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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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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5.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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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3,943

작성
23.11.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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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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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아, 잭. 여기에서 그대를 보는군. 그대도 이주를 선택한 거야?”

“그렇습니다. 나리. 저는······.”

피터는 먼저 워터빌의 잭에게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추가로 필요한 일은 휴고가 있는 행정관소를 찾고 단순한 인사면 고맙게 받겠다고 대답했다. 곧 호위병의 손을 통해 은화 10개를 선물하며 이주할 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잭이 무슨 이유에서 갑자기 나선 것이 짐작되기는 했지만 애써 무시했다. 예전 같으면 친한 척이라고 했겠지만 이런저런 암살에 노출된 상황에서 함부로 자신을 찾아온다고 만나서 오래 대화하기 힘들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잭이라고 스스로를 밝힌 하인을 기억하려고 애써도 도무지 누구인지 생각나지 않았다. 혹시 모를 암살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 피터는 잭을 하인으로 두는 생각도 해보았다.

‘오래 대화를 나눠보면 알 수도 있겠지만 굳이 그러고 싶지는 않아.’

하인은 조슬린이 거느린 사람들로 충분하며 개인적인 일자리는 알선소를 통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은화 10개를 줬으니 당장의 굶주림을 해결할 수도 있고 일자리 알선료 또한 충분히 납부가 가능하다고 여겼다.



로즈마리와 함께 저녁 식사 전에 같이 체력과 검투 훈련을 끝낸 피터는 간단하게 땀을 씻고 세 번 연달아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다시 몸을 제대로 씻으며 조금 더 함께 있고 싶었지만 조슬린 때문에 아쉬움을 남겨 뒀다.

로즈마리의 자택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호위병들이 뒤따랐고 피터는 천천히 걸어서 조슬린과 함께 살고 있는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에는 처음보는 무장한 사람들이 서성이고 있는데 단번에 국왕이 보낸 사람들임을 직감했다.

순간 자신에게 국왕이 사람을 보냈음을 알리지 않은 것을 깨달은 피터는 잠깐 멈춰섰다가 안으로 들어섰다. 예상대로 숙소의 응접실에서는 아서가 보낸 칙사가 조슬린과 함께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피터를 보고 둘은 대화를 멈추고 일어섰다.

“어서 오십시오. 샘란 경. 곧 오신다는 말씀을 듣고 잠시 조슬린 마님과 담소를 나누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 오래간만에 뵙는군요. 전하의 어명을 받아 오셨는지요?”

“그렇습니다. 칙서를 받으십시오. 샘란 경.”

“알겠습니다.”

칙사 앞에서였기 때문에 피터는 오른쪽 무릎만 바닥에 닿도록 몸을 숙였다. 칙사는 그 앞에서 칙서를 열어 아서의 명을 전했다. 시작부터 이어진 의례적인 인사와 찬사를 제외하면 타운필드 도시의 반란을 진압한 피터에 대한 포상이었다.

결론부터 말을 하면 타운필드 반란을 진압하고 지든 자카리를 참수한 피터에게 아서는 두 가지를 포상했다. 포상금으로 금화 5만 개와 함께 타운필드에서 피터의 영지로 반입되는 물자에 대한 관세를 1/2로 감면하는 조치를 받았다.

세금 감면 조치는 당장은 아서의 수입이 줄어들고 피터의 손에 쥐게 되는 돈은 없지만 지속적으로 물자 유통을 활성화 할 수 있다. 이것은 장기적으로 타운필드와 피터에게 공통적으로 경제적인 이득을 가져오는 일이다.

피터는 엎드려 감사한 후 칙사에게 타운필드에서 가져온 금 목걸이와 팔찌 같은 것을 선물로 건넸다. 칙사는 몹시 감사했고 약간의 금화를 여비로 받으니 더욱 입이 찢어졌다. 칙사는 곧 조슬린에게 후한 대접을 받았다.

아서의 측근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조슬린은 이번에 온 칙사를 위해서 매춘업소에서 여자 셋을 구해 함께 하도록 했다. 칙사가 매춘부들 셋과 뒤엉켜 여정의 피로함을 풀고 있을 때 피터는 국왕의 칙서와 부속해 온 문서들을 휴고에게 확인시켰다.

휴고는 로버트 메이슨 등과 논의를 해서 세금 문제를 타운필드의 관리들과 협의를 해서 새롭게 구체적인 적용 사항을 합의할 것이다. 이 사이 매일 3, 4명의 매춘부와 뒤엉키며 잘 대접 받은 칙사는 3일 뒤 함께 온 호위병들과 함께 돌아갔다.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되고 이날은 피터는 조슬린과 단둘이 저녁을 먹으며 칙사에게 매춘부를 대접한 일을 꺼냈다. 먼저 피터는 대해서 물었다. 조슬린이 자신의 신하들과 자주 저녁 식사를 하고 이런저런 사소한 일을 신경을 써 주는 일에 감사했다.

“조이 덕분에 높으신 분들을 대접하는 일이 잘 풀리게 되었어. 감사해. 특히 이번의 칙사분 대접에 감사해.”

“전에 보았던 분이라서 어떤 생활을 하시는지 알고 있었어요. 그나저나 피트가 다른 말을 하지 않아서 감사해요.”

“어디를 가도 수하들에게 업소를 다녀와도 뭐라고 하지는 않아. 그것은 개인적인 선택이니 말이야.”

“남들이 가는데 뭐라고 하지 않으면 피트도 그런데 다니는 거에요?”

갑자기 조슬린이 눈을 찌푸리며 경멸 가득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니 피터는 그런 일은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매춘을 하는 사람들을 가로막지는 않지만 자신은 한 번도 그런 곳을 찾아가지 않았다고 자신했다.

“굳이 그런 곳을 찾지 않아도 죽지는 않아. 그리고 아내와 성관계는 각자하고만 하자고 맹세했고 나는 반드시 지켰어.”

“음, 맹세는 서로 어떤 경우에라도 지켜야지 한쪽만 잘 지킨다고 되는 것 아니에요. 한쪽만 간절히 믿고 지킨다고 되는 것 아니죠.”

“그렇기는 하지. 그래도 나 자신의 양심을 속인 적은 없어.”

“으으, 그 여자 쫓아내라고 말하고 싶지만 계속해서 나도 한 말이 있으니 그 일은 요구하지 않을 께요.”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조슬린은 피터를 꽤나 측은한 마음이 담긴 눈으로 바라보았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담아내는 창문, 즉 눈동자는 소유자의 감정도 함께 녹아내는 법이다. 문득 의아한 기분이 들었다. 피터는 한걸음 물러나 슬며시 고개를 숙였다.

“조이가 너무 신경 쓰지를 않도록 하겠어.”



====================


피곤하네요...웅...ㅠ.ㅠ;


Next-46


모든 독자분들 힘내세요...^^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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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4 88 4 8쪽
2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3 80 3 6쪽
2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2 79 4 8쪽
2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1 74 3 8쪽
2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0 80 4 6쪽
2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9 82 3 6쪽
2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8 81 4 7쪽
2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7 78 4 5쪽
2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16 77 3 7쪽
2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5 81 2 9쪽
2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14 86 4 7쪽
2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3 79 4 7쪽
2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2 77 3 5쪽
2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1 77 3 6쪽
2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0 79 4 5쪽
2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9 75 3 6쪽
2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8 79 4 7쪽
2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7 80 4 8쪽
2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1.06 80 4 6쪽
2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5 80 3 5쪽
2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4 76 4 6쪽
2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3 77 2 6쪽
2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2 79 4 7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1 82 4 6쪽
2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31 75 4 6쪽
2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30 73 4 7쪽
2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9 72 3 6쪽
24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8 78 4 9쪽
2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7 84 3 7쪽
2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6 77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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