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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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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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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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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2,181

작성
23.11.1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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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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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천천히 생각해 보도록 하자고. 이 자리에서 짐작한다고 그것이 정답이 되는 것은 없으니 말이야.”

“나도 휴가 선물로 여자를 준다는 것이 의외였어. 로미의 말대로 차츰 그 의도를 알아보면 되겠지 뭐.”

당장은 이런 대화보다는 새벽으로 달려가고 있는 지금 로즈마리와 섹스를 하고 같이 잠을 자는 것이 먼저였다.



테사와 함께 있을 때는 그냥 옷가지 등을 넣어 두던 창고로 사용하던 방에서 잠을 잔 안젤라는 다음날 일찍 몸을 일으켰다. 피터는 평소보다는 늦게 일어났지만 로즈마리와 같이 편하게 잠을 자서 기분이 아주 좋았다.

안젤라는 잡일을 찾아 하려고 했는데 피터는 대신에 은화 5백 개를 줬고 호위병 하나를 붙여 자택에서 거주하는데 필요한 것을 알아서 구매하게 했다. 그런 뒤 다른 호위병을 불러서 자신의 재산 관리 대리인을 불러오게 했다.

밤새 굳은 몸을 풀어 주고 화장실에 들러서 불필요한 것들을 쏟아냈다. 변기를 닫고 물에 적신 천으로 뒤처리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이미 재산 관리 대리인이 도착해 있는 상태였고 로즈마리와 대강 이야기가 끝나 있었다.

피터는 직접 대리인과 안젤라에게 제공해야 하는 혜택에 대해서 확인했고 돈을 지급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어차피 써스톤에 있는 피터의 재산에서 나오는 것을 덜어 주는 것이니 대리인이 할 일이 하나 늘어나는 것뿐이다.



안젤라의 일을 마무리 한 피터는 로즈마리와 호위병 둘을 거느리고 티버톤 저택을 찾았다. 집사는 오래간만에 찾아온 피터를 보고 몹시 반가워했는데 슬그머니 손에 쥐어주는 은화 10개 때문에 그런 것 같았다.

휴가 말했던 대로 도널드는 저택으로 돌아와 있었고 피터가 만나기를 청하니 기꺼이 시간을 내줬다. 호위병들은 밖에서 대기했지만 의외로 로즈마리는 피터와 함께 저택의 응접실로 함께 들어갈 수 있었다.

처음보았을 때도 그랬지만 도널드의 거대한 산과 같은 거대한 육체는 건강하고 근육과 목소리에도 젊은이의 힘이 넘쳤다. 여전히 어린애 머리통만한 잔에 위스키를 채워서 마시고 있었다. 피터는 오래간만에 보는 도널드 앞에서 주군을 대하는 것처럼 무릎을 숙였다.

“어서 일어나라. 피트. 피트에게도 한잔 따라 줘라. 저기 여자도 한잔 줘.”

“감사합니다. 나리.”

“앉아. 저 여자도 옆에 앉아.”

“감사합니다.”

도널드의 노예가 위스키 두 잔을 가져왔고 각각 받아든 둘은 자리에 앉았다. 도널드는 로즈마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의미 없이 웃었다. 위스키를 물처럼 마시고 있는 도널드가 피터에게 한마디를 했다.

“들었던 것보다 꽤나 얼굴이 있구나. 피터가 금새 테사를 잊어버리고 빠져들 정도가 이해가 되는군.”

“아, 송구합니다. 저도 부끄럽지만 그렇다고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나리.”

“송구할 것은 없어. 지위가 높아지고 재산이 생기면 아내도 두고 첩실(妾室)도 만들고 여자친구도 둘 수 있는 법이지. 더욱이 저 여자는 그냥 봐도 남자들이 빠져들게 생겼다. 그나저나 어제 새로운 총신(寵臣)이 너에게 선물을 줬다며? 마음에 들어? 받아들였다고 하니 나도 제법 놀랐다.”

“그렇습니다. 사정상 어쩔 수 없이 받게 되었습니다.”

순간적으로 피터는 바로 어제 자정 무렵에 일이 있었던 일을 오늘 오전에 도널드가 거론하고 있으니 놀랍고 두려웠다. 일부러 부끄러운 기색을 보이며 당혹스러운 마음을 감췄다. 도널드는 다시 위스키를 마시며 한마디 했다.

“음, 잘 대해 줘라. 그것이 나중에 피트, 너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야.”

“아, 알겠습니다. 나리.”

“그나저나 전쟁에 관한 논의는 일단 전쟁이 벌어진 후 진행될 것이다. 그나저나 여러 가지 말들이 많더군. 저 여자 때문에 말이야.”

“짐작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부분은 감내하고 있습니다.”

로즈마리의 아버지 올리는 조엘의 신하로 서부 왕가를 향해서 칼을 들고 있다. 그 딸이 피터의 여자친구로 함께 동행하는 것은 입 달린 것들에게 즐거운 간식거리가 된다. 도널드는 차분히 한마디를 했다.

“피트, 네가 잘 감당해. 네가 선택한 여자다. 네 선택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지도록 해.”

“명심하겠습니다.”

“그나저나 근육을 보니 단련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구나. 기분이 좋구나.”

“단련을 게을리 하게 되니 스스로 몰려오는 부끄러움을 참을 수 없습니다. 이번 전쟁이 벌어지게 되면 나리께서도 출전하시게 되는지요?”

피터의 물음에 도널드는 고령인 자신이 전쟁에 나설 일은 없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다만 원칙적인 말로 상황 변화에 따라서 도널드가 어떻게 움직일 것은 이 자리서 단정지을 수는 없었다.

“젊은이들이 잘해내서 이 늙은이가 비좁은 갑옷에 몸을 집어넣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군. 피트가 잘 해내주길 바라고 있어.”

“명심하겠습니다. 힘을 다하겠습니다. 나리.”

“좋아. 피터가 이렇게 성장하게 된 것이 정말 즐겁구나. 떠돌이 늙은이 에녹이 내게 너를 추천한 것이 무슨 의미인지 조금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아.”



========================


피곤하네요...ㅠ.ㅠ;


Next-64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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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7 92 3 14쪽
2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6 80 4 9쪽
2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5 79 3 9쪽
2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4 85 2 9쪽
2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3 87 4 9쪽
2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2 84 2 8쪽
2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1 82 3 8쪽
2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0 77 4 9쪽
2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2.09 81 3 8쪽
2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8 84 3 9쪽
2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2.07 93 4 8쪽
2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6 82 3 9쪽
2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5 79 4 8쪽
2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4 74 3 10쪽
2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3 81 4 7쪽
2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2 79 4 11쪽
2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1 85 4 7쪽
2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30 90 3 8쪽
2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9 86 4 8쪽
2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28 89 4 9쪽
2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7 92 2 8쪽
2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6 91 3 7쪽
2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5 87 3 6쪽
2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4 91 4 8쪽
2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3 84 3 6쪽
2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2 83 4 8쪽
2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1 79 3 8쪽
2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0 84 4 6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9 87 3 6쪽
2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8 86 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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