.

그런데 이제 이 유력자들은 자신의 앞에 있는 피터에게 도시의 중앙탑을 무너뜨릴 계책을 내놓았다. 그중에서 모두 입을 모아 말을 한 것은 자신들이 중앙탑으로 들어가 지든 자카리와 항복 협상을 하고 싶다는 것이다.

뒤에 서 있던 제롬을 비롯해서 슬그머니 철퇴를 들고 자리에 선 토마스는 유력자들의 제안을 이 자리에서 반대했다. 유력자들 모두 지든에게 여기의 상황을 알리고 내응을 할 수 있다며 의심을 했다. 피터는 유력자들의 뜻을 받아들였다.

“다들 중앙탑으로 들어가도록 하시게. 지든 자카리 총독에게 항복한다면 관대한 처우를 약속했다고 전하도록 하게. 무기를 내려 놓고 투항한다면 그 생명을 보전해 주겠다고 약속하셨네. 특히 동부 세력으로 망명을 허용한다고 해주셨으니 그것도 전하게. 나머지 병사들은 반역에 가담한 일을 사면해 주겠다고 하셨으니 그것도 마땅히 알려 주도록 하시게. 저 안쪽에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떠밀려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게 들어가 어리둥절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네.”

“알겠습니다. 백작님.”

“좋아. 각자 해야 할 일을 하도록 하시게.”

“관대함을 전하겠습니다. 백작님.”

유력자들은 그 앞에서 한참을 소리쳤고 서로 이런저런 대화를 했지만 이내 굳게 닫혀 있던 문이 열렸다. 유력자들이 안으로 들어가니 피터는 잠깐이지만 기대를 가지고 협상으로 이번 일이 마무리 되는 것을 기대해 보았다.



=====================


일 더하기 일은 더 많은 일이네요...ㅠ.ㅠ;


Next-31


●‘촉석’님...에궁; 얼른 수정을 하겠습니다...ㅠ.ㅠ; 저 작가넘이 정말...ㅠ.ㅠ; 요즘에 이리저리 정신이 없더니 웅...ㅠ.ㅠ;

매번 저 작가넘의 글에서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작가넘 스스로는 잘 찾지 못하니...늘 고맙습니다...ㅠ.ㅠ;

매일 연재를 하며 더욱 열심히 글을 쓰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웅...;

늘 고맙습니다.(부비적)(부비적)...

일교차 큰 날씨에 감기 걸리지 않게 건강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고맙습니다.(부비적)(부비적) 편안함이 함께 하는 밤 되세요...

●‘용갈장군’님...피터 이놈 그래도 명색이 백작이니 전쟁터라고 해도 편안하게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하인들과 함께 여자도 데리고 다녀야죠...으흐흐....전작에서는 피터 이놈이 테사에 매몰되어 어쩔 수 없었습니다.

테사와 의리를 지킨답시고 전쟁터에서 매춘도 하지 않고 또 생활을 돌봐 줄 하녀나 하인도 없어 혼자 지냈죠.

이제는 뭐...로즈마리를 데리고 다니면서 다 해결하는 것..아니겠습니까? 누가 피터를 위해서 걱정하고 식사를 챙겨 주고 따뜻하게 해줄까요? ㅋㅋㅋ;;; 어쨌든 피터 이놈 저 작가넘에게 많은 혜택을 받게 된 것 맞죠...^__^;

그나저나 일 더하기 일은 더 많은 일이네요...~3~;; 피곤하고 힘들어도 독자분들과 만날 수 있는 이 시간 때문에 하루를 버티며 살 수 있어 너무 즐겁고 힘이납니다. 늘 감사합니다. 저 작가넘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부비적)(부비적)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일교차 큰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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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4 87 4 8쪽
2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3 80 3 6쪽
2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2 79 4 8쪽
2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1 74 3 8쪽
2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0 80 4 6쪽
2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9 82 3 6쪽
2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8 81 4 7쪽
2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7 78 4 5쪽
2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16 77 3 7쪽
2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5 81 2 9쪽
2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14 86 4 7쪽
2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3 79 4 7쪽
2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2 77 3 5쪽
2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1 77 3 6쪽
2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0 79 4 5쪽
2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9 75 3 6쪽
2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8 78 4 7쪽
2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7 80 4 8쪽
2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1.06 80 4 6쪽
2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5 80 3 5쪽
2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4 76 4 6쪽
2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3 77 2 6쪽
2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2 79 4 7쪽
2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1 81 4 6쪽
2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31 75 4 6쪽
2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30 73 4 7쪽
2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9 72 3 6쪽
24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8 78 4 9쪽
2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7 84 3 7쪽
2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6 77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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