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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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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6.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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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2,783

작성
23.11.1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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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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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5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저택 안으로 들어갈 수 없는 것이 안타깝기도 해. 아, 테사하고 같이 살 생각으로 많은 돈을 들여서 지었던 저택이야. 테사는 비록 한 번도 저곳을 들어가 보지 못했어. 그래도 로미는 한 번 들어가 볼 수 있게 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 되었네.”

“아쉬울 것 없어. 어떤 저택이든 나는 피트하고 함께 있는 이곳, 이 장소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이고 나의 행복이고 저택이야. 이제 곧 전쟁이 벌어지겠지. 그때도 피트하고 활줄과 겨루는 곳에서 함께 있도록 하겠어.”

“오직 로미가 있어서 내가 정말로 편안하게 있을 수 있어.”

피터는 몸을 살짝 기울여 로즈마리에게 키스를 했다. 그런 뒤 테사와 함께 하기 위해 지었던 저택이고 깔끔하게 포기하고 떠났지만 이상하게도 깊게 미련이 남는다는 것을 감추지 않았다. 로즈마리가 한마디를 더했다.

“테사를 진심으로 사랑했나 보네. 잊어버릴 수는 없지. 피트의 첫 여자에 첫 아내였으니 말이야. 모든 것은 다 처음이 강렬하게 기억 남는 법이야.”

“그렇기는 하지.”

“피트는 처음 살인을 했을 때 기억나?”

“첫 살인? 결코 잊을 수 없어.”

바로 피터의 첫 살인이 찰스 프리스터 즉 동부의 패주(覇主)인 에드워드 프리스터의 장남이다. 찰스를 죽임으로서 피터가 세상에 내던졌고 여러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그렇지만 쉽게 로즈마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일부러 대화를 돌리기 위해 로즈마리에게 물었다.

“그럼 로미는 첫 남자가 누구였어?”

“그건 왜 물어? 기분 나빠. 피트가 그런 거 상관하는 거야?”

“아, 굳이 상관은 없지. 이제 로미는 오직 내 여자니 말이야. 로미는 내 첫 여자가 누구인지 물어봐도 되는데?”

“테사잖아.”

로즈마리는 오른손바닥으로 피터의 가슴을 소리나게 쳤다. 곧 바로 손으로 문질러 주면서 기분이 나쁘다면서 등을 대고 누웠다. 피터는 왼손을 뻗어 로즈마리의 등과 귀를 만져 주면서 머리와 목에다 키스를 했다.

“곧 전쟁이 벌어지게 되면 이런 편안한 시간도 없겠군.”

“정신없이 계속해서 일이 벌어지겠지. 타운필드에서 피트가 어떻게 하는지 보니 많이 걱정이 되기는 해. 건강 상하지 않게 내가 잘 보살펴 주겠어.”

“로미 덕분에 어디에 있든 온 힘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네.”

“내일 또 멀리 가야 하니 오늘은 좀 피곤하다. 이 정도에서 쉬자.”

이제는 피곤하다는 로즈마리를 피터는 자신 쪽으로 바짝 끌어당기면서 잠의 축복이 내려앉도록 몸을 움직이지 않았다.



다음날 잔금을 치른 피터는 이제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서 자신의 흔적이 사라져 버린 워터빌을 뒤로 하고 써스톤으로 출발했다. 오직 기억에서만 피터가 한때 이곳의 지배자였다는 것을 증명했다.

잘 먹고 푹 쉰 조랑말을 끌고 나온 피터는 길잡이를 선두로 길을 출발했다. 여정이 이어지는 동안 눈까지 내려서 담요를 몸에 두르고 있어야 했지만 피터 일행은 무사히 목적했던 써스톤에 도착했다.

도시 안으로 들어온 피터는 호위병들과 함께 테사와 지냈던 자신의 자택에 도착했다. 자택 앞에서 길잡이에게 약속한 사례비에다 은화 20개를 더 수고비로 지불해 줬다. 길잡이는 피터 일행이 타고 온 조랑말을 끌고 돌아갔다.

피터는 호위병들과 함께 자택의 잠금을 열고 안으로 들었다. 잠깐 주저하기는 했지만 안으로 들어서니 멀리 나갔다가 돌아오면 테사가 어딘가 외출을 한 것 같은 모습 그대로였다. 잠깐 다른 지시를 내리려 했을 때 한 사람이 허둥대며 도착했다.

어떻게 알았는지 피터가 써스톤에 있는 자신의 재산을 관리하라며 대리인으로 세워 놓은 사람이었다. 굉장히 과장된 표정과 행동으로 환영했고 피터의 재산을 잘 관리하며 급여도 대리 수령해 보낸 것을 보고했다.

피터는 자택을 잘 관리해 줘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은화 10개를 선물했다. 대리인은 허리 숙여 감사하며 피터에게 얼마나 오래 머물 것인지 물었다. 피터는 필요한 만큼이라고 대답하면서 이 자택을 자신이 머무는 동안 사용하겠음을 알렸다.

어차피 피터 소유의 자택이니 대리인은 원하는 대로 하라면서 물러났다. 대리인이 물러나자 마치 기다렸다는 것처럼 국왕 아서가 보낸 비서관이 도착했다. 비서관은 즉시 피터에게 왕궁으로 들어오라는 어명을 전했다.

“알겠습니다. 전하의 뜻대로 하겠습니다.”

“아, 샘란 백작님과 호위병 다섯은 되지만 저 여자는 왕궁으로 동행할 수 없습니다. 전하의 어명입니다.”

“음, 알겠소.”

“어서 서둘러 주십시오. 전하께서 지금 기다리고 계십니다.”

고집을 부릴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피터는 로즈마리에게 자택을 정리해 줄 것을 부탁한 후 호위병 다섯과 함께 왕궁으로 향했다.



============================


춥네요...ㅠ.ㅠ;


Next-57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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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 23.12.24 83 3 10쪽
2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3 84 4 8쪽
2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2 84 4 8쪽
2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1 75 2 9쪽
2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0 82 4 9쪽
2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9 82 4 10쪽
2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2.18 88 2 8쪽
2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7 95 3 14쪽
2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6 81 4 9쪽
2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5 79 3 9쪽
2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4 88 2 9쪽
2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3 89 4 9쪽
2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2 85 2 8쪽
2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1 83 3 8쪽
2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0 77 4 9쪽
2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2.09 83 3 8쪽
2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8 84 3 9쪽
2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2.07 93 4 8쪽
2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6 83 3 9쪽
2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5 79 4 8쪽
2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4 75 3 10쪽
2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3 83 4 7쪽
2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2 81 4 11쪽
2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1 87 4 7쪽
2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30 90 3 8쪽
2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9 87 4 8쪽
2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28 92 4 9쪽
2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7 93 2 8쪽
2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6 92 3 7쪽
2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5 87 3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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