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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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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5.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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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3,943

작성
23.10.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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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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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대규모였던 공격을 해결한 피터는 이번 일에 애써준 사람들 모두에게 은화로 포상했다. 특히 로즈마리의 집을 지켰던 10명의 호위병들에게는 각각 금화 1개씩을 상으로 내려 고마움을 표했다. 이렇게 일이 마무리되니 해가 저물었다.

로즈마리와 더 있고 싶었지만 오늘은 일찍 조슬린에게 돌아가서 함께 있으라는 당부를 받고 떠밀려갔다. 조슬린은 피터가 오니 하인들에게 저녁 식사를 준비하게 했다. 그 사이 몸을 씻고 면도도 말끔하게 했다.

같이 앉아 저녁을 먹는데 조슬린은 배가 고팠는지 몹시 허겁지겁 먹고 마셨다. 경험 많은 산파들의 조언으로 조슬린은 와인을 데워 취하게 하는 기운을 가진 알콜을 날려 보낸 것을 마셨다. 술을 두 잔 연거푸 마신 후 조슬린이 물었다.

“그나저나 이제는 강도들이 사라진 거에요? 다시 왔어요?”

“당장은 그럴 것 같아. 하지만 어디에서든 다시 불순한 놈들이 나올 수 있을 꺼야. 더 조심해야지. 조이를 자꾸 걱정하게 만들어 마음이 좋지 못하네. 조이를 위험하게 만드는 놈들은 내가 다 죽여 버리겠어. 조이와 내 아이가 안전하고 자부심을 갖고 살게 하고 싶어.”

“그럼 그 여자 쫓아 버려요.”

“아, 그건 말이야.”

피터가 주저하고 있으니 조슬린은 키득 거리고 웃으면서 괜찮다고 대답했다. 진심인지 거짓인지 몰라도 의미 없게 웃으면서 부풀리지 않은 빵을 뜯어 그릇에 담겨 있는 죽을 발라 먹었다.

그 모습을 본 피터는 조지 왕이나 왕궁에서 왕비를 모실 때 어떻게 식사를 하는지 물었다. 너무나도 앞뒤 없는 물음이었기 때문에 잠깐 입을 벌린 채로 피터를 바라보던 조슬린이 되물었다.

“식사요? 내가 너무 보기 나쁘게 먹고 있나요?”

“그것은 아니야. 오해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예전부터 왕궁의 식사 예법도 그렇고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서 의문이었어.”

“왕궁의 식사 예법이야 이리저리 지킬 것이 많아요. 그렇지만 여기처럼 한상에 있는 것만 먹지 않고 한쪽 벽에다 여러 음식들을 그릇에 담아 진열해 놔요. 그러면서 먹고 싶은 만큼 접시에 덜어다 먹는 것이죠. 물론 이리저리 눈치도 보이고 그래요.”

“그래?”

신분이 높은 분들과 함께 식사를 해야 하니 그 사람들의 눈에 거슬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도 여기는 눈치 보지 않고 지내니 마음 하나는 편하다고 대답했다. 피터는 상체를 바짝 밀며 조슬린의 입가를 손가락으로 닦아줬다.

“조이가 함께 있어서 나도 다행이야.”

“으으, 정말 뜬금없이 이러는 것, 정말 좋네요. 그나저나 휴고 선생님이 군대를 더 늘린다고 하는데 혹시 괜찮겠어요? 계속 이런저런 무리들이 찾아오는데요. 혹시 피트의 군대에 입대해서 내부에서 반란을 일으킬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어떻게 할까 걱정이에요.”

“하나하나 모두 확인해 볼 수 없으니 계속해서 조심해야지. 누구든 내게 칼을 꼽을 수 있음을 알고 말이야. 그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

“늘 조심해요. 피트.”

조슬린이 진심으로 우려하니 피터는 그렇게 하겠다면서 마음 놓고 앉아 있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음을 감추지 않았다. 저녁을 먹고 책을 읽을 것이니 그 뜻을 풀어 줄 것을 바라니 조슬린은 기분 좋게 그렇게 하겠다며 와인을 마셨다.



아서 왕으로부터 지원 받고 있는 금화가 있으니 피터는 추가로 신병들을 모집하는 한편 군장비를 구입했다. 무엇보다 피터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석궁이다. 제대로 훈련된 석궁병은 무시무시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스톰빌에 석궁을 제작하는 공방이 있기는 하지만 피터 군대 전체에 만족스럽게 납품할 수량을 생산하지 못했다. 이러한 이유에서 외부에서 수입도 해야 하는데 주로 시드머스 섬과 블랙포드, 타운스게이트 쪽에 주문해서 생산했다.

이번에 도착한 석궁은 3백 벌로 타운스게이트에서 생산된 것이다. 피터는 잘 포장되어 온 석궁을 확인하고 무작위로 30벌을 골라서 시험 사격을 해보았다. 장전 도구로 사용되는 지렛대, 보통 염소 발(Goat's Foot Lever)이라고 부르는 것도 일일이 검사해 보았다.

사람 키만큼 크고 장력도 강력해서 활줄을 당기기 위해서 석궁의 활줄을 윈치(권양기)를 이용해서 당겨 장전하는 것도 몇 벌 제작되어 있기는 했다. 매우 강력한 화살을 발사할 수 있지만 선박용으로 주문된 것으로 아직 피터의 군대가 보유하지는 않았다.

비싸고 제작하기 어려운 석궁도 오래 사용하다보면 관리 소홀이나 부품이 마모되어 파손되는 등의 문제가 있으니 수리를 할 수 없으면 폐기하게 된다. 언제든 예비용 석궁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수입한 석궁은 창고에 비축될 것이다.

다시 군영을 돌아 본 피터는 근처에 있는 기병 훈련장을 찾았다. 이곳에는 얼마전에 귀환한 파비안의 기병들이 한창 훈련을 하고 있었다. 파비안은 훈련용 말을 타고 창을 들고 고정된 표적을 향해 돌진해 명중시켰다.

파비안이 집중해서 기병들을 훈련시키는 것은 창을 다루는 것이다. 창을 겨드랑이에 끼고 달려들어가 말이 달리는 속도로 들이받아 버리면 부러뜨리지 못할 것이 없었다. 기병들 중에서 곧잘 하는 사람도 있고 훈련이 더 필요한 사람들도 있다.

여러 사람들이 피터도 해보길 권했는데 자신은 정말로 승마 기술이 부족하다면서 끝까지 사양했다. 솔직히 지금 피터의 위치에서는 말을 타고 싸우는 것을 배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굳이 싸워야 한다면 활을 들고 접근하기 전에 쓰러뜨리면 되거나 호위병에게 맞서 싸우라고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여럿이 한 번 말을 타볼 것을 권했지만 피터는 끝내 사양했고 대신 기병들에게 술을 사 마시라면서 은화를 내놓는 것으로 대신했다.



======================


일교차가 정말...;;


Next-44


●‘럴수럴수’님...에궁...ㅠ.ㅠ; 부족한 글을 찾아와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ㅠ.ㅠ; 저 작가넘...더 열심히 힘내겠습니다...웅...

일교차 큰 날씨에 이리저리 건강이 나쁜 사람들이 제법 많네요...웅...;; 감기도 그렇고 코로나도 다시 걸리고 말이죠...ㅠ.ㅠ;

건강 조심하시구요. 저 작가넘은 오늘 잠깐 여유가 있어서 일찍 글 올리고 좋네요...매일이 일 더하기 일은 더 많은 일이라서 많이 피곤했거든요...웅...ㅠ.ㅠ;;

건강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즐거움과 함께 하는 하루 되세요...

그나저나 10월도 이제 거의 마지막이네요...; 웅...ㅠ.ㅠ; 시간이 정말...;;


모든 독자분들 건강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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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4 88 4 8쪽
2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3 80 3 6쪽
2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2 79 4 8쪽
2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1 74 3 8쪽
2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0 80 4 6쪽
2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9 82 3 6쪽
2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8 81 4 7쪽
2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7 78 4 5쪽
2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16 77 3 7쪽
2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5 81 2 9쪽
2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14 86 4 7쪽
2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3 79 4 7쪽
2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2 77 3 5쪽
2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1 77 3 6쪽
2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0 79 4 5쪽
2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9 75 3 6쪽
2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8 79 4 7쪽
2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7 80 4 8쪽
2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1.06 80 4 6쪽
2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5 80 3 5쪽
2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4 76 4 6쪽
2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3 77 2 6쪽
2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2 79 4 7쪽
2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1 82 4 6쪽
2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31 75 4 6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30 74 4 7쪽
2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9 72 3 6쪽
24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8 78 4 9쪽
2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7 84 3 7쪽
2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6 77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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