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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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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6.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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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081

작성
23.10.2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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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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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9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저들이 스톰빌 안으로 들어올 것 같아서 그래? 으으, 얼른 준비해야 겠군.”

로즈마리의 물음에 피터는 걱정된다면서 준비를 서두르게 했다. 먼저 로즈마리의 숙소에 있는 자신의 군용활을 들어 활줄을 걸었다. 이곳에 가져다 놓은 화살통을 가져와 옆에 놓으니 로즈마리도 자신의 석궁에 활줄을 걸었다.

로즈마리는 입고 있던 원피스를 벗으려고 했지만 다른 것을 찾아 입기에 시간이 걸리니 평상복 위에 사슬 갑옷을 착용했다. 잠시 뒤 밖이 소란스러웠는데 피터를 지킨다며 호위병들 10명이 도착했다.

뒤늦게 달려온 호위병들은 토마스와 헤롤드가 군대를 모아 스톰빌 외부에 숨어 있는 도적들을 토벌하기 위해 나갔음을 알렸다. 조슬린이 있는 피터의 본래 숙소와 다른 곳들 모두 병사들이 따로 지키고 있다고 한다.

이때 피터는 마땅히 조슬린을 찾아가서 지켜야 하는 것이 상식이기는 했다. 하지만 일부러 여러 사람들이 권유해도 로즈마리의 집을 떠나지 않았다. 우선 조슬린이 임신 중이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여기에 저들의 목표가 오직 피터 자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조슬린을 위험에 처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피터는 주변을 의식해 괜한 걱정으로 호들갑을 떨었다며 조슬린에게 변명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면 좋았을 것이라며 한마디 했다.

그렇지만 늘 떨쳐 버릴 수 없는 불길함과 지독한 우려는 늘 현실로 변하는 법이고 오래지 않아 피터가 있는 로즈마리의 숙소 근처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다시 사람을 불러올 수 없을 만큼 주변을 포위한 적들은 과감하게 숙소로 다가왔다.



피터는 멈추지 않고 활줄을 당겼던 오른팔을 떨면서 자신의 손에 든 군용활을 벽에 기대 놓았다. 반지처럼 엄지손가락에 끼워 넣는 활줄을 당기는 보조 기구를 쓰거나 아니면 궁수용 장갑을 사용해야 활을 다룰 때 손을 다치지 않는다.

엄지손가락이 부어오를 만큼 멈추지 않고 활을 쏴서 화살통 두 개를 완전히 비웠다. 마지막에는 군용검을 빼들어 덤벼든 적 둘을 찍어 넘겼다. 로즈마리의 숙소로 피터를 죽이기 위해 50명 이상의 적이 쳐들어왔다.

피터를 지키고 있던 호위병과 로즈마리는 모두 힘을 다해 코앞으로 달려온 죽음과 맞서 싸웠다. 적들은 모두 죽거나 부상을 당했으며 자신들이 궁지에 몰리니 일부 도망치려는 자들이 있었다.

다행히 휴고와 제롬이 민병대를 이끌고 달려왔고 감히 피터를 죽이려고 했던 자들을 모두 죽이거나 사로잡았다. 피터가 한숨 돌리니 로즈마리는 전투 중 바닥에 내던진 본인의 석궁을 집어들며 상태를 살폈다.

“다행이다. 어디 크게 망가진 곳은 없네.”

“부서지고 망가져도 얼마든지 새로 구해 줄게. 이번에 로미의 도움이 컸어.”

“다섯 놈 석궁으로 쏴 죽이고 다섯은 도끼로 쳐 죽였으니 내 몫은 한 거지?”

“덕분에 살았어. 그리고 옷 새로 맞춰 줄게. 곧 몸도 씻겨 주고 말이야.”

피터는 피로 얼굴과 원피스를 비 맞은 듯 피로 적시고 있는 로즈마리를 보며 안타까워했다. 상체를 보호하고 있던 사슬 갑옷을 벗어 내던지듯 내려놓은 로즈마리는 힘겹게 피터의 옆에 주저앉았다.

로즈마리는 다른 말을 하지 않고 아직 마르지 않은 핏물에 담겨져 있는 자신의 손을 내려 보았다. 로즈마리가 본인의 의지와는 다르게 떨림을 멈추지 못하니 피터는 그 손등을 어루만졌다.

“나를 위해서 기꺼이 손에 피가 젖도록 해줘서 고마워. 로미가 아니었다면 나는 이곳에서 죽었을 꺼야. 나를 지켜줘서 고마워. 로미.”

“피트를 위해서 한 일이니 스스로에게 감사하고 있어. 처음에 무기를 다루는 법을 배웠을 때 용감하게 싸워 적을 베어 죽이고 그 무기와 갑옷도 빼앗는 상상을 했었어. 그런데 진짜 누군가를 죽이면 죽일수록 살인이 숭고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자꾸 스스로에게 소리치고 있어.”

“지금 로미가 죽인 존재들 모두 나를 위해서 그런 거야. 로미가 나를 위해서 칼날이 피에 젖게 만들었어. 너무 감사해.”

“저기 시체를 뒤지고 포로들에게 말채찍을 휘두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어. 내가 생각했던 것은 이것이 아닌데 말이야.”

로즈마리는 계속해서 위험에 빠지고 또 누군가를 죽인다는 것을 기본 좋지 않게 여겼다. 피터는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피하지는 않고 맞선다고 강조했다. 차분히 로즈마리에게 한마디를 했다.

“남자가 처음 살인을 하면 여자하고 섹스를 해야 한다고 해. 로미도 이제 나를 위해서 처음 살인을 했으니 남자인 나하고 섹스를 해야겠네.”

“이 상황에서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피트?”

“안으로 들어가겠어?”

“아니야. 사람들이 너무 많아.”

어이없어 웃다가 불퉁거리는 로즈마리를 옆에 두고 피터는 사람들을 지휘하고 있는 휴고와 제롬을 불렀다. 두 사람에게 이곳에 쌓여 있는 가죽과 뼈로 지탱되는 찢어진 가죽 자루들을 치우게 했다. 포로들은 사형 집행인에게 보내 배후를 알아내도록 명했다.

“서둘러 여기를 다 치워버리도록 하세요.”

“알겠습니다. 백작님.”

“수고해 주십시오. 이번 일에 대한 포상은 조만간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스톰빌 밖으로 나간 토미와 해리의 소식을 기다리도록 하죠. 아직 일이 끝나지 않은 것 같으니 말이죠.”

“경계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백작님”

두 사람이 해야 할 일을 서두르니 피터는 칼을 지팡이 삼아 몸을 일으켰다. 로즈마리도 무겁게 몸을 일으키니 피터는 키스를 하듯 얼굴을 바짝 들이밀었다. 그런 뒤 세상 모든 소리를 담아드는 귀에 한마디를 남겼다.

“발가벗고 기다리고 있어. 곧 오겠어.”

“······.”

“지금 로미는 내가 필요하고 나도 간절히 로미가 필요해.”

“알겠어요. 기다리고 있을 께요.”

로즈마리는 이제서야 자신이 왼손을 심하게 떨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오른손으로 포개 얹었지만 멈춰지지 않았다. 로즈마리는 피터가 자신을 계속 바라보고 있으니 부끄러워 했다.

“처음 살인을 한 것도 아닌데 이러네. 나 못나 보이지?”

“아니, 로미가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다행이야.”

“그래?”

“나도 지금 몹시 떨고 있어. 서로 함께 진정하는 방법을 찾아보자.”

피터에게 감사한 로즈마리는 다녀오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난장판의 정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맡긴 피터는 호위병 셋과 함께 숙소로 향했다.



토마스와 헤롤드는 농부가 알려 준 곳을 찾아가 그곳에 숨어 있던 50명의 적들을 모두 죽이고 사로잡았다. 큰 승리였지만 스톰빌에서 피터가 공격을 받은 일 때문에 결과가 빛을 바랬다. 그렇지만 피터는 모두의 노고에 감사했다.



==========================


피곤하네요...ㅠ.ㅠ;


Next-42


●‘용갈장군’님...아, 어쨌든 간에 피터가 전쟁이 아닌 영지 개발(?)에 있으니 크게 움직이지 않아서 어수선해 지는 분위기가 됩니다.

계속 쓰다보면서 느끼는 것인데요. 확실히 영지 개발물은 저 작가넘의 성향에 맞지 않네요...ㅠ.ㅠ; 내용상 넣기는 해야 하지만 부족함이 자꾸 느껴집니다.

다른 분들의 영지 개발물을 읽어 보면 이런저런 치밀한 구성을 하시면서 읽어보면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이렇게 될 것 같다고 납득이 되는 그럴듯 하게 내용이 이어집니다.

치밀하고 유연함이 필요 필요하지만 저 작가넘이 그런 부분이 너무 부족하네요...웅..

부족한 저 작가넘의 부족함을 돌아보며 더 실력을 키워야 겠습니다...ㅜ.ㅜ


글쿠 피터를 죽이려 계속 암살자, 암살 부대가 나오는 것은 말씀대로 끝을 향해 가는 것 맞습니다. 이제 저 작가넘의 부족한 부분인 영지 개발물을 끝내고 이제 전쟁을 시작해야죠....ㅠ.ㅠ;

저 작가넘 스스로도 피터 이놈이 계속 한곳에 머물고 있으니...하루 종일 루틴이 거의 같기도 하고 말이죠...쓸 내용도 많이 적어지네요...~2~;

잠깐씩 작은 내용들 나오지만 크게 보면 거의 비슷한 내용들이고 말이죠.

이리저리 저 작가넘이 머리를 짜내도 비슷한 내용의 반복이 이어지니 스스로 한계를 다시 느낍니다...ㅠ.ㅠ;

하지만 이 상태로 주저 앉고 멈추지는 않을 마음입니다. 더 열심히 찾아보고 더 열심히 뚫고 나가야죠...



부족함을 스스로 돌아보며 더 열심히 힘을 내겠습니다. 저 작가넘 유일한 취미가 글쓰기고 또 독자분들과 만나는 시간의 즐거움을 절대로 내려 놓을 수 없으니 말이죠...

더 힘내겠습니다.

그나저나 날씨가 오락가락하네요...;;

감기 환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용갈장군님 특히 요즘 같은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부비적) 편안함이 함께 하는 밤되세요...^^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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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6 81 3 9쪽
2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5 78 4 8쪽
2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4 74 3 10쪽
2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3 80 4 7쪽
2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2 79 4 11쪽
2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1 85 4 7쪽
2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30 89 3 8쪽
2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9 86 4 8쪽
2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28 89 4 9쪽
2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7 92 2 8쪽
2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6 91 3 7쪽
2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5 87 3 6쪽
2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4 91 4 8쪽
2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3 83 3 6쪽
2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2 83 4 8쪽
2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1 77 3 8쪽
2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0 83 4 6쪽
2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9 85 3 6쪽
2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8 84 4 7쪽
2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7 81 4 5쪽
2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16 81 3 7쪽
2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5 84 2 9쪽
2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14 90 4 7쪽
2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3 82 4 7쪽
2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2 80 3 5쪽
2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1 81 3 6쪽
2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0 83 4 5쪽
2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9 79 3 6쪽
2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8 82 4 7쪽
2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7 83 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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