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새글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5.22 21:00
연재수 :
448 회
조회수 :
46,703
추천수 :
1,765
글자수 :
1,563,943

작성
23.11.08 10:49
조회
78
추천
4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제 생각에는 백작님의 이름 아래 일당의 안전을 도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휴고는 범죄자들이 추격을 피하기 위해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수하가 되는 경우가 있음을 일깨웠다. 감히 높으신 나리의 수하를 함부로 할 수 없으니 사소한 범죄들은 넘어가는 경우가 있고 큰 범죄도 쉽게 수사하기 힘들게 된다. 피터가 우려했다.

“사람들을 잘 단속해야 하겠군요. 지금 함께 있는 사람들 중에서 적어도 법과 원칙의 테두리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백작님의 사람들은 이제까지는 큰 문제없이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백작님의 통치에 지장을 줄 만큼의 일을 벌이지는 않습니다.”

“모두에게 거듭 감사할 뿐입니다.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스승님.”

“백작님의 그 마음에 모두가 각자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도 백작님을 위해 애쓰도록 사람들을 잘 독려하겠습니다.”

휴고는 겸허를 실천하고 있는 피터를 위해서 자신이 온 힘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겨울 추위 속에서도 흉악한 범죄자들은 사형 집행인의 능숙한 손길에 따라서 천천히 숨이 끊어지도록 목이 매달렸다. 그 시체들은 스톰빌 외부에 있는 여러 사람들이 오가는 곳에서 전시되며 이후 아무렇게나 들판에 내던져질 것이다.

피터는 숨통이 죄어오면서 혀가 앞으로 길쭉하게 뽑혀나온 말구종 잭을 돌아보면서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천천히 군영으로 향하니 이곳에서는 다수의 신병들이 매튜와 헤롤드의 지휘 아래 훈련을 하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열을 지켜가며 침착하게 석궁을 장전하고 지휘관이 정한 방향에 일제히 발사하는 것이다. 기병이 달려와도 놀라지 않도록 일부러 앞쪽으로 기병, 혹은 조랑말을 탄 사람들이 달려와 투창 크기의 막대기를 던지거나 날없는 창대를 휘두르기도 했다.

석궁은 한발 한발의 위력이 강하지만 재장전이 느리기 때문에 순서를 정해 멈추지 않고 쏘는 과정이 필수였다. 기병들이 달려와 코앞에 이르러도 대기하는 훈련이 이어지는 가운데 헤롤드가 정한 화살 보급병이 움직였다.

보급병은 전투가 계속되어 석궁수들이 멈추지 않고 화살을 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곳곳을 오가며 화살을 화살통에 채워 넣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불길한 마음을 쉽게 떨쳐낼 수 없었다.




아서는 서신을 보내 피터에게 자신이 파악한 동부 군대의 규모에 대해서 다시 알려왔다. 처음에는 숫자가 잘못 기록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무어 도시와 오터사이드 도시 두 곳에서 따로 군대가 준비되어 있다.

무어 도시에서 준비되고 있는 군대는 올리 롬지가 지휘하며 아놀드 윌링포드가 부관으로 통솔한다. 모두 조랑말을 타고 있으며 8천 명이 전투병으로 편성되어 있다. 보급품을 운송하는 후방 지원 부대 또한 전투 부대와 같은 숫자가 모집된 상태다.

무어 도시의 후방 지원 부대는 로버트 프리스터의 사람인 피터 토린, 이즈멜 파블로가 지휘하게 된다. 여기까지는 이전까지 무어 도시에 집결해 서부 왕가의 영토로 출격해 나온 군대의 모습과 규모만 다를 뿐 별다를 것이 없었다.

더욱 피터를 경악하게 한 것은 오터사이드 도시에 집결해 있다고 하는 병력 규모였다. 이것이 사실인지 몇 번 다시 읽어보았을 정도로 피터의 입장에서는 두려움만 가득 채울 상상이 가지 않는 수준이었다.

여러 차례 알려진 대로 오터사이드 도시에 집결한 군대는 전투병만 3만이고 보급품 운송이나 각종 노역에 참가하게 될 보조병의 숫자 또한 3만 명이었다. 여기까지는 이제까지 서신을 통해 듣던 내용이라 새삼스러울 것은 없었다.

피터가 주목한 것은 전투병의 구성이었다. 3만의 전투병은 그 중에서 무려 2만이 기병이다. 조랑말을 타고 다니는 기병도 아니고 글자그대로 군마를 타고 맹렬하게 돌진해 오는 괴물들이 바로 2만이나 된다는 말이다.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 기병대의 구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5천은 킹스힐 남쪽 저 아래에 있는 사막이라는 곳에서 온 기병들이다. 1만 2천은 중부와 동부 롱포드 왕가에서 온 기병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나머지 3천은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는 킹스힐에서 파견된 진짜 동부 지역 출신의 기병이다. 여기에서 피터가 주목해야 할 것은 조엘 롱포드, 로렌스 팬그레그, 벤자민 프리스터가 아니었다.

새롭게 등장한 인물들인 로건 울스톤(Logan Woolstone), 길버트 카우스톤(Gilbert Cawston), 앤드류 이플펀(Andrew Ipplepen)이다. 모두 동부 세력의 군대를 이끌고 있는 역전의 명장들이다.

각자 무엇을 할 것인지도 조사되어 있는데 로건 울스톤은 사막과 동부 기병대를 통솔한다. 앤드류 이플펀은 중부와 동부 왕가 기병을 이끌며 길버트 카우스톤은 전투병 중에서 창병을 지휘한다.

로건 울스톤은 18년 쯤 전에 기병 2천을 이끌고 소스비를 중심으로 동쪽 홀랑 평야 지대를 초토화시킨 인물이다. 길버트 카우스톤은 에드워드 프리스터의 직속 신하로 주로 내부 토벌에 참가했지만 한번도 임무에 실패한 적이 없었다.

특히 앤드류 이플펀은 현재 중부 왕가 북부 중에서 와버튼 쪽의 군대를 총괄하고 있었다. 이제까지 앤드류 이플펀은 오크 족과의 전투에서 주로 활약을 했으며 중기병 전술에 능숙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었다.

지난번에 피터가 공식적으로 알게된 후방 경비대 즉 완전 점령을 위해 편성된 병력은 1만 8천이나 되었다. 마지막으로 벤자민 프리스터는 3만의 보조병과 1만 8천에 달하는 후방 경비대를 총괄해 지휘하게 된다.

후방 경비대의 경우 조랑말을 탄 기병과 경무장한 보병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무시무시한 숫자임에 틀림없었다. 후방 경비 부대는 주로 동부 롱포드 왕가의 영토에서 모집되었다고 한다.

모두해서 동부 군대가 이번 전쟁을 위해 동원하는 인력은 현재 파악된 것만 9만 4천 명이었다. 이 모든 군대는 공식적으로는 조엘 롱포드를 총사령관으로 서부 왕가의 왕위를 교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


춥네요...ㅠ.ㅠ;


Next-53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4 88 4 8쪽
2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3 80 3 6쪽
2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2 79 4 8쪽
2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1 74 3 8쪽
2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0 80 4 6쪽
2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9 82 3 6쪽
2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8 81 4 7쪽
2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7 78 4 5쪽
2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16 77 3 7쪽
2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5 81 2 9쪽
2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14 86 4 7쪽
2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3 79 4 7쪽
2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2 77 3 5쪽
2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1 77 3 6쪽
2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0 79 4 5쪽
2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9 75 3 6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8 79 4 7쪽
2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7 80 4 8쪽
2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1.06 80 4 6쪽
2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5 80 3 5쪽
2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4 76 4 6쪽
2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3 77 2 6쪽
2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2 79 4 7쪽
2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1 81 4 6쪽
2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31 75 4 6쪽
2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30 73 4 7쪽
2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9 72 3 6쪽
24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8 78 4 9쪽
2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7 84 3 7쪽
2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6 77 2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