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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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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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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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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470

작성
24.06.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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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일단 내부적으로 출전 준비를 끝내 놓은 상황이니 피터는 칙사가 가져온 현지 정보가 중요했다. 칙사는 반란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했다. 우선 반란은 워터빌에서 거주하고 있던 토마스 스컨(Thomas Scunt)이라는 소금 밀매업자가 일으켰다.

소금 밀매 때문에 자연스럽게 큰문제가 생겼고 휴 기트를 대신해서 워터빌을 대리 통치하는 헤롤드 어빙과 리처드 더롬을 죽이고 반역을 일으켰다. 수많은 백성의 무리들이 토마스 스컨에게 가담해서 반란 규모가 커졌다.

“그 무리가 최소한 10만은 됩니다. 샘란 백작님.”

“10만? 10만요!!”

“그렇습니다. 최소한 10만은 된다고 판단됩니다. 샘란 백작님.”

“아, 알겠습니다.”

반란군의 무리가 10만이나 된다는 칙사의 말에 피터는 너무 놀랐다. 칙사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반란이 일어난 시기를 말해 줬다. 시기적으로 얼마되지 않았는데 반란군의 규모가 10만이나 된다는 말에 다시 당혹스러웠다. 칙사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10만 명이나 되는 적들이니 걱정되시는 것은 이해합니다. 샘란 백작님.”

“적이 10만이든 100만이든 상관없습니다. 나 혼자 남았어도 아서 전하를 위해서 마땅히 나설 것이오. 출전 준비는 끝내 놓았으니 즉시 출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작님.”

“서둘러 아서 전하의 근심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국왕의 칙사에게 앞뒤 없이 근거 없는 자신감과 국왕 아서에 대한 지극한 충성을 내보인 피터에게 깊이 감사했다. 칙사는 이제야 군자금 명목으로 가지고 온 금화 5만 개를 내놓았다. 피터는 감사히 받아들였고 칙사가 여비에 보태도록 금화 50개를 선물로 내줬다.



국왕의 사자는 피터가 출전하기 하루 전날 급하게 써스톤으로 돌아갔다. 피터도 타운스게이트로 떠나기 위해서 준비를 마치고 롱쉽게 탑승하기 전 추가적으로 개인적인 정보망에 의해 입수된 정보를 받아 보았다.

명확하지는 않지만 무슨 이유에서 써스톤에서 급하게 피터에게 출전을 명령했는지 짐작해 볼 수 있는 내용이 있었다. 써스톤에서도 워터빌에서 행정관 대리를 둘이나 죽이고 일어난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서 토벌군을 파견했었다.

그것도 무려 다섯 번이나 연달아 파견했지만 토마스 스컨에게 모조리 패배했다. 다섯 번의 승리 때문에 주변의 불평불만 자들이 모조리 반란에 가담했고 토마스 스컨과 함께 주변을 약탈하고 돌아다니고 있다.

아서는 초반 반란 진압에 실패하자 최정예 부대를 불러들여 써스톤 방비와 함께 반란군이 동부 에리블 평야 지대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데 전념하고 있었다. 타운스게이트와 블랙포드 근처까지 토마스 스컨의 반란군이 불을 지르고 있었다.

모두 50명으로 출발하는 것을 우려했지만 피터는 현지에서 병력을 모집해서 해결하겠다는 당초의 방침대로 부대를 출전시켰다. 스톰빌에서 보다 많은 병력과 함께 출전하면 좋겠지만 이렇게 되면 시간이 지체된다.

하루 늦어질 때마다 아서의 의심이 한 뼘만큼 높아질 것이고 그만큼 피터의 목숨도 줄어들 것이다. 지금은 서둘러 움직이는 것이 중요했으니 조슬린을 비롯해서 여러 사람들과 작별한 피터는 롱쉽에 올랐다.

피터의 병력이 나눠 탑승한 세척의 롱쉽은 능숙하게 항구를 빠져나왔다. 피터는 로즈마리와 함께 같은 배를 타고 움직였다. 로즈마리는 자신의 짐에 등을 기대어 몸을 편하게 하면서 피터에게 한마디 했다.

“그러고 보면 스톰빌로 올 때 배를 타고 이제 다시 배를 타게 되네. 그때는 내가 진짜 살아남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 아니면 아예 왼팔을 사용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여겼는데 말이야. 이제는 다시 전쟁에 나설 정도가 되었네.”

“더 이상 로미가 다치지 않도록 하겠어.”

“나도 조심하겠어. 그나저나 이제 어느 정도 몸을 회복했으니 피트의 엉덩이를 누가 쑤셔대지 못하게 지켜 주겠어.”

“안심이 되네. 기대하겠어. 로미.”

로즈마리는 갑옷을 입고 칼을 쥐고 세상에 나섰으니 적을 죽이고 화살에 맞는 각오는 항상 하고 있었다. 피터는 퍼시 롱의 암살 때 로즈마리가 맨몸으로 화살을 맞았다면서 그때를 기억했다.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야. 만약에 로미의 육신에서 영혼이 떠나 버렸다면 나 또한 삶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 방향과 목표가 사라졌을 것이야. 그 퍼시 롱! 그 자식을 더 갈가리 찢어 죽이지 못한 것이 아쉬워.”

“음, 롱 가문 사람들은 모두 죽였다고 들었는데 맞아?”

“어, 맞아. 사로잡은 녀석들 모두 다 죽였어. 아서 전하의 명령이기도 했어.”

“그렇군.”

다른 말을 하지 않고 자신의 왼쪽 어깨 상처를 한 번 어루만진 로즈마리는 더욱 조심하겠다고 맹세했다. 피터는 여러 사람들이 있지만 슬쩍 로즈마리에게 키스를 한 후 빠르게 내달리고 있는 바다의 군마에 몸을 맡겼다.



경험 많은 항해사들의 노력으로 피터 소유의 롱쉽 3척은 무사히 목적지인 타운필드에 도착했다. 얼마전에 리처드 롱의 공격으로 항구가 불탄 이후에 많은 부분이 복구되며 수심이 낮은 곳에 가라앉은 배들을 해체해서 정리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었다.

깊숙이 가라앉은 배들도 선박의 하부가 닿을 정도가 되는 부분들은 모두 걷어내고 있었다. 항구에서 나온 수로를 안내하는 안내사(導船士)들이 선박을 안내해 롱쉽 세척은 무사히 부두에 닿을 수 있었다.

피터는 고생해준 선원들과 항구의 수로 안내사들에게 충분한 은화로 사례했다. 부두에 올라 가져온 짐들을 육지로 올리며 피터는 문득 배를 타면 예전에는 극심하게 몰려왔던 멀미가 이제는 거의 사라졌음을 깨달았다.

병사들이 집결하고 물자를 확인하고 각자의 짐을 나눠 들고 있으니 오래지 않아 피터를 마중하기 위해 타운스게이트의 백작이 보낸 비서관이 나왔다. 비서관은 피터 군대를 위해서 저택 하나를 통째로 비워 뒀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필요한 상황을 알렸다.

“국왕 전하께서도 사자를 보내서 샘란 백작님께서 이곳을 방문해 주실 것을 예고해 주셨습니다. 백작님과 만나게 되시면 다시 말씀하시겠지만 타운필드에서 마음껏 용병을 모아 주시고 군수 물자를 제한 없이 구매해 주셔도 됩니다.”

“많은 인력을 빼내가야 할 것인데 괜찮겠나?”

“도시 내부는 각지에서 밀려든 피난민들 때문에 골치 아픕니다. 골칫덩이들이 떠날 수 있으면 감사할 뿐입니다. 그리고 군수 물자는 얼마 전에 항구가 불탄 후 함대에 판매되지 못하고 남은 것들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재고는 빚이죠. 수많은 무기, 갑옷 공방들이 빚 때문에 파산할 지경입니다. 샘란 백작님께서 피난민들에게 절실한 일자리를 주시고 도시의 여러 장인들을 파산에서 구원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


무덥고 피곤하네요...ㅠ.ㅠ;


Next-34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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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NEW +1 12시간 전 21 1 7쪽
4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9 23 2 8쪽
4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8 34 1 9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7 42 2 7쪽
4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6 34 2 7쪽
4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5 42 2 8쪽
4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4 38 2 6쪽
4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3 39 2 9쪽
4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2 41 2 9쪽
4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1 40 1 11쪽
4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20 44 2 10쪽
4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9 39 1 8쪽
4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8 37 2 9쪽
4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7 36 2 11쪽
4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 24.06.16 41 2 10쪽
4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5 51 2 11쪽
4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4 46 3 8쪽
4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3 42 2 9쪽
4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2 42 2 9쪽
4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1 38 2 10쪽
4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0 41 2 7쪽
4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9 46 1 8쪽
4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8 41 2 8쪽
4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7 46 2 9쪽
4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6 41 2 7쪽
4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5 50 2 9쪽
4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4 44 2 9쪽
4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3 50 2 8쪽
4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2 45 2 8쪽
4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1 42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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