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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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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6.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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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2,181

작성
23.11.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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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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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왕궁에 도착한 피터는 오랜 여행의 먼지와 냄새가 가득했지만 국왕 아서와 만날 수 있었다. 아서의 집무실로 곧장 안내를 받은 피터는 입구에서 소드 벨트를 풀어 국왕의 시종에게 건넸다.

집무실 안으로 들어선 피터는 아서를 보자 오래간만에 보는 예를 올렸다. 아서는 곧 바로 일어나게 했다. 피터를 의자에 앉게 한 후 시종을 시켜 와인을 두 잔 가져오게 했다. 와인이 나오자 아서는 먼저 한모금 마셨다.

“상황이 시급해서 이렇게 차가운 날씨에 먼 길을 와달라고 했네. 많은 고생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네.”

“전하의 어명이니 마땅히 달려와야 했습니다. 조금 더 빨리 오지 못해 송구합니다. 전하.”

“고맙네. 피트. 본론부터 말을 꺼내도록 하지. 피트에게 알렸던 그대로 반역자 조엘 숙부, 아니 동부 세력과의 전쟁이 코앞에 이르렀네. 그러니 군사 작전을 논의하기 위해서 그대를 이곳에 오도록 했네.”

“전하께서 꾸준히 정보를 보내 주신 덕분에 어느 정도 상황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먼저 전하께서는 어떤 방식으로 반역자들과 싸우려 하시는지 여쭤도 되겠는지요? 그 계획에 맞춰 승리할 수 있도록 계책을 말씀올리고 싶습니다.”

피터의 물음에 아서는 각 도시를 중심으로 방어에 전념해 적의 전력을 분산시킨 기회를 봐서 정예 창병으로 반격할 것임을 알렸다. 계획을 아주 거창하게 세워봐야 막상 전쟁이 시작되면 모든 것이 엉망이 되는 법이다. 상황을 봐가며 전략에 유연함을 줘야 한다.

“후방 지원은 피트도 잘 알고 있는 휴 기트 남작이 맡게 될 것이네. 아주 능력이 있는 사람이니 어떻게든 물자와 병력을 마련해서 필요한 곳에 보내줄 것이 분명하네.”

“휴 스승님의 능력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위급한 상황에서는 오직 필요한 능력을 가진 사람만이 필요한 법이네.”

“오직 승리만이 중요할 뿐입니다.”

아서는 피터의 의견을 물어 보았다. 피터는 자신의 영지에서 최소한 1천의 훈련된 창병과 석궁병의 동원이 가능하기는 했다. 하지만 문제는 상대가 워낙 대병력에다가 무지막지한 숫자의 기병대를 보유하고 있으니 정석대로 부딪치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한 것이다.

“제가 계획하고 있는 것은 이것입니다. 다만 너무 황당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전하.”

“말씀해 주시오. 그 어떤 일이라도 들을 귀가 있소.”

피터는 곧 동부 군대의 공격이 개시되었을 때 자신이 무엇을 의도하고 있는지 국왕에게 털어 놓았다.



왕궁에 들어와 있는 사이 국왕 아서의 시종장이 피터의 자택으로 하인과 노예들을 보내서 깨끗하게 청소하고 땔감과 물 같은 것들을 채워 줬다. 로즈마리는 사람들이 일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어디에 무엇을 쌓아 둘 것을 정해 주면 되었다.

로즈마리가 직접 시종장에게 은화 50개를 사례비로 줬다고 했고 피터는 그 돈을 채워 주려 했지만 괜찮다며 사양했다. 호위병들을 위한 숙소가 정해졌고 하루에 세 명씩 순서를 정해 피터를 지키기로 했다.

워터빌에서 매춘업소를 찾지 않았던 절반은 두말없이 여자 가랑이에 은화를 채워 넣기 위해 떠났다. 첫 번째로 피터를 지키게 된 호위병들은 자택의 출입구와 중정(中庭)을 서성이며 지루한 시간이 지나길 기다렸다.

써스톤에는 귀족과 평민들이 사용하는 목욕탕이 있기는 하지만 피터는 한 번도 그곳을 사용해 보지는 않았다. 테사와 함께 있을 때처럼 물을 데워 수건에 적셔 몸을 씻었고 오일도 발라서 이나 벼룩도 긁어내고 면도도 말끔하게 끝냈다.

배달 음식으로 저녁을 먹은 피터는 테사와 함께 사용하던 침대가 있지만 일부러 난로 옆에 잠자리를 만들었고 그곳에서 로즈마리와 누웠다. 잠깐 등을 대고 누워 있던 로즈마리는 상체를 일으켜 피터에게 키스를 했다. 몹시 달콤했다.

“그나저나 여기도 침대 있는데 사용 안해?”

“난로 옆이 더 따뜻하고 좋아서.”

“여기는 테사하고 있던 것이라서 안쓰는 거야?”

“맞아 그렇기는 해.”

짧게 대답하는 피터에게 로즈마리는 오른손으로 살짝 가슴을 친 후 왼쪽 젖꼭지에가 키스를 했다. 언제 발랐는지 몰라도 향수 냄새가 피터의 모든 것을 즐겁게 만들어 줬다. 로즈마리는 피터에게 다시 키스를 하며 한가지 당부를 했다.

“피트가 나 때문에 좀 곤란해 질 수 있겠어. 나는 올리 롬지의 딸이니 호위병으로도 왕궁으로 함께 하지 못하니 걱정이 되네.”

“누가 뭐라고 하든 로미는 내 여자야. 내가 지킬 것이니 그런 일은 없도록 하겠어.”

“감사해요. 피트. 그나저나 괜찮아요? 여기는 테사와 같이 있던 곳인데 말이죠. 다른 곳으로 가거나 아니면 여관으로 갈 것으로 생각했어요.”

“테사와 함께 있던 집을 찾지 않는다고 테사가 죽은 변하지 않아.”

만약 지금까지 테사가 살아 있었다만 로즈마리나 조슬린과 함께 했을 일은 없었을 것이다. 문득 테사가 살아 있고 인버란 평야 지대로 함께 갔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을 해보았다. 그렇지만 이내 테사에 대한 생각은 왼쪽으로 밀어 놓았다.

로즈마리와 함께 누워 있고 그 따뜻함에 마음껏 빠져들 일을 시작해야 한다. 마치 테사가 침대에 앉아서 자신을 지켜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어딘지 모를 죄책감 같은 것도 함께 내려앉았다.

우습게도 피터의 다리 사이에 달린 고깃덩이는 로즈마리의 손길에 정직하게 반응했다. 로즈마리는 다시 피터에게 키스를 한 후 목과 귀, 젖꼭지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아래쪽으로 몸을 숙여 내렸다.



손과 발이 닿는 모든 것에 차가움이 내려앉는 지금 피터는 로즈마리를 비롯해 호위병 둘과 함께 휴고 기트를 찾았다. 휴고는 워터빌을 포함해 200개 마을에서 아서의 명에 따라서 세금을 거뒀다.

휴는 국왕 친위대인 1만 창병을 복원하는 재원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서 이번에 써스톤으로 전격 발탁되었다. 아서의 중요한 측근이었고 이번 전쟁에서 후방 지원을 총괄하게 되었으니 피터가 만나보지 않을 수 없었다.




===========================



춥네요...ㅠ.ㅠ;


Next-58


건강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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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7 94 3 14쪽
2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6 80 4 9쪽
2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5 79 3 9쪽
2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4 85 2 9쪽
2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3 87 4 9쪽
2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2 84 2 8쪽
2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1 82 3 8쪽
2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0 77 4 9쪽
2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2.09 82 3 8쪽
2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8 84 3 9쪽
2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2.07 93 4 8쪽
2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6 82 3 9쪽
2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5 79 4 8쪽
2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4 74 3 10쪽
2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3 81 4 7쪽
2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2 79 4 11쪽
2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1 85 4 7쪽
2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30 90 3 8쪽
2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9 87 4 8쪽
2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28 90 4 9쪽
2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7 92 2 8쪽
2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6 91 3 7쪽
2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5 87 3 6쪽
2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4 91 4 8쪽
2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3 84 3 6쪽
2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2 83 4 8쪽
2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1 80 3 8쪽
2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0 84 4 6쪽
2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9 88 3 6쪽
2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8 87 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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