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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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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6.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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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11.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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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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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로즈마리는 약간 입을 벌린 채로 피터를 바라보았다가 자신도 뜻을 이루는데 조금은 힘을 더하겠다고 맹세했다. 피터는 로즈마리에게 몹시 감사했고 여러 사람들이 주변에 있지만 개의치 않고 키스를 했다.



드디어 오늘이 지나면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지만 스톰빌의 분위기는 굉장히 차분했다. 대낮부터 떠들썩하게 술과 고기를 먹고 취해 있는 사람도 없고 곡예단이나 연극 극단, 음류시인 같은 사람들 찾아와 떠들썩하게 볼거리를 제공할 일도 없었다.

다른 곳은 특히 무술 대회를 벌이는데 활쏘기, 검투술도 있으며 가장 중요한 마상 창시합도 있었다. 대회의 결과에 따른 도박판도 크게 벌어지고 있지만 피터가 이런 일을 벌이지 않으니 그냥 평범한 일상의 마무리였다.

다만 모든 집에서 맥주를 마시고 육류나 생선을 요리해 먹었는데 돈이 없는 사람은 배급 받은 것을 내다 팔기도 했다. 피터도 정오와 저녁은 로즈마리와 함께 보내고 이후 부터는 자신의 숙소에서 조슬린이 주최한 작은 연회에 참석했다.

보통 귀족이나 왕족들의 경우 자정까지 신전에서 함께 모여 기도를 하고 자정 무렵부터 날이 밝을 때까지 먹고 마시고 섹스하며 보낸다. 다만 이곳에서는 사제 출신인 휴고의 주도 아래 기도를 하고 곧 바로 음식과 술을 먹고 마셨다.

조슬린 때문에 너무 시끄럽게 이어지지는 않았고 자정에 신년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다들 기분 좋게 한잔 들어 올려 마시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각자 조슬린이 준비한 금화가 들어 있는 신년 선물을 들고 돌아갔다.

하인들이 연회장을 정리하는 사이 피터는 아내와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생일이 지나야 진정으로 나이를 먹지만 그런 것을 따질 겨를이 없는 사람들은 그냥 신년이 지나면 한 살을 더 먹는다. 피터도 본인의 실제 생일이 언제인지 모르고 굳이 신경쓰지는 않았다.



다음날 조금 늦게 잠자리에 일어난 피터는 조슬린의 하인, 하녀들을 불러서 어제 고생했다며 신년 선물로 은화 50개씩을 내줬다. 더욱 조슬린을 잘 모셔 줄 것을 당부한 후 일일이 손을 잡고 감사를 표해줬다.

어느 정도 아침 일이 마무리 되고 피터는 행정관소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로 향했다. 숙소에서 가깝기 때문에 금방 도착했는데 이미 휴고를 비롯해서 잠깐 도로 정비 때문에 롬지 성에 나가 있던 제롬 란파에가 돌아와 있었다.

서로 신년 축하를 했고 제롬은 내륙 지역에 있는 신규 정착지의 상황과 함께 각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개간되고 있는 농지, 목초지에 대해서 알렸다. 내륙으로 이주민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정착지가 완성되고 있다.

“특히 개간 사업에 참가해 돈을 벌며 이것을 생계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돈으로 식량을 사고, 필요한 것을 구입하더군요. 이렇게 되니 새로운 수확이 있을 때까지 정착민들에게 공급할 식량의 수요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여기 가장 먼저 받아 주십시오.”

“엇? 기대하지 않았지만 주신다면 고맙게 받겠습니다.”

“넣어 두십시오.”

단순히 치하하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는 피터는 금화 20개씩 제롬을 시작으로 자신의 사람들에게 다시 선물했다.



신년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실감할 틈도 없이 스톰빌에는 이미 예고되어 있지만 다들 애써 부정하고 있던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동부 세력에 망명해 있던 조엘이 써스톤으로 서신을 보내 정식으로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사자는 아서를 알현한 자리에서 서부 왕가의 진정한 주인인 오스카 왕이 2대 왕 루시안에게 살해되었음을 강조했다. 애초에 잘못 시작된 왕위였기 때문에 3대 조지 4대 아서로 이어진 계승 과정의 정당함을 부정했다.

조엘은 왕위를 바로 세우고 정의를 위해서 아서를 징벌하기 위해서 10만 대군을 일으킨 것임을 선언했다. 조엘을 지지하는 10만 대군은 매우 정예하고 빠르고 강렬하며 자비가 없다. 그 군대가 출전하기 전에 지금이라도 자신의 잘못을 깨달아야 한다.

아서는 스스로를 묶고 관짝을 등에 짊어진 채로 조엘에게 항복해 모든 영토를 바치고 왕위를 양위한다면 그 죄를 용서 받을 수 있다. 자비로운 조엘은 아서를 위해서 영토를 마련해 줄 것이고 그곳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다.

비록 앞으로는 정당하고 정의로운 서부 왕가의 진정한 지배자인 조엘의 신하로서 고개를 숙여야 한다. 그렇지 않고 왕가를 지킨다면서 괜한 고집을 부린다면 오직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게 된다.

좌우의 여러 사람들이 당장 사자를 참수할 것을 권했지만 아서는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아서는 조엘에게 오스카 왕에게 죄를 지어 추방되었기 때문에 서부 왕가의 왕위를 주장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오스카 전하께서는 조엘 숙부에게 서부 왕가로 돌아오지 말라는 추방령을 내리셨네. 왕위를 주장할 권리는 그때부터 박탈된 것이다. 그러니 조엘의 행동 모두 시작부터 잘못된 것이다. 잘못된 일을 올바른 일이라고 수긍하는 것은 명예와 정의를 생명으로 알고 있는 귀족으로서 해야 할 일이 아니다. 조엘 숙부야 말로 동부로 망명해 그곳에 의탁하며 처음에는 찰스 프리스터에게 아첨하고 이후에는 로버트 프리스터에게 모든 것을 다 내주겠다고 약조해 한줌의 어리석은 군대를 집어들었다. 모든 것이 실패로 돌아간 이후 이제는 벤자민 프리스터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서부 왕가의 귀한 영토를 베어 주겠다고 허망한 약속으로 또다시 무수히 많은 인명을 죽음의 계곡에 몰아넣으려 하고 있다. 이것은 정말 눈으로 두고 볼 수 없으며 나 아서 또한 참고 인내하며 반성하고 회개해 올바른 길로 조엘 숙부가 걸어가는 것을 기다릴 수 없게 만들었다.”




======================


날씨가 오락가락 하네요...;; 이제 드디어 전쟁 시작입니다...^^


Next-68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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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2 84 4 8쪽
2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1 75 2 9쪽
2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0 82 4 9쪽
2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9 82 4 10쪽
2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2.18 88 2 8쪽
2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7 95 3 14쪽
2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6 80 4 9쪽
2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5 79 3 9쪽
2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4 87 2 9쪽
2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3 88 4 9쪽
2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2 85 2 8쪽
2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1 83 3 8쪽
2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0 77 4 9쪽
2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2.09 83 3 8쪽
2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8 84 3 9쪽
2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2.07 93 4 8쪽
2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6 83 3 9쪽
2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5 79 4 8쪽
2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4 75 3 10쪽
2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3 83 4 7쪽
2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2 81 4 11쪽
2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1 87 4 7쪽
2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30 90 3 8쪽
2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9 87 4 8쪽
2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28 91 4 9쪽
2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7 93 2 8쪽
2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6 92 3 7쪽
2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5 87 3 6쪽
2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4 92 4 8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3 85 3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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