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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1 11:04
연재수 :
4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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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13,432

작성
24.06.3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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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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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적이 하루거리에 이르렀고 저들이 멈춰서 있음을 보고 받은 피터는 직접 적진을 살펴보기로 했다. 여럿이 걱정하고 만류했지만 피터는 고집을 부려 로즈마리와 토마스를 비롯해서 5명의 호위병과 정찰에 나섰다.

조랑말을 타고 이곳저곳을 살펴 본 피터는 충분히 적진을 살펴 본 후 자신의 군영으로 돌아가려 했다. 이때 요란한 소리를 내며 기병 두 기가 달려왔다. 그냥 이 상태로 군영으로 도망쳐도 되지만 피터는 자신들이 더 많으니 좌우로 길게 늘어서게 했다.

보통 말을 타고 달려온 기병들은 사슬 갑옷을 입고 두개골만 보호하는 형식의 투구를 착용하고 있었다. 선두에 선 기병이 앞으로 나왔는데 나이가 좀 있어 보였다. 피터는 상대가 토마스 스컨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예상대로 스스로를 밝히며 피터를 불렀다.

“나는 토마스 스컨이다. 거기에 피터 샘란 백작이 있지! 어서 앞으로 나와라!”

“내가 피터 샘란이다. 토마스 스컨!”

피터는 말 한 마리 정도 옆으로 나오면서 스스로를 밝혔다. 힐끗 뒤를 돌아보니 로즈마리는 천천히 말안장에 걸어 두었던 투구를 집어들어 머리에 눌러 쓰고 있었다. 다시 시선을 앞으로 돌리니 토마스 스컨이 사슬 철퇴를 손에 들고 소리쳤다.

“샘란 백작이 출전했으니 가짜 왕 아서가 정말로 궁지에 몰린 것이 사실이구나. 가짜 왕 아서로 이어지는 잘못된 왕의 정통성이 서부 왕가 전체를 잿더미로 만들어 버렸다. 아서가 사라진다면 서부 왕가에 평화가 찾아올 것이다.”

“나는 내가 할 일을 할 뿐이다. 반역을 일으킨 이상 토마스 스컨, 너는 내 손에 죽는다.”

“으으, 샘란 백작! 그대는 잘못된 권력이 기생하는 기생충 같은 녀석이다. 더 이상 서부 왕가에 왕, 귀족 나리들의 영웅 놀음에 고통 받는 백성들이 존재해서는 안된다.”

“무슨 말을 하더라도 내가 나의 군주를 저버릴 행동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라. 이곳까지 왔으니 한 번 그럼 서로 승부를 내보겠나? 누가 정의로운지 신께서 결정해 주실 것이다.”

피터의 외침에 토마스 스컨은 주저할 것 없이 말배를 걷어차며 앞으로 달려나왔다. 누가 말릴 틈도 없이 피터도 허리에 찬 군용검을 빼들며 돌진했다. 공격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사슬 철퇴는 정말 두려운 무기다.

공격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고 휘두르는 도중에도 방향을 바꿀 수 있으며 사슬 부분을 이용해서 피터의 검을 휘감아 빼앗을 수도 있다. 상대는 보통 말을 타고 있고 피터는 조랑말이니 일대일 전투에서는 불리했다.

두 사람이 교차했을 때 토마스 스컨의 사슬 철퇴가 피터의 검을 휘감았다. 토마스 스컨이 힘을 다해 철퇴를 잡아당겼지만 피터도 쉽게 무기를 놓치지 않았다. 온 힘을 다해 토마스 스컨이 잡아당기니 갑자기 피터가 칼자루를 놓았다.

순간적으로 토마스 스컨이 몸의 균형을 놓치자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피터가 몸을 들어 올려 뛰어들었다. 놀란 토마스 스컨이 급히 철퇴를 내던지며 주먹을 수평으로 후려치려 했지만 피터는 상체를 숙이며 상대의 허리를 감싸 밀어 넘어뜨렸다.

말에서 떨어져 투구까지 벗겨질 정도로 충격이 대단했지만 토마스 스컨은 견뎌내며 왼주먹으로 피터의 얼굴을 후려치려 했다. 첫 번째 공격을 피한 피터는 토마스 스컨의 오른 주먹에 왼쪽 얼굴을 맞았다.

세 번째 공격이 가해지려는 순간 피터는 왼팔로 토마스 스컨의 어깨를 잡고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며 오른 주먹으로 턱을 가격했다. 서로 어깨를 잡고 몸을 굴렸는데 곧 바로 토마스 스컨이 위를 잡았다.

곧 바로 피터는 양손으로 상대의 목덜미 쪽을 잡아당기면서 상체의 힘으로 토마스 스컨을 밀어 그 위로 올라갔다. 계속해서 양손으로 목덜미를 잡아 조였는데 토마스 스컨이 힘으로 피터를 밀어 다시 위를 잡았다.

이 순간 피터는 양발을 토마스 스컨의 복부로 당겨 들어 올리며 상대를 넘겨 버렸다. 토마스 스컨은 다시 몸을 일으켰지만 피터는 덤벼들지 않고 근처에 떨어진 검을 집어들었다. 칼날을 기울여 사슬 철퇴를 떨어뜨렸다.

토마스 스컨도 허리에 패용하고 있던 한손 반 검을 빼들었다. 좌우로 검을 휘둘러 본 후 곧 바로 상단 베기 자세로 검을 들어 올렸다. 피터는 검을 잡고 상대를 노리다가 먼저 뛰어 들었다.

순간적으로 토마스 스컨의 옆구리와 왼쪽 어깨를 피터의 검이 후려쳤지만 사슬 갑옷의 방어력 때문에 버텨냈다. 토마스 스컨은 고함을 지르며 칼을 내리쳐 빠르게 피터를 공격했지만 제대로 명중되지 않았다.

피터의 머리를 노리고 강한 일격이 들어왔지만 검을 후려쳐 공격을 막아냈다. 다시 토마스 스컨의 공격을 피하며 안으로 파고들었다. 토마스 스컨이 공격을 막아냈고 서로 잠깐 상대를 힘으로 밀어 버리려 했다.

다음 순간 피터가 허리에 찬 단검을 빼들어 토마스 스컨의 오른손 손등을 베었다. 순간적으로 한손 반 검을 놓친 토마스 스컨은 왼손을 뻗어 피터의 어깨를 잡고 끌어당기며 박치기를 하려 했다. 피터는 왼팔의 팔꿈치로 토마스 스컨의 턱을 후려쳤다.

피터가 재빨리 칼날의 중간을 잡고 짧게 검을 휘두르며 토마스 스컨의 목을 노렸지만 그 공격을 피해냈다. 다음 순간 피터는 칼날을 양손으로 잡고 칼날막이를 토마스 스컨의 목에 걸고 잡아당겼다.

토마스 스컨은 잠깐 비틀 거렸지만 이내 허리에 차고 있던 송곳처럼 생긴 자비의 단검을 빼들었다. 피터는 군용검을 들고 있고 상대는 단검이니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불길함에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

“아아, 토마스 스컨. 검술이 대단하군.”

“피터 샘란, 그대의 실력이 더 놀랍군. 소드 마스터급이라고 했는데 어찌 나를 이기지 못하는 것이야? 왜 덤벼들지 않았지?”

“길거리에서 싸움을 배웠군. 토마스 스컨.”

“으흐흐흐!”

토마스 스컨은 다른 말없이 키득거리면서 피터를 바라보다가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 피터는 힘을 다해 토마스 스컨을 사로잡으면 이 전투를 쉽게 끝낼 것으로 판단했다. 이때 말 위에 있던 로즈마리가 석궁을 들어 토마스 스컨의 기병의 가슴을 명중시켰다.

제대로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고꾸라지는 기병을 보고 토마스 스컨을 보고 피터가 발등으로 상대의 한손 반 검을 들어 던져줬다. 그 의미를 알지 못한 토마스 스컨이 칼을 줍기를 주저했다. 피터가 말했다.

“오늘은 먼 길을 와서 고단할 것이니 돌아가서 쉬고 내일 오전에 다시 싸우도록 하자. 그것이 마음 내키지 않으면 지금 이 자리에서 완전히 승부를 볼 것이야?”

“내일 싸우도록 하지.”

“좋아. 내일 싸우도록 하지. 토마스 스컨.”

“하나 말을 해주도록 하지. 이제 나보다 더 큰 분께서 직접 찾아와 주셨다. 너도 그분 앞에서 마땅히 그 무릎이 해야 할 일을 하도록 할 것이야.”



=========================


주말...피곤하네요...;;


Next-38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99 용갈장군
    작성일
    24.06.30 15:15
    No. 1

    더 큰 사람?

    최종보스 벤자민이 왔나 보네요
    길고 길었던 전쟁의 끝이 보이는 듯.

    장마의 시작
    건강에 유의하시고 특히 음식물 잘 가려드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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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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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7.01 17 1 9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30 30 2 7쪽
4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9 27 2 8쪽
4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8 38 1 9쪽
4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7 44 2 7쪽
4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6 35 2 7쪽
4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5 43 2 8쪽
4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4 39 2 6쪽
4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3 39 2 9쪽
4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2 41 2 9쪽
4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1 40 1 11쪽
4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20 45 2 10쪽
4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9 39 1 8쪽
4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8 37 2 9쪽
4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7 37 2 11쪽
4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 24.06.16 42 2 10쪽
4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5 52 2 11쪽
4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4 46 3 8쪽
4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3 42 2 9쪽
4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2 42 2 9쪽
4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1 38 2 10쪽
4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0 41 2 7쪽
4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9 48 1 8쪽
4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8 41 2 8쪽
4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7 46 2 9쪽
4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6 41 2 7쪽
4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5 51 2 9쪽
4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4 44 2 9쪽
4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3 50 2 8쪽
4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2 45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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