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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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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6.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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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610,081

작성
23.11.0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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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5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조슬린은 지금 밖이 너무 추워 잘 나가지 않았고 스스로도 외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욱이 피터와 산책을 나갔다가 기습을 받은 것도 있으니 혹시 몰라 길거리에서 칼을 맞을 것을 걱정도 있었다.

타운필드 반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같이 잠을 자다가 암살자가 침실까지 밀고 들어온 일도 있으니 더욱 밖을 나가길 주저했다. 무엇보다 외출한다고 해도 피터와 같이 다니는 것을 피하고 싶어했다.

이러한 마음을 알고 있는 피터는 조슬린에게 억지로 같이 밖을 나가는 것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대신 일이 끝난 후 같이 식사를 하는 것을 거르지 않았고 반드시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조슬린은 계속 바닥에 누워 주는 것을 달가워하지는 않았다.

여러장의 담요를 두껍게 깔고 있지만 조금만 벗어나도 차가워 놀라 잠이 달아나 버린다고 투덜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피터가 계속해서 바닥에 누워 잠을 자니 어쩔 수 없이 더욱 바짝 끌어안는 것으로 대신했다.



겨울이 한창이지만 로버트 메이슨의 제안으로 시작된 경작지 복원 사업은 한창 속도를 내고 있었다. 각 지역을 대규모 농장과 목초지로 구분해서 오랜 시간 버려진 지역을 통째로 사용 가능하도록 복원하는 일이다.

다만 지금은 경작지를 복원해도 땅에 무엇인가를 심을 시기는 놓쳤지만 오랜 시간 방치된 것들을 치워두는 것은 필요했다. 로버트 메이슨이 맡아서 일을 하고 있는데 사업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여기에다가 단지 경작지에다 무엇인가를 뿌린다고 끝나는 것은 아니고 관리를 해야 한다. 로버트는 노동자들을 고용해서 작물을 관리하는 일을 맡길 계획을 세웠고 수많은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다고 판단했다.

따지고 본다면 귀족들이 대규모로 토지를 매입해서 거대한 농장과 목장을 일구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다만 귀족들은 노예를 동원해 농장을 경영하지만 피터의 뜻에 따라 노예가 아닌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을 고용해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일단 내륙으로 이주한 정착민들에게 대규모 일자리가 필요하기도 했고 버려진 땅을 경작지, 목초지로 바꾸는 일이 시급했다. 로버트 메이슨은 고용된 노동자들에게 노예들과는 달리 숙식을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노동자들이 손에 돈을 쥐고 돌아가면 생계를 위해서 이것저것 구매를 할 것입니다.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상인들도 늘어나게 될 것이죠.”

“단순히 자신의 집과 개인 경작지가 있는 것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니 말이지.”

“집이 있고 개인 소유의 농지가 있어도 정기적으로 손에 돈을 쥘 수 있는 수단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기본 생활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입니다.”

“좋습니다. 얼마가 들더라도 계속 사업을 진행시키도록 하세요. 인부들은 최대한 현지 정착민들로 고용하고 말이죠.”

로버트 메이슨은 당장에 막대한 돈이 계속 들어가는 일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에 감사했다. 내부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문제도 있으니 로버트 메이슨은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상인들이 가져오는 것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검은 언덕 요새와, 우드퍼드 요새 쪽에서 종자를 가져와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비용이 조금 더 들기는 해도 그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잘 생각했습니다. 그나저나 경작에 사용되는 종자는 상인들이 파는 것이오?”

“아, 종자를 파는 상인들이 따로 있습니다. 대부분 자신들이 수확한 것에서 남겨 놓기는 하지만 몹시 싸게 공급을 합니다.”

“그런다고 이득이 될까?”

피터의 물음에 종자 공급 상인은 대신 가을에 거두는 곡식의 우선 구입 권한이나 혹은 농기구 등을 독점해 파는 일을 한다고 했다. 쉽게 설명하면 종자를 값싸게 공급하고 여러 이권을 취득한다는 일을 한다.

“이곳에도 종자를 공급하겠다는 상인이 찾아왔습니다. 아예 무상으로 공급하겠다고 했습니다. 무상도 좋지만 내부적으로 돈이 좀 들더라도 두 곳의 종자를 받아오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잘 생각했습니다. 롭. 당장 돈이 들지 않는 것도 좋지만 결국에는 그것이 다 빚이 되는 법이니 말이죠.”

“감사합니다. 백작님.”

“힘을 다해 주시오. 롭.”

로버트 메이슨을 격려 해준 피터는 다른 잡무를 몇 개 처리한 후 밖으로 나왔다. 몇 걸음 걷다 보니 갑자기 피터의 앞으로 한 사람이 나왔다. 호위병들이 급히 몽둥이와 철퇴를 들어 올려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게 했다.

“누구지?”

“나리, 지난번에 뵌 워터빌의 말구종 잭입니다. 드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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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내리고...춥네요...


Next-50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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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6 81 3 9쪽
2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5 78 4 8쪽
2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4 74 3 10쪽
2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3 80 4 7쪽
2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2 79 4 11쪽
2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1 85 4 7쪽
2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30 89 3 8쪽
2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9 86 4 8쪽
2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28 89 4 9쪽
2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7 92 2 8쪽
2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6 91 3 7쪽
2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5 87 3 6쪽
2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4 91 4 8쪽
2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3 83 3 6쪽
2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2 83 4 8쪽
2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1 77 3 8쪽
2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0 83 4 6쪽
2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9 85 3 6쪽
2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8 84 4 7쪽
2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7 81 4 5쪽
2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16 81 3 7쪽
2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5 84 2 9쪽
2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14 90 4 7쪽
2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3 82 4 7쪽
2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2 80 3 5쪽
2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1 81 3 6쪽
2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0 83 4 5쪽
2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9 79 3 6쪽
2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8 82 4 7쪽
2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7 83 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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